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하루카

P「하, 하루카…」

by 기동포격 2016. 3. 10.

하루카「아, 프로듀서씨! 어서오세요!」 


P「으, 응. 다녀왔…이 아니라, 왜 네가 우리 집에 들어와 있는 거야!?」 


하루카「에?」 


P「나는 분명 문단속을 했을 터!! 왜 네가…」 




하루카「에헤헤. 그건 말이죠~…쨔쟌~!」 


P「여, 열쇠…설마, 복사키…?」 


하루카「정답이에요!!」 




P「뭘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야…」 


하루카「왜 그러세요, 프로듀서씨? 앗, 피곤하시죠! 그럼 먼저 목욕을 하시고 오는 게 어떠세요?」 


P「그런 게 아니라, 그 복사키는 어떻게 구한 거야?」 


하루카「에? 아아, 이건…비밀이에요!」 


P「(비밀이라니…)…뭐, 됐어. 일단 오늘은 돌아가」 


하루카「에~!? 어째서요~!?」 


P「어쨌든! 일단 돌아가줘, 응?」 


하루카「우~…알겠어요. 오늘은 돌아갈게요」 


P「응. 조심해서 돌아가」 


하루카「그럼 가볼게요, 프로듀서씨」 




P「하아…어떻게 입수한 거야, 그 열쇠…」 


P(그런데 아까 그 하루카…살짝 무서웠어) 


P「…어라? 이 휴대폰…하루카 건가」 


P「뭐, 됐어. 일단 저녁을 만들까…」 


P「아~, 오늘도 피곤하구나~」 



[오~, 오늘 밥은 맛있게 만들어졌는데] 

[하하하. 이 개그맨 재밌는걸] 

[자, 그럼 잘까] 



하루카「프로듀서씨…안녕히 주무세요」




 - 다음날



달칵

 


P「안녕하세요~!」 


리츠코「아,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어라? 그 아이들은 아직 안 왔나요?」 


리츠코「조금만 있으면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P「그렇군. 좋~아,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고!」 


???「프로듀서씨도 참, 기운이 너무 넘치세요. 후후후」 


P「윽…하, 하루카…」




하루카「?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씨」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코토리「하루카, 안녕」 


하루카「앗. 안녕하세요!」 


리츠코「하루카 네 일은…분명 낮부터 시작이었지? 너무 빨리 온 거 아냐?」 


하루카「에헤헤. 눈이 왠지 빨리 떠져서…」 


리츠코「그래, 좋은 마음가짐이네!」 


하루카「가, 감사합니다!」 



아하하하하… 



P(하루카 녀석…지금은 평소랑 다름없는걸. 어제는 분위기가 조금 무서웠는데 말이야…) 


하루카「?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씨!」




P「…응? 아, 아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후후훗…」 


P「앗…그러고 보니 하루카…(소곤소곤」 


하루카「꺅! 귓가에서 소곤거리지 마세요!」 


P「미, 미안. 그래서 조금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하루카「갑자기 정색을 하시다니, 뭐가 묻고 싶으신데요?」 


P「어제 복사키…나한테 돌려줘」




하루카「에~, 어째서요?」 


P「당연하잖아. 애초에 왜 하루카가 복사키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거야?」 


하루카「으음…」 


P「응? 자, 내놔」 


하루카「…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요. 이번만이에요」 



짤랑



P「고마워, 하루카. 역시 하루카야!」 


하루카「뭐, 뭐예요! 그렇게 칭찬하지 마세요~」 


P「하하하. 그럼 일 시작할까」 


하루카「네!」 





하루카「이번만이에요, 이번만…」




―――――――――― 


마코토「프로듀서! 고생하셨어요!」 


P「그래, 수고. 조심해서 돌아가야 한다」 


마코토「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다다닷・・・ 

벌컥



P「하아~, 오늘도 피곤하구먼」 


코토리「고생하셨어요」 


P「아아, 코토리씨. 고생하셨습니다」 


코토리「오늘도 바빴죠. 하지만 기쁘기 그지 없네요」 


P「동감이에요. 리츠코 녀석은…아직 안 돌아왔네요」 


코토리「리츠코씨도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요! 저도 질 수 없어요!」 


P「하하. 하지만 너무 무리하는 건 좋지 않은 거예요」 


코토리「그 말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P「…앗, 그럼 전 슬슬 돌아갈게요」 


코토리「아, 고생하셨습니다! 내일 뵈요!」 


P「네, 고생하셨습니다!」 



달칵… 



P(오케이, 편의점에 들렀다 갈까…) 


하루카「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P「하, 하루카! 너 아직 있었어?」 


하루카「네! 프로듀서씨를 기다렸어요!」 


P「아까 훨씬 전에 돌아간다고 나갔잖아?」 


하루카「프로듀서씨를 깜짝 놀래키자 싶어서요!」 


P「하아…뭐, 됐어. 하루카 네 집까지 데려다 줄게」 


하루카「에헤헤…감사합니다」 


P「자, 빨리 안 오면 놔두고 간다?」 


하루카「아, 기다려 주세요! 프로듀서씨!」




하루카「프로듀서씨, 잠시 괜찮을까요?」 


P「응? 뭔데?」 


하루카「저…프로듀서씨 집에 휴대폰 놔두고 오지 않았나요?」 


P「응? 아, 아~…맞다. 완전히 잊고 있었어」 


하루카「가지러 가도 괜찮나요?」 


P「에?…아, 아아. 별로 상관없어」 


하루카「만세~!」 


P「그렇게 기뻐할 일이야?」 


하루카「네!」 


P「하하하…」 



P(휴대폰을 가지러 가는 것뿐이고, 경계할 필요 없겠지…?)




달칵



P「잠깐만 여기서 기다려줘. 가지고 올- 하루카「실례합니다」 


P「에? 잠깐만. 어이, 하루카!」 


하루카「?   왜요?」 


P「앗, 아니. 그게…」 


하루카「후훗. 이상한 프로듀서씨!」 


P「하, 하하…」 


P(하루카 녀석…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겠지…?) 


하루카「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안 들어오세요?」 


P「으, 응…」 




하루카「아하하. 정말인가요~?」 


P「지, 진짜야…」 



힐끗



P(이제 슬슬 10시…) 


P「하루카, 집에 안 가도 괜찮아?」 


하루카「에~, 조금 더 있다가 갈게요~!」 


P「안 돼. 부모님이 걱정하잖아」 


하루카「…네에~」 


P「휴대폰, 깜박하지 마」 


하루카「앗, 깜박했다! 감사합니다!」 


P「그럼 밑까지 데려다 줄게」 


하루카「괜찮아요! 혼자서 돌아갈게요」 


P「그, 그래…? 그렇다면 됐다…」 


하루카「네! 그럼 고생하셨습니다~!」 






P「……자, 그럼 목욕을 할까…응?」 


P(목욕탕 문이…조금 열려있어?) 


P「어제 닫는 걸 깜박했던가…뭐, 됐어. 목욕하자」 




P「아~, 기분 좋은걸…」 


P(…응? 누군가가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P「…기분 탓이지?」 






하루카「프로듀서씨…멋져요…」






하루카「프로듀서씨!」 


P「왜?」 


하루카「프로듀서씨, 요즘 영양이 너무 치우쳐 계신 거 아닌가요?」 


P「에?…아~, 듣고 보니 확실히 요즘 편의점 도시락만 먹었네」 


하루카「정밀이지~! 몸이 재산이니까 영양이 풍분한 걸 챙겨 드셔야 해요」 


P「응, 미안…응? 그걸 하루카가 어떻게 알고…」 


하루카「자, 그럼! 일하자, 일~!」 


P「아. 야, 얌마, 하루카!…대체 뭐야…」




 - 촬영 스튜디오 



카메라맨「수고했어! 자네 회사 아이돌은 정말로 좋은 애들 밖에 없다니까」 


P「하하, 감사합니다」 


카메라맨「아마미 하루카라고 했던가. 그 아이는 특히 성격이 좋지~」 


P「하하하…」 


P(요즘 들어서는 조금 무섭지만…) 


카메라맨「아까 자네를 걱정하던데?」 


P「에? 뭐라 했나요?」 


카메라맨「자네가 집에 돌아가도 밤늦게까지 일어나 있으니 걱정이라고 했어」 


P「에…?」 


카메라맨「그리고 식사도 간단한 것밖에 안 먹으니까, 다음에 밥을 만들러 갈 거라고도 했고…같은 맨션에서 사는 건가?」 


P「아니요. 하루카네 집과는 꽤나 떨어져 있습니다만…」 


카메라맨「그럼 참 자상하기 그지없구먼. 내 마누라도 본받아줬으면 좋겠어. 하하핫!」 


P「하, 하하…하…」






P(요즘 하루카는 분명 이상해. 어떻게 내가 일어나 있는 시간이랑 식사 내용을 알고 있는 거지?) 


P「휴대폰을 가지러 온 이후로, 하루카는 집에 온 적이 없고…」 


P「…설마, 스토커!?」 


P「그럴 리가 있나. 내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거겠지. 그런…거지…?」 


P(아니, 그랬으면 좋겠어…) 





치하야「앗, 프로듀서. 잠시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P「아아, 치하야인가. 뭐야?」 


치하야「하루카에 대한 걸로 이야기가 좀…」 


P「큭! 하루카가 무슨 일 저질렀어!?」 


치하야「왜, 왜 그러세요…」 


P「아, 아아. 미안…」 


치하야「…?」




P「그래서? 이야기라는 건 뭐야?」 


치하야「요즘, 하루카한테 연인이 생긴 것 같아요…」 


P「연…인?」 


치하야「네. 요즘 하루카랑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항상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P「잠깐만 기다려. 연인이라니 누구야…?」 


치하야「저도 신경 쓰여서 물어봤어요. 상대는 누구냐고. 그랬더니…」 


P「그랬더니…?」 





치하야「프로듀서랑 사귀고 있다고 했어요」




P「뭣…잘못 들은 거 아냐?」 


치하야「저도 그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죽일듯한 표정으로…진짜라고」 


P「하루카…」 


치하야「정말인가요? 정말로 하루카랑 사귀고 계세요?」 


P「그럴 리가 없잖아. 애초에 프로듀서랑 아이돌이 사랑하는 사이라니…」 


치하야「…진짜 같네요」 


P「그래. 나랑 하루카는 사귀고 있지 않아. 단언하지」 


치하야「…그 말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프로듀서로서의 마인드는 가지고 계시는 같네요」 


P「이, 있잖아…」 


치하야「후훗. 일부러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P「됐어, 그런 건. 상담할 게 있다면 언제라도 말해줘」 


치하야「네! 그럼 일 다녀오겠습니다」 


P「그래, 열심히 하고 와라!」 




P「하아…그런데 하루카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내일 하루카한테 자초지종을 들어보자…) 


코토리「프로듀서씨? 아직 거기 계셨나요?」 


P「아, 네」 


코토리「빨리 안 가면 회의에 늦는 거 아닌가요…」 


P「에?…아, 아아~~~~~~~~~!!!!!」 


코토리「자, 어서요! 어서 가셔야 해요!」 


P「가, 가가, 감사합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열심히 하고 오세요!」 


P「감사합니다! 그럼」 





P「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빨리 안 가면 큰일이다~~!!!」 



다다다다다닷… 



하루카「…후후」




 - 퇴근길…………… 



P「아~…오늘은 어떻게든 안 늦었군」 


P「하지만 이오리한테 쪼일대로 쪼여버렸어…」 


P「좀 더 정신을 차려야지…응?」 


P(방에 불이…켜져 있어?) 


P「…설마!」 





P「야, 하루카! 뭐하는…」 


하루카「아, 프로듀서씨. 어서오세요♪ 밥 드실래요? 목욕 하실래요? 아니면 저?…꺅!」 


P「그런 게 아니라! 왜 또 우리 집에 들어와 있는 거야! 문은 어떻게 땄어!」 


하루카「어, 어머나. 프로듀서씨,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짓지 마세요」 


P「내 질문에 대답해!」 


하루카「정말이지…이거에요」 


P「열쇠…. 이 열쇠, 어디서…」 


하루카「복사키 2호에요!」




P「복사키 2호라니…너 아직 가지고 있었어!?」 


하루카「에헤헤. 만약을 위해 가지고 있었어요♪」 


P「하루카…그 열쇠를 돌려줘」 


하루카「에, 에~? 싫어요~」 


P「내 놔!!!!!!!!!!!!」 


하루카「!?」 


P「하루카…적당히 해…」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P「너 치하야한테 나랑 사귀고 있다고 했지? 왜 그런 헛소리를 하는 거야」 


하루카「에? 에?」 


P「어떻게 내가 집에서 하고 있는 행동을 다 알고 있는 거지? 하루카 너네 집은 여기서 멀리 떨어져 있을 터」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P「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용서하지.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을 한다면, 난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 


P「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줘…」 


하루카「프로듀서씨…」 


P「빨리 나가라고!!!!!!!!!!!!!」 


하루카「…알겠습니다」 





하루카「실례, 했습니다…」 





P「…제길! 대체 뭐야, 하루카는!」 


P(요즘 뭔가 시선이 느껴진다 싶었더니…하루카였는 건가…) 


P「…오늘은 지쳤어. 바로 자자」




―――――――… 


P(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군…) 


P(어쩌면 자고 있는 동안 하루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게 아닐까 싶어서…) 


P「…안 돼. 이래서는 안 돼! 정신 차려야지!」 


P「안녕하세요!」 


리츠코「아, 프로듀서! 치하야에 대해 뭐 아는 거 없으세요!?」 


P「치하야? 치하야가 왜?」 


리츠코「프로듀서도 모르는 건가…어떻게 된 거지…」 


P「리, 리츠코. 치하야가 왜?」 


리츠코「아, 네…치하야가 오늘 아침 수록 예정인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 같아요…」




P「치하야가? 뭔가 착각한 거 아냐?」 


리츠코「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현장에는 가지 않은 것 같아요. 상대방이 노발대발 했어요」 


P「치하야한테 전화는 했어?」 


리츠코「네. 몇 번이나 했습니다. 하지만…」 


P「받지 않는 건가…. 어떻게 된 거지…」 


리츠코「저, 좀 찾아보고 올게요! 프로듀서도 찾아 주세요!」 


P「으, 응! 알겠어!」 


P(치하야 녀석…대체 어떻게 된 거야!) 


P「!   혹시 어제의…」 


P「…설마」




P「결국 치하야는 찾을 수 없었다…」 


P「사장님이 오늘은 이만이라고 해줬기에 집에 돌아왔지만…」 


P「…걱정되는데. 치하야 녀석」 




P(오늘은 방에 불이 안 켜져 있군) 


P「…응? 커텐이 움직였어…?」 



P「저 뒷모습은, 하루카!」 


P(아직도 열쇠를 가지고 있는 건가…이제 지긋지긋해) 


P「하아…이제 적당히 해줘」




P「어이, 하루카! 너 또 열쇠…를…」 



그곳에 있던 것은


내가 오늘 하루 종일 찾아다녔던


치하야였다.



P「…치하야, 너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치하야「…」 


P「무슨 말이든 해봐. 안 해주면 모르잖아」 


치하야「…」 


P「아아, 미안.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 불 켜도록 할게」 






P「있잖아, 치하…야…」 



그곳에 있던 것은

피투성이인 치하야가 소파에…

 


P「…치하야!? 어이, 치하야!!! 정신차려!!!!!」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마음탓인지 몸도 꽤나 차갑다. 

 


P「치하야!!!!」 


하루카「치하야라면 일어나지 않아요. 프로듀서씨」 


P「!?   하, 루카…」




하루카「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P「하, 하루카…너…」 


하루카「치하야가 잘못한 거랍니다? 프로듀서씨한테 이상한 말을 하니까…」 


P「하루카 너…치하야한테 무슨 짓을 했어」 


하루카「무슨 짓이라니,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P「너…」 


하루카「그쵸, 프로듀서씨♪」 


P「하루카…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하루카「저는 매우 정상이랍니다. 이상한 건 치하야랑 프로듀서씨」 


P「아니야!!!!! 이상한 건 너야!!!!!!」 


하루카「…프로듀서씨?」 


P「너…요즘 이상해. 나를 따라다녀서 무슨 득이 있는데?」 


하루카「…」 


P「부탁이야…이제 내 앞에서 사라져줘…부탁이니까…」 


하루카「…그렇구나. 프로듀서씨는 그런 말을 해버리는구나」 


P「…?」




하루카「나는 프로듀서씨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서 미칠 지경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씨는 그런 말을 하는구나…그렇구나」 


P「하루, 카…?」 


하루카「프로듀서씨,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을게요」 


P「…」 


하루카「저랑, 프로듀서씨는, 연인이 아니죠?」 


P「…그, 그래…」 


하루카「그래…그렇구나…」 


P「…?」 


하루카「뭐, 됐어. 내 것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억지로 내 걸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거고♪」 


P「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참아주세요. 아시겠죠?」 


P「서, 설마…」




하루카「프로듀서씨」 


P「하, 하지 마~~~~~~~!!!」 




하루카「사랑해요, 프로듀서씨」 
















【그럼 다음 뉴스입니다】 

【765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던 키사라기 치하야(15)씨가 어제 이른 새벽,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키사라기씨의 몸에서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남성의 지문이 발견되었기에】 

【경찰에서는 그 프로듀서를 범인으로 상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장「어째서…어째서 그런 짓을…」 


리츠코「그러고 보니 요즘 프로듀서의 모습이 이상했지…」 


코토리「어째서…어째서 프로듀서씨가…」 


타카네「참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그 분이 치하야를…」 


히비키「본인, 왠지 믿을 수 없어…」 


마코토「프로듀서,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유키호「우우…치하야…」 


아즈사「프로듀서씨를 믿고 싶지만, 이건…」 


이오리「대체 어째서…왜 치하야를!!!」 


미키「허니…미키, 믿을 수 없는 거야」 


아미「오빠…」 


마미「뭔가 충격이야…」 


하루카「치하야…어째서…」 


리츠코「하루카…그렇게 침울해 하지 마…」 


하루카「하지만, 하지만! 치하야가…」




사장「다들, 지금 비통하기 그지없겠지」 


리츠코「사장님…」 


사장「하지만 말일세, 그렇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키사라기군 앞에서 울고 있으면, 키사라기군도 분명 우리를 걱정해서 편히 눈을 감을 수 없을 거야」 


코토리「사장님…」 


하루카「…맞아. 마지막은 미소로 치하야를 보내주도록 하자! 알겠지?」 


마코토「…그렇네. 하루카가 말하는 대로야」 


이오리「하루카가 제일 괴로울텐데…대견하네」 


하루카「…응. 하지만 울고 있어도, 치하야는 돌아오지 않고…」 


이오리「…그렇네」 


하루카「그럼 다들, 가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러…」 


리츠코「…그래」




―――――――――― 



하루카「다녀왔습니다…」 


하루카母「어서오렴…괴로웠지」 


하루카「…방에 가 있을게」 





달칵

쾅 



하루카「・・・하아~~~~, 피곤하다」 


하루카「뭐야~, 사람들이 프로듀서씨를 의심하기 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하루카「뭐, 됐어. 다들 회복하는 건 늦겠지만, 조금 있으면 기운을 차리게 될 거야!」 


하루카「그쵸?






      프로듀서씨!」












http://sstter.net/thread/1328686575/0/1-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