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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코토리

코토리「이제 그 누구에게도 건네주지 않아요」

by 기동포격 2014. 2. 21.

계절은 가을이 겨울로 모습을 바꿔가는 11월.


거리 주변은 성질도 급하게 이미 전광장식을 달아 빛을 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시계 바늘이 밤 7시를 돌 무렵.


도쿄 어느 곳에 있는 765 프로덕션에 한 명의 남자가 이틀간의 귀향을 마치고 사무소로 돌아왔다. 



달칵



P「으~, 추워…. 이틀동안 안 왔을 뿐인데, 왠지 엄청 오랜만에 오는 느낌이 드는데」


P「아, 코토리씨. 오랜만이에요. 어라? 리츠코는 없나? 혼자 계시나요? 이거 선물이에요」툭


코토리「…」타닥타닥


P「으~, 요즘 부쩍 추워졌네요」 





코토리「…」타닥타닥타닥


P「따뜻한 커피라도 마실까. 코토리씨도 마실래요?」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


P「코, 코토리씨?」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벌떡!


P「!?」


성큼성큼성큼성큼


P「왜, 왜 그러세요? 코토리씨(얼굴 가까워!)」두근


코토리「…허니」


P「에?」


코토리「허니, 엄청 외로웠던 거야!」꼬옥





P「헤?…에~엑!?」


P(에? 대체 뭐야? 뭐야, 이게)


코토리「허니. 코토리는 말이지, 이 이틀간 계~~~~~~~속 허니에 대한 생각만 한 거야」꼬옥


P「」


코토리「저기, 허니. 부탁이니까 허니가 코토리를 꼬~옥하고 안아줬으면 하는 거야!」


P「」


코토리「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 괜찮지? 허니」


P「…헉!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코토리씨!?」


코토리「으으~. 코토리씨가 아니라, 코토리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는데」울먹울먹


P「그, 그럼 코토리…가 아니라! 이게 아니라!」 





P「왜 갑자기 안으시는 거예요. 그것도 미키의 흉내를 내면서까지」


P「분명 미키는 저에게 자주 안기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어떻든 상관없고!」


P(큰일이야. 코토리씨의 행동이 너무 당돌해서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아 뭔가 좋은 향기가 아니라, 뭐라고 할까 가슴이 닿고 있고)


P「어, 어, 어, 어쨌든. 자, 빨리 떨어지세요!」팟


P「잘 들으세요. 진정해 주세요. 어쨌든 제 말 아시겠죠?」


코토리「…아후우」추욱


P(여, 여, 여, 여, 여기서는 냉정하게)


P「왜 그러세요. 코토리씨」


코토리「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코토리「이 코토리를 계속 혼자 놔두다니 너 대체 무슨 생각이야!?」


P(뭐야. 이번에는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어. 거기다 이 말투는―――) 





P「이번에는 이오리의 흉내인가요?」


코토리「흉내? 무슨 말이야? 나는 언제까지 어린애가 아니거든」


코토리「그래서, 왜 이렇게 늦은 거야? 거, 걱정한 건 아니지만 일단 물어보는 거야///」휙


P(흠.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어)


P(즉 코토리씨는 너무 한가해서 아이돌들의 흉내를 내며 변덕을 부리고 있는 건가)


P(분명 우리 사무소는 아직 류구 코마치만이 팔리는 약소 아이돌 사무소)


P(류구 코마치와 관계된 사무 일도 대부분은 리츠코가 혼자서 정리하고)


P(다른 아이돌들도 사무소에 출입만 하고 있으니 사무일이 산처럼 쌓일 일도 없고)


P(연말에 765 프로덕션 온리 라이브가 결정은 됐지만 하루 종일 한가한 날도 있겠지. 정신을 좀 놓아도 별 수 없나)


P(어쩔 수 없지. 여기서는 같이 어울려 줄까) 




P「미안, 코토리. 고향에 갔던 게 너무 기분 좋아서 전철을 한 번 놓쳐서 늦었어」


코토리「그, 그렇다면 연락정도는 하도록 해. 사실은 거, 걱정했으니까///」화끈


P「미안해」쓰담쓰담


P「사실은 좀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쓰담쓰담


코토리「…」


코토리「…」부들부들


P「응? 무슨 일 있어?」


코토리「남…」부들부들


P「남?」 




  





코토리「남자가 머리, 머리, 머리를 쓰다, 쓰다듬었어요!」


P「미, 미안」샥


코토리「우우…. 아무리 프로듀서라고 해도 갑자기는」부들부들


P「죄송해요. 여성의 머리를 갑자기 쓰다듬다니, 분명 해도 좋을 일은 아니었네요」당황


코토리「하지만 프로듀서라면, 괜찮다고 할까///」


코토리「하우우. 나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토리「부, 부끄러워! 구멍이라도 파고 묻혀있을게요!」다다닷 벌컥 쾅


P「가버렸다…」


P「으~음. 방금 그건 유키호지? 코토리씨는 흉내를 상당히 잘 내시네」


P「일단 커피를 타볼까…」 





―――10분후―――



달칵



P「아. 어서오세요. 코토리씨…」


코토리「안녕! 다녀왔다구!」


코토리「우갸~. 밖이 너무 추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렇지, 토리코」


토리코「피욧!」퍼덕퍼덕


P「새, 새까지 준비하다니…. 언제 구입하셨나요? 그것보다 이 연극만을 위해 산 건…」


코토리「응? 토리코 말이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프로듀서. 본인이랑 토리코는 언제나 함께야」


토리코「피욧피욧」


P「그, 그래? 그랬었지. 하하하…」 





코토리「프로듀서 오늘 왠지 이상해. 혹시 야한 일이라도…」


코토리「이 변태 프로듀서!」


P「어이어이. 아무도 그런 말 안 했어」


P「애초에 그런 생각을 바로 떠올린 코토리가…」


코토리「그, 그렇지 않아!」


코토리「프로듀서랑 그런 관계가 되고 싶다니 절대 그렇지 않아///」


P「그러니까 아무도 그런 말 안했다니까! 설마 진짜로」


코토리「우, 우갸~~~~~~~~~~~~!!!///」


코토리「그, 그, 그럼. 지금부터 토리코에게 밥을 줘야하니까, 나중에 봐~!!」타탓탓


P「으, 응」   피요, 쾅


P「그건 그렇고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하고 있자니 왠지 즐거워지는데」


P「으음. 설마 코토리씨에게 이런 재능이 있을 줄이야…어쩌며 이거 팔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팅 





―――다시 10분후―――



달칵



코토리「웃우~!! 다녀왔습니다~!!」


P(이건 알기 쉽네)


P「어서와. 코토리」


코토리「아, 프로듀서! 오래만이에요!」


코토리「오랜만에 뵌 부모님들은 어떠셨나요?」


P「응. 역시 집이 최고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코토리「저도 집이 제일 좋아요~! 아, 하지만 그래도 사무소도 좋아해요」


코토리「뭐라 해도 프로듀서가 있으니까요~!」싱긋


P「나도야, 코토리」 





P(역시 야요이는 귀엽네에~. 비록 코토리씨가 하는 연기라도 스며나오는 이 귀여움. 진짜 천사)


P(스물X 살인 코토리씨가 고등학생, 중학생, 아니 그 이하로 밖에 안 보여!)


코토리「어라? 프로듀서? 무슨 생각하세요? 히죽히죽 거리시고 계신데?」


P「아, 아무것도 아니야. 좋아, 평소에 하던 그걸 해볼까! 하나~둘」


P. 코토리「「하~이, 터치!」」짝


P「좋아! 이걸로 내일부터도 열심히 일할 수 있어!」


코토리「그것은 진실로 좋은 일입니다」


P「이건 또 갑작스럽네」


코토리「세계는 항상 바뀌는 법입니다」 





코토리「그것보다 귀하. 그쪽에 있는 봉투는 대체…」


P「아, 맞다. 선물을 사왔어. 같이 먹을래? 아카후쿠 모찌야」


코토리「아카후쿠 모찌. 이 무슨 기이한 울림」


P「얼마나 맛있는데~., 자, 먹어봐」


코토리「…이 무슨!」우물우물


코토리「이것은 진실로, 기이한…」우물우물


P「떡하고 팥은 원래 보통 맛있다고 정해져있지만 말이야」


코토리「…」우물우물


P「그런데도 무심코 먹고 싶어져. 이건…」


코토리「…」우물우물





P「코토리, 나한테도 한 개 줘―――」


P「헉! 벌써 다 먹었어!? 20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3개나 사왔는데!?」


코토리「…」꿀꺽


코토리「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P(타카네라면 모르겠지만 코토리씨에게 이 정도의….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단 것과 여자인가)


코토리「귀하. 배도 불렀으니, 산책을 잠시 나가시지 않겠습니까?」


코토리「오늘 밤은 달이 참으로 기이한 빛을 내고 있습니다///」화끈


P「응. 뭐 상관없나. 밖은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가」


P「소화 겸 산책이라도 해도 나는 한 개도 먹지 않았지만 말이지」


코토리「…심술꾸러기 이십니다///」 




―――박―――



코토리「으으~. 춥네요~」


P「으~. 진짜 밤은 춥네요…」


코토리「그렇네요. 프로듀, 앗, 우왓!」비틀, 털썩


P「코, 코토리씨!? 괜찮으세요!?」


코토리「에헤헤. 또 넘어져버렸어요」혀빼꼼


P(약삭빨라! 코토리씨, 약삭빨라!)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저길 보세요! 보름달이에요, 보름달!」


P「오~, 이건이건」


P(공기도 맑아서 잘 보이네)


코토리「…」중얼중얼





P「응? 코토리, 뭐해?」


코토리「―――에? 뭐냐니, 소원을 빌고 있어요. 소원요」


P「보름달에? 유성이 아니라?」


코토리「음~. 하지만 보름달이라 하면 왠지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기분이 안 드세요?」


P「음~, 듣고 보니 그렇네. 좋아, 나도…」중얼중얼중얼


코토리「프로듀서씨. 무슨 소원을 비셨나요?」


P「응. 일단은 765 프로덕션이 더욱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그렇게」


P「―――그럼 코토리는 무슨 소원을 빌었어?」


코토리「에? 저요!? 그, 그, 그, 그건…말할 수 없어요!///」


P「왜~. 가르쳐춰」


코토리「소근소근///」


P「에? 뭐라고? 안 들려」 





코토리「역시 가르쳐 드릴 수 없어요!」에헤헤


P「아~, 그래」


P(달빛 아래에서 코토리씨가 이렇게 까불며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P(왠지…아니아니아니, 나에게는 그녀가)


P「…슬슬 돌아갈까」


코토리「그렇네요! 그렇게 해요!」


코토리「전 조금 용무가 있어서 그런데 프로듀서씨 먼저 돌아가세요」


P「그래? 알겠어」


P「밖은 추우니 빨리 와야 해」


코토리「알겠습니다!…앗차, 아아앗」비틀


코토리「에헤헤…///」



P는 그곳에 더 이상 있지 않았다. 





―――15분후―――



P「…」쓰윽쓰윽


P「…코토리씨 늦으시네」


P「…」쓰윽쓰윽


P「설마 퇴근하신건가?」


코토리「네~, 무슨 일이신가요?」


P「우왓!!!!…깜짝 놀랐잖아요, 정말」


코토리「어머어머, 죄송해요. 제가 프로듀서씨를 놀라게 해버렸나 봐요」


P「네, 엄청. 그것보다 언제부터 거기 계셨나요?」


코토리「글쎄요~. 언제부터 일까요. 길을 잃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싱글벙글


P(과연. 이번에는 아즈사씨인가. 음, 이건…몰입하고 있군) 





P「그건 그렇고 상당히 드문 일이네요. 저랑 코토리씨만 사무소에 있다는 것도」


코토리「그렇네요」후후후


P「항상 누군가가 사무소에 있었으니까요. 한가해서」


P「사실 다들 일로 바쁜 상황이면 좋겠지만…」


P「저도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코토리「어머, 그럴리가. 프로듀서씨는 충분히 열심히 하고 계시답니다」싱글벙글


P「하지만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결과가」


코토리「그렇지 않다니까요」


코토리「그리고 보세요. 저희들도 류구 코마치로서 언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P「그건 리츠코가 우수하다는」


코토리「그렇지 않아요. 프로듀서씨」 





코토리「에~, 보자. 765 프로덕션은 다 같이 있음으로 해서 765 프로덕션이에요」


코토리「그러니까 혼자서 안을려고 하지 마세요」


코토리「저도 다른 사람들도 분~명 프로듀서씨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코토리「그렇다기 보다는 꼭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요」싱글벙글


코토리「어리광부려도 괜찮답니다. 후후후」활짝


P「감사합니다. 코토리씨…」


P(과연 최연장인 아즈사씨를 연기하는 진정한 최연장 코토리씨)


P(이런 모성이 흘러넘치는 사람에게는 진짜로 어리광부려지고 싶어지지)


P(잠시 어리광 부려볼까…랄까)


P「아, 그러보고니 저번에―――어라? 벌써 꺼내셨나요?」 





코토리「꺼냈다? 뭘, 말인가요…?」


P(패드라고 말하기는 확실히 좀 그렇지…. 혹시 상처받을지도―――아니, 코토리씨라면 괜찮은가)


P「아니요, 그, 가슴 패드를 말이에요…」


코토리「패드…말인가요」


코토리「그렇네요…. 역시 남자라고 하는 동물들은 그…」


코토리「…큰 편이 좋은 것입니까」큿


P(어라? 왠지 침울해 하는데? 그것보다 또 바꼈네)


P「아니아니, 결코 그런 것은」


코토리「아니요, 괜찮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코토리「그리고 그런 것보다 저는 노래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코토리「그게 동생과의 약속이기도 하니까…」


P(노래, 동생이라고 한다면…치하야네)


P「괜찮아. 코토리가 부르는 노래는 누구라도 인정해 줄 테니까」


P(실제로 코토리씨는 노래를 잘 부르고 말이지)


P(실은 그 BAR. 가끔씩 가고 있어요) 





코토리「그렇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P「응.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협력할게」


코토리「으~음. 하지만 더욱 이렇게…몸을 움직이는 것도 해보고 싶은데~」


코토리「아, 하지만 그것만하면 근육이 붙어버려서 귀엽지 않게 되는 걸까. 헤헷」


P「으~음. 분명 밸런스는 중요하지(이건 마코토네)」


P「코토리는 노래하고 댄스 중, 어느 쪽이 하고 싶어?」


코토리「노래와 댄스 중에…으~음…. 그렇게 물어보신다면 역시 댄스일까요」


코토리「전 몸을 움직이는 편이 자신 있으니까요. 뭐, 제 욕구를 말하자면…」


P「응? 뭐야? 앞으로의 활동에 참고하게 가르쳐줘」


코토리「좀 더 팔랑거리는 프릴이 달린 치마라든지, 귀여운 원피스를 입고 싶을지도」


코토리「뭐, 저에게는 안 어울릴까요?」 





P「그렇지 않아. 마코토 정도로 귀여우면 어떤 옷이라도 어울려」


코토리「지, 진짜요? 저, 귀엽나요?」


P「응. 진짜야」


P「시험 삼아 이번에 그런 쪽 모델일을 하게 해줄게」


코토리「헤헷. 앗싸~. 약속하셨어요!」


P「맡겨!」척


P「그런데, 코토리. 오늘 리츠코 못봤어?」


코토리「리츠코? 저는 보지 못했는데. 왜?」


P「응. 조금 용무가 있어서」


P「오늘 사무소에서 기다려 주지 않을래, 그렇게 말해뒀는데…」


코토리「리츠코는…아니, 리츠코씨라면」 





코토리「이제 없습니다」


P「어라? 역시 늦어서 집으로 가버린 걸까?」


코토리「아니에요, 프로듀서씨. 더 이상 없답니다」


P「그 말은 대체 무슨」


코토리「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요」싱긋


P(뭐야, 이 한기는…) 부들


P「조금 이해가 안 가는데요」


코토리「그런 안경 쓴 여자보다, 저기 프로듀서씨…」한 발. 한 발. 한 발.


P「그런 안경 쓴 여자리니…, 그렇게 말씀」


코토리「저기!」


P「아, 네」움찔


코토리「제 소원을, 들어주실래요?」싱긋 





P「뭐, 뭔가요」


코토리「프로듀서씨. 저와 하나가 되요」싱글벙글


P「에? 지금 뭐라고」


코토리「하나가 되요. 프로듀서씨를 원해요」


코토리「당신을 원한다고!!」


P「코, 코토리…씨?」


코토리「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끼긱...끼이익...


P「하, 하하. 코토리씨도 참. 이번에는 무슨 흉내인가요」움찔움찔


P「지, 지금까지 한 연기 중에서 제일 박력있는 연기시네요」


P「혹시 코토리씨에게 제일 어울리는 건 여배우 아닌가요? 하하하…」...쓱 





공포를 느낀 P는 그렇게 말하면 천천히 일어섰다.


그 모습을 코토리의 시선이 마치 핥듯이 쫓고 있었다.


그 눈에는 생기 같은 건 티끌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뻥 뚫린―――구멍



코토리「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을 갖고 싶어.」꽈악...


P「그만해주세요. 진짜 무서우니까. 부탁이에요!」



뒤로 물러나면서 외친 P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고함을 치는 것과 비슷하게 되었다.  





코토리「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코토리「프로듀서씨, 당신은 처음에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셨죠?」


‐‐

‐‐‐


P「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를 하게 된 P입니다」


P「아직 부족하지만 가능한, 아니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해」


P「이 765 프로덕션을 일본 제일의 톱 아이돌이 모인 프로덕션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


P「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에…오노나시씨」


P「그럼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토나시씨는 어떤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계신가요?」


P「에!? 아이돌이아니라 사무원!? 진짠가요!?」


P「아까워!! 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너무 아름다우셔서…」


P「그렇습니까. 유감이네요…」


‐‐‐

‐‐

‐ 





코토리「저, 기뻤어요…」


코토리「이제 몇 년 만 있으면 삼십 줄에 들어서는 이런 나이=남자 친구 없음의 저를」


코토리「아름답다고 해주셨어…」


코토리「아이돌이 아닌 것이 아깝다고 해 줬어!!」


P「…」


코토리「사실 전 옛날에 아이돌을 목표로 한 적도 있어요」


코토리「사장님과는 그 무렵에 만났습니다」


코토리「사장님이랑 관계없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코토리「하지만 결국 스무 살이 지나도 울지 못하고, 날지 못하고…」


코토리「작은새인데. 이상하죠?」 





코토리「그런 저에게 사장님이 말을 걸어주셨어요」


코토리「이번에 프로덕션을 창설하는데 도와주지 않겠냐고」


코토리「물론 아이돌로서가 아니라는 말도 들었어요」


코토리「저는 바로 대답을 했습니다. 제발 부탁드린다고」


코토리「그리고 동시에 아이돌을 포기했어요」


코토리「입사하고 처음에는 아직 아무것도 몰랐기에, 배운지 얼마 안 된 사무 일에 날마다 쫓겨」


코토리「점점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던 그 무렵을 잊어갔다…」


코토리「그래. 이제 과거의 추억조자 되지 못했어」


P「그 말은…즉」 





코토리「그래요!! 당신이!! 그 때 당신이 한 말이!!」


코토리「저에게 그 무렵을 떠오르게 했어요!!」


코토리「그리고 틈을 내서 열심히 트레이닝을 계속했다」


코토리「정든 BAR에서 나에게 노래를 해주게 하기도 했다」


코토리「하지만 역시 무리였다」


코토리「결국은 삼십을 앞에 둔 아줌마」


코토리「사무소에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강하게 느껴지는 나이차」


코토리「그것은 결코 메워질 수 없는 차이…」


P「그렇지 않ㅇ」


코토리「또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네요」


코토리「무신경하게!!」 





P「…」


코토리「그러니까 결정했어요」


코토리「나는 모두의 아이돌이 될 수 없다」


코토리「그러니까 프로듀서씨, 당신의, 당신만의 아이돌이 되자고」


코토리「이런 기분은 처음…」


코토리「지금까지 사랑정도는 했습니다. 물론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지만」


코토리「전부 보고 있을 뿐인 사랑」


코토리「좋아하게 된 사람이 제가 아닌 다른 아이와 같이 있는 걸 몇 번이나 봐왔습니다」


코토리「그건 어쩔 수 없다며 항상 결론짓고」


코토리「별로 슬프지도 않았습니다」


코토리「하지만 이번에는 아니야」 





코토리「당신이 사무소에서, 영업처에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회장에서」


코토리「사무소 아이들이나 다른 여성들과 이야기 하거나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고」


코토리「사무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걸 듣고 있자면」


코토리「마음속에서 이렇게 두근거리며 활활 불타오르는 감정을 깨달았어요」


코토리「아아, 이게 사랑이라고. 처음으로 실감했어요」


코토리「분명 둔하신 프로듀서는 전혀 눈치채시지 못했겠지만,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어필해왔답니다?」


P「…」


코토리「그렇네요. 이렇게나 귀여운 아이들이 많은 환경에서」


코토리「다들 당신을 연모하고 있다」


코토리「그리고 당신은 항상 모두를 보며 웃고 있다」


코토리「저 같은 것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리가 없죠」 





코토리「그렇기에, 그 시점에서 더욱 큰 깨달음을 알게 됐습니다」


코토리「아아」



코토리의 입가가 싱긋하고 올라갔다.
























코토리「  이  녀  석  들  이  있  기  때  문  인  가」 





코토리「후후.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면 다음은 간단해요」


코토리「방해하는 사람은 처분. 당연한 이야기에요」


P「…어이, 설마」


코토리「이런 때만은 감이 좋으시네요. 그래요. 죽였어요」


P「!!!」


코토리「당신은 모르겠지만 어제 연말 라이브 협의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모두 사무소에 집합시켰어요」


P「그럴 수가! 난 들은 적 없어!!」


코토리「그야 당연해요. 가르쳐 주지 않았는 걸」


코토리「류구 코마치를 제외한다면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일이 많은 건 아니니까」


코토리「의외로 간단하게 모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당신의 휴일을 거기에 맞췄답니다」 





코토리「거기서부터가 제일 고생이었어요」


코토리「아무리 약소 사무소라고 해도, 연말 라이브를 바로 눈앞에 둔 시점」


코토리「그런 가운데 우리 사무소 아이돌 대부분을 맡고 있는 당신의 휴가」


코토리「게다가 될 수 있으면 멀리 가줬으면 했으니까, 어떻게든 귀향시키려고 했죠」


코토리「어려웠지만 훌륭하게 성사됐습니다」


P「내가 없는데 협의라니, 누군가가…, 예를 들면 리츠코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가?」


코토리「그거라면 문제없어요. 왜냐하면 라이브가 끝난 뒤 당신에게 할 서프라이즈 기획을 세우자며 모이게 했으니까」


코토리「그러니까 아무도 당신에게 이 일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는다」


코토리「모두 당신을 위해 기뻐하며 모였습니다. 살해당할 거라는 것도 모르고 말이에요」싱글벙글



그렇게 이야기하며 코토리는 미소 지은 채 어디선가 날 길이가 20cm는 될 나이프를 꺼냈다. 


형광등에 반사 되 기분 나쁘게 빛나는 그 칼날에는 검은 무언가가 달라붙어 있었다. 





코토리「우선 아이들이 마실 음료에 약간 손을 썼어요」


코토리「몇 분도 되지 않아 모두 푹」


코토리「야요이랑 이오리는 마치 천사가 자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P「이 자식…윽」


비틀…


P「뭐, 뭐야…. 시, 시야가」털썩


코토리「어머, 드디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


코토리「사전에 당신이 마실 컵에 손을 써놔서 다행이에요」


코토리「좀처럼 효과가 안 나타나서 조금 초조해 하고 있었어요. 사실은」


코토리「수면제가 안 들어간 마취제니까 당분간 몸만 못 움직일 뿐이에요. 안심하세요」


코토리「일단 묶어 둘게요」꽉꽉 





P「큭…」


코토리「에, 보자.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코토리「그래그래. 다른 사람들에게 독약을 먹인 곳까지였네요」


코토리「그 후에 우선 사람들에게 재갈과 수업을 채우고, 절대 빠져나갈 수 없게 줄로 묶었어요


코토리「거기서 사무소 창고까지 옮기는 건 큰일이었답니다」


코토리「창고에 다 옮기고 휴식」


코토리「왜냐면 자고 있을 때 하면 재미없으니까」


코토리「잠시 후에 상태를 보러가니 하루카가 깨어나 있었어요」


코토리「상황을 이해 못한 듯 무언가를 열심히호소하고 있었어요」


코토리「어쩔 수 없어서 하루카의 재갈을 벗겨주었어요. 그랬더니」


코토리「왜 다들 속박되어 있는 거죠? 어째서? 어쨌든 이거, 풀어주세요. 그러더라고요」


코토리「무심코 미소가 흘러넘쳤어요」 





코토리「그치만 그렇잖아요. 이제부터 당신을 죽일 사람이 도와줄 리가 없으니까」


코토리「아직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기에 이 나이프를 보여줬어요」


코토리「그랬더니 단번에 얼굴이 굳어서는」


코토리「코, 코토리씨도 참. 농담은 그만두세요. 그렇게 떠들어대서」


코토리「단숨에 푹! 하고 찔렀어요」


코토리「사람이라고 하는 동물은 그런 때 오히려 반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코토리「크게 뜬 눈 속에서 보이던 하루카의 눈동자. 왠지 대단히 섹시하게 보여서」


코토리「그래서 몇 번이나 찔렀어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코토리「약삭빠르기는!! 넘어지는 척하면서 프로듀서씨에게 달라붙지 마!!」


코토리「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도중부터는 단지 찌르고 싶어서 찌른 것 뿐이네요」 





코토리「하루카가 움직이지 않게 되어 주위를 둘러보니」


코토리「역시 다들 깨어난 채 저를 엄청난 눈으로 보고 있었어요」


코토리「그 뒤로 다음은 누구다, 이렇게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코토리「어쨌든 찌르고 싶었으니까」


코토리「제일 가까이 있던 히비키랑 눈이 마주치고」


코토리「마주친 순간, 거의 덤벼들듯이 다가가」


코토리「그리고 또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코토리「그렇게 차례차례 죽여갔어요」 





코토리「아무래도 질려서 도중부터는 하는 방법을 바꾸기도 했어요」


코토리「예를 들자면 치하야는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잖아요?」


코토리「그래서 먼저 죽였던 아즈사씨의 가슴을 잘라내, 브래지어에 붙여줬어요」


코토리「죽기 직전 정도는 꿈꾸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코토리「그리고 목을 찢었어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후후, 아하하하」


코토리「그렇지만 치하야도 죽어서 기뻐했을거라 생각해요」


코토리「죽으면 천국에 있는 동생을 만날 수 있는걸」 




코토리「그리고 아미랑 마미」


코토리「그 두 사람은 쌍둥이. 즉 함께 태어났어요」


코토리「그러니까 죽을 때도 함께 죽지 못한다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코토리「그래서 고민을 한 결과 이렇게 했어요」


코토리「우선 두 사람을 나란히 엎드리게 하고」


코토리「아미 목에 당기면 죄여지게 줄을 묶고, 줄 반대 측을 마미의 목에 똑같이 묶고」


코토리「그리고 두 사람 위에 올라타서 줄 한가운데를 꽉 당겼어요」


코토리「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날뛰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코토리「하지만 어찌됐든 계속 당겼어요」


코토리「쌍둥이는 영혼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이야기, 분명 거짓말이 아닐거에요」


코토리「진짜, 진짜로 동시에 죽었어요! 제가 보는 한 1초의 오차도 없이!」


코토리「생명의 신비를 느꼈답니다…」 





코토리「그 중에서도 제일 놀란 건 시죠씨에요」


코토리「프로듀서씨도 아시죠? 그 아이는 잘 먹잖아요」


코토리「그러니까 “안” 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흥미가 엄청 생겼어요」


코토리「블랙홀이라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코토리「그러니까 해부해봤어요」


코토리「물론 살아있을 때」


코토리「그랬더니 뭐, 소화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코토리「결국“안”이 어떤 구조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에요」 




코토리「뭐, 이정도네요」후후후


P「리, 츠코는…어떻게…했어」


코토리「리츠코씨? 그 돼지 안경이라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요?」


코토리「뭐라 해도 그 사람은 당신의 마음까지 빼앗은 사람」


코토리「그렇게 쉽게 죽게는 하지 않아요」


P「어디…에, 있어…!」


코토리「후후후, 그건 몰라요」


코토리「하지만 뭐, 혹시 의외로 행복하게 쾌감에 몸을 바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P「어, 디에…있냐고」


코토리「그러니까 모른다고 했잖아요!」쾅





코토리「그렇게 그 망할 안경의 일이 신경 쓰이시나요!?」


코토리「…어쩔 수 없네요. 조금만 가르쳐 드릴게요」


코토리「리츠코씨가 어디있는지는 진짜로 몰라요」


코토리「리츠코씨는 팔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알게 된 변태 식인종에게」


P「뭐…라…고?」


코토리「외과의사인 변태 식인종씨에요」


코토리「리츠코씨를 보여줬을 때 군침을 늘어뜨리고 있더라고요」


코토리「역시 의사답게 어디를 어떻게 하면 죽이지 않고 고기를 떼어낼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으니」


코토리「5년은 갖고 있는다 했어요」


P「…윽!」 





코토리「죽지 않게 정중히 치료하며 그 고기를 먹어간다」


코토리「분명 마취는 하지 않겠죠. 그 변태」


코토리「단숨에 죽는 편이 상당히 행복하지 않은 가요?」후후후


P「리…츠코」으윽


코토리「솔직히 당신하고 리츠코씨가 사귄다고 처음 들었을 때


코토리「지금 당장 죽이고 싶다! 그런 충동에 사로잡혔었어요」


코토리「하지만 자제했던 것이 정답」


코토리「진~~~~~~~~~~~짜로!! 웃겨!!!」하하하하하



코토리는 그대로 당분간 웃었다. 





아니, 이건 웃고 있는 걸까.


표정, 특히 눈을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입만을 크게 벌리고 웃는다.


광인. 바로 그 자체였다



코토리「…후우. 그렇게 당신이 언제 돌아올까, 지금일까, 지금일까,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코토리「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흉내를 내며 마중나갔습니다」


코토리「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상냥하니까, 바로 어울려 주셨어요」


코토리「처음에는 설마 어울려준다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조금 놀랐어요


코토리「그리고 당신은 도중부터는 위화감 없게 대화해주셨죠


코토리「하지만 흉내를 계속 낼수록 저는 깨달았어요」


코토리「당신이 저에게 했던 그 아이들을 대하는 법에서」 





코토리「저는 그 아이들을 죽였어요. 더 이상 방해할 사람은 없다」


코토리「이걸로 끝. 그렇게 생각했어요―――바로 방금 전까지는」


코토리「하지만 아직 있었어요」


코토리「저랑 당신 사이에 있는 장애물」


코토리「그것은 당신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추억」


코토리「그리고 리츠코를 향한 애정」


코토리「저는 그런 걸 용서 할 수 없어요」


코토리「그러니까 프로듀서씨」





코토리「저랑, 하나가 되어주세요…」




P가 허무히 사라져 가는 의식 중에 마지막으로 본 것은


치켜든 거무칙칙한 나이프.


그리고 착각이었을까.


평소에 하던 머리띠가 아니라, 두 자루의 뾰족한――― 





『에~. 지금 사건 현장인 도내 어느 빌딩 앞에서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전날 발견 된 대량 엽기 살인 사건.


그 참극으로 변한 현장이 여기 있습니다.


경찰이 보내온 정보에 의하면 발견된 참살체는 적어도 12명이며


모든 시체가 손상이 격렬해, 아직도 신원확인이 안 되고 있지만, 거의 여성의 시체라 생각되기에


아마 이 빌딩에 사무소가 있는 아이돌 프로덕션,『765 프로덕션』의 행방불명 된 소속 아이돌들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속보로 일주일 전 A시 산에서 발견 된 남성의 사체가


이 765 프로덕션의 사장인 타카기 쥰이치로씨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현장에서 ○○가 보내드렸습니다』 







어느 나라에 있는 농촌에 일본인 여성이 한 명 살고 있다.


그 여성은 언제나 축구공 정도만한 크기의 물건을 안고 있으며


가끔 쇼핑을 위해 나가는 것 빼고는


누구와도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았다.


마을 아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저 녀석은 마녀라고.


전에 머리카락 같은 게 붙은 둥근 것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는 걸 한 번 본적이 있다고.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말이 퍼진 뒤로부터 지역주민은 기분 나빠하며 그 집에 절대로 가까이 가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그 누구에게도 건네주지 않아요. 프로듀서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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