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똑같은 일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반복하고・・・」
P「・・・」
이오리「왜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는 거야?」
P「・・・」
이오리「이걸로 대체 몇 번째야? 횟수를 세는 것도 바보 같아지기 시작했어」
P「・・・」
이오리「있잖아, 언제쯤 되면 학습할래?」
이오리「도망치려고 해도 쓸데없다고 말하고 있잖아? 넌 이 집에서 나랑 평생 살 테니까 말이야」
P「이오리・・・」
이오리「왜?」
P「부탁이니까 여기서 내보내줘」
이오리「싫어」
P「벌써 일주일 째야. 이런 감금 같은 흉내를 내서 어쩔 생각이야?」
이오리「네가 잘못한 거야」
이오리「다른 아이들한테만 데레데레거리고. 무분별하기 짝이 없다니까」
이오리「넌 누구 거지? 내 거 잖아?」
이오리「나의 프로듀서. 나만의 프로듀서」
이오리「그러니까 넌 나만 보고 있으면 되는 거야」
P「・・・아니야」
이오리「아니야? 뭐가 아니라는 거야?」
P「난 분명 네 프로듀서야. 하지만 너만의 프로듀서가 아니야」
이오리「・・・」툭
P「이오리만이 아니라, 모두를 톱 아이돌로 만드는 것이 내 일이며 꿈이기도 해」
이오리「・・・」쓱쓱
P「그러니까 누구 한 사람을 특별 취급할 수 없어. 알아줘, 이오리」
이오리「하아하아・・・」쓱쓱
P「이오리, 떨어져줘. 중요한 이야기야」
이오리「아아, 정말. 시끄럽기는」쪽
P「으읍・・이오-・・」
이오리「하아하아・・・프로듀서・・・프로듀서・・・」쪽 쪽
이오리「좋아해・・・좋아해!」쪽 쪼옥
P「으음・・이제 그만해. 이오리・・・」
이오리「니히, 니히히힛♪」쪼옥 할짝할짝
P「으읍・・・음~!!」
이오리「하아하아・・・뭐야, 입 벌리도록 해」
P「・・・」붕붕
이오리「벌・리・라・고!」꽈악
P「으윽! 쿨럭・・・!!」뻐끔
이오리「으음」쪽
P「너・・목을 조르다니・・・」
이오리「으음・・・입을 벌리지 않은 네 잘못이야」쪽쪽
P「(반항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 삼개월 뒤
이오리「자, 아~앙」
P「아~앙」냠
이오리「맛있어?」
P「응. 굉장히 맛있어」우물우물
이오리「니히힛♪ 아직 많이 있으니까 많이 먹어」
P「고마워. 사랑해, 이오리」
이오리「나도야・・・프로듀서・・・」
이오리「음・・・」쪽
이오리「니히힛♪ 이제 놓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도망가거나 할 리가 없잖아」
이오리「뻔뻔하게 잘도 말하네. 처음에는 도망치려고만 했는 주제에」
P「그 무렵의 나는 어떻게 됐던 거야」
P「이렇게도 사랑스러운 이오리를 두고 어딘가로 가버리다니・・・정말로 어떻게 됐던 거야」
이오리「있잖아・・・나랑 계속 같이 있어줄래?」
P「당연하잖아. 이오리가 없는 생활같은 건, 생각할 수도 없어」
P「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오리만 있으면 돼」
이오리「기뻐・・・프로듀서・・・」쪽
쪽 쪽 할짝…
이오리「오늘은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P「뭔데?」
이오리「굉~장히 멋진 거야」철컥철컥
P「뭐야. 수갑 푸는 거야?」
이오리「응. 이제 필요 없잖아?」
P「그렇네」
이오리「이쪽이야」
P「밖으로 나가는 거야?」
이오리「너도 여기 와서 계속 햇빛을 보지 못했지? 슬슬 밖으로 내보내주자 생각해서」
이오리「거기에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고 말이야」
이오리「자. 지금 열 테니까 이쪽으로 오도-」달칵
P「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쾅
이오리「꺄악!」
P「(이 때를 계속해서 기다려왔어!!)」다다다다다닷
P「(이제 싫어! 도망치려면 지금밖에 없어!)」다다다다다닷
P「(도망칠 거야! 반드시 도망칠 거야!!)」다다다다다닷
P「출구는・・・저기인가!」다다다다다닷
P「밖으로 나가면・・・따돌릴 수 있어!!」벌컥
쏴아…
쏴아…
P「에・・・바다・・・・??」
이오리「도망치려고 해도 쓸데없어. 왜냐하면 여긴 일본이 아니거든」
P「뭐라고・・・?」
이오리「작은 무인도를 매입했어. 지금 이 섬에는 너랑 나밖에 없어」
P「어째서・・・」
이오리「어째서라니? 너도 말했잖아. 너랑 나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이오리「이게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거야」
이오리「너랑 나만의 섬」
이오리「방해하는 건 일절 없어. 두 사람만의 섬」
이오리「저기 있잖아, 멋지지? 응?」
이오리「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있잖아」
이오리「어 째 서 도 망 친 거 야 ?」
happ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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