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시호!」꽈악
시호「꺅…정말이지. 카나, 갑자기 안지 마」
카나「미안해, 시호. 에헤헤……어라?」말랑
시호「하아…말해도 듣질 않는다니까…」
카나「……」몰랑
시호「…카나?」
카나「…………」말랑말랑
시호「잠깐만…」
카나「…」말랑말랑말랑
시호「윽!? 카나, 어딜 만지는 거야…!」
카나「시호…」
시호「…왜」
카나「혹시…살쪘어?」
시호「」멈칫
턱
카나「아, 시호. 스마트폰 떨어뜨렸어」
시호「」
카나「시호?」
시호「그럴 리는…아니, 하지만 옷이 끼게 된 것도 사실. 그렇지만 별로 먹지도 않고, 레슨으로 칼로리도 소화하고 있을 텐데…」
카나「시호!」
시호「카, 카나? 왜 그래?」
카나「아니, 뭔가 얼굴빛이 좋지 않아서…」
시호「신경 쓰지 마…용무가 떠올랐으니 나는 이만 돌아가 볼게」
카나「으, 응…시호, 내일 보자」
시호「…그럼」
- 시호네 집
시호「」
시호「체중이…미묘하게 증가했어…?」
시호「역시 살이 찐 걸까…」
시호「이건 진지하게 다이어트를 생각해 봐야겠네…」
미나코「다이어트란 말을 들어서」드르륵
시호「돌아가세요」탁
시호「…여긴 이층인데…미나코씨는 어떻게 온 걸까…」
시호「부끄럽지만 프로듀서씨한테 상담을 하는 편이…좋겠지」
P「안녕하세요」
시호「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응? 안녕, 시호. 무슨 일이야? 오늘은 오프일텐데」
시호「실은 프로듀서씨한테 상담이…」
P「…심각해 보이는구나. 알겠어. 응접실에서 이야기할까」
- 응접실
P「…그래서, 무슨 일이야?」
시호「네…실은…」
P「…과연, 체중이 늘어났다」
시호「평소에 잘난 듯이 말하고 있으면서 자기관리도 하지 못하다니. 죄송합니다」
P「아니. 체중 관리는 어려우니, 시호가 잘못한 게 아니야」
시호「…감사합니다」
P「…보기에는 별로 안 변한 것 같은데…평소에 달라붙는 카나한테 들은 거지?」
시호「네…」
P「평소부터 만지고 있으니 감촉으로 알았다는 건가…일단 대책을 세워야하니까, 부끄럽겠지만 나중에 얼마큼 증가했는지 가르쳐줘」
시호「네. 부탁드립니다」
P「그런 이유로 이 네 사람에게 협력을 받게 됐어」
치하야「시호, 이야기는 들었어. 내가 협력해도 괜찮을까?」
시호「치하야씨…감사합니다」
우미「역시 운동이지, 운동! 몸을 움직여서 전부 빼버리자!」
히비키「본인들이 같이 하니까 분명 빠질 거야! 시호, 힘내자!」
시호「네.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코「왓호이~! 식사는 맡겨주세요~!」
시호「프로듀서씨」
P「…」
시호「사람을 잘못 선택한 거 아닌가요」
P「…사정했어. 시호를 위한 식사를 만들어 달라고. 그랬더니 특별히 만들어 준다더군」
시호「…」
P「시호에게 갈 예정인 칼로리는 전부 이쪽으로 올 거야. 걱정하지 마」
시호「프로듀서씨…죽을 생각인 건가요?」
P「약속을 완수할 때까지는 죽지 않아…아니, 죽을 수 없어」
미나코「너무 과장이세요! 프로듀서씨! 단지 양이 3.75배 늘어날 뿐이잖아요!」
P「미안. 역시 무리일지도」
치하야「처음은 나네. 배에 힘을 집중해 힘차게 노래함으로서, 배 주위를 단련하자」
시호「네」
치하야「아♪ 아, 아♪ 아~♪」
시호「아♪ 아, 아♪ 아~♪」
치하야「아~♪ 응아~♪」
시호「아~♪ 응아~♪」
치하야「어때?」
시호「배 근육이 죄이는 기분이 들어요」
치하야「효과가 있네. 이 상태로 계속하자」
치하야「이쯤에서 끝내자…」
시호「감사했습니다」
치하야「또 어울려줄게」
시호「네, 치하야씨」
히비키「다음은 본인들이네」
우미「그럼 첫날이니 가볍게 8키로 정도 달려볼까」
시호「」
히비키「그건 좀 오버페이스야! 간단히 3키로 정도면 될 거야」
시호「알겠습니다」
히비키「같이 달려 줄 테니, 힘들어지면 말해. 알겠지?」
시호「네」
P「놔! 나는 운동을 할 거야! 놔라고, 미나코!」
미나코「안 돼요, 프로듀서씨! 칼로리가 달아나 버린다고요!」
P「놔! 놔아아아아아아아아!」
미나코「날뛰어도 칼로리가 달아나니까 구속을 하겠습니다!」
P「으악!?」
미나코「이걸로 끝」
시호「하아, 하아, 하아, 하아」
우미「♪」
히비키「시호, 힘 내!」
시호「윽…네!」
P「」
미나코「어때요? 맛있으세요?」
P「」
히비키「시호~, 무리하면 안 돼~!」
시호「아직…괜찮…습니다」
치하야「…가나하씨의 가슴, 줄어들지 않으려나」소곤
히비키「치하야! 다 들리거든~!」
시호「하아…하아…하아…하아…」
히비키「시호, 수고했어. 30분정도 쉴까?」
우미「으~음…부족한데~…」
히비키「그야 우미는 만족 못하겠지만, 이건 시호를 위한 것이라는 걸 잊으면 안 돼」
우미「네~에. 나중에 달리고 올게」
P「미나코, 이제 저항하지 않을 테니, 나한테도 휴식을 주지 않을래?」
미나코「안 돼요! 먹는 걸 한 번 멈추면 먹을 의욕이 없어져서 못 먹게 돼요! 그러니까 휴식은 없어요!」
P「먹을 의욕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어!」
미나코「그렇게 기운이 넘치신다면 쉴 필요는 없겠죠?」
P「」
시호「후우…」
우미「그럼 다음은 내 차례네. 시호링의 체력으로는…일단 복근 운동이랑 등골 운동을 50회씩 2세트!」
히비키「우미치고는 짧고 굵네」
우미「…? 기초운동인데?」
히비키「알고 있었어」
P「」
미나코「프로듀서씨! 아직 드실 수 있죠? 네?」
P「」
치하야「이 탕수육 맛있네」
우미「복근!」
시호「1………2…………3………」
시호「…50!」
우미「수고했어, 시호링! 자, 드링크」
시호「…감사…합니다…」
히비키「복근, 등골 운동은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 계속하는 게 좋아~」
시호「네」
우미「내일 모레는 비워둬」
시호「에? 계속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요?」
우미「복근, 등골운동은 계속 해. 기초운동이고. 하지만 다른 건 오버워크니까 계속하면 역효과야. 초과회복이라는 녀석이지」
오버워크 - 체력의 한계를 넘을 정도로 심한 육체적 활동을 하는 일.
초과회복 - 트레이닝 후에 일정 기간 휴식하면 체력 수준이 한동안 운동하기 이전보다 높아지는 현상
시호「…과연」
P「」
미나코「기절해도 유동식이라면 드실 수 있죠? 이렇게 입과 머리를 고정하고…다음에는 이곳으로 죽을 흘려 넣으면」
치하야「춘권을 먹었더니 춘곤증이 몰려왔다…미묘하네」
미나코「오늘은 갑작스럽게 제안을 받았기에 약선용 재료는 없어. 미안해」
약선 - 인간이 먹고 몸에 약이 될 수 있는 음식
시호「아니요. 갑작스럽게 부탁했으니까요. 내일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코「맡겨줘! 실력을 십분 발휘할게!」
우미「프로듀서는 왜 의자에 고정되어 있는 거야?」
히비키「프로듀서는 희생 된 거야…미나코한테…」
치하야「중화 요리는 중화(中火) 때 먹어야 제 맛…풉…크크크큭…」 中火 - 길을 가다 먹는 점심
- 시호네 집
시호「…온 몸이 아파…역시 운동부족이었을까」
시호「하지만 하는 수밖에 없어」
시호「나는…여기서 더 이상 살이 찔 수는 없어」
- 한달 후
P「운명의 시간이군」
시호「프로듀서씨, 퇴원하셨나요」
P「응…」
치하야「시호…」
히비키「분명 괜찮을 거야!」
우미「그래!」
미나코「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P「조용히 해」
시호「…」쓰윽
삐삑 48kg
시호「…!? 이럴 수가…체중이…변함이 없어…!?」
P「뭐…라고…」
히비키「그럴 수가…」
우미「으~음…」
미나코「왓호이~!」
치하야「쓰리사이즈를 재어보자. 나는 B를, 가나하씨는 W를, 코사카씨는 H를 부탁해」
히비키「알겠어!」
우미「83…줄어들었네」(84→83)
히비키「54, 야위었어」 (56→54)
치하야「…」
86 (83→86)
치하야「…」꽈악
시호「아얏…치하야씨, 아파요」
치하야「…80, 줄어들었네」
치하야「…」꽈아아아아악
치하야「…잘못 봤습니다. 78이에요」
시호「치, 치하야씨…! 정말로 아파요…!」
P「시호 가슴에 줄자가 먹혀들어 눈이 호강하는구나!(그만해, 치하야! 시호가 아파하잖아!)」
시호「뭣! /// 보, 보지 마세요! ///」
히비키「이 변태 프로듀서!」두 눈 푹
P「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그래서, 결국 가슴이 성장해 체중이 그만큼 늘었다, 그거군」피눈물
치하야「………………………큿」
시호「네…」
P「D에서 F가 됐나…공식 프로필을 고쳐야겠군」
시호「죄송합니다」
P「성장기니까 어쩔 수 없지」
치하야「성장기…」납작
치하야「」
히비키「치, 치하야…」
우미「그래도 살이 찌지 않았다면 다행인 거잖아! 시호링」
시호「네…소란을 피웠습니다」
미나코「그럼 오늘은 파티를 열죠! 실력을 발휘해 풀코스로 대접해 드릴게요!」
P「살이 찌지 않아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살찌게 하려 하지 마」
- 훗날
카나「시호~!」꽈악
시호「카나, 그러니까 갑자기 달라붙지 마」
카나「그럼 갑자기 달라붙지 않으면 괜찮은 거야?」
시호「…시간과 경우에 따라서」
카나「지금은 괜찮아?」
시호「…잠시만이야」
카나「고마워! 그런데 시호, 가슴 커졌지? 어떻게 한 거야?」
시호「그건…」힐끗
P「…」타닥타닥타닥타닥
카나「…? 프로듀서씨?」
시호「비밀이야」
끝
덤
치하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가슴을 주무르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가슴이 커집니다!》
치하야「…프로듀서, 저에게 힘을…!」쓱쓱
치하야「」쓱쓱
팔락
《주무를 가슴이 없는 사람은 포기하고 잡시다(웃음)》
치하야「…응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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