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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코토리

코토리「드디어 오늘 일이 끝났다……」

by 기동포격 2015. 2. 4.

P「오토나시씨. 이 뒤에 시간 있으시면, 같이 한잔하러 가실래요?」 


코토리「에?」벌떡


P「형편이 좋지 않으시다면 됐지만……」 


코토리「갈 거예요!」 


P「그런가요. 그럼 퇴근할 준비하고 올게요」 


코토리「네, 넷! 그럼 저도 빨리 준비해서 올게요!」 




코토리「그건 그렇고, 설마 프로듀서씨가 먼저 마시러 가자고 할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어요!」 


P「가끔은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혹시 폐를 끼쳤나요?」 


코토리「그, 그렇지 않아요! 그럼 어디로 갈지 빨리 결정해야」 


P「아, 그거라면 좋은 가게를 알고 있어요. 거기로 가죠」 


코토리「좋아요! 그럼 전 퇴근할 준비를 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P「알겠습니다. 서두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코토리「우우. 아직 추위가 매섭네요」 


P「그렇네요. 좀 있으면 봄인데, 아직 춥네요」 


코토리「일단 빨리 가게로 가죠」 


P「네. 그럼 택시를 부르겠습니다」 





코토리「헤에. 이런 술집이 있었네요」 


P「네. 저번에 사장님이 데리고 와주셨어요」 




P「마침 객실이 비어있는 것 같아요」 


코토리「우와아. 운이 좋았네요」 


P「이쪽이에요」 


코토리「네! 프로듀서씨!」 




P「건배~」 


코토리「건배~. 고생하셨습니다. 후훗」 




코토리「꿀꺽꿀꺽. 푸하아~! 맛있네요!」 


P「그렇네요. 이거 보세요. 낙지 튀김이랑 치즈 튀김이 정말 맛있어요」 


코토리「보자보자~……오, 정말이네요!」 


P「뭐, 이런 건 어느 가게를 가든 별 차이가 없을지도」 


코토리「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P「그런데 요즘 정말 바빠 보이셨는데, 정말로 제가 이렇게 끌고와도 괜찮았던 건가요?」 


코토리「네. 마침 내일은 휴일이었어요!」 


P「우연이네요. 저도 오프에요」 





코토리「요즘 다들 엄청 바쁘죠. 프로듀서씨도 힘들지 않으신가요?」 


P「뭐, 그렇기야 하죠. 특히 미키랑 아미, 마미가 애를 먹입니다. 하하」 


코토리「미키는 급격히 할 의지를 내기 시작했죠. 미키한테 허니라고 불려서 기쁘신가요……?」 


P「서, 설마요! 그렇지 않아요. 정말로!」 


코토리「……우헤헤」 


P「……저, 저기」 


코토리「헉!?」 


P「왜, 왜 그러시죠?」 


코토리「아, 아니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하지만 미키는 정말로 굉장하죠」 


P「뭐가 말인가요?」 


코토리「패션 잡지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표지를 장식한다건가 하는 거요」 


P「그 녀석은 그런 게 어울리니까요」 


코토리「그리고 라이브 때 하는 토크도 대호평이던데요」 


P「거기에 관해서는 역시 재능을 느낍니다. 그런 건 공부해서 배워도 보통은 얻지 못하는 기술이니까요」 


코토리「예전에는 재능이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아이였는데 말이죠」 


P「하지만 저한테 무턱대고 어리광부리는 건……하하하」 


코토리「그럴 나이죠, 미키는. 후후후」 


P「오토나시씨한테 그런 때가 있었나요?」 


코토리「그건 으음……톱 시크릿이에요」 


P「아아, 타카네를 흉내내신 건가요! 그런데 안 어울리네요……」 


코토리「에에!?」피욧!




코토리「타카네는 요즘 드라마에 출현하고 있던가요?」 


P「그렇네요」 


코토리「타카네는 가성도 왠지 요염해서 부러워요~」 


P「하지만 그 라면 좋아하는 건 어떻게든 하고 싶네요」 


코토리「별로 상관없잖아요. 그 정도라면」 


P「아니아니. 그 녀석 점심으로 컵라면을 두 개나 먹었다고요」 


코토리「아~」 


P「그래서 타카네한테『아이돌이니까 그런 것만 먹지 마. 피부 나빠져』라고 했어요」 


코토리「프, 프로듀서씨는 의외로 엄격하시다고 해야 하나, 귀신이라고 해야 하나……. 여자한테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P「뭐, 확실히 그렇네요. 그 녀석『귀, 귀하가 그렇게 말씀하시다면…. 이 컵라아멘은 드리겠습니다……』라고 울면서 말했거든요」 


코토리「우와아. 타카네……귀여워……」 




코토리「하지만 여자한테 피부에 대해서 말하면 안 돼요! 그런 건 정말로 섬세한 문제니까요!」 


P「아, 네. 반성하겠습니다」 


코토리「그럼 됐어요……와아! 가지 누카즈케다. 우물우물. 음~! 맛있어!」피요피요 



누카즈케 - 쌀겨에 소금을 섞어서 채소 등을 잠기게 넣고 숙성시키는 쌀겨절임.



P「보자보자」 


코토리「안 돼요~! 여자한테 차가운 프로듀서씨한테는 안 드릴 거예요!」 


P「그럴 수가~」 


코토리「……농담이에요! 자, 드세요!」 


P「감사합니다!」 


코토리「……」 


P「……」 


코토리「후후후」 


P「하하하」 




코토리「맞다맞다. 아까 말한 타카네가 나오는 드라마 있죠? 그걸 히비키가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어요」 


P「헤에. 사무소에 있는 TV로 말인가요?」 


코토리「그렇다니까요! 뭔가『타카네……이거, 정말로 타카네야……?』같은 말을 중얼거렸어요」 


P「타, 타카네가 그 때 어떤 연기를 하고 있었는지 신경 쓰이는데요……」 


코토리「히비키는 버라이어티에서 인기가 좋죠」 


P「히비키는 놀리기 쉬운데다가, 태클을 거는 센스도 있으니까요」 


코토리「동물들이랑 같이 출현하면 정말로 사랑스럽죠」 


P「그런데 동물을 좋아하는 거랑 오키나와 출신이라는 거랑 관계가 있나요?」 


코토리「……」 


P「……」 


코토리「모르겠네요」 


P「희귀한 케이스인걸까요」 




코토리「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 미키, 타카네, 히비키 세 명이랑 관련해서 사장님이랑 뭔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나요?」 


P「아아. 실은 그 세 명으로 유닛을 짜볼까 생각해서요」 


코토리「헤에~! 어떤 유닛으로 하실 생각인가요?」 


P「저로서는 신비한 타카네, 재능이 눈부신 미키, 약동감이 넘쳐흐르는 히비키, 이 세 명을 한데 모음으로 해서 뭔가 새로운 것이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코토리「과연~. 그건 뭔가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P「하지만 아직 기획 단계이므로,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코토리「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P「오토나시씨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코토리「와앗!?」피요욧!?


P「아, 죄송해요. 무심코 흥분해버려서」 


코토리「까,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이런 때 보여주는 프로듀서씨의 눈은 정말로 빛나서, 좋다고 생각해요」 


P「아하하……」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술은 뭐로 드실래요?」 


P「보자. 저는 생맥주로」 


코토리「저도 그걸로! 여기요~!」 





코토리「소 힘줄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맛있어~!」 


P「이 양파 슬라이스도 정말 맛있네요」 


코토리「완전 맛있어」피~♪ 


P「오토나시씨는 정말로 맛있게 드시네요」 


코토리「요즘은 맛있는 거 먹는데 푹 빠져있어요. 하지만……몸무게가……」 


P「……그, 그러고 보니 오늘은 치하야 레코딩이 있는 날이었죠!」 


코토리「노골적으로 화제를 바꾸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P「윽」 




P「치하야, 요즘 정말로 즐거운 듯 노래하고 있잖아요. 바뀌었다고 생각 안 하시나요?」 


코토리「앗,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P「그 라이브에서 있었던 사건은, 그 녀석을 정말로 바꾸었다고 생각해요」 


코토리「그렇네요. 극복을 하다니,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P「네」 


코토리「그러고 보니 저번에……모지핏-」 



메일이야~

 


코토리「아, 죄송해요」메일메일 


P「네. 전 상관없어요」 


코토리「보자……<치하야:그 노래에 대한 것은, 프로듀서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코토리「(치하야는 초능력자!?)」벌떡 


P「……?」 




코토리「아,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P「그렇다면 됐지만」 


코토리「그러고 보니 야요이가 전에『웃우~! 오늘은 숙주나물 특별세일하는 날이니까 빨리 퇴근해보겠습니다!』라고 했어요」 


P「인기인이 됐는데도 특별세일 날을 신경 쓰고 있는 건가. 그 녀석은……」 


코토리「하지만 그게 야요이다워서 좋지 않나요?」 


P「그렇게 들으니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야요이는 기본적으로 착한 아이니까」 


코토리「동생들도 건강하다고 했어요」 


P「야요이네 가족은 정말로 사이가 좋으니까요. 야요이의 활기참이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코토리「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코토리「아, 지금 들리는 노래는!」 


P「오오. 류구 코마치의 노래네요」 


코토리「리츠코씨는 류구 코마치를 프로듀스하는데 엄청난 열정을 쏟아붓고 계시죠~」 


P「확실히 그렇죠. 리츠코도 슬슬 쉬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코토리「하지만 리츠코씨 성격을 보면 건강관리도 확실히 할 것 같으니까요」 


P「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하하」 


코토리「그건 그렇고 류구 코마치도 완전히 유명해졌네요!」 


P「처음에는 이쪽이 초조할 정도였어요」 


코토리「그랬었죠」 


P「그 무렵에는 저도 풋내기였죠」 




코토리「거기에 류구 코마치의 리더인 이오리도, 지금은 주연 프로그램까지 가지고 있고요」 


P「그 녀석이 노력한 덕분이에요」 


코토리「그러고 보니 알고 계세요? 저희 첫 라이브, 태풍이 불 때」 


P「아~, 그 때 말씀이시죠? 그 라이브는 정말로 조마조마했어요」 


코토리「……이오리, 그 때 차를 타고 오던 중에 울었었어요~!」 


P「저, 정말인가요? 그 이오리가……. 뭐, 이오리의 그 성격이라면」 


코토리「아미한테 들었어요. 역시 굉장히 분하고, 한심했겠죠」 


P「이오리한테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하지만 그런 점이 그 녀석의 장점일지도 모르겠네요」 


코토리「츤데레군요!」 


P「네?」 


코토리「바, 방금 한 말은 잊어주세요……」 




코토리「거기에 아즈사씨도 요즘은 미아가-」 


P「됩니다」 


코토리「에?」 


P「저번에 제가 데리러 갔습니다. 그것도 ×× 까지」 


코토리「우에에에!?」 


P「……그 방향치는 어떻게 안 될까요」 


코토리「아, 아아. 프로듀서씨가 머리를 움켜졌다」 


P「데리러 가는 이쪽의……입장도……」 


코토리「자자, 프로듀서씨. 진정하세요」 


P「……그렇네요. 모처럼 가지는 술자리인데! 마시죠! 오토나시씨!」 


코토리「네, 넷!」 




P「생맥주 추가~!」 


코토리「히에엑~. 진정하세요, 프로듀서씨」 


P「좌, 좌우간에! 맞다맞다. 마침 떠올랐는데요. 아미랑 마미도 애를 먹이고 있어요!」 


코토리「아, 그러고 보니 아까도 말씀하셨죠」 


P「그렇다니까요. 저번에도 사무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코토리「풉」 


P「오토나시씨?」 


코토리「아, 아니요……크큭. 저기……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푸훕. 이마에……고기 육자」 


P「아, 알고 계셨나요?」 


코토리「그 아이들이 메일로, 푸훕」 


P「그-자-식-들!」 




코토리「하지만 뭐, 항상 하는 거니 그냥 넘어가 주세요」 


P「……꿀꺽꿀꺽, 푸하아~! 다행히, 수성펜이라 바로 지울 수 있었습니다만」 


코토리「진심으로 싫어할만한 일은 하지 않는다. 그 아이들도 머리를 쓰네요」 


P「그런 곳에서 지혜를 깨우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코토리「후훗. 뭐, 어때요」 





코토리「아, 저도 생맥주 추가해주세요~!」 





코토리「맞다맞다. 유키호랑 마코토는 어떤가요? 요즘은 연극 연습을 하고 있죠?」 


P「네. 분명 마코토가 왕자님역에, 유키호가 공주님역이라는 느낌이군요」 


코토리「헤에~. 마코토, 무슨 말 안 했나요?」 


P「보자.『또 이런 역인가요~!? 저한테도 좀 더 팔랑거리는 드레스를 입는 공주님 같은 역할을 주세요!』라고」 


코토리「어머, 역시」 


P「하지만 연극 연습을 보니 역할에 굉장히 빠져있더라고요. 이거야말로 정말로 역부족(役不足)이라는 느낌?」 


코토리「아~, 알고 있어요, 그거. 방금 말하신 역부족이라는 의미는,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역부족이랑은 다른 거죠?」 


P「하하하. 맞아요. 알고 계셨나요?」 



역부족(役不足) - (실력에 비해서) 맡은 직책[역]이 하찮음. 역부족(力不足)의 의미로도 쓰인다.



P「그리고 유키호가 마코토보다 연극에 익숙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코토리「그러고 보니 유키호는 전부터 연극 경험이 있었으니까요」 


P「네. 거기에 상대역이 마코토라서, 기합이라든가 텐션이 평소랑은 다른 것 같더라고요」 


코토리「왠지 상상이 되네요」 


P「하지만 뭐, 유키호는 라이브나 연극에서는 정말 사람이 바뀌었다고 생각 될 정도로, 뭐라고 해야할까……활발하다고 하면 될까요」 


코토리「맞아요! 평소에는 그렇게나 얌전한데」 


P「무대에는 악마가 산다라는 말이 있지만, 유키호는 그 악마를 오히려 쫓아버리고 있죠」 


코토리「그건 굉장하네요!」 


P「그것도 하나의 재능일지도」 


코토리「유키호는 맨날 자기가 글렀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데」 


P「하루라도 빨리 그걸 깨달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P「아, 오차즈케랑 뜨거운 차 좀 주세요!」 오차즈케 - 차에 밥을 말아먹는 일본요리.


코토리「오오. 이제 슬슬 막바지인가요!」 


P「네. 저희 둘 모두 내일은 쉰다고 해도 슬슬 끝내지 않으면 힘들겠죠?」 


코토리「그렇네요 후후」 





P「그러고 보니 알고 계세요? 하루카가 낸 싱글이 오리콘에서 첫주 1위를 했어요」 


코토리「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일 아이돌다운 느낌의 활동을 하고 있는게 하루카죠」 




P「노래를 못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 오리콘 1위를 한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코토리「그걸 입에 담으시다니……」 


P「아, 무심코. 기뻐서 말이죠」 


코토리「하지만 정말로 굉장하네요. 그만큼 노력했다는 거니까요」 


P「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 그 녀석이 부르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했어요……하하」 


코토리「레슨, 정말로 열심히 했죠」 


P「응응, 정말로 감회가 깊어요」 


코토리「……나도, 열심히 해야지」 


P「왜 그러세요?」 


코토리「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P「아, 오차즈케 왔다」 


코토리「후루룩……하아. 프로듀서씨는 매화인가요. 참고로 저는 연어에요!」피요 





P「그럼, 슬슬 갈까요」 


코토리「우우, 역시 밖은 춥네요……」 


P「그런데 오토나시씨」 


코토리「네」 


P「집까지 데려다 드릴까요?」 


코토리「……음~. 그게, 프로듀서씨한테 맡길게요」 


P「그럼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이런 심야에 여자 혼자서는 위험할테니까요」 


코토리「그럼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씨」 




P「또 같이 마시도록 하죠」 


코토리「네. 또 사무소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P「네. 부탁드릴게요」 


코토리「후후. 그렇게 공손해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P「앗, 아니요. 무심코」 


코토리「그런데……」 


P「네」 


코토리「……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P「뭔가요, 그게. 뭔가 있다면」 


코토리「아니요! 이제 자고 싶으니, 이쯤에서!」 


P「으~음. 네. 안녕히 주무세요」 





코토리「……하아. 모처럼의 찬스였는데 말이야」 


코토리「뭐, 신경 쓰지 말자. 다음에 또 같이 한 잔 하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코토리「힘내라. 힘내는 거야, 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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