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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쿠우키가」

by 기동포격 2017. 6. 5.

전작 - 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라아멘이」, 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고기가」




타카네「흠. 이것은 쿠우키인 것 같군요」말똥말똥 


타카네「커다란 접시 위를 다양한 종류의 쿠우키가 채우고 있습니다」 


타카네「아모온드에 나츠, 코코아에 오레엔지, 그리고 별모양에 하아트모양 등 색과 모양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타카네「그리고 그릇 옆에 놓여진 『마음대로 드세요 by 하루카』라고 쓰여진 종이」 


타카네「이것은 먹어도 문제없다는 증거. 아주 훌륭합니다. 호감이 가는군요」 


타카네「흠」 


타카네「이렇게 준비해 놓았는데 먹지 않는 것은, 반대로 실례이겠지요」 


타카네「시간이 지나 눅눅해진 쿠우키만큼, 이 세상에 맛없는 것은 없습니다」 



타카네「그럼, 잘 먹겠습니다」꽉 


타카네「………」와르르르르르


타카네「………」으적으적으적 



타카네「………」꿀꺽




타카네「후우……잘 먹었습니다」 


타카네「너무나 맛있…는……」 


타카네「맛있……맛……」 


타카네「………짜!!!」 


타카네「무엇입니까!? 이것은 어찌하여 이렇게 짠 것입니까!!」 


타카네「콜록, 콜록! 이, 이것은……소금에서 느껴지는 짠맛?」 


타카네「설마……설탕과 소금을 착각한 것은?」 


타카네「큭…현기증이……우우」풀썩 




<달칵

 


히비키「다녀왔어~」 


타카네「………」 


히비키「앗, 타카네!? 왜 그래!」 


타카네「우우……히비키……」 


히비키「타카네! 정신차려! 당장 구급차를 부를 테니까!」 


타카네「달……」 


히비키「달?」 


타카네「달콤한 것을……주십시오……」 


히비키「하아?」 




타카네「후우……히비키가 사아타안다기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히비키「이 큰 그릇에 가득했던 소금 쿠키를 먹은 거야?」 


타카네「네. 염분 과잉섭취로 인해 움직일 수 없게 되었지만, 당분을 섭취함으로서 훌륭히 중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히비키「……이거 상당히 위험한 레벨의 염분인데? 그걸 당분으로 중화할 수 있다니, 타카네 네 몸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거야?」 


타카네「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짠 것을 먹은 뒤에 단 것을 먹으면, 짠 맛이 가라앉지요?」 


히비키「뭐, 응」 


타카네「그것이랑 똑같은 현상입니다」 


히비키「으~음. 그런걸까?」 


타카네「그런 것입니다」 




히비키「타카네, 본인 이제 일하러 가봐야 하는데 몸은 괜찮아?」 


타카네「네, 괜찮습니다」 


히비키「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도록 해」 


타카네「감사합니다. 히비키」 


히비키「응. 그럼 다녀오겠습니다」다다닷 



<쾅



타카네「후후. 히비키는 정말로 상냥합니다」 


타카네「그런데 이번에는 정말로 위험했지만」 


타카네「이것도 그 쿠우키를 먹어버린 탓에……」 


타카네「아니요. 맛을 보지 않았던 저한테도 책임은 있습니다」 


타카네「하루카도 결코 악의가 있어 한 것은 아닐 테고」 


타카네「여기서는 관대한 마음으로 하루카와 접하도록 합시다」 



<달칵 



하루카「다녀왔습니다!」 


타카네「흠!」찰싹! 


하루카「아야!」 




하루카「아파! 엉덩이가 아파!」 


타카네「………」 


하루카「타카네씨, 뭐하세요!?」 


타카네「………큭!」찰싹! 


하루카「아야! 뭐예요! 말없이 엉덩이 때리지 마세요!」 


타카네「닥치십시오……하루카……」 


하루카「아니, 타카네씨는 조용히 하지 말고 설명해 주세요!」 


타카네「설명?……저것을 보십시오」 



하루카「어라? 제가 만든 쿠키를 담아뒀던 그릇이군요. 뭐~야. 타카네씨, 역시 드셔주셨군요」 


타카네「흥!!」찰싹! 




하루카「아까부터 대체 뭔데요! 것보다, 제 엉덩이를 때리는 그거 리본인가요?」 


타카네「맞습니다. 물을 듬뿍 머금게 한 리보온입니다」 


하루카「우와~. 그래서 아픈데다가 차갑군요」 


타카네「네. 이렇게 기세를 더하면」찰싹!


하루카「하우! 아프네요. 이게 아니라, 그만하라고!!」 


타카네「계속 할 것입니다!」 


하루카「왜요!?」 


타카네「그렇게 짠 쿠우키를 먹게 만들어 놓고, 왜라는 말이 나오십니까!?」 




하루카「에? 짜요? 지, 진짜요? 설탕이랑 소금을 착각한걸까……」 


타카네「그렇습니다! 염분 과잉섭취 때문에 하마터면 생명이 위험할 뻔했습니다!」 


하루카「새, 생명이라니, 과장하시기는……쿠키 한 개 정도로」 


타카네「한 개가 아닙니다! 전부입니다!」 


하루카「전부!? 쿠키는 커다란 그릇에 쌓여있었죠!?」 


타카네「모든 쿠우키를 단 번에 입으로 집어넣은 뒤, 염분이 과다하게 들어갔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는 이미 대부분이 위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루카「우, 우와~」 


타카네「그런 감탄이 나오십니까! 하루카, 일단 저한테 해야할 말이 있겠지요!」 


하루카「아, 네……으~음……」 



하루카「단숨에 그렇게 많이 먹는 건 위에 안 좋답니다」 


타카네「흥!!」찰싹!! 




하루카「아니, 일단 타카네씨한테 사과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거든요?」 


타카네「알고 있다면 사과하십시오!」 


하루카「하지만 어째서인지 솔직하게 사과를 못 하겠다고 해야 하나……」 


타카네「어째서입니까?」 


하루카「그치만 평범하게 하나씩 먹었으면 바로 눈치챘을 텐데, 타카네씨가 지나친 식탐을 부린 탓에 그렇게 된 거 아닌가요? 애초에 그만큼의 쿠키를 단번에 먹으면 당분 과잉섭취로 인해 몸에 나쁘거든요? 거기다 마음대로 먹으라고 쓰여 있었지만, 보통은 다른 사람이 먹을 것도 남겨두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 많은 생각이 떠올라서」 


타카네「………」 


하루카「뭐, 하지만 제가 설탕이랑 소금을 착각한 건 사실이니까」 



하루카「타카네씨, 죄송해요」꾸벅 


타카네「미묘하게 석연치 않은 사죄이군요……」 




하루카「아, 아하하하……이야, 하지만 정말로 반성을 하고 있어요」 


타카네「사실입니까?」물끄러미 


하루카「지, 진짜라니까요」 


타카네「………」 


하루카「아니, 그러니까 말없이 리본 잡고 자세 취하지 마세요!」 


타카네「알겠습니다. 믿도록 하지요」 


하루카「휴우」 



타카네「그 대신……」 




 - 다음날 



<달칵 



히비키「하이사이~!」 


타카네「안녕하십니까, 히비키」우물우물 


하루카「히비키, 안녕~」 


히비키「안녕~. 앗…뭐야, 책상을 전부 가릴 정도로 많은 이 쿠키들은!?」 


타카네「하루카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하룻밤만에 만들어 주었습니다」우물우물우물 


히비키「하루카, 쿠키를 이렇게 많이 만든 거야? 기합이 넘쳐나네」 


하루카「만들었다고 해야 하나, 만듬을 당했다고 해야 하나……」하아 


히비키「아~, 과연」 


타카네「………」우물우물 




타카네「우물우물, 꿀꺽」 


타카네「………후우」 


히비키「그 많던 쿠키를 다 먹었어, 이 아이돌」 



타카네「하루카, 잘 먹었습니다」 


하루카「타카네씨, 만족하셨나요?」 


타카네「네. 아주」 


하루카「다행이다……정말로 다행이에요……」울먹 


히비키「그야 그만큼 먹으면 만족하겠지. 하루카도 수고했어」 


타카네「쿠우키를 만들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꾸벅 


하루카「천만에요……」꾸벅 




타카네「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하루카「기뻐해 주셨다면 그걸로 됐어요……」 



타카네「네, 아주 기뻤……윽!」 



히비키「타카네?」 


타카네「우……우우」부들부들 


히비키「왜, 왜 그래, 타카네!? 괴로워!?」 


타카네「우……우……」 


하루카「타카네씨!? 서, 설마 내가 또 설탕이랑 소금을 착각해서……」 


히비키「그럴 수가! 소금 쿠키를 그만큼이나 단숨에 먹었다가는, 진짜로 생명이 위험할 거야!」 


타카네「………」 




타카네「우우……히비키……하루카……」 


히비키「타카네! 정신차려!」 


하루카「바로 구급차를 부를 테니까!」 


타카네「짠……」 


히비키「짠?」 


타카네「짠 것을……주십시오……」 


히비키「………」 


하루카「………」 


타카네「될 수 있으면……많이 짠 것을……」 




타카네「후우……히비키가 소금 카라메엘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히비키「………」 


타카네「하루카의 염장 다시마도 맛있었습니다」 


하루카「………」 


타카네「당분 과잉섭취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염분을 섭취함으로서 훌륭히 중화된 것 같군요」 


히비키「………」 


타카네「이번 일로 인해 염분, 당분 둘 다 과잉섭취를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루카「………」 


타카네「후후. 이것으로 저도 한 단계 성장을……어머나? 히비키랑 하루카 두 분 다……젖은 리보온을 들고 무엇을」 



히비키「흥!!」찰싹!


하루카「에잇!!」찰싹! 


타카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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