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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하루카

하루카「안녕하세요!」벽「……」

by 기동포격 2016. 3. 12.

하루카「뭐야, 치하야. 있다면 대답 정도는 해줘~」 


벽「……」 


하루카「으~음……치하야?」 


벽「……」 


하루카「미, 미안해! 내가 뭔가 감정 상하게 할 만한 짓을 했으려나?」 


벽「……」 


하루카「……미안」(´・ω・`)


벽「……」 


치하야「……」 




하루카「……치하야! 저기 있잖아, 나 쿠키 구워왔어!」 


벽「……」 


하루카「…필요 없는 걸까……아니, 스타일 유지는 중요하니까!」 


벽「……」 


하루카「으음, 오늘 같이 레슨하는 날이지!? 같이 가자!」 


벽「……」 


하루카「……나, 먼저 갈게. 몸 상태 나쁘다면 무리하지 마. 알겠지…?」 


벽「……」 


치하야「……」




하루카「후우……수고했어!」 


벽「……」 


하루카「저기, 오늘 내 노래 어땠어……?」 


벽「……」 


하루카「……」 


벽「……」 


하루카「……그런 건, 너무하잖아」 


벽「……」 


하루카「…그야 나, 치하야에 비하면 못할지도 몰라. 하지만……!」 


벽「……」 


하루카「……미안. 먼저 돌아갈게」 


벽「……」 


치하야「……」




P「에?……치하야가?」 


하루카「……네」 


P「나는 현장을 보지 못했고, 그런 기색도 보이지 않았으니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치하야에 한해서 그런 일은……」 


하루카「……제가 무슨 짓을 한 걸까요」 


하루카「제가 모르는 사이에, 치하야한테 심한 짓을……」 


P「치, 침울해 하지 마. 분명 어떤 착각일 거야」 


P「치하야가 까닭도 없이 하루카를 상처입힐리 없고, 하루카도 치하야의 기분을 해칠만한 일을 한 기억은 없지?」 


하루카「…네」 


P「이유를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화해할 수 있을 거야!」 


하루카「…그렇죠!? 에헤헤. 감사해요!」 


P「또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해줘」 


하루카「네! 그럼 내일 봬요! 고생하셨습니다!」




하루카「……아, 안녕, 치하야!」 


벽「……」 


하루카「…저기, 미안해. 내가 뭔가 치하야가 싫어할만한 일을 해버린 것 같아서」 


벽「……」 


하루카「……이유도 모르는데 사과해봤자 어쩔 수 없지?」 


벽「……」 


하루카「뭐가 문제였던 걸까. 다음부터 조심할 테니까, 그게, 응?」 


벽「……」 


하루카「……그렇구나……아니, 됐어」 


벽「……」 


하루카「……미안. 나 돌아갈게」 


벽「……」 


치하야「……」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P「무슨 일이야, 치하야. 하루카랑은 화해했어?」 


치하야「…화해, 말인가요?」 


P「아니, 하루카가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치하야「……?」 


P「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용서해 주지 않을래?」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그거에 대해서 말인데요……」





부우우우우우우우웅――부우우우우우우웅―― 



하루카「…………」 


하루카「……헛……여기는」 


하루카「으음, 여기 뭐지……프로듀서씨?」 


하루카「……몰카, 인가요?」 


하루카「………대체 뭐야, 이거」 


하루카「………」 


벽「……」 


하루카「앗, 치하야. 다행이다. 혼자가 아니었어!」 


벽「……」 


하루카「훌쩍……에헤헤. 왠지 안심이 됐어……」 


벽「……」




하루카「치하야는 여기가 어딘지 알고 있어?」 


벽「……」 


하루카「그렇구나. 그렇지……」 


벽「……」 


하루카「어쩌지. 나 오늘 일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큰 거」 


벽「……」 


하루카「그렇지. 어떻게든 해서 여기서 나가야지」 


벽「……」 


하루카「……누구 없나요~!……프로듀서씨~!」쾅쾅 


벽「………」




하루카「여보세요~! 누구 없나요~!」쾅쾅 


벽「……」 


하루카「아이돌인 아마미 하루카에요~!」쾅쾅 


벽「……」 


하루카「히익!……치하야. 바, 방금 그 소리, 들었어? 옆방에서……」 


벽「……」 


하루카「……안 들렸어? 생이별한, 오빠라고……그것도, 약혼자?」 


벽「……」 


하루카「그런 거, 몰라…! 죽은 걸로 되어있었다니……」 


벽「……」 


하루카「……아, 안 들려! 나는, 아무것도, 듣지 않았어!」




하루카「……안 들려……안 들려……」소곤소곤


벽「……」 


하루카「……안, 들려……」소곤소곤


벽「……」 


하루카「……치하야, 어쩌지……어떻게 하면 여기에서……」소곤소곤


벽「……」 


하루카「……그렇지? 괜찮지? 우리 둘이라면……」 


벽「……」




―― 원장실



와카바야시 박사「……뭐, 이런 경위군요」 


P「……그런가요」 


치하야「저기, 하루카는……나을 수 있을까요」 


와카바야시 박사「으~음. 뭐라고 할까요……」 


와카바야시 박사「어느 날 갑자기 깨어나듯이 정상적인 사고로 돌아오기도 합니다만, 저 상태인 채 생을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경우에 따라서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치하야「……그런가요」 


P「……알겠습니다」 


와카바야시「죄송합니다. 어쨌든 사람의 뇌라고 하는 것은 아직 전부 파헤쳐지지 않았으니까요――」 





하루카「…말도 안 돼, 치하야! 우리들 여자라고!」 


벽「……」 


하루카「으음, 싫지는 않지만, 그게……치하야? 어라? 어떻게 된 거야? 여기는 어디? 치하야는?……뭐~야. 나는 지금까지 벽이랑 이야기하고 있었구나~. 그렇다면 여기는 어디지? 으~음, 영문을 알 수 없게 되기 시작했어. 여기는 어디야……? 아, 치하야! 다행이다! 혼자가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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