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프로듀서씨, 이건 어디에?」
P「그건…저쪽 선반에 넣어주세요」
미사키「알겠습니다」
P「후우…상당히 깔끔해졌군」
코토하「프로듀서, 이쪽은 끝났어요」
P「그렇구나. 세 사람 다 고마워」
메구미「인사는 됐어. 우리들의 극장이잖아?」
엘레나「그래그래. 거기다 대청소? 를 하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GEOL」
P「나랑 미사키씨도 슬슬 끝나가니, 잠시 쉬도록 할까」
미사키「그런데 엄청 깨끗해졌네요」
P「그렇답니다. 처음 그 시절 같네요」
미사키「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P「그렇네요. 하지만 내년에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죠」
미사키「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연초에 뭘 하시나요?」
P「보자…일 때문에 바쁘지만…잠시 짬을 내어 오랜만에 친가에 가볼까 싶어요」
코메엘「…!」
미사키「오랜만이라는 건, 장기간 찾아뵙지 않으셨나 봐요?」
P「일이 바쁘다는 것도 있지만, 부모님이 가만히 두지를 않아서」
미사키「그래요?」
P「네…부모님이 입을 모아「결혼해라」,「애인은 생겼냐」이런 말만 하셔서…그게 지겨워서 안 가게 됐어요」
코메엘「…」
미사키「하지만 얼굴은 비춰야죠」
P「네. 그렇게 생각해서 새해는 가보자 싶었어요. 뭐, 애인 같은 건 없으므로 또 똑같은 말을 들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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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도 아무 일 없이 무사히 해를 넘겼군. 올해도 열심히 해야지…그 전에 친가에 얼굴을 내밀어 볼까」
P「하아…오랜만에 오는 친가이군…너무 오랜만이라 내 얼굴 다 잊어버린 거 아냐?」
하하하하
P「뭔가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걸…친척이라도 와 있나?」
P「다녀왔습니다」드르륵
P父「오오, P냐? 오랜만이구나」
P「미안, 아버지. 일이 바빠서 오질 못했네」
P母「그건 그렇고 너, 이렇게 귀여운 애인이 생겼다면, 보고 정도는 하렴」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어머니. 난 애인 같은 건…」
메구미「얏호, 프로듀서. 새해 복 많이 받아」붕붕
P「그래, 새해 복 많이 받아…아니, 잠깐. 메구미가 왜 여기 있는 거야」
메구미「그치만 프로듀서의 여자친구로서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건 당연한 거잖아?」
P「뭐, 나랑 메구미는 그런 관계가 아니지만 말이야」
P父「그럼 어떤 관계냐?」
P「아이돌과 프로듀…」
P母「당신도 참. 당연히 약혼한 관계겠지!」
P父「그렇군, 그렇군. 아버지는 참 기쁘단다」응응
P「거기, 두 분」
메구미「냐하하. 부모님한테 공인받은 관계네」
P「안심해. 내가 모든 힘을 다해 오해를 풀지」
메구미「아니, 쓸데없는 일은 할 필요 없는데?」
P「어째서」
띵동
P母「어머, 누구지? 네~, 나가요」
P父「그래서 누가 고백했지?」
P「아버지, 진심으로 그걸 묻는 거야? 그리고 나랑 메구미는 그런 관계가 아니야」
P母「P, 손님이 오셨어」
P「엉? 나한테?」
엘레나「얏호~, PRODUCER!」꼬옥
P「우왓! 뭐야, 엘레나? 깜짝이야…응?」
P(메구미도 그렇고 우리 집을 어떻게 안 거지?)
엘레나「PRODUCER, 새해 복 많이 받DA」
P「그래…새해 복 많이 받아, 엘레나」
P父「P, 이 아이는?」
P「이 아이는 엘레나라고 하고, 이쪽 메구미랑 똑같이 아이…」
엘레나「NAN P의 여친이YA~!」꼬옥
P「얌마! 오해 사니까 그러지 마!」
P母「P, 너…」
P父「너라는 놈은…」
P「봐봐. 부모님이 어이없어 하시잖아」
P父母「인기가 그렇게 많아지다니…다행이야」훌쩍
메구미「부모님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데?」
엘레나「다행이라고 하시NE」
P「뭐, 우리 부모님 바보니까」
P父「그래서? P는 이 아이들이랑 했니?」
P「뭘?」
P父「뭐라니…이것아」
P母「그야 XX말고 다른 게 또 뭐가 있니?」
P「아니, 우리 부모님 진심으로 섬세함이 1%도 없는데요」
메구미「하지 않았습니다」
엘레나「NA도 안 했SSEO」
P「뭐, 할 생각은 없어」
메구미「하지만 오늘 하려고 합니다」
P「아니, 안 하거든」
엘레나「아~, 치사HAE! NA도 끼워줘, 끼워줘!」
P「끼어들지 마! 끼어들지 마!」
P母「이불은 준비해 둘게」꽈악
P父「흠…3P인가…뭐, 그거 또한 한 재미이지」응응
P「바보냐」
띵동
P母「어머? 또 손님이 온 걸까. 네~, 나가요」
P「이 흐름을 볼 때 불길한 예감밖에 안 드는데…」
코토하「프로듀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P「역시」
코토하「앗, 시아버지시군요. 타나카 코토하라고 합니다」꾸벅
P「시아버지라고 하지 마」
P父「이 아이는?」
P「이쪽에 있는 두 사람이랑 똑같이…」
P母「너 애인이 3명이나 있니?」
P「아니거든」
코토하「어머나…전 프로듀서의 애인이 아니에요///」
P「그래! 코토하 한 마디 해줘!」
코토하「배우자랍니다///」
P「맞아…엉?」
메엘「!!!」
P父「너! 대체 언제 결혼한 거냐!」
P「아니, 안 했거든! 잠시만요, 코토하씨…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세요」
코토하「이게 증거에요」쓰윽
웨딩 촬영을 했을 때 프로듀서와 투샷으로 찍은 사진과 반지
P「감독이 장난으로 찍은 사진을 코토하가 어떻게 가지고 있는 거야?」
코토하「비밀이에요」
메구미「코토하, 이 반지는?」
코토하「생일 때 받은 거」
메구미「나한테는 왜 반지를 안 줬어?」
P「어? 대신 귀걸이 줬잖아」
메구미「귀걸이랑 반지랑 비교가 된다 생각해?」
엘레나「반지는 없지만…」쓰윽
웨딩 촬영에서 P랑 엘레나 두 사람이 키스하기 직전의 사진
코토하「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P「이것도 감독의 장난입니다…이제 그 감독한테 의뢰하나 봐라」
메구미「흐~응…그럼 다음 웨딩 촬영은 나네」
P「아니 뭐, 딱히 상관없지만」
메구미「그 감독도 꼭 불러」
P「아니, 그건」
메구미「부르라고」
P「네…」
P母「주위에 여자가 이렇게 많다니…다행이야…」응응
P「시국이 이러한데도 바보 같은 부모님이라 다행일지도 몰라…아니, 다행이기는 개뿔」
P母「그런데 P한테 이렇게 귀여운 배우자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어쩔까요, 여보」
P父「흠…이래서야 P가 저 두 아이랑 XX를 못하겠군」
P「아니, 안 하거든」
메구미「앗,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메구미「낚아챌 것이므로」히죽
코토하「헤에…」방긋
P「무서워!」
엘레나「두 사람 다 싸우면 안 DWAE!」
P「엘레나…」
엘레나「그러니까 NE가 PRODUCER랑 할게」
코메「안 돼!」
P父「얘야, 그냥 전부 다 같이 하는 게 어때?」
P「야. 변태바보 아버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父「친부모한테 변태 아버지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팡
P「바보는 해도 되는구나…」
P母「P, 미안하구나. 우리들, 손자 얼굴을 빨리 보고 싶어」
P「아니, 그렇게 말씀하셔도…」
엘레나「맡겨JWO!」
P「응?」
메구미「저희들이 반드시」
P「어?」
코토하「시부모님한테 손자의 얼굴을 보여드릴게요」
P「하아?…하아?」
P母「P, 너 이렇게 좋은 아이들이랑 같이 있다니, 정말로 다행이네」훌쩍
P父「이제 자손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군」응응
P「아니, 잠깐! 뭔가 하는 분위기가 됐는데…」
P「안 할 거야…힘이 뭐 이렇게 세!」질질질
코메엘「자자, 날뛰지 말고」
P「큿…앝보지 마. 난 아이돌 프로듀서야. 이 정도는 버텨주겠어…」질질질
P「아버지! 어머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P父「뭐냐」
P「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것이 P의 마지막 말이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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