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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유키호「이런 건 분명 이상해!!」

유키호「이런 건 분명 이상해!!」1

by 기동포격 2014. 9. 12.

유키호「프로듀서랑 아이돌이 그러다니・・・」


마코토「그럴까」


유키호「마코토, 정신차려. 역시 이런 건 이상해」


마코토「・・・그러려나」


유키호「어째서・・・」


마코토「유키호는 이해할 수 없어」


유키호「그런 말투・・・」


마코토「유키호는 좋겠네. 귀엽고 예쁘장스러워서」





유키호「에?」


마코토「여자인 내가 봐도 귀여운데다,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해 버리는걸」


유키호「・・・」


마코토「사실은 나도 말이지, 유키호 같이 귀여운 여자 아이가 되고 싶었어」


유키호「마코토・・・」


마코토「하지만 말이지, 다들 비웃어. 내가 팔랑거리는 드레스를 입거나, 치마를 입으면」


마코토「하는 배역은 언제나 남자역 아니면 왕자님 역뿐」


마코토「아니, 거기에 불만이 있는 건 아냐. 팬이 바라는 건 왕자님인 나니까」


마코토「하지만 말이지, 역시 동경하게 돼・・・」


유키호「・・・마코토는 귀여워」


마코토「하핫, 고마워. 별로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말이지」


유키호「・・・」




유키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로듀서랑」


마코토「그 사람만은 말이지, 날 비웃지 않았어」


유키호「에?」


마코토「프로듀서만은・・・나를 비웃지 않았어」


마코토「그 날만큼은 모두의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으로 있을 수 있어」


마코토「그 사람과 있을 때에만,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있어」


유키호「・・・」


마코토「그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 나도 여자구나라고 실감하게 돼」


유키호「관계・・・!?」


마코토「유키호는 이 기분을 이해 못 해. 하지만 그건 유키호에게 잘못이 있는 게 아냐」


유키호「그런 건・・・!」


마코토「・・・이제 됐으려나. 오늘은 빨리 돌아가고 싶어」




유키호「이런 건 반드시 잘못됐어・・・」


마코토「그럴까? 상당히 있어. 프로듀서랑 관계를 가져버린 탤런트는」


유키호「・・・그만해!」


마코토「아아, 우리들의 프로듀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말이야」


마코토「뭐, 거기에 누가 손을 먼저 댔냐 따지자면・・・」


마코토「내가 억지로 강행? 한 것 같은 것도 있었고」


유키호「듣고 싶지 않아!」


마코토「그쪽에서 할 말이 있다고 한 주제에?」


유키호「윽・・・」


마코토「뭐, 됐어. 난 이제 돌아갈게. 수고했어」



 달칵 쾅



유키호「・・・마코토・・・」




유키호「어쩌지・・・어쩌지・・・마코토가 이런・・・」


유키호「누군가에게 상담을・・・누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해・・・」


유키호「하지만 이런 건 분명 잘못됐어・・・」


유키호「코토리씨, 리츠코씨・・・안 돼. 문제가 너무 커져버려・・・」


유키호「아즈사씨・・・도 안 돼. 분명 이쪽도 문제가 커질 거야・・・」


유키호「하루카・・・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이런 걸・・・」


유키호「・・・타카네씨라면・・・안 돼. 지금은 해외에 있고・・・」


유키호「히비키・・・무리. 분명 패닉에 빠질 거야」


유키호「치하야라면・・・」


유키호「그래. 성실하고 입도 무거울 것 같은데다, 상담을 한다면 응해줄 것 같은 치하야라면・・・!」




치하야「내가 왜?」


유키호「꺄악!!」


치하야「・・・놀래켜서 미안해. 내 이름이 들려서」


유키호「응, 저기, 그게 말이지, 음」


치하야「진정해, 하기와라씨. 천천히 이야기해도 괜찮아」


유키호「응. 저기・・・그게, 예를 들어 말이야・・・」


치하야「예를 들어?」


유키호「프로듀서・・・가 아니어도 괜찮지만, 」


유키호「프로덕션 사원이랑, 소속 탤런트가 ・・・」


치하야「・・・」


유키호「관계를 가진다면 이랄까, 연인도 아닌데・・・」


치하야「・・・」


유키호「그런 건, 어떨까하고・・・」




치하야「동경하는 거야?」


유키호「아니야!! 전혀!!・・・단지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어떻게 돼 버리는 걸까 하고・・・」


치하야「・・・문제가 되겠지」


유키호「그렇지!? 역시 위험하지? 이상하지?」


치하야「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이상한 일일까?」


유키호「에・・・?」


치하야「매니저나 프로듀서랑 결혼하는 아이돌들도, 실제로 있고・・・」


유키호「하지만・・・」


치하야「서로 같이 열심히 일을 해나가던 중, 서로에게 끌려버렸다면・・・」


치하야「그건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


유키호「・・・」


치하야「미안해. 이 대답은 분명 하기와라씨가 원하던 대답이 아니겠지」




유키호「아, 괜찮아. 응・・・.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을 뿐・・・」


치하야「・・・저기 있잖아」


유키호「으, 응?」


치하야「예를, 든거지?」


유키호「으, 응. 물론」


치하야「그래. 그럼 나도 예를 들어 말할게」


유키호「에?」


치하야「어느 곳에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유키호「치하야?」


치하야「여자 아이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귀여움도, 스타일도」


유키호「・・・」


치하야「여자다움. 귀여움, 그런 것은 전부 가지지 못하고」


치하야「가지고 있는 것은 단지 노래가 좋다고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치하야「여자 아이는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었으니까」


치하야「하지만 여자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유키호「・・・어째서?」


치하야「・・・여자 아이의 직업은, 아이돌이었으니까」


유키호「・・・」


치하야「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거나, 수영복 차림을 해야 했습니다」


치하야「여자 아이는 그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너무나 싫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치하야「주위에는 귀여운 여자 아이들 뿐인데, 왜 이런 차림을 해야 하는 거지」


치하야「단지 노래를 부르고 싶을 뿐인데, 어째서 피부를 노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치하야「남자는 모두 그 여자 아이를 가리키며 비웃었습니다. 궁상스러운 몸매를 가진 여자 아이를」


유키호「・・・」


치하야「하지만, 단 한 사람만이, 그 여자 아이를 비웃지 않았습니다」


유키호「・・・」







치하야「여자 아이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이제 이런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이런 차림은 하고 싶지 않다고」




유키호「・・・」


치하야「비웃지 않았던 그 사람은・・・울고 있는 여자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치하야「네가 얼마나 귀여운지는, 내가 잘 알고 있어. 비웃는 녀석들은 이해하지 못해」


치하야「・・・허황된 위안이더라도, 위로더라도, 그 말은 정말 기뻤어」


유키호「・・・그 여자 아이는, 어떻게 됐어?」


치하야「그 뒤로・・・여자 아이는 비웃음을 받아도 신경 쓰지 않게 됐어. 피부를 보이는데는, 역시 저항감이 있긴 하지만」


치하야「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을 계속해서 똑바로 봐주는 사람이 있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


치하야「그걸 알았기 때문에, 이제 괜찮아」


유키호「・・・」


치하야「있잖아. 내 몸, 참 궁상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유키호「그렇지 않아・・・」


치하야「후훗. 됐어. 슬렌더라든가, 모델체형이라든가 그런 말로 다들 얼버무리지만」


치하야「내 몸이 누구보다도 궁상스럽다는 것 정도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유키호「・・・」




치하야「요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귀여움이나 가련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야」


치하야「세상 남자들이 대개 좋아하는 “여자다움” 이라는 것을, 나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유키호「그렇지 않아! 치하야는 사랑스러워! 정말이야!」


치하야「・・・고마워. 그러니까 하기와라씨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구나」


유키호「・・・에?」


치하야「・・・나는 말이지, 자신의 여자다움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어」


치하야「그런 것들은 노래하는데에 필요 없어, 하고・・・참 바보지」


치하야「하지만 변했어. 그 사람 덕분에 나는 변할 수 있었어」







마코토「그 사람과 있을 때에만,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있어」


유키호「치하야・・・설마・・・」


치하야「이런 널조각 같은 몸을 말이지, 사랑스럽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안아준다?」


치하야「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안아줘」


유키호「그럴 수가・・・」


치하야「그 사람과-」








유키호「그만해!」




치하야「그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만큼은, 나도 여자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유키호「・・・듣고 싶지 않았어. 그런 이야기・・・」


치하야「그렇구나. 미안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치하야「이 대답이 하기와라씨가 바라던 대답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유키호「어째서・・・? 이런 건 이상해! 분명히 잘못됐어!」


치하야「・・・하기와라씨는 분명,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






치하야「왜냐하면 하기와라씨는 누구한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유키호「그렇지 않아! 나 따윈, 나 따윈・・・」


치하야「미안. 이제 돌아갈게. 수고하셨습니다」



 달칵 쾅



유키호「・・・마코토・・・나는・・・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유키호「・・・마코토뿐만이 아니었어・・・치하야까지 그런・・・」


유키호「이제 누구한테 상담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혹시 그 밖에도・・・」




미키「다녀왔습니다」


유키호「미, 미키・・・」


미키「어라~? 유키호뿐이야?」


유키호「응. 방금 전까지 마코토랑 치하야가 있었지만・・・」


미키「흐~응. 뭐, 된 거야. 프로듀서는 있어?」


유키호「에?」


미키「왜 그래?」


유키호「아니, 아무것도・・・」


미키「내일 있는 촬영, 직접 가면 되는 건지 아니면 데리러 와주는 건지 묻고 싶었는데 말이야」


미키「이제 됐어. 돌아가는 거야. 나중에 전화해야지」


유키호「저, 저기, 미키!」


미키「왜에?」


유키호「미, 미키는, 프로듀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미키「프로듀서? 딱히 별 생각은 없는데」


유키호「그, 그렇구나・・・」 후우




미키「하루카도 아니고, 그런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야」


유키호「그럼 말이야, 그, 프로듀서랑・・・여, 연인이 되고 싶다든가」


미키「이상한 거야. 유키호는 되고 싶은 거야?」


유키호「아니야! 난 전혀!! 내가 아니라」


미키「・・・수상한 거야」


유키호「정말로 내가 아니라 그, 어디까지나 일반론! 그래 일반론으로」


미키「일반론이라든가 잘 모르는 거야. 미키는 그다지 흥미없는데」


유키호「그렇구나・・・」


미키「미키는 반짝거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거야」


유키호「역시 그렇지?」


미키「그럼 미키는 이제 돌아가는 거야. 바이바이, 유키호」


유키호「아, 응. 바이바이」



 달칵 쾅



미키「・・・」 파피푸페포


미키「여보세요? 허니? 저기 있잖아, 방금 말이지・・・」




유키호「・・・오늘은 이만 돌아가자. 모든 사람한테 돌아가면서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키호「하, 하지만 오늘 들은 것 같이 사무소에서 그런・・・」


유키호「그런 관계를 들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역시 해고당하는 걸까・・・」


유키호「하지만 프로듀서가 잘못한 거야・・・. 그치만 그렇잖아・・・」


유키호「・・・마코토나 치하야도 해고당하는 걸까・・・」


유키호「어쩌지・・・어떻게 하면 ・・・. 말려야 해・・・그런 일은・・・」



 쾅



유키호「꺅!」


리츠코「유키호, 좀 조심하도록 해」


유키호「헉. 죄, 죄송합니다・・・」


리츠코「하루카도 아니고, 멍하게 있다 넘어지거나 하지 마. 알겠지?」


유키호「네. 죄송해요・・・」


리츠코「・・・」


유키호「저기・・・무슨 일이라도・・・?」


리츠코「무슨 일 있었어? 안색이 나쁜데?」




유키호「아, 아니요! 아무것도!」


리츠코「아무것도 아니라는 얼굴이 아니지만 말이지. 유키호는 얼굴에 바로 드러나니까」


유키호「괘, 괜찮・・・아요」


리츠코「・・・그래? 상담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하도록 해. 나는 유키호의 담당 프로듀서가 아니지만, 고민정도라면 들어줄게」


유키호「감사, 합니다・・・」


리츠코「프로듀서한테는 말할 수 없는 거지?」


유키호「・・・」 움찔


리츠코「・・・그렇구나.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도록 해」


유키호「네, 고생하셨습니다・・・」



 달칵 쾅



리츠코「・・・」


리츠코「하아. 얼굴에 바로 드러난다니까・・・」


리츠코「프로듀서, 말이지」





- 다음날




하루카「・・・」


유키호「・・・」


아미「・・・」


마미「・・・」


하루카「원 카드!」


아미「아~! 정말~!!」


하루카「이예이! 일등~!!」


마미「유키뿅,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유키호「아. 미, 미안해・・・」


마코토「・・・」


하루카「・・・」


리츠코「마코토, 가자」


마코토「네~에. 그럼 먼저 실례~」




하루카「・・・」


마미「화장실~」


아미「아미도~」


마미「뭔가 아까부터 이상하지~」


아미「그렇지~」


유키호「・・・」


하루카「・・・」


유키호「・・・」


하루카「저기」


유키호「헤? 왜!?」


하루카「마코토랑 싸웠어?」


유키호「마코토!? 별로! 전혀!」


하루카「흐~응. 오늘은 이야기를 전혀 안 나눠서」


유키호「그래 보여・・・? 아까 전에도 같이 화장실에 갔는데?」


하루카「그렇네(단지 우연히 같이 가는 걸로 밖에 안 보였지만)」



치하야「안녕하세요」


유키호「・・・」 움찔


하루카「앗! 치하야~! 안녕~!!!」


치하야「나 참.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하루카는」


하루카「활기 파워다~! 우랴~!!!」


치하야「후훗. 예이예이. 이미 가득찼어」


하루카「아직이다~」


치하야「하기와라씨. 안녕」


유키호「헉, 힉. 안녕, 하세요・・・」


하루카「・・・」


치하야「・・・하루카. 하기와라씨에게 그 파워를 나눠주는 게 어때?」


하루카「그렇~게 할게~!」


치하야「기운이 없어 보이니까」


유키호「・・・」




하루카「유키호에게 우~랴~!!」


유키호「우왓, 잠깐만! 아하핫, 그만해~」


치하야「・・・」


하루카「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직 프로듀서씨랑 만나질 못했네~!」


유키호「・・・」 움찔


치하야「프로듀서라면 오후부터 출근이야」


하루카「보자보자. 아, 진짜다. 잘도 알았네」


유키호「・・・」


치하야「응・・・」


하루카「오후부터인가. 그럼 오늘도 못 만나겠는걸~」


치하야「그렇네」


하루카「유키호도 못 만나네~」


유키호「으, 응. 유감이네・・・」


하루카「・・・」


치하야「・・・」




아미「뭐야, 이 분위기」


마미「・・・」


하루카「그~럼, 보이스 트레이닝을 가봐야지~」


마미「응~훗~후! 가자고, 하루룽!」


하루카「이예~이! 이얍~~!!」



 벌컥 다다다다닷



치하야「그럼 우리들도 가자」


아미「이예~이! 오늘은! 치하야 언니랑 함께다~!」


치하야「우후후. 기운이 넘치네」


아미「그게 아미 특기일세~~!!」

 


 달칵 쾅



유키호「・・・」




유키호「하아・・・거북해져・・・」


유키호「치하야는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해주는데・・・」


유키호「차라리 마코토같이 무시해주는 편이 편해~・・・」


유키호「다시 한 번 마코토랑 이야기를 해봐야・・・」


유키호「일정은, 보자・・・. 아아, 마코토는 바로 퇴근으로 되어있어・・・」


유키호「・・・어쩌지」


이오리「뭘?」


유키호「꺄악!!」


이오리「고함지르지 마. 깜짝 놀라잖아」


유키호「내, 내가 할 말이야・・・」


이오리「그래서? 왜 마코토랑 싸운 거야?」


유키호「에!?」


이오리「어머, 아니야?」


유키호「으, 응・・・딱히 싸움을 한 건・・・」




이오리「흐응. 그럼 뭐야?」


유키호「・・・」


이오리「말 못할 것? 뭐, 상관없지만」


유키호「아・・・우・・・」


이오리「일하는데 지장만 초래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어. 빨리 화해하도록 해」


야요이「아, 이오리! 같이 돌아가자!」


이오리「예이예이. 그럼 이만 가 볼게. 유키호」


야요이「아, 유키호씨. 고생하셨습니다~!」 걸윙


유키호「으, 응. 또 보자」



 과자 가지고 돌아가도 괜찮을까.


 상관없잖아. 잔뜩 가지고 돌아가도록 해



유키호「좋아・・・내일이야말로・・・」




- 또 다음 날



유키호「안녕하세요」


하루카「안녕」


치하야「안녕」


유키호「・・・저기・・・마코토는・・・?」


하루카「에? 마코토라면 학교 갔는데?」


마미「이런~? 유키뿅, 마코찡이랑 싸웠다는 게 진짜구나」


미키「・・・」


리츠코「・・・」


치하야「・・・」


유키호「따, 딱히 싸운 건・・・」


야요이「싸우면 안 돼요! 화해를 해야~」


유키호「우, 그러니까 딱히・・・」


이오리「항상 메일로 예정을 맞춰 딱 붙어 다녔는데, 이래서야 설득력이 없지」


유키호「우・・・」




리츠코「그래서? 마코토랑 싸운 것에, 프로듀서가 관계가 있는 걸까?」


치하야「!!」


미키「!!」


유키호「으아! 프프프, 프로듀서는, 따따따, 딱히」


마미「・・・」


하루카「・・・딱히, 뭐?」


유키호「에? 아니, 저기・・・」


야요이「우~」


이오리「・・・」


미키「・・・」


유키호(어라・・・? 뭐야, 이 분위기・・・그렇다고 할까, 어째서 이렇게・・・)


미키「・・・프로듀서가, 대체 뭐?」


하루카「마코토랑 어쨌는데?」


치하야「・・・」


리츠코「・・・」




유키호「에? 아니, 프로듀서가 딱히 어떻다는 건 아니라・・・」


마미「아니라?」


미키「지난번에 말했던, 아이돌이 프로듀서랑 연인이 되면 어쩌고, 저쩌고 하던 그거야?」


리츠코「어머, 뭔가 불온한 이야기네」


하루카「헤에. 자세히 듣고 싶은데? 유키호」


유키호(뭐야, 이거・・・. 대체 뭐야, 이거・・・, 어째서 일이 이렇게・・・)


야요이「우~・・・, 잘 모르겠어요」


이오리「・・・뭐, 조용히 하고 유키호가 하는 이야기를 듣자고」


유키호「하, 할 이야기 같은 건 별로・・・」


치하야「・・・어머, 그래?」


마미「마미랑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건가」


유키호「이, 이건 나랑 마코토의 문제로・・・」


리츠코「프로듀서는 관계없구나?」


하루카「・・・」


유키호「그, 게・・・저기・・・」




하루카「어때?」


미키「관계 있는 거야?」


유키호(・・・사람들 눈이 무서워・・・. 다들 어떻게 된 거야・・・)


치하야「이제 말하는 게 어때?」


유키호「・・・뭐・・・를?」


치하야「・・・뭐, 아무래도 좋지만」


리츠코「・・・」


이오리「이야기 못하겠으면 그걸로 됐어. 그 녀석에게 직접 물어볼 테니까」


유키호「아, 안 돼!」


야요이「알려지고 싶지 않은 일이지도 몰라. 그러면 안 돼, 이오리」


마미「저기, 유키뿅. 뭘 그렇게 무서워하는 거야?」


유키호「에?」


미키「마치 뭔가를 겁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유키호「・・・」




리츠코「결말이 안 나네. 문제가 커질 것 같으면 프로듀서한테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게 돼」


유키호「문제는 커지지 않아요! 제가 마코토랑 이야기할게요!」


마코토「헤에. 유키호가 나한테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거야?」


유키호「윽!!」


하루카「어라? 오늘 학교가는 거 아니었어?」


치하야「하루카. 지난 달 일정이야. 그거」


하루카「 ( · ω ≦) 데헷!」


유키호「・・・」


마코토「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거야?」


유키호「아・・・우・・・」


마코토「여기서 이야기해도 괜찮아. 나는 상관없어」


유키호「그럴 수 있을 리가・・・없잖아・・・」




하루카「・・・」


치하야「・・・」


마미「・・・」


리츠코「・・・」


미키「・・・」


야요이「・・・」


이오리「・・・」


마코토「하아. 분명하게 말할게.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니까, 여기서 이야기해도 괜찮다는 말이야」


유키호「윽!!」


마미「아~아」


미키「말해버린 거야」


유키호「모두 알고 있다니・・・대체 무슨・・・」


하루카「모두는 모두야, 유키호. 왜냐하면 우리들은 동료잖아」


리츠코「・・・」




야요이「・・・」


유키호「아・・・아・・・」


이오리「・・・」


마미「・・・」


유키호「설마・・・모두・・・」


미키「착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마지막까지 간 건 치하야씨랑 마코토군뿐이야」


유키호「미키, 대체 무슨 말을・・・」


미키「미키적으로는 끝까지 가도 상관없지만, 미키는 아직 열다섯 살이고」


리츠코「・・・지금 여기 있는 멤버 전원에게는, 공통점이 있어. 유키호」


유키호「싫어・・・ 싫어・・・」




야요이「저는・・・아직 어린애니까・・・볼이나 이마에 뽀뽀를 해줄 뿐이랍니다」


이오리「흥. 뭐, 그녀석에게 마지막까지 갈 담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지!」


마미「이런이런? 이오링이 화가 나셨군요. 그러고 보니 이오링도 아직 뽀뽀→뿐이었군요?」


마코토「그 공통점이 있는 멤버만이 지금 우연히 이곳에 모여 있는 거야. 굉장하지? 그렇지? 유키호」


유키호「・・・아」


하루카「왜 그래? 유키호. 얼굴이 새파란데?」


치하야「큰일이네. 프로듀서한테 연락을 하는 편이 좋을까」


유키호「아아아악!!」



 벌컥 다다다다다닷・・・



마코토「도가 좀 지나쳤으려나・・・?」



 벌컥 쾅!



유키호「하아, 하아, 하아・・・우, 우에에에에에엑!!」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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