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치하야. 요즘 나한테 조금 차갑지 않아?」
벽「・・・・・」
하루카「내가 뭔가 화날만한 말을 한 거야?」
벽「・・・・・」
하루카「있잖아, 대답해줘・・・」
벽「・・・・・」
하루카「・・・・미안해・・・・」
벽「・・・・・」
마코토「다녀왔습니다」
하루카「아, 마코토. 어서와」
마코토「무슨 일이야? 그렇게 풀이 죽어서는」
하루카「・・・치하야가 말을 해주지 않아」
마코토「에? 치하야? 왜 그래?」
벽「・・・・・」
마코토「말을 안 하면 알 수가 없잖아. 무슨 일 있었어?」
벽「・・・・・」
하루카「됐어, 마코토. 분명 내가 잘못했을 거야」
마코토「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저기, 치하야. 말해줘」
벽「・・・・・」
마코토「치하야・・・・」
리츠코「다녀왔습니다. 어머, 뭐하고 있어?」
마코토「아, 리츠코. 치하야가・・・」
리츠코「치하야가 왜?」
벽「・・・・・」
하루카「말을 해주지 않아요・・・」
벽「・・・・・」
리츠코「뭐야? 싸움이라도 했어?」
하루카「짐작가는 건 없지만, 아마 제가 잘못했을 거예요」
마코토「또 그런다!」
리츠코「예이예이. 그쪽에서도 싸우지 마」
리츠코「치하야. 하루카가 뭘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 말 없이 화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벽「・・・・・」
리츠코「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히 말을 해야 전해지는 법이야」
벽「・・・・・」
리츠코「으~음. 이건 꽤나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네」
야요이「웃우~. 다녀왔습니다~」
마코토「아, 야요이. 야요이도 한마디 해줘」
야요이「?? 무슨 일인가요~?」
리츠코「치하야가 묵묵부답이야」
벽「・・・・・」
하루카「・・・・・」
마코토「하루카, 기운내」
야요이「치하야씨. 하루카씨랑 무슨 일이 있었나요~?」
벽「・・・・・」
야요이「싸우더라도 바로 화해하는 거라고, 남동생들한테도 항상 말하고 있어요」
벽「・・・・・」
야요이「뒤로 미룰수록, 괴로워져요」
벽「・・・・・」
야요이「평소의 치하야씨 답지 않아요」
벽「・・・・・」
하루카「이제 됐어. 야요이・・・」
야요이「하루카씨・・・・・」
치하야「다녀왔습니다. 어머, 무슨 일이야?」
마코토「아, 치하야. 치하야가 묵묵부답이야」
벽「・・・・・」
치하야「에? 무슨 말이야?」
리츠코「몰라. 하루카가 자기 탓이라고 하고 있지만」
하루카「・・・・분명, 내 탓이야」
치하야「? 잠깐만,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야요이「치하야씨가 평소의 치하야씨가 아닌 것 같아서・・・」
치하야「타카츠키씨・・・」
리츠코「치하야도 한마디 해봐」
치하야「・・・응. 알겠어」
벽「・・・・・」
치하야「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야? 나한테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벽「・・・・・」
치하야「사람들 앞에서는 이야기 하기 어려운 거야?」
벽「・・・・・」
치하야「저기, 이야기 해봐」
벽「・・・・・커험」
모두「아!」
벽「아~, 아~, 아~」
하루카「치하야!」
벽「아~, 괴로웠다」
마코토「왜 그래?」
벽「목 상태가 안 좋아서, 의사가 말을 하지 말라고 했어」
야요이「그랬었나요~」
마코토「말해주면 됐을 텐데」
벽「그러니까, 말을 아예 할 수 없었던 거야」
마코토「아, 그렇구나」
리츠코「그럼 하루카가 치하야를 화나게 했다는 건・・・」
벽「하루카의 착각이야. 화내고 있을 리 없잖아」
리츠코「하루카가 또 평소처럼 혼자서 설치던 거네」
하루카「나, 또 한 건 한 거야?」
마코토「정말이지, 하루카~」
리츠코「하루카답네」
하루카「죄송해요」
치하야「그럼 해결됐네」
벽「응」
마코토「정말이지, 사람 놀라게 만들기는. 그럼 난 돌아갈게」
리츠코「나도 돌아갈게」
야요이「저도 특별 세일에 가봐야 해요」
하루카「그럼 나도 돌아갈래. 다들, 정말로 미안해~」
치하야「그럼 잘가, 다들」
쾅
치하야「・・・・・그래서」
치하야「대체 뭐지, 이거」
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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