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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유키호「이런 건 분명 이상해!!」

유키호「이런 건 분명 이상해!!」4 완

by 기동포격 2014. 9. 17.

리츠코「어서와」


타카네「네. 다녀왔습니다」


리츠코「치하야도 미안해. 모처럼의 휴일을」


치하야「괜찮아. 나도 시죠씨를 만나고 싶었으니까, 아, 짐은 이쪽으로」


타카네「・・・」


리츠코「안전벨트는 맸어? 출발하게」


타카네「네」


치하야「・・・」


타카네「・・・」


리츠코「수고했어. 무사히 끝나서 안심했어」


타카네「후후후. 하지만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치하야「방송은 언제?」


리츠코「다음 달이야. 연초 특별 프로그램으로 방영 되」


타카네「・・・」


치하야「・・・. ・・・?」




치하야「왜 그러시죠?」


타카네「아니요, 뭐라고 할까・・・. 변하셨군요. 키사라기 치하야」


치하야「・・・그런가요?」


타카네「네. 오늘은 특히. 오랜만에 만난 탓도 있지만・・・. 매우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치하야「부드럽게?」


타카네「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기운 같은 것이」


리츠코「그건 또 스피리추얼 하네」


타카네「그렇군요 스피리추얼입니다」


치하야「・・・그런가요? 저로서는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타카네「짐작가는 것은?」


치하야「・・・없답니다」


타카네「후후. 그렇습니까」


리츠코「오라라든가, 그런 느낌으로 보이는 걸까. 뭐, 보인다 하더라도 말하는 당사자가 타카네니까 놀라지는 않지만」


타카네「대단한 것이 보이는 것은 아니랍니다・・・」


치하야「・・・」





 - 사무소



히비키「어서와~! 만나고 싶었어, 타카네~!!」 꼬옥


타카네「어머, 참으로 기쁜 말을 해주시는군요. 다녀왔습니다, 히비키」


마코토「저쪽도 참 쫀쫀하다니까. 그렇게나 대규모인 촬영이었다면, 마지막까지 돌봐주면 될 텐데」


리츠코「그 촬영팀, 짐만 바꾸고 그대로 태국으로 날아간 것 같아. 개그 프로 촬영으로」


마코토「으겍. 그 무슨 강행군・・・」


리츠코「치하야도 수고했어. 이 건에 대해서는 보충해놓을게」


치하야「됐어. 그럼 내일 보자」


히비키「있잖아, 있잖아.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 들려줘」


타카네「후후후. 알겠습니다」


마코토「조금은 쉬게 해줘. 아, 오늘은 유키호가 없으니까 내가 차를 끓여줄게」


타카네「감사합니다」


타카네「・・・히비키」


히비키「왜?」




타카네「제가 없는 동안에, 사무소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히비키「에~? 아무 일도 없었는데」


타카네「그렇습니까・・・. 기분탓일까요」


히비키「왜 그래?」


타카네「・・・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어서」


히비키「오랜만에 와서 그런 거 아냐?」


타카네「・・・그렇군요. 분명 그럴 겁니다」


마코토「자, 기다렸지. 유키호가 끓인 것 같은 맛은 안 나겠지만」


타카네「잘 마시겠습니다・・・후훗. 굉장히 맛있답니다」


마코토「다행이다」


타카네「아아, 돌아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역시 이곳이 좋군요・・・」


리츠코「마코토, 슬슬 준비하도록 해」


마코토「난 이만 가볼게」


타카네(키쿠치 마코토의 기운도 변해있습니다・・・.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답게・・・)


타카네(・・・흥미가 조금 솟기 시작했습니다)




아미「오히메찡 왔다며~?」


이오리「어머, 진짜네. 오래만」


아즈사「어서 오렴」


타카네「이런, 류구 코마치 여러분도 계셨을 줄은. 다녀왔습니다」


아미「선물은~? 저기, 선물은~?」


이오리「아미!」


타카네「있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아미「만세~!!」


아즈사「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걱정 많이 했어」


타카네「네. 가혹했습니다만・・・그런데도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오리「나라면 사양이야. 가혹해도 너무 가혹해서 도저히 할 만한 게 아니야」


타카네(미나세 이오리의 기운도 변했군요・・・. 후타미 아미의 기운도・・・. 아즈사는 그대로지만)


타카네「그런데・・・잠시 질문이 있습니다만」


이오리「뭔데」


타카네「제가 없는 동안에, 사무소에서 무언가가 변하지는 않았습니까?」




이오리「・・・글쎄? 짐작 가는 곳이 없는데」


아즈사「・・・특별히는 없어. 아, 맞다. 아미가 조금 조숙해진 것 정도일까. 우후후」


히비키「타카네, 돌아와서는 그 말만 하고 있잖아. 왜 그래?」


이오리「꽤나 오랫동안 사무소를 비웠으니, 그야 신경쓰이겠지」


아즈사「그렇네. 이 정도의 장기 촬영, 우리 사무소로서는 처음이었을지도・・・」


타카네「그러고 보니 프로듀서는?」


이오리「아아, 그 녀석이라면 하루카랑 같이 레코딩이야. 마미도 같이」


타카네「그렇습니까. 마미도・・・」


타카네(프로듀서의 이름을 입 밖으로 낸 순간, 미나세 이오리와 미우라 아즈사의 기운이 조금 요동쳤다・・・?)


리츠코「자, 이야기는 그 정도로 해둬, 내일은 푹 쉬도록 해. 모레부터 바쁜 나날이 또 시작 될 거야」


타카네「바라던 바입니다. 저는 좀 더 높은 곳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몸이기에」


타카네「・・・그 분과 함께」


이오리「・・・」


타카네「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타카네(・・・수확은 있었습니다. 그 분은 대체 무엇을 하고 계신 것인지요・・・)




 - 레코딩 스튜디오



마미「・・・」 메일메일


하루카「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야?」 우물우물


마미「오히메찡이 돌아왔데. 먹으면서 말하지 마・・・」


하루카「오늘이었구나. 우와아,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데~. 내일 만날 수 있으려나」


마미「내일은 휴일이니까, 모레겠네」


하루카「그런가, 유감」


마미「・・・사무소에서 뭔가 바뀐 것이 없냐고 묻고 다닌 것 같아」


하루카「・・・그렇구나. 그래・・・」


마미「오히메찡, 날카로우니까 말이지」


하루카「그렇네」


마미「튀김 잘 먹으마!」


하루카「앗! 치사빤스!」


마미「그치만 계속 남겨뒀었잖아? 안 먹는 줄 알고」 우물우물


하루카「크으윽・・・, 마지막에 즐기려고 남겨뒀었는데・・・!」




마미「그리고 하루룽 말이야, 이 부분에서 음이탈하고 있어. 여긴 좀 더・・・」


하루카「알고 있다니까, 아까도 잔뜩 들었는걸」


마미「전탄 발사라고 하는 곳. 통, 통, 토옹・통 같은 느낌으로 하지 않으면 말이야」


하루카「아~, 차가 맛있구나」


마미「그러니까 치하야 언니한테 혼나는 거야・・・」


하루카「아, 치하야한테서 메일 왔다!」


마미「하아・・・」


하루카「흥흥, 보자보자・・・. 나, 어딘가 바뀌었을까? 라는데」


마미「뭐야, 그게」


하루카「바뀌었어! 완전 바뀌었어! 완전 귀여워졌어! 로 보내야지」 메일메일


마미「치하야 언니가 마중을 나간다고 했었지. 아즈사 언니라면 십중팔구 미아가 될 테니」


하루카「・・・타카네씨가 그렇게 말했데. 기운이 부드러워졌다고」


마미「헤에・・・. 역시 날카롭네. 오히메찡」


하루카「・・・들키는 것도 시간문제 아닐까, 이거」


마미「그렇다고 할까, 잘도 숨길 수 있었었네. 지금까지」




 - 다음날・사무소



이오리「마코토탓이야!」


마코토「에에~? 나아?」


이오리「애초에 이야기가 이렇게 커진 건, 네가 사무소에서・・・!」


리츠코「제일 잘못한 건 자제하지 못했던 프로듀서라고 생각하는데」


이오리「사, 사무소에서・・・그・・・유키호한테 보이거나 하니까!」


마코토「이야아, 그건 확실히 위험했어・・・. 설마 유키호가 아직 돌아가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오리「일하는 곳에서 추잡한 짓을・・・. 장소 좀 분별하도록 해!」


마코토「그렇게 말하자면 치하야는 좀 더・・・」


치하야「이쪽으로 불똥 튀기지 말아줘」


하루카「자자, 진정하고・・・」


마미「콘서트 회장에서였던가? 그건 정말 굉장하지. 아니, 무용담이야. 무용담!」


치하야「젊은 혈기 탓이었어・・・. 이제 용서해줘・・・」


미키「치하야씨는 10대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야요이「웃우~! 젊은 혈기 탓이에요!」




치하야「그 때는 어떻게 됐던 거야・・・. 이미 나았으니까 용서해줘・・・」


이오리「큭・・・. 그러면 내가 나쁜 놈 같잖아・・・」


리츠코「어쨌든! 이 시간 이후로 사무소에서 그런 행위는 전부 금지! 프로듀서한테도 따끔하게 말해놓겠어」


미키「미키는 오케이지?」


리츠코「안 돼! 너도 요즘 도가 너무 지나쳐」


미키「바깥도 안 돼, 여기서도 안 돼. 그럼 어디서 허니랑 키스를 하란 말이야!?」


하루카「어디서라도 안 된다니까・・・」


야요이「무릎 안기・・・」


리츠코「안 돼!」


야요이「우우・・・」


마미「무릎 안기도・・・안 된다니・・・」


리츠코「좋은 기회야. 요즘 긴장이 너무 풀렸다고 생각해. 이걸 기회로 해서 일단 정신차리자고」


미키「그럴 수가・・・리츠코, 씨. 그걸 제발 어떻게 좀・・・. 미키는 허니분을 매일 섭취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거야・・・」


리츠코「셧업!!」


이오리「뭐, 난 찬성이야. 마코토도 동의하지?」




마코토「응. 여기서는 이제 안 할게」


이오리(당연하지! 사무소에서 하다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마미「이오링, 조금 무서워. 귀여운 얼굴이 엉망진창이야」


하루카「뭐, 다들 더더욱 조심한다는 것으로. 알겠지?」


치하야「응. 이론은 없어」


미키「・・・알겠는 거야」


야요이「네!」


마미「오케오케! 잘 알았데이~」


이오리「흥!」


리츠코「내가 오늘 밤에 프로듀서에게 따끔히 말해두겠어. 여기 있는 사람들도 앞으로 조심하도록 해」


이오리「그렇게 말해두고 그 녀석이랑 단 둘이 되겠다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리츠코「・・・물론이야」


치하야「・・・」


리츠코「Trust Me」


이오리「아, 이건 글렀네」




 똑똑



하루카「쉿!・・・네에?」



 달칵



아즈사「・・・코토리씨가 돌아오고 있어요. 오늘은 그 정도로 해두는 게 어떨까요」


리츠코「그럼 오늘은 이만 해산. 아미가 오면 류구 코마치는 아티스트 사진 촬영을 하러 갑니다」


하루카「치하야랑 마미는 나랑 같이 스튜디오네」


야요이「저는 이만 돌아가볼게요. 고생하셨습니다」


치하야「・・・」


마코토「미, 미안해. 치하야・・・」


치하야「・・・」 휙


마코토「미안. 미안하다니까~!」


마미「아~아. 화나게 해버렸다」


이오리「예이예이. 가자, 가자고」


미키「・・・내일부터니까. 그래, 오늘 안이라면・・・」 중얼중얼


리츠코「오늘!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라고 했잖아! 정말・・・」




 - 다음날・사무소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코토리「어머. 안녕, 타카네. 오랜만이네」


타카네「이게 누구십니까. 코토리양 아니십니까. 좋은 아침이옵니다」


코토리「어라? 타카네, 오늘은 낮부터 아니었나?」


타카네「그렇기는 하지만 사람들 얼굴을 보고 싶었기에」


코토리「후후훗. 오랜만이니까. 다들 만나고 싶어 하고 있어」


타카네「코토리양도・・・별 일 없으신 것 같군요」


코토리「에? 응, 완전건강! 이야. 우후후」


미키「아후우. 안녕~하~세요・・・」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미키」


미키「타카네! 만나고 싶었던 거야!」 찰싹


타카네「네. 저도랍니다」


미키「아아, 역시 타카네는 푹신푹신하고 따끈따끈 한 거야. 미키는 이제 이대로・・・」 zzZ


타카네「이것은 참 곤란하군요・・・」




타카네(미키도・・・바뀐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군요. 아니, 조금 울적해 보일지도)


미키「zzZ」


타카네(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럼・・・)


마미「좋은 아침이데이~」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후타미 마미」


마미「오옷! 오히메찡, 만나고 싶었어!! 선물 고마워!! 아미한테 받았어!」


타카네「기뻐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타카네(・・・조금 단단하다・・・경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역시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군요)


마미「아아~, 아침부터 보이스 트레이닝라니. 목소리 안 나온다고~」


타카네「후후. 오늘은 레코딩입니까? 목을 풀어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에」


하루카「안녕~하세~요」


유키호「안녕하세요」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두 사람 모두」


하루카「아! 타카네씨! 오랜만이에~요!」


유키호「시죠씨. 어서오세요」




타카네(하루카는・・・변함없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역시 하루카는 보통수단으로는 안 되는군요)


타카네(유키호는・・・담색을 내뿜고 있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쪽도 괜찮겠지요)


타카네(그럼 잠시 낚아보도록 할까요)


타카네「그 분은, 프로듀서는 어디에?」



 찌릿



하루카「프로듀서씨라면 사전제작에 계속 매달려 있어요」


유키호「아직 협의 단계인데, 계속 바쁘신 것 같아요」


마미「하루룽탓이니까 말이야. 하루룽때문에 노래 녹음을 시작할 수가 없어」


하루카「으으윽・・・」


타카네(・・・역시 그 분과 얽힌 것입니까. 이것은 결정적이군요)


타카네「유감입니다. 만나고 싶었는데・・・. 메일만으로는 외로우니까」


하루카「시간은 아직 괜찮으시죠? 오실래요? 스튜디오」


타카네「아니요. 일에 집중하고 있는 남성분을 방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루카「그런, 가요」


타카네「・・・네. 남성을 빛나게 하는 것은 여성이 해야할 일이기에」




미키「푸핫!」 벌떡


미키「미키는 이만 가는 거야! 타카네, 다음에 같이 밥 먹으러 가자!」 다다닷


타카네「네, 반드시. 조심해서 가십시오」


하루카「우리들도 갈까. 응? 마미」


마미「응. 그럼 나중에 봐. 오히메찡」


유키호「시죠씨. 차 한 잔 어떠세요? 끓여왔는데」


타카네「어머나,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기와라 유키호」


유키호「네?」


타카네「제가 없는 동안에, 무슨 일이 없었습니까」


유키호「에? 으음~음. 앗. 마코토랑 처음으로 싸웠다, 정도?」


타카네「어머나, 그건 별일이군요」


유키호「이미 화해했지만 말이에요. 에헤헤・・・」


타카네「거기에, 프로듀서는 관련이 되어 있습니까?」


유키호「윽!!」


타카네「・・・그렇습니까」




유키호「과, 관계・・・있긴, 하지만・・・, 이미 해결・・・했으므로」


유키호(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어・・・, 어떡하지・・・)


타카네「후훗. 유키호는 순수하군요.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드린 것 같군요」


유키호「아, 아니요・・・, 부, 부디」 달그락


타카네「잘 마시겠습니다」


유키호「・・・」


타카네「맛있답니다. 매우」


유키호「・・・」 후우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유키호「・・・?」


타카네「키쿠치 마코토」


유키호「・・・」


타카네「미나세 이오리」


타카네「아마미 하루카」


타카네「후타미 마미」




유키호「・・・왜, 왜 그러시죠・・・?」


타카네「미키, 리츠코, 아즈사・・・」


유키호「・・・」


타카네「타카츠키 야요이와는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만나고 싶군요」


유키호「아, 아아, 그게 야요이는 당분간 학교라서」


타카네「・・・무엇인가 있었겠지요. 제가 없는 동안에」


유키호「・・・」


타카네「히비키랑 아미는・・・관계없는 것 같군요. 그렇습니까・・・」


유키호「・・・대, 대체 무슨 말을・・・」


타카네「하기와라, 유키호」


유키호「네, 네・・・」


타카네「매우 맛있는 차였습니다. 역시 유키호가 끓여주는 차는 안심이 되는군요」


유키호「・・・가, 가, 감사해요」


타카네「이야기 해 주실리는, 없겠지요」


유키호「・・・」




타카네「유키호」


유키호「네, 넷!」


타카네「죄송합니다. 돌아오자마자, 당신에게 그런 표정을 짓게 해서」


유키호「・・・」


타카네「죄악감이, 솟는군요. 유키호가 그런 표정을 지으니. 후훗」


유키호「・・・」


타카네「차,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쓱


유키호「아, 아, 아니요. 변변치 못했습니다・・・」



 쾅



유키호「・・・」


유키호(마, 마, 마코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무리무리무리 저로서는 무리에요오오오오오오오오!!!) 메일메일





 - 레슨 스튜디오



히비키「어~이. 휴대폰 울려~」


마코토「고마워. 아, 유키호한테서다. 보자보자・・・」


마코토「・・・앗차, 유키호쪽으로 공격해왔나・・・」


마코토「・・・무리지, 이건」 메일메일


마코토「신경 쓰지 말라고, 답을・・・」


마코토「・・・말하고 이쪽으로 끌어들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거」


마코토「이오리한테 물어보자」 메일메일


히비키「응~? 뭐가?」


마코토「비~밀」


히비키「뭐야, 정말」


마코토「헤헷. 안 가르쳐 줄 거거든~」


히비키「햄죠. 마코토가 들고 있는 도시락, 먹어도 괜찮아」


마코토「자자자, 잠깐만 기다려~!」





 - 밤・사무소




리츠코「・・・하아?」


이오리「이제 거의 다 들켰다니・・・무슨 의미야」


유키호「나, 나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점점 알아맞혀가서・・・」 훌쩍훌쩍


마코토「표정을 읽었다고 해도 이렇게 맞힐 수 있는 걸까・・・」


리츠코「그러고 보니・・・타인의 오라 같은 것이 보인다 어쩐다 말했었지・・・」


이오리「뭐야, 그게・・・라고 단언할 수 없는 게 무섭네・・・」


치하야「쑤시고 다니기 전에, 전부 말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오리「그렇게 해서 만약 이쪽에 붙으면 어쩔 거야! 이 이상 늘어나는 건 사양이야!」


리츠코「최악의 경우 폭로할 수도 있어」


하루카「타카네씨가 그런 짓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마코토「나도 말하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치하야」


치하야「・・・」 무시


마코토「크아악」


하루카「아직 하고 있네, 그거・・・」



 자, 잠깐만 기다려. 오히메찡


 기다려봐, 응? 억지로 이러는 건 찬성할 수 없다고 미키는, 미키는 생각해.



리츠코「밖이 소란스럽네・・・?」



 벌컥



이오리「앗・・・」


타카네「좋은 밤입니다」 방긋


유키호「・・・」


하루카「안녕하세요, 타카네씨. 무슨 일이시죠?」


타카네「이 사무소에 감돌고 있는 불온한 분위기를 감지했을 뿐입니다. 아마미 하루카」


미키「하아.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했는데에・・・」


타카네「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까. 저는 그것이 너무나 신경 쓰여, 라아멘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이오리(그건 거짓말이잖아・・・)


타카네「프로듀서에게 직접 물어봐도 괜찮을 것이지만, 저로서는 이 곳 사람들로부터 듣고 싶었었습니다」 


치하야(이제 글렀네. 이건)


마코토(얼굴은 웃고 있는데 왜 이렇게 무서운 거야・・・)




타카네「역시 히비키와 아미는 없군요. 아즈사도」 두리번두리번


타카네「타카츠키 야요이는, 당분간 학교였지요. 하지만・・・학교가 아니라면 이곳에 있는 것입니까」


마미「・・・」


타카네「그렇습니까. 그녀도・・・」


리츠코「저, 저기 말이야. 이건・・・」


타카네「하루카, 저희들은・・・동료가 아니었습니까?」


하루카「그렇네. 동료인걸・・・」


이오리「하루카?」


하루카「하지만 동료이기에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타카네「・・・이해는 가능한 말이지만・・・」


하루카「이야기하겠습니다. 전부. 숨기지 않고. 그 뒤에 어떻게 할지・・・결정해주세요」





하루카「・・・이렇다는 느낌입니다. 현재는」


타카네「・・・이런, 이렇게까지라니・・・」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치하야「네? 자, 잠시만」


타카네「・・・필시 괴로웠겠지요」 꼬옥


치하야「아, 아니요.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제・・・」


타카네「당신이 이렇게까지 괴로워하고 있던 것을, 저는 전혀・・・」


치하야「어, 어쩔 수 없잖아요. 시죠씨가 765 프로덕션에 아직 소속되기 전이었고・・・」


타카네「이 몸 하나로 견뎌왔군요. 당신은・・・」


치하야「이제, 괜찮아요. 저는 이제, 괜찮으니까・・・」


타카네「키쿠치 마코토」 꼬옥


마코토「네에엣!?」


마미「너무 긴장했어・・・」


타카네「저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던 것을 눈치 챌 수 없었습니다」


마코토「아니, 이제 저도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할까, 지금에 이르러서는 올 오케이라고 할까・・・」




이오리「타인의 기운이 보인다 어쩐다 해도, 모르는 거네」


타카네「그렇게까지 만능은 아닙니다. 소소하고, 애매한 형체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유키호「그렇다고 해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미「유키뿅은 얼굴에 너무 드러나」


리츠코「그렇다니까. 유키호를 처음으로 공격한 게 정답이었네」


미키「타카네! 미키도! 미키도 안아줬으면 하는데!」


타카네「어머, 후후. 바라던 바입니다」 꼬옥


미키「역시 타카네는 푹신푹신해서 기분 좋은 거야. 미키는 이대로・・・」 zzZ


타카네「하기와라 유키호. 당신도 괴로워했군요」


유키호「아니요. 저는 전혀・・・. 여기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하루카「・・・그래서 어떻게 하실 거죠? 이 뒤에」


타카네「어떻게 한다니?」


하루카「・・・」


타카네「제가 이 일을 타카기 공에게 보고할지도 모른다?」


하루카「・・・이 상태가, 이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어요」




하루카「그래도・・・가능하다면 다들 이대로・・・」


이오리「진심을 말하자면, 그야 최종적으로는 선택되고 싶어. 특별한 한 사람으로 말이지」


치하야「하지만・・・그렇게 되면 누군가가 반드시 포기하게 됩니다」


유키호(나는 지금이라도 마코토를 선택해줬으면 하는데・・・)


리츠코「그러니까 우리들은, 차라리 이 상황을 이대로 유지하자고 결정했어」


마코토「우리들이 타고 있는 이 배는, 언젠가 망가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같이 하자고」


마미「만약 가라앉는다고 해도, 여기 있는 사람들과 같이 가라앉는다면 마미는 그걸로 좋아」


타카네「그것은・・・잘못된 각오라고 생각합니다」


유키호(그렇죠~・・・)


타카네「하지만・・・, 이미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이라」


치하야「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저도 마코토도. 스스로 선택했으니까요」


마코토「브레이크는 이미 망가졌어. 치하야랑 나의 것은 특히 말이지」


타카네「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히비키랑 아미뿐입니까・・・」


이오리「유키호랑 아즈사는 알고 있을 뿐이지만 말이지. 이후에도 이 그룹에 참가하는 일은 없을 거야」


리츠코「반대로 우리 중에 누군가가 제외 될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지」




하루카「저는・・・나갈 생각 따윈 없어요」


마미「마미도 그래. 분명 야요잇치도」


이오리「나도 없어! 곧 있으면 거기까지 갈 거니까 말이야!」


리츠코「너 역시 그 때의 “마중” 이라는 건・・・」


이오리「그래! 그 녀석 집에서 하룻밤 보냈어! 왜! 그게 뭐 잘못한 거야?(옆에서 잠만 잤을 뿐이지만 말이지!)」


리츠코「・・・아니, 대략 알고 있었으니까 됐지만」


하루카「잠시만 기다려. 처음 듣는 말인데」


이오리「어~머, 미안하게 됐네! 하지만 전부 보고할 필요는 없잖아?」


치하야(나는 과거부터 시작해서 전부 폭로 당했는데・・・)


마코토(방금 사람들 앞에서 설명했는데・・・)


마미「잠깐만 기다려! 오히메찡, 잊혀졌잖아!」


타카네「・・・엣헴. 다들 진심이라는 것은 매우 강하게, 그, 느꼈습니다」


타카네「저도 일을 악화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마음 속에 담아두도록 하겠습니다」


마미「뭐, 그렇게 크다면 넣을 수 있겠지」


치하야「큿・・・」




타카네「단, 그 분과는 이야기를 제대로 한 번 나눠야 하겠습니다. 그건 괜찮겠지요」


하루카「그거야 뭐, 별 상관없지만・・・」


유키호(그러고 보니 아즈사씨는 프로듀서랑 이야기를 하셨을까・・・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리츠코「그럼 일단 이걸로――」


타카네「수가 많은 것이 조금 신경 쓰이지만, 그 분은 머지 않아 시죠의 이름을 이을 분. 다소의 첩은 허락하겠습니다」


이오리「・・・하아?」


마미「첩?」


리츠코「잠깐만, 무슨 말을・・・」


타카네「?」


마코토「아니, 뭘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건데. 첩이라는 건 무슨 의미?」


타카네「저는 열 명정도의 첩이라면 허락――」


이오리「그~러니까, 왜 너한테 허락받을 필요가 있는 건데?」


타카네「그 정도도 허락하지 못해서야 어찌 그 분의 처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치하야「처・・・?」


마미「마미 그거 알고 있어! 중앙 관서라는 의미야!」




유키호(아아, 타카네씨도 “저쪽 편” 이구나・・・)


하루카「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건 그냥 넘길 수가 없음요!」


마미「없음요라니・・・. 어쩔 거야? 릿쨩」


리츠코「・・・이렇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말이지. 굳이 말하자면」


마코토「아~, 이쪽 패턴인가・・・」


이오리「그, 그러니까 싫었던 거야! 이 이상 늘어나다니!」


리츠코「게다가 하필이면 정실이라는 걸로・・・」


타카네「영웅호색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뭐, 장래적으로는 다들 시죠가의 후궁으로 들어가는 걸로 하고」


이오리「마음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마!」


미키「푸핫!」 벌떡


마미「아, 일어났다」


타카네「보아하니 반지까지 받은 키사라기 치하야가 약간 앞서고 있다 생각합니다만,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코토「하아? 반지?」


치하야「시, 시죠씨! 그건・・・!」


마코토「잠깐만 기다려. 그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미키「뭐야뭐야. 무슨 이야기?」


마미「음~그게 말이지. 오히메찡이 중앙이고, 마미랑 여기 있는 사람들은 지방이래」


이오리「반지는 뭐야!? 아니, 그것도 신경 쓰이지만, 마치 자기가 정실 같은 얼굴을 하고서는!」


타카네「?」


이오리「갸우뚱거리지 마!」


마코토「어떻게 된 거야? 치하야. 반지는 뭐야?」


치하야「・・・반지는 반지야. 단순한 액세서리」


마코토「받았다는 건 무슨 의미? 그런 건 못 들었는데」


하루카(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유키호(뭔가 엉망진창이 되기 시작한 것 같은・・・)


치하야「세세한 것 전부 말할 필요는 없잖아?」


마코토「어라아~? 뭔~가 빡치는데. 그 말투」


미키「타카네가 허니의 허니가 되는 거야? 허니는 미키의 허니인데?」


리츠코「수습을 할 수 없게 됐어・・・」


미키「가끔이라면 빌려줘도 괜찮지만, 허니에게 있어 첫 번째는 미키라고 생각하는데」




 와글와글 왁자지껄 이것도 아냐 저것도 아냐



리츠코「조용히!」 쾅



 시끌 벅적 재잘재잘 왁자지껄



리츠코「조-용-히!!」 쾅쾅!!



 침묵



리츠코「일단 정리하자」


유키호「아, 저 차 끓여올게요・・・」 총총


리츠코「타카네는 이 일을 폭로하기는커녕, 오히려 참가한다는 걸로 여겨도 돼지?」


타카네「상관없습니다. 프로듀서와 정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뒤가 되겠지만」


미키「저기, 이제 히비키도 함께――」


하루카「타카네씨」


타카네「미키」 꼬오옥


미키「아후우」 zzz


마미「편리하네, 그 기술・・・」




마코토「나야」


치하야「나야」


마코토「반드시 나야」


치하야「마코토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거 아냐? 마코토 안에서라면 말이지」


이오리「날 사이에 두고 싸우지 말아줘・・・」


치하야「이제 숨길 필요도 없어. 끼도록 할게」 쓱


마코토「큭・・・. 뭐야, 그런 플라티나 링 따위 ・・・」


이오리「가지고 다녔구나・・・. 게다가 약지. 좋은 담력이네」


마미「이렇게 되면 말이야, 이제 아미도 여기에 참가시키면 안 돼? 분명 들어올 거라 생각하는데」


하루카「야요이가 없는 상태로 이야기가 흘러가는구나・・・. 뭐, 야요이라면 미소지으며 받아들이겠지만」


리츠코「내일 아즈사씨한테는 어떻게 설명하면 좋지・・・. 뒤집히지 않으면 좋겠는데」


타카네「지금 와서 한 두명 증가한다고 해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이오리「흥. 뭣하면 내 벌이로 전원이 입주할 수 있는 맨션을 지어도 괜찮은데? 그 녀석 이름은 미나세가 되겠지만」


리츠코「아직 미성년인 이오리는 수입이 그렇게 많이 없어」


이오리「에!?」




 달칵 쾅



하루카「하아아, 지쳤다」


유키호「아직 이야기 하는 중?」


하루카「치하야랑 마코토가 말싸움」


마미「오히메찡이랑 이오링이 어느 쪽의 이름을 잇니 어쩌니로 싸우고 있어」


유키호「아하하・・・큰일이네」


마미「애초에 오빠가 줏대가 없으니까 이렇게 된 거야」


하루카「어쩔 수 없어. 그렇다 하더라도 좋아하게 되버렸는걸」


유키호「・・・그렇네. 마코토도・・・아니, 다들 분명」


하루카「미안해. 말려들게 해서」


유키호「・・・됐어. 그건 이제・・・됐어」


마미「오빠 슬슬 돌아오잖앙? 좋은 기회니 사람들 앞으로 데려가자!」


하루카「・・・그렇네. 그렇게 할까!」


마미「이예이~! 다 같이 KO 시켜버리자고!」 다다닷!




하루카「유키호」


유키호「응?」


하루카「・・・고마워」


유키호「・・・」


하루카「・・・뭔가, 갑자기 말하고 싶어졌어」


유키호「됐어. 하루카. 왜냐하면 우리들은・・・」


하루카「뭐어?」


유키호「동료, 인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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