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야「자신 있어요…오늘 만든 밥은」
치하야「드시고 싶으세요?」
치하야「후훗. 드리지 않을 거예요」
치하야「조금 장난을 쳐봤어요」
치하야「이상…한가요?」
치하야「그렇게 웃지 마세요…후후후」
치하야「맛있나요?」
치하야「그렇게 급하게 드시지 않아도, 음식은 도망 안 간답니다」
치하야「하지만, 다행이네요…요즘, 요리 솜씨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치하야「입 주위에 묻었답니다?」
치하야「깔끔하게 있지 않으면 꼴사나우니까…으음」 냠
치하야「이런 거…좋아하셨죠?」
치하야「그러고 보니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치하야「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치하야「웃지 마세요」
치하야「분명 실패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웃으시면…힘이 빠져요」
치하야「정말…심술부리는 건 그만두세요」
치하야「가려운 곳은 없으세요?」
치하야「죄송해요. 잘 하지 못해서…」
치하야「머리카락…물 부을 테니까, 입 꽉 닫고 계세요」
치하야「앗!?」
치하야「괜찮으세요!? 죄송해요…입에 들어가 버렸네요」
치하야「으음…」
치하야「네. 이걸로 깨끗해졌어요」
치하야「잊은 물건은 없어?」
p「응!」
치하야「그래」
p「나, 엄마 그 표정 좋아해」
치하야「표정…?」
p「응! 싱글벙글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상냥한 표정!」
치하야「…고마워」
p「다녀오겠습니다」
치하야「차 조심하고. 방범 부저는 가져가니?」
p「가지고 가~」
치하야「자, 아빠한테도 다녀온다고 인사해야지…」
p「다녀오겠습니다」
치하야「예전까지는 아이가 있는 제 자신을 상상할 수 없었어요」
치하야「하지만 지금은 매우 행복해요」
치하야「프로듀서는 어떠신가요?」
치하야「물을 것도 없네요…후후」
치하야「손이 많이 가고, 철부지라 힘들긴 하지만」
치하야「지금은 무엇보다도 소중한…저희들의 보물이니까요」
p「그래서 말이지」
치하야「응」
p「앗…나도 도울래!」
치하야「괜찮겠니? 다치지 않게…」
p「엄만 걱정이 너무 많아」
치하야「하지만…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p「봐, 아빠도 엄마가 걱정이 너무 많다고 웃고 있잖아~」
치하야「정말…프로듀서는 너무 무심하세요」
치하야「뭐 읽니?」
p「과자 만드는 법이 적힌 책! 이번에 친구들에게 만들어 줄 거야!」
치하야「과자 만들기…아주 멋지구나」
p「에헤헤~♪」
치하야「분명 넌 주위를 웃게 만드는 아이가 될 거야」
치하야「봐, 아빠도 그렇다잖아」
p「엄마도 아빠도 허풍이 심해~」
치하야「그렇지 않단다…후후」
치하야「어딜 모르겠니?」
p「그게…여기」
치하야「이건, 이렇게 해서…」
p「앗~! 알겠어!」
치하야「다행이네…앞으로는 숙제를 밀려놓거나 하면 안 돼」
p「이제 완전히 이해했어」
치하야「조금 안 것만으로는 안 돼. 예습, 복습도 제대로 할 것」
p「예~에」
치하야「착하네…」
p「에헤헤~」
p「역시 다 같이 자는 게 좋네~」
치하야「그렇네. 이 계절은 춥고」
p「이렇게 다 같이 붙어 있으면 따뜻한 걸」
치하야「응」
p「아빠는 안기 쉬우니까 정말 좋아해」
치하야「후후. 아빠도 다 같이 있어서 기쁘데」
p「에헤헤~. 엄마, 아빠 정말 좋아」
p「어라? 엄마 화장하는 거야?」
치하야「오늘 친구가 오거든」
p「엄마 친구? 만나고 싶어!」
치하야「너랑 조금 닮았을지도 모르겠네」
p「엄마 즐거워 보여」
치하야「후후…만나는 것도 오랜만이니까」
p「에헤헤. 나도 기대되」
하루카「실례합니다」
치하야「하루카. 오랜만」
하루카「응. 오랜만이야」
p「어서오세요!」
하루카「이 아이는…?」
치하야「내 딸」
하루카「그래…결혼…했구나」
치하야「응. 행복하게…살고 있어」
하루카「다행이야…치하야. 행복해보여서」
치하야「무슨 일이야?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하루카「……큭」
하루카「수사…중단이래…」
치하야「중단…?」
하루카「나…믿고 싶지 않아…」
치하야「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
치하야「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하루카「에…?」
치하야「프로듀서라면 저기 있잖아」
하루카「에!?…앗…앗…」
치하야「왜 그래? 하루카? 몸 상태라도…」
하루카「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치하야「하, 하루카…!? 무슨 일이야? 괜찮아?」
하루카「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
치하야「하, 하루카…!! 정신 차려!!」
p「?」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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