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토「선생님…. 토우마는 이제 얼마정도 남았나요?」
의사「앞으로 몇 시간 뒤면…」
호쿠토「그럴 수가…」
의사「할 수 있는 건 전부 해봤습니다만…」
쇼타「토우마군…」
토우마「………」삑삑
쇼타「토우마군. 뭔가 갖고 싶은 거라도 있어?」
호쿠토「뭐든 말해줘. 어떤 것이든 할게!」
호쿠토「죽을 거면 적어도 만족스럽게 죽는 편이 나아!」
토우마「…슴…」
토우마「뭐라고?」
토우마「가슴을…주무르게 해줘…」
호쿠토「가슴을 주무르고 싶구나. 알겠어」
호쿠토「자, 손을 내밀어」
토우마「으으…」쓱
꽈악
주물주물
토우마「!?」
호쿠토「으음/// 자, 가슴이야///」
토우마「………」
토우마「쿨럭」푸핫!
호쿠토「으아아아아아아! 피를 토했다!」
토우마「하---앗, 하---앗, 하---앗!」삐-삐-삐-삐-삐-삐-
의사「큰일났다! 방금 그것 때문에 수명이 줄어들었어!」
쇼타「그럴 수가!?」
호쿠토「역시 여성이 아니면 안 되는 건가…」
쇼타「어쩌지? 이대로는 토우마군이 만족스럽게 죽지 못해!」
호쿠토「진정해! 진정하는 거야!」
토우마「하---앗, 하---앗!」
호쿠토「맞다! 쇼타, 너한테는 분명 누나가 3명 있었지?」
쇼타「응」
호쿠토「전화해서 부탁해 봐. 토우마를 위해 가슴을 주무르게 해달라고 전해줘」
쇼타「알겠어」
호쿠토「나는 여동생한테 상담해볼게. 그 애 가슴은 굉장하니까, 주무르는 보람이 있을 거야!」
호쿠토「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SideM 의 내 잡지를 체크해!」
쇼타「미안…. 호쿠토군이라면 괜찮은데 토우마군은 싫데…」
호쿠토「이쪽도 오빠는 변태라면서 끊겼어…」
토우마「하아…하아…가슴…가슴!」삐-삐-삐-
호쿠토「위험해! 이대로 가면 토우마군이 가슴을 주무르지 못하고 죽어버려!」
쇼타「맞다! 토우마군한테는 분명 팬클럽이 있었지!」
호쿠토「과연. 엔젤들한테 부탁해서 가슴을 주무르게 한다는 작전인가」
호쿠토「훌륭해, 쇼타. 분명 이 녀석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을 거야」
호쿠토「그럼 즉시…」삑
호쿠토「아, 여보세요? 쥬피터 멤버 이쥬인 호쿠토인데요」
호쿠토「아, 네. 흥분하고 계시는 도중에 죄송한데…」
호쿠토「실은 이러쿵저러쿵 해서 부디 가슴을…에? 무리?」
호쿠토「아무리 팬이라도 그건 못 한다고?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잖아요!」
호쿠토「이대로 가면 토우마는 가슴을 주무르지 못하고 죽어버…에? 가슴가슴 시끄럽다고? 기분 나빠?」
호쿠토「아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그럼」삑
호쿠토「제기랄! 여자들은 전부 데빌이야!」
토우마「가슴…가슴!」삐-삐-삐-
쇼타「어쩔 거야!? 토우마군이 절망하고 있어!」
의사「앞으로 2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쇼타「아아, 정말…이런 때 죠바쨩은 뭐하고 있는 거야!?」
호쿠토「토우마 아버지를 데리러 갔는데 늦는걸…. 교통정체에 말려든 건가?」
쇼타「저기, 다른 여자는 안 알아보는 거야?」
호쿠토「많이 있기는 한데 순순히 만지세요 라고 해주지는 않을 거야…」
호쿠토「제길…친구가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친구의 소망조차 이루어 줄 수 없다니…」훌쩍
쇼타「울지 마, 호쿠토군…. 호쿠토군한테는 책임이 없어…」
호쿠토「하지만 이대로라면…」
드르륵
토우마父「토우마!」
호쿠토「아버님!」
토우마「아…아버……」
토우마父「아아, 토우마…미안해! 아들이 이렇게 됐는데, 늦어버린 나를 용서해줘…」
토우마「……가……」
토우마父「뭐야? 뭐 원하는 거라도 있는 거야? 뭐든 말해줘!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할 테니!」
토우마「가슴을…주무르고 싶어………」
토우마父「가슴 말이야? 알겠어. 그렇다면 내 가슴을…」
호쿠토・쇼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톱, 스----------톱!!!」
토우마父「뭐야!?」
호쿠토「그런 짓을 하면 토우마는 단번에 죽어버릴 거예요!」
쇼타「아버님 가슴을 주물러서 기뻐할 사람 같은 건 없거든요!」
토우마父「화, 확실히 그렇군…미안하네…」
드르륵
시즈카「토우마군!」
쇼타「아, 죠바쨩」
시즈카「정신차려, 토우마군!」
토우마「아………아아……」
호쿠토「마침내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된 건가」
쇼타「어쩔 거야!? 이제 시간이 없어!」
토우마父「아들이 가슴을 만지고 싶어하는데, 해주지 못하다니…」
호쿠토「이제 글렀어…토우마, 미안해. 무력한 나를 용서해줘…」
시즈카「에? 가슴?」
호쿠토・쇼타・토우마父「앗…」
시즈카「에? 뭐야?」
토우마「아아…아아아……아아…」
시즈카「토우마군. 가슴을 만지고 싶은 거야?」
토우마「으…아……」
쓱
토우마「에…?」
시즈카「손을 내 옷 속, 브라 밑으로 넣어…」
주물
시즈카「으음///」움찔
토우마「…!?」
토우마(…하핫. 이 감촉, 이 돌기)
토우마(드디어 만졌어…. 진짜 가슴……이야………)고개 푹
삐--------------
시즈카・토우마父・호쿠토・쇼타「!?」
「토우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렇게 해서 아마가세 토우마는, 17여년의 너무나도 짧은 생애를 끝내고 하늘 나라로 갔다.
하지만 토우마는 숨이 끊어진 이후에도 멋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미소는 지금까지 본 미소 중에서 최고로 안타깝고, 그리고 최고로 상쾌한 미소였다.
쥬피터의 매니저인 산죠바 시즈카는 나중에 한 명의 남자아이를 얻는다.
그 소년은 아주 눈에 띄는 바보털을 가지고 있으며, 말투가 험악하지만 정의감이 강하고, 가슴을 정말로 좋아했다.
혹시 그의 환생일지도 모른다.
끝.
'사이드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우마「호쿠토 네 속…따뜻한걸///」 (12) | 2015.04.19 |
---|---|
히비키「이누미, 너 토우마의 아이를 밴 거야!?」 (10) | 2015.02.09 |
호쿠토「토우마, 결혼 축하해」 (8) | 2014.11.09 |
토우마「내…딸?」 토우코「그렇다니까. 파파」 (4) | 2014.09.27 |
P「왜 그래? 토우마. 잠이 안 와?」 (3) | 201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