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2일. 토요카와 후우카씨의 생일입니다.
저, 키사라기 치하야는 생각했습니다. 후우카씨가 제일 기뻐해 주실 선물은 뭘까…하고.
실은 음악 플레이어를 새로 사버려서, 돈이 별로 없습니다.
맞다. 그녀는 분명 고양이라든가, 귀여운 걸 좋아했을 터. 그렇다면…
치하야「귀여운 네코미미 치쨩을 선물해드릴게냥!」
후우카「아니, 왜 그렇게 되는 건데!?」무치뽀요
치하야「저는 오늘 하루 동안, 후우카씨의 고양이에요…냥! 얼마든지 쓰다듬으셔도 괜찮아요, 냥」
후우카「그렇게 억지로 말 끝에 냥냥 붙이지 않아도 괜찮은데…」쓰담쓰담
치하야「참고로 이 네코미미는 노노하라씨한테서 강탈…빌렸습니다냐」
후우카(아카네, 요즘 뭔가 가엾네…)쓰담쓰담
치하야「그건 그렇고 후우카씨가 쓰다듬어주는 거 기분 좋아요…」
후우카「후훗…어라? 말 끝에 냥하고 붙이는 건?」쓰담쓰담
치하야「이제 질렸어요」
후우카「에에~…」쓰담쓰담
치하야「자신을 굽히지 않는 어느 사람이나, 어느 스쿨 아이돌은 잘도 질리지 않고 계속하네요」
후우카「치하야, 그런 말 하는 거 아냐」쓰담쓰담
치하야「후우카씨, 어차피 혼내실 거라면 떽! 이라고 해주세요. 떽! 이라고」
후우카「으으음…치하야, 떽!」떽!
치하야「……!! 축하드려요, 후우카씨. 방금 그것으로 인해 치하야적으로 혼나고 싶은 사람 랭킹 7위까지 상승하셨어요」
후우카「이, 이상한 랭킹이네…」쓰담쓰담
치하야「뭐, 타카츠키씨가 1위인 것은 흔들리지 않습니다만」
후우카(후우카적으로 랭킹 1위는 물론 프로듀…앗. 나, 방금 무슨 생각을…아아아아아~!)
치하야「그런데 후우카씨. 저는 지금 후우카씨 무릎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후우카「그게 왜?」쓰담쓰담
치하야「후우카씨 가슴 때문에 서로 얼굴이 잘 안 보이네요」
후우카「…우우, 가슴 같은 건 없어지면 좋을 텐데」쓰담쓰담
치하야「사치스러운 고민이시군요…큿」
치하야「…이렇게 누워있으면 뭔가 귀청소를 해주길 바라게 되요」
후우카「아아…귀이개가 있으면 좋겠지만…」쓰담쓰담
치하야「그건 참 유감이네요…지금 저한테는 귀가 4개 있으니까, 귀청소를 평소보다 2배로 즐길 수 있었는데」
후우카「아니, 그 이론은 이상한데」쓰담쓰담
치하야「그러고 보니 후우카씨는 언니분이 계셨죠. 저번에 처음으로 알았어요」
후우카「응. 어릴 적에는 축제 같은 곳에 자주 데려가 줬어…」쓰담쓰담
치하야「크으윽…설마 후우카씨까지 여동생 캐릭터였다니!」
후우카「여동생이라고 해서 여동생 캐릭터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쓰담쓰담
치하야「흠, 뭐 일리있네요. 미키는 전혀 여동생답지 않고 말이죠」
후우카「나는 치하야 같은 여동생을 갖고 싶었으려나~」쓰담쓰담
치하야「저도 후우카씨 같은 언니가 갖고 싶었어요」
후우카「후훗」쓰담쓰담
치하야「…그런데 후우카 형님」 형님 - 언니의 높임말
후우카「형님!?」
치하야「고양이는 질려버렸사옵니다. 이제 귀여운 여동생 치쨩을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우카 형님」
후우카「뭐니, 그 치즈루 같은 말투는!?」
치하야「오~홋홋홋, 케헥, 콜록콜록!」
후우카「목메는 것까지 재현 안 해도 돼!」
치하야「이거, 간식이랍니다. 저희 집에서…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고급 델리카트슨제 햄커틀릿이랍니다!」(가성)
후우카「제발 그만해!」
치하야「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제 머리를 쓰담지 않고 계십니다. 형님」
후우카「쓰다듬는 건 계속하는구나…」쓰담쓰담
치하야「뭐랄까, 후우카 형님의 경우 이제 악수회가 아니라 쓰담쓰담회를 하는 게 불타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우카「쓰담쓰담회!?」쓰담쓰담
치하야「네. 형님의 팬 분들을 쓰다듬는 거예요」(말투 질림)
후우카「으, 으~음. 일단…청순하려나」쓰담쓰담
치하야「티켓 1장으로 1쓰담이에요」
후우카「완전 악덕상법이었어!」쓰담쓰담
치하야「10장 이상 사면 무릎베개도 따라와요」
후우카「더러워! 과연 765 프로덕션. 더러워!!」쓰담쓰담
치하야「프로듀서랑 한 번 교섭해볼까요. 쓰담쓰담회에 대한 것」
후우카「하지 마! 그 사람은 정말로 실현시켜 버릴 테니까!」쓰담쓰담
치하야「그냥 765 프로덕션 인원이 모두 하도록 하죠. 예를 들면 발판회, 로코나이즈회, 독서회, 다화회, 우미우시회, 우동회, 뿌뿌카회, 투석회, 아기 돼지회, 관절꺽기회…」
후우카「태클 걸 곳이 너무 많아!」쓰담쓰담
치하야「팬들의 수요에 맞춘 결과가 바로 이거예요」
후우카「우우…우리들은 뭘 요구받고 있는 거야…?」쓰담쓰담
치하야「…주제를 바꾸겠는데, 후우카 형님은 왜 그런 변태 프로듀서를 좋아하세요?」
후우카「……에에!? 따, 딱히 좋아하든가 그런 건 결코 아니고, 그게…///」쓰담쓰담쓰담
치하야「아니, 그렇게 붙어다니시고 계시니 다들 알고 있어요. 오토나시씨는『너희들 그냥 결혼해!』라고 투덜대고 있었어요」
후우카「아니, 오해…니까, 저기…///」쓰담쓰담쓰담쓰담
치하야「그거죠? 섹시노선이니 정통파니 하는 것도 플레이의 일종이죠? 다 알고 있어요」
후우카「아우우…////」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치하야「참나, 그런 글러먹은 남자의 뭐가 좋은 건지…」
후우카「…」움찔
후우카「그건…」
치하야「?」
후우카「그건 아니야, 치하야! 프로듀서씨는 분명 나한테 섹시계열 일만 가져오거나 섹시한 의상 같은 걸 입히고 있지만, 그건 오히려 나를 생각해서 그런 거지 결코 나를 놀리거나 괴롭히고 싶으신 게 아니야. 아니, 뭐 조금은 그런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기본적으로 나를 위해 해주시고 계셔. 그야 나도 그런 일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나도 역시 사회인이고 언제까지나 찡얼찡얼 대고 있을 수는 없다고 느끼고 있어서…요즘은 딱 결론짓고 일에 도전하고 있단다? 뭐, 프로듀서씨가 진성 S에 변태인 건 틀림없지만, 그래도 상냥한 때는 정말로 상냥하고…그것보다 오히려 그 드물게 보여주는 상냥함이 기분좋아서…거기에 그렇게 보여도 상당히 순진한 면이 있어서, 내가 부끄러운 의상을 입었을 때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거나…/// 즉 내가 치하야한테 말하고 싶은 건, 프로듀서씨는 글러먹은 게 아니고 오히려 진지하게 아이돌을 생각해 행동해주는 사람이며…」
치하야(아, 글렀다. 이 후우카씨, 완전히 조교당했어)
그 후, 저는 두 시간에 걸쳐 후우카씨의 프로듀서에 대한 푸념…이라고 할까 연애담을 들었습니다. 쓰다듬 당하며.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덧붙여 후우카씨는 생일 이후 숄더백이랑 고양이 브로치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뭔가요. 그 가슴 사이에 끈 걸치기는? 저를 향한 짓궂음입니까?
별로, 전혀, 완전히, 손톱만큼도 신경 쓰지 않지만 말이죠…나도 D컵이거든.
…그럼 마지막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이 이야기를 끝내고 싶습니다.
「 후 우 카 씨 생 일 축 하 드 려 요 ! ! 」
끝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49344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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