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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타카네「귀하와『뽀뽀』하고 싶습니다」

by 기동포격 2021. 1. 6.

- 전편 치하야「이사왔습니다」

 

 

 

\띵동/

 

 

P「응? 읏차, 네네. 지금 나갑니다~」

 

 

달칵

 

 

타카네「안녕하십니까, 귀하. 밤늦게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P「타, 타카네?」

 

타카네「네. 타카네입니다」

 

P「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야?」

 

타카네「상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오늘밤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귀하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기에, 이렇게 만나러 왔습니다……」

 

P「아, 아니. 그런 거라면 일부러 만나러 올 필요 없잖아. 전화를 했으면 될 텐데……」

 

타카네「전화……?」

 

P「으음……저번에 폰을 줬었지?」

 

타카네「포온……이라는 것은 이 『스마아트포온』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물론입니다. 귀하가 주신 것은 이렇게 항상 몸에 지니고 소중히……」

 

P「……잠시 빌려줄래?」

 

타카네「여기 있습니다」

 

P「……응. 전원이 꺼져있네」

 

타카네「어머나」

 

P「이래서야 휴대하고 있는 의미가 없어」

 

타카네「죄, 죄송합니다. 이 같은 종류의 물품에는 무지하기에……귀하가 주신 선물이라는 것만으로 들떠 올랐습니다」추욱…

 

P「앗, 아니. 나도 이것저것 가르쳐 줄 걸 그랬어. 미안」

 

타카네「귀하……」

 

P「이번에 전화 거는 방법이랑 다른 어플 사용법 등, 이것저것 가르쳐 줄게. 노력해서 써보도록 하자」

 

타카네「감사합니다」

 

 

 

P「그런데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하도록 할까」

 

타카네「내일……즉 오늘밤은 함께 있어도 괜찮다는 의미이옵니까?」

 

P「어? 아니, 그냥 내일 극장에서 가르쳐줄 생각이었는데……」

 

타카네「그럴 수가……」주륵주륵

 

P「와아~! 거짓말, 거짓말! 자, 어서어서 들어와」

 

타카네「귀하……! 감사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P「하하……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그걸로 괜찮다면……」

 

타카네「소녀는 귀하만 계셔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P「그, 그렇구나……」

 

타카네「귀하……♡」찰싹

 

P「하하하……그, 그런데 여기를 어떻게 안 거야?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안 되는데……」

 

타카네「…………」

 

P「타카네?」

 

타카네「토옵 시크리잇입니다」

 

P「엉?」

 

타카네「토옵 시크리잇입니다」

 

P「그, 그렇구나. 타카네는 굉장한걸」

 

 

 

타카네「…………귀하!」덥썩

 

P「커헉!?」

 

타카네「아아……귀하의 향기, 그리고 온기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귀하……귀하아……♡♡」

 

P「잠깐만, 타카네……이, 일단 떨어져……」

 

타카네「그, 그럴 수가……소녀가 싫어졌사옵니까……?」우물우물

 

P「아, 아닌데?」

 

타카네「그럼……좋아하시는 겁니까?」

 

P「극단적!」

 

타카네「역시 귀하는 소녀를 싫어하게 되셨군요……」주륵주륵

 

P「우와아앗!? 그, 그럴 리 없잖아~! 예전부터 좋아했어~~!!」

 

타카네「귀하……/// 소녀도 머나먼 옛날부터 사모하고 있었사옵니다」

 

P「하, 하하하……고마워. 기, 기쁜데」

 

타카네「얼굴을 조금 더 자세히 보여주십시오」쓰윽…

 

P「어? 저기……타카네씨?」

 

타카네「음……」

 

P「앗, 뭘 하려고 하는 거야!」쭈욱

 

타카네「어머나?」

 

P「어머나는 무슨! 방금 명백히 아이돌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았나요?」

 

타카네「귀하와 입맞춤을……」

 

P「안 됩니다!」

 

타카네「그럴 수가! 그럼 입알은?」

 

P「똑같은 의미잖아. 안 돼」

 

타카네「말도 안 됩니다……그렇다면 뽀뽀는……?」

 

P「전부 똑같잖아!」

 

타카네「귀하아……」주륵주륵

 

P「이것만은 울어도 안 돼」

 

타카네「귀하는 심술꾸러기입니다……」훌쩍

 

P「있잖아……」

 

 

 

타카네「귀하는 정말로 심술궂은 분이십니다. 근래 들어서는『레코오디잉』도『구라비아 촬영』도 모두 소녀 혼자서 행할뿐……」

 

P「앗, 아니. 그건」

 

타카네「귀하가 바쁘신 몸이라는 것은 소녀도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얼굴을 마주하여도 일에 대한 이야기만 할 뿐, 소녀를 봐주시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너무나……너무나 외롭습니다」

 

P「미, 미안! 그거에 관해서는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어! 진짜로 미안」

 

타카네「…………」꼬옥

 

P「타카네라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으니, 내가 거기에 너무 의존했나 보네. 정말로 미안」

 

타카네「귀하……」

 

P「으음……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 거야?」

 

타카네「뽀뽀를……」

 

P「아니, 그건 안 된다니까!」

 

타카네「귀하는 심술꾸러기입니다~~!!」토닥토닥

 

P「아야. 아야야! 다, 다른 거! 다른 거라면 뭐든 괜찮아!」

 

타카네「!   그것이 사실이옵니까?」

 

P「엉? 으, 응. 뭐, 한계는 있지만……」

 

타카네「훌쩍……」

 

P「뭐든 괜찮아!!」

 

 

 

타카네「그렇다면 오늘밤부터 소녀를 이곳에 머무르게 해주시겠습니까?」

 

P「헤? 으음……그건, 타카네가 여기서 산다는 의미?」

 

타카네「맞습니다」

 

P「」

 

타카네「안 될까요?」

 

P「으음……그건 역시 위험하지 않나?」

 

타카네「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P「아니, 문제투성이잖아」

 

타카네「글쎄요? 무엇이 문제란 말씀이십니까?」

 

P「그야 너……아이돌이랑 프로듀서가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건 말이야」

 

타카네「과연…………확실히 귀하와 소녀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관계. 세간에서 볼 때 소녀의 이 행동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자가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P「오오! 알아줬어? 그렇다면……」

 

타카네「​───하지만 그 이전에 소녀는 한 명의 남성을 사모하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저 귀하의 곁에 있고 싶다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그렇게 바라는 것은 과연 어긋날 것일까요?」

 

P「윽. 아니, 그건……」

 

타카네「그리고 순수하게 귀하와 뽀뽀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P「아, 결국 결론은 그거냐!」

 

타카네「안심해 주십시오. 상냥하게 해드리겠으므로」

 

P「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앗, 잠깐만, 하지 마……」

 

 

\띵동/

 

 

타카네「……어머나?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방문객입니까?」

 

P「네가 할 소리냐……」

 

 

달칵

 

 

 

치하야「실례하겠습니다, 프로듀서」

 

 

 

P「」

 

타카네「좋은 밤이옵니다, 치하야」

 

치하야「시죠씨……제대로 찾아오셨군요」

 

타카네「네. 감사합니다」

 

P「아, 치하야가 가르쳐 준 거냐!」

 

치하야「?   네. 프로듀서가 사는 곳을 알고 있다면 가르쳐 달라고 부탁받았으므로」

 

타카네「저의 부탁을 싫은 표정 하나 짓지 않고 쾌히 들어준 치하야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치하야「아니에요……시죠씨한테 항상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거기다 저는 옆방에 살고 있으므로, 만나고 싶으면 언제라도 프로듀서와 만날 수 있고요」

 

타카네「어머나! 그랬었던 것인가요」

 

P「이것들아……」

 

 

 

츠무기「낫!? 이것은 대체 무슨 소동인가요!?」

 

 

 

P「」

 

타카네「츠무기……? 당신도 프로듀우서를 만나러 온 것입니까?」

 

츠무기「저, 저는 옆방이 소란스러워서 상태를 보러……」

 

타카네「어머나. 츠무기도……앞으로 이웃으로서 잘 부탁드립니다」

 

츠무기「네? 저, 저기 그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타카네「저는 오늘밤부터 이곳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으므로」

 

츠무기「뭐라고요!?」

 

치하야「…………방금 그 말이 사실인가요? 프로듀서」

 

P「엉? 아니, 그게……아직 정해진 건……」

 

타카네「이후에 뽀뽀도 할 예정입니다///」

 

츠무기「뭐라고요!?」

 

치하야「…………」하이라이트 오프

 

P「안 해! 안 한다고!」

 

츠무기「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하필이면 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을 범하기 위해 끌고 온 것인가요!?」

 

P「아, 아니야……」

 

츠무기「아니다? 그럼 시죠씨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즉 당신에게 있어 시죠씨와의 관계는 그저 놀이일 뿐이었다!?」

 

타카네「귀, 귀하……훌쩍」

 

P「우와아아!? 아, 아니거든? 타카네는 나한테 있어 아주 소중한 아이고, 여자로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카네「귀하……///」

 

츠무기「역시 당신이 끌고 온 것이지 않습니까!」

 

P「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데요, 이거」

 

 

 

치하야「……진정해, 시라이시씨」

 

츠무기「키, 키사라기씨. 하지만……」

 

치하야「프로듀서한테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해. 뭐든지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하는 건 좋지 않아. 일단은 서로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게 중요해. 그렇죠? 프로듀서」

 

P「치, 치쨩!」

 

츠무기「……키사라기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치하야「그러므로 일단 이야기는 침대 위에서 들을게요」

 

P「치쨩!?」

 

츠무기「그……그렇네요///」

 

P「츠무기씨까지!? 치하야, 왜 그런……」

 

치하야「프로듀서의 잘못이랍니다? 당신의 곁에 조금이라도 오래 있고 싶어서, 당신의 온기를 조금이라도 오래 느끼고 싶어서……이래저래 고생해서 프로듀서의 옆집으로 이사 왔는데, 중요한 프로듀서는 별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요……아침에는 빨리 출근하는 것 같아 제가 조깅을 나가는 시간에는 이미 계시지 않고, 밤은 밤대로 늦게 돌아오는데다 프로듀서도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서 참고 있었어요. 오프에는 다른 아이들 용무에 어울려주는 모양이라, 방에는 거의 계시지를 않고……그런데 오늘은 시죠씨를 방에 불러들이고, 그것도 모자라 같이 산다니……모든 일에 저를 우선시 해줬으면 한다고 고집을 부리지는 않아요. 하지만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혼자, 가까이에 있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서……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방치된다면, 저는 슬퍼서 부서져버릴 것 같아요」

 

P「」

 

치하야「프로듀서……듣고 계세요?」

 

P「드, 듣고 있습니다. 그게……여러 가지로 미안」

 

치하야「……네」

 

P「치하야가 엄청나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네. 정말 미안해」

 

치하야「…………」

 

 

 

P「딱히 상관없어. 참지 않아도 돼」

 

치하야「네?」

 

P「시간은 많이 늦을지도 모르지만, 치하야가 그래도 괜찮다면 언제라도 집에 찾아와. 나는 환영할 거야」

 

치하야「프로듀서……감사합니다///」

 

P「하하하」

 

치하야「뭐, 그건 그거고. 프로듀서가 시죠씨를 끌어들였는지 안 들였는지에 대한 건 침대 위에서 차분히 듣겠습니다」

 

P「어라~!? 좋던 분위기는 어디로!?」

 

타카네「역시 치하야입니다」

 

츠무기「부,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셋이서 함께한다면 평등하죠? 프로듀서」

 

P「」

 

 

 

 

 

자, 잠시만 기다려봐! 3명이 달려들어 옷을 벗기지 말아……

히, 히비키이~! 히비키, 살려줘~! 우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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