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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

코토리「프로듀서씨가 어린애가 되버렸다」

by 기동포격 2013. 12. 29.


p「……」 


하루카「저기……코토리씨? 여기 있는 장래가 유망할 것 같은 아이는 누구인가요?」 


코토리「프로듀서씨에요」 


하루카「에? 또 그런 농담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도 아니고, 어른이 갑자기 어린애가 될 리가 없잖아요」 


코토리「아포톡신 4869」 


하루카「?」 


코토리「프로듀서씨가 먹은 약의 이름이야」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수수께끼의 조직을 쫓고 있었는데……그것이 발각되어 아포톡신 4869를 먹고 어린애가 되버렸어」 


하루카「그……런……어떤 조직인가요! 제가 가볍게 눌러버리고 오겠어요!」벌떡 


코토리「뭐, 이건 농담피요」 


하루카「바보」



하루카「그래서 진실은 뭔가요?」 


코토리「이 아이가 프로듀서씨라는 건 진짜야. 이렇게 된 건 어떤 병이 원인이고」 


코토리「스트레스성 퇴행증후군. 통칭『다시 한 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병』. 그게 프로듀서씨의 병이야!」 


하루카「……」물끄러미 


코토리「아! 그 눈은 의심하고 있는 눈이네! 내가 항상 망상만 하는 글러먹은 여자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야!」 


하루카「스스로 말씀하시고도 슬프시지 않으신가요?」 


코토리「냅 둬!」 


코토리「엣헴! 그래서 말이지, 아침에 내가 사무소에 와보니 헐렁헐렁한 양복을 입은 이 아이가 있었어」 


코토리「이름을 물으니까 프로듀서씨와 같은 이름인데다가 입고 있는 양복이나 속옷 종류나 같았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하루카「기다려주세요. 어째서 프로듀서씨의 속옷 종류를 파악하고 계신 거죠?」





코토리「그래서 장난이 아닌 것 같아 무슨 병인가 생각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하루카「방금 장난스럽게 말씀하신 병이었다?」 


코토리「내가 붙인 이름은 아니지만 말이지……그래서 이 병은 과도한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 어릴 적은 좋았었지~ 같은 생각을 하면 진짜로 어린애가 되 버리는 것 같아」 


하루카「에~……그렇다면 대부분의 사회인은 어린애가 되버리 게요?」 


코토리「뭐, 프로듀서씨의 경우는 특별한 거지. 9명의 아이돌을 동시의 프로듀스한다. 거기다 자기 자신은 프로듀서이고 상대는 아이돌이라서 스캔들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코토리「3일이나 5일정도 철야하는 건 당연. 그런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병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지」 


하루카「다시 한 번 들으니 초 블랙이네요. 우리 사무소」 





하루카「뭐……자세히 보니 어딘가 모르게 프로듀서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니 혈연관계라는 건 알겠습니다만」물끄러미


p「뭐야, 무개성녀. 내 얼굴을 왜 그렇게 뚫어지게 보는데」 


하루카「무개성!? 잠깐, 코토리씨! 역시 이 애가 프로듀서일 리가 없어요!」 


코토리「……평범하다는 건 어느 의미로 개성이란다?」 


하루카「위로가 되지 않아!!」 


코토리「일단 프로듀서씨의 친가에 연락해서 사진을 FAX로 보냈더니 본인이 틀림없데」 


코토리「그리고 시어머님이 나을 때까지 우리가 돌봐주면 좋겠다고 부탁하셨어」 


하루카「에? 직장이 원인이라면 친가라든가 병원에서 요양하는 편이 좋지 않나요? 그것보다 자연스럽게 이상한 말 하지 않으셨나요?」





코토리「기분탓 피요. 그래서 어머님 왈, 모처럼 여자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직장이니 그쪽에 있는 게 프로듀서씨에게 있어서도 좋을 것 같다, 고」 


코토리「직장 자체는 블랙이어도 하루카나 다른 아이돌들은 매우 소중하다고 친가에도 이야기 한 것 같고」 


하루카「우리들이 소중……우헤헤///」 


코토리「이 병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원인이니까 그것을 해소하면 될 거야」 


하루카「즉, 저희들이 프로듀서씨를 낫게 한다는 건가요?」 


코토리「그런 거야. 다른 아이들도 오면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자」 


코토리「참고로, 프로듀서는 어른일 때 기억이 없으니 혼자서 생활하는 건 무리. 이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나?」 


하루카「!? 코토리씨……저, 열심히 할게요!」





리츠코「믿기지 않는 이야기지만……확실히 프로듀서랑 닮았어」 


아미「헤~. 이게 오빠의 어린 시절 모습→」 


마미「몇 살 정도일까→」 


치하야「저기, 프로……아니, 넌 몇 살이니?」 


p「응? 열 살인데?」 


치하야「열, 열, 열, 열, 열, 열 살!? 아아,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프로듀서도 좋지만 어릴 적의 조금 건방진 프로듀서도 멋져……」코피 줄줄 


이오리「치하야. 너 어린애를 상대로 코피를 내다니 제정신이야? 한심해」 


마코토「우와~. 어린 시절의 프로듀서는 귀엽네!」쓰담쓰담 


p「쓰다듬지 마. 남자가 쓰다듬어도 안 기쁘거든~!」팟


마코토「」 


유키호「꺅~!  마코토가 기절했어!」 


p「응? 너 뭐야. 치사하네. 혼자 토끼 인형같은 걸 가지고 있고」휙 


이오리「아, 잠깐, 돌려줘!!」 


p「시끄러, 태평양 같이 넓은 마빡아. 지금부터 그렇게 마빡이 넓으면 장래에 대머리가 돼서 결혼 못할 것 같은데?」 


이오리「」띵 


히비키「아아! 이오리까지 격침당했어!」 


코토리「어린애의 배려 없는 발언의 파괴력……사람을 가리지 않아 피요」 





아즈사「그래서 이 아이는 어떻게 할 건가요?」 


p「놔~라~고~!」바둥바둥 


아즈사「어머어머, 날뛰면 못 쓴단다」꼬옥 


p「아……어, 어쩔 수 없으니 가만히 있어 줄게!」 


아미「오? 갑자기 얌전해졌네」 


마미「뭐, 남자아이니까요」히죽히죽 


p「헉/// 시끄럽거든! 그런 거 아니거든!」 


아즈사「어머어머」 


치하야「큿」 


타카네「흠. 그렇다면 제가 안아도 괜찮다는 것이군요」기대만만


타카네「자, 귀하. 제가 안아드릴 테니 이쪽으로 오시지요」 


코토리「자자! 더 이상 주제에서 벗어나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 


코토리「여러분을 이곳에 모은 건 아까 설명한 대로 지금의 프로듀서는 혼자서 생활 할 수가 없어. 부모님이 공인하신 우리들이 도와줘야 되니 하루씩 로테이션을 바꿔가며 같이 생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코토리「병을 고치려면 프로듀서씨의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해. 즉……」 


아이돌들(나았을 때 함께 있던 사람이 프로듀서의 은인……즉) 


코토리「후후. 모두 이해한 것 같네. 그럼 공평하게 순서를 제비뽑기로 결정할게!」 


처음으로 뽑힌 사람 >>13 765 한정




13:


 





아즈사「어머어머. 저 말인가요」 


아미「어라~. 마미랑 아미는 두 명이니까 확률이 2배라 당첨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미「마미랑 아미의 매력으로 오빠를 헤롱헤롱하게 만들 작정이었는데!」 


아즈사「우후후. 미안해」 


치하야(처음부터 아즈사씨라니, 위험해. 저 사람은 모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애라면 더욱 따르기 쉬울거야……그래. 어디까지나 모성이 강하니까!) 


아즈사「그럼 P군? 오늘은 누나 집에서 자도록 하자?」 


p「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나는 엄마랑 집에 가고 싶으니 이제 놔줘. 아줌마」 


아즈사「」움찔 


코토리「아」이해





아즈사「어머어머어머어머」꽉 


히비키(어머가 평소보다 많아!?) 와들와들 와들와들


리츠코(프로듀서……살아서 돌아 와 주세요) 


아즈사「저기 있잖아, P군. 난 아직 스물 한 살이란다? 아줌마가 아니라 누나. 알겠지?」 


p「아줌마보고 아줌마라 하는 게 뭐가 나쁜데. 그리고 그렇게 크면 나이 먹어서 축 처질 거거든」 


아즈사「후후후후후. 이건 밤을 새워 누나의 좋은 점을 확실히 가르쳐 줘야겠네」 


리츠코「저기……아즈사씨? 냉정해집시다?」 


아즈사「어머어머. 저는 대단히 냉정하답니다? 그럼 P군, 가볼까?」질질질 


p「놔~! 놔라고~! 누가! 누가 좀 구해줘어어어어어!」쾅 





3시간 후. 


아즈사의 집


아즈사「후우, 드디어 도착했네」 


아즈사「평소에는 프로듀서씨가 데려다 주시지만 오늘은, 이렇고……말이지」힐끗 


p「새근……새근」 


아즈사「우후후. 자는 얼굴이 귀엽네. 이렇게 보면 어른일 적에 프로듀서씨랑 쏙 빼닮았네. 본인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아즈사「시간도 늦었으니 지금 깨우는 것도 불쌍하고, 자게 놔두자」 


아즈사(이불은 하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같이 자는 수밖에 없겠네. 상대는 어린애니 아무런 문제도 없고) 


아즈사「그럼, 잘 자……프로듀서씨」쪽 






다음날 아침


p「우~……응. 뭔가 좋은 냄새」 


아즈사「어머, 일어난거니」 


p「아! 유괴범 아줌「누나」……누나」 


아즈사「우후후. 착한아이네. 그럼 아침 먹을까」 


p「우걱우걱우걱」냠냠 


아즈사「맛있어?」 


p「응. 맛있어!」 


아즈사「후후. ……있잖아, P군. P군은 꿈이라든가 가지고 있어?」 


p「꿈?」 


아즈사「그래. 장래희망이라든가」 


p「잘 몰라」 


아즈사(뭐, 아직 열 살이니까) 


p「하지만 강해지고 싶어」 


p「엄마가 그렇게 되래. 괴로울 때도 슬플 때도 절대로 울지 않는 강한 아이가 되라고 했어」 


아즈사(그래서 지금 우리들이 알고 있는 프로듀서씨가 된 거구나……우리들은 프로듀서씨에게 너무 어리광을 부린 걸지도 몰라. 이 사람의 상냠함에 어리광을……)꼬옥 


p「? 아줌……누나?」 


아즈사「분명 어떤 때라도 꺽이지 않는 건 중요해. 하지만 때로는 울거나 해도 괜찮아.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부탁해도 괜찮아. 우리들은 그 정도로 당신을 버리거나 싫어하지 않으니까」 


아즈사「오히려 그런 약한 점을 보여주는 게 더욱 기뻐」 


p「??? 잘 모르겠어」 


아즈사「지금은 몰라도 괜찮아. 하지만 만약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있다면 절대로 혼자 끌어안지 마. 우리들은…당신의 아군이니까……」





765 사무소 


아즈사「안녕하세요」 


리츠코「안녕하세요, 아즈사씨. 저기……프로듀서는 무사한가요?」 


아즈사「어머어머. 리츠코씨는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 


리츠코「죄송합니다. 그럴 생각으로 물어본 게……」 


아즈사「후후. 농담이야」 


p「안녕. 편의점 점원 같은 안경」 


리츠코「크윽! 아, 안녕, P군.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부들부들


리츠코(참아라, 나! 어린애가 빌어먹게 건방진 건 당연한 일이야. 이걸 뛰어넘어 프로듀서의 병을 고치면) 


P「고마워, 리츠코. 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어른으로 돌아왔어」 


리츠코「사랑이라니 그런……저는 단지」 


P「리츠코……」 


리츠코「아///」 


리츠코(그렇고 그런 꺄악~!) 


미키(아후우……왠지 리츠코가 코토리처럼 되어가고 있는 거야) 


코토리「그~럼 다음 숙박처는!」 


리츠코「잠깐, 갑자기 튀어나오지 마세요!」 


코토리「Be quiet(조용히 해)! 그럼 다음은 >>22의 차례야! 한번 한 사람은 할 수 없으니까!」 



참고로, 아미마미는 세트입니다. 같은 집에 사니까. 



22: 발판



23: 




26: 사무소로 돌아왔을 때 p가 그 사람을 더 따르게 된 묘사가 있으면 더욱 좋겠어



28: >>23으로 결정입니다

따르게 되는 묘사는 선처하겠습니다. 기량이 부족해 저 정도입니다.




유키호「해, 해냈어요! 다음은 저에요」깡총깡총 


치하야「큿. 이번에도 안 됐나」 


미키「잠깐 기다려줬으면 하는 거야」 


이오리「잠깐 미키.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앵커, 가 아니라 제비뽑기는 절대야」 


미키「그게 아닌 거야. 유키호가 다음이라는 건 당연. 문제는 허니를 데리고 집에 간다는 거야」 


이오리「묵으니까 당연한 거잖아」 


미키「유키호의 “친가”에 데려간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생각해봤으면 하는 거야」 


유키호 이외(앗……) 


유키호「그, 그러니까 제 친가는 그런 생업이 아니에요! 제자라든가 아빠는 조금 무섭지만……어쨌든 괜찮아요!」 


미키「신용할 수 없는 거야」 


유키호「흑……」울먹울먹


p「뭐야? 이번에는 이 슬픈 시를 쓸 것 같은 누나랑 같이 가면 되는 거야?」 


유키호「」 


코토리「시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야」 


p「나는 별로 상관없어. 엄마도 다른 사람들 집에서 묵으라고 했다고 아즈사 누나가 말했고」 


치하야「아즈사 누나…라니」 


아즈사「어머어머」 





치하야「잠깐 아즈사씨! 어째서 그렇게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 거죠!」 


마미「어제는 (자주규제) 라고 말했으면서→」 


아즈사「후후, 그건 좀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어」부끄부끄


전원「!?」(이건 의외로 얼떨결에 당할지도 몰라) 


유키호「엣헴! 어, 어쨌든 제 집안은 문제없으니까 안심해주세요!」 


마코토「뭐, 유키호가 그리 말한다면」 


유키호「그럼 P……군. 나중에 누나 집에 가자」 


p「알겠어. 시 누나」 


유키호「시는 그만……!」 



유키호의 집 


제자들「어서오십시오! 아가씨!」 


유키호「다녀왔어요, 여러분」 


p「오~, 큰집이네」 


제자A「? 아가씨. 이 꼬맹이는 누구입니까?」 


유키호「그러니까 이 아이는 프로듀…가 아니었지. 사무소에 다니는 사람의 아이로 건설업에 흥미가 있다고 해서 데려왔어요」 


제자A「헤에. 어린애 주제에 보는 눈이 있군요. 이놈들아! 미래의 동업자다! 두목님에게 연락해 환영준비를 해라!」 


제자들「예!」 


유키호「아, 그렇게 크게 벌리지 않아도……아우우」 





p「아저씨. 근육 대단하네~」 


유키호父「핫핫핫. 이건 일로 만들어진 근육이지. 말하자면 우리들의 자랑이야!」 


유키호「……」전전긍긍 


제자B「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그렇게 우왕좌왕하시다니」 


유키호「힉 아……아, 아버지가 저 아이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까 불안해서」 


제자C「핫핫핫. 두목님은 분명 아가씨에게 들러붙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 나이의 꼬맹이에게 트집을 잡을 정도로 그릇이 작진 않습니다」 


유키호(사실은 어른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 


유키호父「잘 듣겠나, 소년. 우리들 같이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야. 그다지 화려한 직업도 아니고, 또 여러 가지 문제 있는 놈들이 모여오지」 


유키호父「하지만 말이야, 그런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기에 더욱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돼. 건물을 지을 때 토대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이 우리들 같은 토대가 확실히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돼.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좋은 평가를 듣기는 어렵지만 우리들을 보고 있는 녀석들은 제대로 봐주면서 평가도 해줘. 표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일 한다는 건 그런 거야」 


유키호父「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이야. 꼬맹이인 너에게는 어려웠나?」 


p「흥! 이해했거든! 어렵지 않거든! 요점은 열심히 하라는 거잖아!」 


유키호父「핫핫핫! 확실히 그렇지! 하지만 말이야, 너무 열심히는 하면 안 돼. 이따금 숨을 돌리지 않으면 쓰러져버리니까」 


p(아즈사 누나도 말했지. 너무 열심히 하지마라고…열심히 하는 게 뭐가 나쁘다는 거야) 





p「아저씨」 


유키호父「응?」 


p「왜 그렇게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건데?」 


유키호父「어려운 질문이군……그래. 여기에 컵이 있다. 이 컵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지만 열심히 하면 할수록 물이 차올라. 하지만 컵에도 한계는 있어. 컵이 가득차면 어떻게 될까?」 


p「흘러넘쳐」 


유키호父「그렇지. 흘러넘치겠지. 흘러넘치면 테이블도 젖어버릴 테니 딱지 않으면 안 되겠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물을 마신다고 하는 숨 돌리기가 필요한 거야.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어. 아무리 자신에게 괜찮다고 타일러도 끝내는 무리해버리고 말지」 


유키호父「내 딸도 아이돌을 하고 있지만 그 녀석은 노력가라서 너무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어. 뭐, 처음에야 반대했지만 그 녀석의 꿈이니까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레슨룸까지 지어줬지만 말이야」 


유키호父「참고로, 그런 그 녀석의 숨 돌리기란 사무소의 동료와 이야기 하는 거야. 집에 돌아오면 항상 즐거운 듯이 나에게 이야기 해주지. 뭐, 맘에 들지 않는 녀석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지(소곤)」 


p「?」 


유키호父「어험……뭐, 그렇다는 거다. 소년도 친구나 동료는 소중히 하도록 해」 


p「응. 알겠어!」 


유키호父「그걸로 됐어. 어이, 유키호! 술 좀 따라줘」 


유키호「아, 네!」 





유키호「그럼 오늘은 이 방에서 자야하는데, 혼자서 잘 수 있겠어?」 


p「아…응! 나는 남자니까! 혼자서 잘 수 있거든!」 


유키호(강한척하며 떨고 있는 프로듀서씨! 할짝할짝하고 싶어! 뭐, 지금은 10살인데다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있으니 불안하겠지……맞다!) 


유키호「P군은 강하네. 하지만 말이지……나, 나는 혼자서 자는 게 무서우니까……같이, 같이, 같이, 같이 자, 자, 자, 자, 자지 않을래?///」 


유키호(꺅~! 꺅~! 나도 참, 말해버렸어!) 


p「! 아, 응! 어쩔 수 없네! 나는 강하니까 말이야! 같이 자줄게!」 


유키호「후히히. 그럼 실례할게///」부스럭부스럭





유키호「……」꼬오오오오옥


p「윽……아파, 유키호」스멀스멀 


유키호「미안해. 잠시 이대로 있게 해줘」(평소의 프로듀서씨에게라면 절대로 이런 일을 할 수 없어……지금은 애니까 저항감이 없지만 원래대로 돌아가면 더 이상 이런 대담한 짓은 할 수 없어) 


p「……」쓰담쓰담 


유키호「!? P……군?」 


p「아저씨가 말했어. 유키호는 너무 열심히 한다고. 그러니까 숨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p「숨을 돌린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적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마음이 진정됐어. 그러니까 유키호의 머리도 쓰다듬어 줄게. 고맙게 생각해」쓰담쓰담 


유키호「프로……프로듀서씨!」왈칵 


p「뭣! 왜 우는 거야!」허둥지둥 


유키호「아니, 기뻐서 그러는 거야」(어려져도 프로듀서씨는 프로듀서씨네요. 상냥하고 따뜻하고……다른 사람의 일은 그렇게 염려하시면서 자신의 일에는 둔감하고……그런 당신이기에 더욱 저는……) 

 

유키호「저기, P군. 만약 말이지……만약 앞으로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의지해. 나라도 괜찮다면 뭐든 할 테니까」 


P(어른)「응? 지금 뭐든 한다고?」 


유키호「후에!?」 


p「?」 


유키호(기, 기분 탓인가?) 


p「유키호도 나를 의지해!」 


유키호「그렇네. 이미 충분히 의지하고 있지만 말이에요……프로듀서씨.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다음날 아침


유키호「안녕하세요!」 


p「안녕」 


미키「아~! 허니, 무사해서 다행이야!」꼬오오오옥!


p「이거 놔! 금발!」바둥바둥 


미키「정말, 허니는 부끄럼쟁이인거야」 


p「유키호! 살려줘!」 


유키호「자, 미키. 프로듀서씨도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응?」 


하루카「……저기 있잖아. 유키호?」 


유키호「왜?」 


하루카「누나라 부르는 건 아직 이해를 하겠어. 지금 현재 프로듀서씨는 이곳에서 제일 연하인걸. 하지만……어째서, 어째서! 유키호는 경칭생략인거야!」 


유키호「!! 그, 그건……그, 저기」화끈


하루카「」 


마코토「아아, 하루카가 숨을 쉬지 않아」 


치하야「」 


야요이「웃우~! 치하야씨도 숨을 쉬지 않아요!」 


리츠코(이런. 내성적인 유키호라면 괜찮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설마 경칭 생략이라니……하지만 아직 병은 낫지 않았으니 찬스는 있어!) 


코토리「예이예이. 복숭아 빛을 내뿜는 건 거기까지. 다음 순서를 뽑자고, 다음」 




>>39



39 :


 





미키「짜증~! 이번에야말로 미키라고 생각했는데!」 


아미「으으으. 꽤나 당첨이 되지 않습니다. 마미대원」 


마미「누군가가 고의로 마미와 아미를 제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미대원」 


치하야「……윽」 


히비키「오오. 치하야가 오른 손을 들고 울고 있어」 


아즈사「어머어머. 다행이네. 치하야」 


p「뭐야. 이번에는 이 벽 누나인가」 


치하야「……큿」 


치하야「뭐, 됐어. 그럼 프로듀서, 가볼까요」꽉


p「에? 아직 아침인데? 일은 괜찮은 거야?」 


치하야「네. 프로듀서와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오늘 일은 전부 캔슬입니다」 


치하야「자, 어딜 갈까요? 놀이공원? 동물원? 에? 저희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요? 정말, 어려져서도 야하시네요, 프로듀서는」 


리츠코「예이예이.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빨리 일 가도록 해. 오늘 일을 만족스럽게 못한다면 당신의 차례는 날려버릴 테니까 」 


치하야「기다려줘! 나의 P군! 사라지면 안 돼!」 


타카네「기이한」 





치하야「자, 여기가 내 방이야」 


p「흐~응. 상당히 검소한 방이네. 바큐라 누나 방은」 


치하야(바큐라?) 


바큐라 - 남코에서 제작한 제비우스라는 슈팅게임에 나오는 유닛. 빙글빙글 도는 철판이며 무적의 철판이다. 큿


치하야「뭐, 최저한의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되니까. 몸치장 하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p「흐~응」 


치하야「자, 뭐하고 놀래?」 


치하야(현재 프로듀서는 어린 아이. 하지만 인상이 강하면 어른이 돼서도 잠재적으로 기억에 남을 터. 여기서 나의 호감도를 올려두면……///) 


p「게임 없어? 게임!」 


치하야「미안해. 게임은 잘 몰라서」 


p「흥~흥~! 재미없어~!」 


치하야(어, 어쩌지. 어린애 상대는 유우가 죽은 이래로 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대하면 될지……아, 맞다) 


치하야「그럼 내 노래라도 듣지 않을래?」 


p「노래? 노래 같은 건 재미없어」 


치하야「그렇지 않아. 이렇게 보여도 나는 노래는 자신있어. 남동생도 내 노래를 매우 좋아했고.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들어주지 않을래?」





p「……어쩔 수 없네. 나는 상냥하니까 들어줄게」 


치하야「! 그, 그래! 그럼 지금부터 준비할 테니까 기다려줘!」허둥지둥


치하야(내가 첫 라이브에서 입은 의상……기념으로 놔둬서 다행이야. 이걸 입고 노래하면 프로듀서도 생각해 낼지도) 


치하야「기다렸지」 


p「……」 


치하야「? 왜 그래?」 


p「아름다워……」 


치하야「에///」 


p「헉. 아, 아니야! 뭐라고 할까, 뭔가 모르겠지만……그 보기 좋다는……」 


치하야(어른이었을 때 기억은 없어도 역시 마음으로 느끼고 있으시군요) 


치하야「그럼 노래할테니……들어줘」 


치하야「우는 거라면 쉬울지 모르겠지만, 슬픔에는 흘러가지 않아~♪」 


치하야「파랑~새~.혹시~ 행복이~」 




치하야「어, 어때?」 


p「……」먼 산


치하야「왜 그러니? 역시 재미없었어?」 


p「뭐라고 할까……대단했어. 나는 바보라서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누나의 마음이 전해졌다고 할까」 


p「단지 누나가 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마음은 알겠지만, 그 이상으로 슬프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강했던 기분이 들었어」 


치하야「!?」





p「그 마음은 누굴 향한 거야? 적어도 나를 향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해」 


치하야(어려져도 프로듀서는 날카롭네. 평소의 나라면 이러지 않았겠지. 하지만 어린 아이를 접하면 싫어도 유우를 떠올려버려) 


p「……」쓱쓱


치하야「왜 배를 쓰다듬는 거야?」 


p「앗차! 등이랑 구별이 안 돼서 착각했어!」 


치하야「」 





p「그러니까, 그……너무 열심히 하지 마!」 


p「유키호 집에 있던 아저씨라든가 아즈사 누나도 너무 열심히 하는 건 좋지 않다고 했어!」 


p「그리고 나는 의지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를 의지하는 건 나쁜 게 아니라 했어. 그러니까」 


치하야「……」꼬옥


p「딱딱해」 


치하야「……큿」 


치하야(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지만 역시 아직은 불가능했나보네) 


치하야「미안. 잠시만 이렇게 있게 해줘」 


p「아……응」 


치하야「저기 있잖아, 들어주지 않을래?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말했지만 너도 들어줬으면 해」 


치하야(그리고 나는 유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 여기 있는 프로듀서와 유우를 겹쳐 봤던 것. 프로듀서가 어른일 적에 내가 노래를 고집했던 이유 등 여러 가지를) 


치하야「미안. 어린애에게 할 이야기가 아니었지」 


p「……나라도 괜찮다면」 


치하야「응?」 


p「나라도 괜찮다면 그 유우라는 놈 대신으로 생각해도 괜찮아. 넌 귀여우니까 그런 슬픈 얼굴을 해서는 안 돼. 그러니까 내가 동생 대신 되 줄게」





치하야「그 마음은 기쁘지만……유우는 이 세상에 한 명이야. 누군가가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p「……」 


치하야「그 마음은 기뻐. 넌 무리해서 동생을 대신「무리하는 게 아냐!」!?」 


p「나는 말이지. 치쨩과는 막 만나서 치쨩에 대해서 잘 모를 텐데 왠지 치쨩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 


p「이 집에 올 때까지는 몰랐지만 노래를 듣고 난 후에 갑자기 그런 기분이 되었어」 


p「그러니까 치쨩이 부담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진다면 나는……윽」 


치하야「응……쪽」





치하야「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쏙 빼닮았어. 네가 남동생이 된다면 다른 의미로 슬퍼질 거야」 


치하야「어른이었던 당신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 


치하야「저는……프로듀서를, 당신을 좋아합니다! 망가질 것 같을 정도로 사랑하는데, 그런데도 제 마음의 반도 전해지지 않아서」 


P「나도 좋아해. 치하야」 


치하야「……에?」 


P「기억이 없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천사에게 고백 받고 있었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P「그리고 나는 왜 아동복을 입고 있는 거야? 완전 훌륭한 꼴을 하고 있잖아. 저기, 치하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치하야「프로듀서어어어어!」찰싹 


P「우오! 왜 그래, 치하야. 갑자기 안기고」 


치하야「정말 다행이에요. 원래대로 돌아와서 기뻐요! 그리고 사랑해요!」 


P「이상한 말을 하는 치하야네.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아. 최근 기억이 애매모호하지만……. 그리고 뭐, 나도야」 


치하야「그 모습으로 그렇게  말씀하셔도 꼴불견이에요」키득 


P「말하지 마. 나도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으니까」 


치하야「후훗……저기, 프로듀서」 


P「응?」 


치하야「이제……어디에도 가지 마세요」 






다음날


하루카「납득 할 수 없어요! 보통 처음에 나온 사람이 메인이잖아요!?」 


하루카「저, 완전 공기였는데」 


코토리「나도 마찬가지야 피요……나도 포함되는지 물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기대했는데……기대했는데! 네놈들, 앵커가 미워어어어어어어!!」 


야요이「웃우~!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듀서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아즈사「어머어머. 치하야에게 마음으로 져버린 걸까」 


타카네「사랑의 힘은 위대……그렇다고 하는 것입니까」 



P「저기, 치쨩」 


치하야「뭔가요?」 


P「좋아해」 


치하야「저도에요///」 


코토리「폭발해라 피요오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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