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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765 프로덕션의 글러먹은 어른들」

by 기동포격 2015. 2. 8.

 - 미우라 아즈사 (21)





아즈사「프로듀서씨. 다음 일은 몇 시부터였죠?」


P「정신 차려 주세요, 아즈사씨. 오후 4시부터에요」


아즈사「어머, 아직 2시간이나 남았네요」


아즈사「날씨도 좋으니 잠시 산책이라도 다녀올까」


P「미아가 될 것이 뻔하니 안 됩니다」


아즈사「그, 그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지 않아도 되잖아요~」


P「하아…어쩔 수 없네요.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P「마침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아즈사「후훗. 감사해요. 프로듀서씨」


아즈사「아, 맞다! 바로 저기에 맛있는 케이크 가게가 생겼어요. 같이 가요♪」


P「아즈사씨…다이어트 중이라 하지 않으셨나요?」


아즈사「오, 오늘 정도는 괜찮아요!」


P「이런이런…」





 - 니카이도 치즈루 (21)





치즈루「안녕하세요…커험. 평안하신가요. 프로듀서!」


P「안녕하세요. 치즈루씨…왠지 피곤해 보이시는데요?」


치즈루「네. 전철이 평소 이상으로 붐볐답니다…」


치즈루「익숙해졌다고는 해도, 만원 전철은 역시 힘드네요」


P「어라? 치즈루씨는 셀러브리티인데 전철 같은 걸 타는군요」히죽히죽


치즈루「앗, 아니, 만원 전철이 힘들다는 건…그렇다는 이야기를 친구한테 들었답니다!」


치즈루「피곤한 건 이 헤어 세팅이 힘들어서…」


P「에? 셀러브리티인데 전속 헤어 디자이너도 없나요?」히죽히죽


치즈루「에? 그, 가끔은 스스로 세팅 해보자고 생각해서…」


P「예이예이. 빨리 영업하러 가죠. 치즈루씨」


치즈루「흘려듣지 마세요!」


P「레퍼토리인 크게 웃다가 목이 매는 재주의 상태는 괜찮나요?」


치즈루「오~홋홋홋홋!…콜록콜록」


치즈루「…그런데 무슨 일을 시키시는 거죠!?」


P「즐기고 계시잖아요…」





 - 토요카와 후우카 (22)





후우카「저기…프로듀서씨. 뭔가 제 의상만 노출도가 높지 않나요…?」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후우카. 치마길이가 좀 짧거나 가슴팍이 개방적일 뿐이잖아!」


후우카「그걸 세상에서는 노출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후우카「저도 가끔은 청순파 의상을 입고 싶어요!」


P「안심해. 어떤 청순한 의상도 네가 입으면 섹시한 의상으로 바로 변하니까!」


후우카「우우…역시 이 가슴탓…?」


P「맞다, 후우카. 오늘 그라비아는 학교 수영복을 입고 찍게 됐어」


후우카「학교 수영복인가요……학교 수영복!?」


P「괜찮아. 투피스형인 구형 학교 수영복이야」


후우카「대체 뭐가 괜찮다는 거죠…?」


후우카「이제 싫어…평범한 일이 하고 싶어…」훌쩍


P「잠시만, 후우카. 학교 수영복은 학교에서 규정한 수영복인데? 오히려 평소에 입는 수영복이랑 비교하면 청순하지 않아?」


후우카「에? 아니아니, 그럴 리가…」


P「학교 수영복은 청순. 자, 복창!」


후우카「하, 학교 수영복은 청순…」


P「학교 수영복은 청순!」


후우카「학교 수영복은 청순!」


P「학교 수영복은 청순!!」


후우카「학교 수영복은 청순!!」


P「좋~아. 힘내서 일하러 가자고! 전국에 있는 남성들의 바지에 텐트를 치고 오도록!!」


후우카「네!」



P(조교는 순조롭군) 





 - 바바 코노미 (24)





코노미「프로듀서. 마침내 완벽한 섹시 포즈가 완성됐어」


코노미「완성된 어른의 색기를…맛보도록 해!」팟


P「예이예이. 섹시섹시」


코노미「야~! 똑바로 봐!」


P「나 참…어라? 코노미씨 어디 계시나요?」


코노미「어딜 보는 겁니까. 눈앞에 있어요. 눈앞에!」


P「아, 고개를 숙이니 보인다」


코노미「크으윽…키만 컸다면 나도…」


P「자자, 그렇게 노려보지 마세요. 코노미씨」


코노미「이건 눈을 치켜뜨고 보는 거야!!」


P「그런 것보다 어제는 사무일을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코노미「그런 거라니…뭐, 됐어」


코노미「그래서 사무일? 그런 건 사무원 지망이었던 나한테 걸리면 아무것도 아니야!…후훗. 뭐든 잘하는 여자라는 느낌이지?」


P「예이예이. 잘했습니다」쓰담쓰담


코노미「아이 취급하지 마~!」





 - 키타카미 레이카 (20)





레이카「프로듀서씨♪ 안아도 괜찮나요?」


P「안 됩니다」


레이카「즉답이네요!」


P「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스캔들이니까요」


P「애초에 왜 달라붙으려 하시는 거죠?」


레이카「그건 프로듀서씨가 어제 본 버라이어티에 나온 동물을 닮아서 귀엽기 때문이에요♪」


P「어쩌지. 별로 기쁘지가 않아」


레이카「특히 절묘하게 솟아있는 그 까치집 머리가 쏙 빼닮았어요!」


P「까, 까치집 머리? 정말인가요?」


레이카「빈틈!」팟



꼬~~~~~~옥!!



P「잠깐만요, 레이카씨!?」


레이카「에헤헤. 프로듀서씨의 기운을 모조리 흡수하는 중이에요♪」


P(이 사람한테는…이길 수가 없는걸)





 - 모모세 리오 (23)





리오「프로듀서구~운. 나는 왜 인기가 없는 걸까?」딸꾹


P「벌써 취했나…」


리오「됐으니까 대답해~」꿀꺽꿀꺽


P「뭐라고 할까…리오는 너무 들이대」


P「좀 더 현모양처적인 그윽함과 고상함을…」


리오「하지만! 코노미 언니가 말하길, 연애는 공격하고, 공격하고 계속 공격하면 되는 거라고 했단 말이야…!!」


P「응. 애초에 코노미씨의 의견을 참고로 하는 것부터가 글러먹었다는 걸 제발 깨닫자」


리오「섹시 어필을 팍팍 하고 있는데, 왜 남자들은 내 매력에 빠지지 않는 거야~!!」꿀꺽꿀꺽


P「오히려 팍팍 물러나고 있는 느낌이지」


리오「아아…요가 엑서사이즈로 단련된 이 몸이 주목받는 날은 오는 걸까…」딸꾹


P「내가 그라비아 일을 가져올 테니 안심해」


리오「어머. 믿음직하네. 프로듀서군」


리오「너무 멋져서 가지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야!」


P「!? 콜록콜록…」


리오「괘, 괜찮아!?」


P「너…어차피 가지고 돌아간다는 말의 의미도 모르고 쓰는 거겠지?」


리오「에? 남자가 여자를 집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 한다는 의미 아니야?」


P(너, 너무 유감스럽다…)





 - 오토나시 코토리 (2X)





코토리「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아, 오토나시씨. 고생하셨습니다」


코토리「…저기, 프로듀서씨. 예전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P「무슨 일이시죠?」


코토리「왜 저만…」


코토리「왜 저만 계속 성으로 부르시는 거죠~~~!!」


P「에에~…」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성인 아이돌들도 전부 이름으로 부르고…게다가 후우카씨나 리오씨한테는 반말을 쓰시잖아요!」


P「하아…그럼 오토나시씨를 코토리씨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요?」


코토리「코토리쨩, 아니면 코토링도 가능해요」피요!


P「아, 이제 시간이 됐으므로 퇴근해보겠습니다. 오토나시씨, 내일 뵈요」


코토리「농담이에요! 코토리씨로 괜찮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불쌍히 여기는 눈으로 날 보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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