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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코토리

코토리「어라? 프로듀서씨, 귀청소 소홀히 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

by 기동포격 2016. 7. 13.

코토리「자, 여기 머리를 뉘이고 누워주세요」


P「아니, 그러면 제가 죄송해요」


코토리「프로듀서씨가 괜찮아도, 아이돌 애들은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해요」


P「확실히……」


코토리「그러므로 이것도 업무의 일부라고 생각하시고 귀청소를 받아주세요. 아시겠죠?」


P「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코토리「아니에요, 후훗. 그럼 시작할게요」척




P「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음~. 그런데 비교적 깨끗하네요」


P「그런가요?」


코토리「뭐, 못 볼 정도로 더러웠다면 조금 깼겠지만」


P「목욕을 하면 타월로 약간……」


코토리「의외로 신경을 쓰고 계시네요」 



P「그야 당연하죠. 사람을 만나는 직종이니까요」


코토리「하지만 글렀네요. 물러요」


P「잠깐만요, 코토리씨! 갑자기 움직이지 마세요」


코토리「아프셨나요?」


P「아니요, 간지러웠어요」


코토리「아프면 말씀해주세요~」 




P「코토리씨」


코토리「갑자기 말씀하시면 이상한 곳에 찔러버린답니다~」


P「에?」


코토리「거짓말이에요. 뭔가요?」


P「아니, 별 일 아니기 때문에……」


코토리「신경 쓰여요~」 




P「귀청소를 받는 건 어릴 때 이후로 처음이에요」


코토리「그런가요?」


P「다 크면 부끄럽잖아요」


코토리「아~, 확실히……」


P「애초에 무릎베개 받는 게 오랜만이네요」 




코토리「미녀가 해주는 무릎베개랍니다~. 만끽해주세요」


P「……」


코토리「……왜 조용하신가요?」


P「스스로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코토리「……그렇지요~」 




P「옛날에는 귀청소가 싫었어요」


코토리「그러셨나요?」


P「뭔가 무섭지 않나요?」


코토리「이해가 가요」


P「어릴 적에는 고막이 찢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코토리「실제로 찢어질까요?」


P「글쎄요?」


코토리「해보실래요?」


P「하지 마세요」


코토리「농담이에요」


P「알고 있어요」 




코토리「오른쪽 귀는 끝났네요」


P「감사합니다」


코토리「그럼 다음은 왼쪽 귀를」


P「네」


P「……」


P「아니, 오른쪽 귀로 충분해요」 




코토리「뭔가요. 한쪽 귀만 청소하면 뭔가 기분 나빠요」


P「아니, 진짜로 됐거든요!」


코토리「프로듀서씨, 혹시 아프셨나요?」


P「아니에요!」


코토리「그럼 왜……」


P「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한 표정을 지으시는 건가요!」 




코토리「2(삐)살이 해주는 귀청소가 좋을 리가 없죠……그렇죠……」


P「그게 아니에요!」


코토리「그럼 다음은 왼쪽 귀에요!」


P「알겠습니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


P「……」


코토리「이쪽으로 향하지 마세요」


P「무리입니다」 




코토리「프로듀서씨는 변태네요」


P「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한 건 코토리씨에요」


코토리「부끄러운데요」


P「저도 그러므로 빨리 해주세요」


코토리「……」


P「……」 




P・코토리(방금 전까지와는 달리 대화가 없다……)


하루카「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 하루카」


P「오, 하루카인가. 안녕」


하루카「」


코토리「왜 그러니? 하루카?」


하루카「프……프, 프로듀서씨랑 코토리씨는 변태!」쾅!


코토리「하루카!?」


P「하루카!? 앗, 아얏!」


코토리「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P「하루카가 뛰쳐나가버렸다」


코토리「금방 돌아올까요?」


P「괜찮겠죠」


코토리「그것보다 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P「피도 안 나는 것 같고, 괜찮아요」


코토리「좀 보여주세요」 




치하야「안녕하세요」


P「안녕」


치하야「!?」


코토리「왜 그러니, 치하야」


치하야「사무소 안에서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P「에? 딱히 아무것도 안 하는데?」


코토리「그렇단다


치하야「큿……」쾅! 




P「대체 뭐였을까요……」


코토리「글쎄요?」


P「그래서, 어땠나요?」


코토리「괜찮아 보이네요. 다행이다」


P「고막 찢어진 거 아닐까요」


코토리「괜찮다니까요」 




P「자~, 그럼 오늘도 일이다, 일」


코토리「그렇네요~」


미키「허니! 코토리랑 사무소에서 추잡한 행위를 하는데 빠져 있다는 게 진짜야?」


야요이「추잡한 행위는 뭔가요」


이오리「너희들……」


P・코토리「어?」 




P「잠깐만 기다려. 나랑 코토리씨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코토리「그래, 피요! 추잡한 행위라는 건……」


P「코토리씨, 잠시 입 좀 닥치세요」


코토리「피요……」


미키「그럼 하루카랑 치하야씨가 보내온 메일은?」


P「메일?」 




야요이「하루카씨한테서 온 메일에는, 두 사람이 사무소에서 변태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야요이「변태적인 행위는 뭔가요~?」


이오리「치하야한테서는 코토리가 네 볼에 키, 키스를 하고 있었다고……」


P「어?」


코토리「안 했어, 피요!」 




미키「뭐~야, 귀청소였던 거야. 하루카는 너무 경솔한 거야」


야요이「프로듀서. 귀 괜찮으세요?」


이오리「애초에 왜 사무소에서 귀청소 같은 걸 하고 있는 건데. 일하도록 해」


P「오해는 풀렸나」


미키「그럼 미키도 허니한테 무릎베개 하는 거야!」


P「무릎베개 아니야」


야요이「저도 프로듀스한테 귀청소 해줄래요! 저, 잘한답니다!」


이오리「나도 귀청소 정도는 할 수 있어! 특별히 해줄게!」 




P「야! 잡아당기지 마!」


코토리「프로듀서씨, 인기 많으시네요」


P「이것들아, 레슨 가!」


미키「어쩔 수 없는 거야. 돌아오면 귀청소 하는 거야」


야요이「네~에」


이오리「어쩔 수 없네」




P「조용해졌네요」


코토리「다들 기운차군요」


P「그럼 저희들도 사무작업에 들어갈까요」


코토리「네. 그런데 프로듀서씨」


P「뭔가요?」


코토리「아이돌들한테 귀청소를 받을 수 있게 되면, 귀는 항상 깨끗하겠네요」


P「아니……」 




P「저는 코토리씨가 귀청소를 해주는 게 좋아요」


코토리「피요!」


P「다음에는 제가 먼저 부탁드릴게요」


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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