마츠리「솜사탕에 사과사탕, 모~두 귀여워서 눈이 쏠려버리는 거예요」
P「너무 많이 먹으면 살찐다」
아리사「맞아요! 실제로 허리둘레가 1cm-」
마츠리「하아?」
아리사「」움찔
P「」움찔
마츠리「둘 다, 왜 그러는 거야? 그렇게 무서워하고? 응?」
P「아, 아니요…」
아리사「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미「있잖아」
엘레나「프로듀서」
「어느 쪽?」
P「혼마루를 오른쪽에 두고, 뒤에는 해자인가…」
로코「프로듀서, Castle gate는?」
P「작게 초콜릿으로 만들까. 로코, 부탁해」
하루카「프로듀서씨, 생크림은 어느 정도로?」
P「충분한걸. 카렌, 착향료는?」
카렌「네, 넷! 완성돼 있어요」
우미「모양 갖추어졌어」
P「좋아, 스펀지는 어때?」
엘레나「잘 구워지고 있SEO」
P「이제는 도면대로 발라가자~」
「네~에」
【생일】
리츠코「마츠리 왔어요」
P「좋아. 들여보내도 돼」
마츠리「하이호~! 인 거예요」
팡!
「마츠리 공주, 생일 축하합니다!」
마츠리「…호?」
P「마츠리, 축하해」
마츠리「…프로듀서씨? 이건 대체 뭐인 거예요?」
P「오늘은 마츠리의 생일이잖아? 그러니까 다 같이 축하하자 싶어서 말이야」
마츠리「…」
P「그래서, 이게 선물이야」
마츠리「성 모양…케이크? 프로듀서씨가 만들어 준 거야?」
P「디자인은 로코가 짜줬고, 장식은 다 같이 했어. 나는 발안을 했을 뿐」
마츠리「…이, 이런 날에 사람을 울리다니…치사한 거예요」
P「에? 싫었어?」
마츠리「아닌 거예요. 이렇게 해주셔서…마츠리는…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공주인 거예요…다들, 고마워!」
코토리「그리하여」
아즈사「20살(거짓)이 된 마츠리한테」
리오「건배!」
「건배!」
마츠리「…공주는 영원한 18세인 거예요」
코노미「사소한 건 됐어, 사소한 건. 자, 마시자」
코토리「그래그래. 모처럼 맞는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P「당신들은 그냥 술 마실 이유가 필요했을 뿐이잖아요…」
코노미「그렇지 않아…」
P「속도 너무 빠르지 않나요」
리오「기분 탓이야, 프로듀서군. 기분 탓!」팡팡
P「예이예이…그래서 레이카는 뭐하고 있는 거야?」
레이카「모처럼이므로 샴페인 타워를 만들어봤어요!」
P「뭐가 모처럼인지는 모르겠지만…」
레이카「쏟아집니다~!」
P「…잠깐만, 기다려. 그거 샴페인 아니잖아!?」
레이카「가까이에 마침 딱 좋은 맥주통이 있었으므로 그걸로 했어요」
P「잠깐-」
와자창
P「오우으…」
리오「아하하하하! 프로듀서군이! 프로듀서군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맥주를 뒤집어썼어!」
아즈사「그럼 지금 프로듀서씨를 핥으면 맥주맛이 나겠네요~」
코노미「누나가 핥아줄게!」
P「사양합니다」
마츠리「…생각했던 것보다 맛있는 거예요」
P「이 갈 곳 없는 허무함은…후우카씨 부담이려나」
후우카「에!?」
P「다음 일 기대하고 있어 주세요」
후우카「왜 그렇게 되는 거죠!?」
아즈사「미우라 아즈사, 개인기를 한 번 펼쳐 보이겠습니다~♪」
「예이이이이이이이~!」
아즈사「레이카가 쓴 글라스 중에서 멀쩡한 걸 몇 개 천 위에 올립니다」
아즈사「그리고~, 천을 잡아당기면」쨍그랑쨍그랑쨍그랑쨍그랑
아즈사「어머~, 실패버렸네. 우후후」
코토리「아즈사씨, 전혀 안 되잖아요~!」
아즈사「어머어머, 죄송해요♪」
P「…」부들부들
마츠리「…프로듀서씨는 오늘, 이만 돌아가는 게 좋은 거예요」
P「에?」
마츠리「난방이 되고 있다고 해도, 한겨울에 맥주를 온 몸에 뒤집어쓰면 감기에 걸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돌아가 샤워를 하고 자는 게 좋은 거예요」
P「…그럼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할까」
마츠리「택시는 불러 놓은 거예요」
P「고마워」
마츠리「…프로듀서씨, 어제는 즐거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P「응. 잘 자, 마츠리」
P「다, 다녀왔습니다…」
우미「어서…우왓, 술 냄새!?」
엘레나「프로듀서가 이렇게까지 술을 마시다니 별일이NE」
P「아니, 나는 거의 안 마셨어」
우미「그럼 어째서?」
P「맥주 한 통을 물리적인 의미로 뒤집어써서 말이야…」
엘레나「…어떤 상태인지 전혀 상상이 안가는DE」
P「일단 샤워하고 올게」
우미「아, 물 데워놨으니까」
엘레나「같이 들어가JA」
- 다음날 아침
P「체력을 썼지만 어쩔 수 없지? 응. 어쩔 수 없어」
P「자, 그럼 오늘 하루도…」
P「뭐야…문 건너편에서…엄청난 압박감이…」
P「아, 안녕하세요~…」
리츠코「안녕하세요, 프로듀서」방글방글
P「리, 리츠코. 안녕」
리츠코「잠시 거기에 앉아주실래요? 거기, 아즈사씨 옆에 말이에요」방글방글
P「에? 하지만 여기는 땅바닥…」
「앉아」
P「네」
리츠코「정좌」
P「네」
리츠코「그래서?」
P「네?」
리츠코「네~? 지금 네? 라는 소리가 나오세요?」
P「아니, 그게…상황파악이 안 되는데」
리츠코「…」쭈욱
질퍽…
P「우와…」
리츠코「어제 술잔치, 프로듀서도 참가하셨죠?」
P「네」
리츠코「그래서, 뭔가요? 이건」
P「아니요, 그게…죄송합니다」
리츠코「왜 사과하시는 거죠? 저는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묻고 있습니다만」
아즈사「저, 저기~…리츠코, 씨?」
리츠코「누가 말해도 된다고 했죠?」
아즈사「죄송해요…」
P「아니, 모두 분위기 탓인지 술 잔 비우는 속도가 빨라서 말이죠」
P「레이카가 샴페인 타워가 아닌 맥주 타워를 만들려고 하다가, 제가 맥주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썼습니다」
P「그 뒤 아즈사씨가 개인기를 펼치거나 하는 등 많은 일이 있어서…마츠리가 젖은 채로 있으면 감기에 길린다고 걱정해줬으므로, 전 일찍 빠져나와 집에 돌아갔습니다」
코토리「비, 비겁해요, 프로듀서씨! 저희들을 버리시는 건가요!?」
리오「맞아, 프로듀서군! 자기만 살려고 하다니, 그런…」
리츠코「닥쳐」
코토리오「네」
리츠코「…마츠리한테 확인을 하겠으므로, 거기서 꼼짝말고 기다려주세요」
P「네…」
리츠코「여보세요. 마츠리?」
P「어제 그래서 결국 몇 시까지 놀았나요」
코노미「그, 그렇게는 오래 안 놀았어. 대충…새벽 5시 정도려나」
P「우와아…」
코노미「그, 그치만…술동료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P「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도라는 게 있잖아요…」
코노미「미안…」
리츠코「마츠리한테 확인 했습니다. 프로듀서의 무죄는 증명되었으므로 이제 괜찮아요」
P「으, 응…」
리츠코「다만 정리하는 건 도와주세요」
P「알고 있어」
리츠코「자, 그럼…이 나머지 놈들은 어쩔까요」
코토리「히이이이이익」
아즈사「과, 관대히~…」
결혼
술은 마시더라도 술에 먹히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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