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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하루카

P「아이돌 룸바……인가……」

by 기동포격 2015. 12. 11.

이 SS는 P「하루룽 룸바……인가……」(링크) 에서 이어집니다.







       끼이이이익────────!? 





               쾅──────.





P「───────하루카아아아아아아!?」벌떡 




P「………하아……또, 그 날의 꿈인가…………」힐끗


나노「Zzz……」 



P「5시………인가………일하러 가자………」 





정신을 차리니




하루카를 떠나보낸 그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 있었다────.






──────사무소.



달칵



P「후우…아침에 제일 먼저 오면 좀 쌀쌀한걸……」 




찰칵 


달칵달칵 



P「?」 



찰칵 




코토리「안녕하세요~」달칵 



P「안녕하세요」 



코토리「오늘이야말로 제일 먼저 왔다고 생각해서 열쇠를 돌렸는데 잠기더군요……후훗」 


P「간발의 차였지만요」 



코토리「그런가요? 그런데 어제도 밤늦게까지 사무소에 계셨죠?」 




코토리「혹시 사무소에서 묵으신 건 아니시죠?」 


P「하하하. 집에 돌아가서 잤답니다」 


코토리「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차라도 끓여올게요♪」뚜벅뚜벅


P「아, 죄송합니다」 


코토리「아니에요♪」 




히비키「하이사~이!」쾅 


P「오~, 안녕. 빨리 왔네」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P「응. 타카네도 안녕」 



히비키「있잖아, 프로듀서. 오늘부터 페어리는 여행 프로그램 로케지?」 



P「응. 나는 다른 아이돌들도 돌봐야하니 따라갈 수 없지만……」 




히비키「그러니까, 이거! 줄게!」척 


타카네「소녀도 전별하는 대신, 이것을」척 



P「뭐, 뭐야, 둘 다……이, 이건……룸바?」 



히비키「본인이랑 타카네의 목소리가 내장되어 있어♪」 


타카네「귀하 곁에 두어주시지 않겠습니까?」 



P「으, 응……고마워」 




히비키「그럼 본인들은 미키를 데리러 갈 테니까!」 


타카네「그대로 공항으로 갈 것이니, 3일 후에야 만날 수 있겠군요」 



P「응, 미키를 부탁할게」 


히비키「난쿠루 나이사~! 본인들은 완벽하니까!」 


P「하하하. 그렇지」 


타카네「그럼 건강하시길」 


 


P「응, 열심히 해」 



쾅 



코토리「어라? 방금, 히비키랑 타카네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P「벌써 나갔어요」 



코토리「그런가요? 차를 끓여왔는데……어쩔까요……」 




P「그럼 제가……」 



쾅 



마코토「안녕하세요~!」 


야요이「좋은 아침이에요~!」 


유키호「아, 안녕하세요」 



P「안녕. 딱 좋을 때 왔구나」 


코토리「다들 안녕♪ 차 마실래?」 




마코토「잘 마실게요!」 



코토리「그럼 난 내가 마실 거 끓여올 테니까 마시고 있으렴♪」뚜벅뚜벅



유키호「………차, 차 마시고 있을 틈 없어. 마코토」소곤소곤 


마코토「아……그랬었다!」 


야요이「우우…서두르지 않으면 신칸센 시간에 못 맞출 거예요……」 




P「그러고 보니 너희들은 지방 페스였지」 


마코토「네!」 


유키호「오늘이 서쪽 에리어고 내일이 남쪽 에리어에요」 


야요이「그러니까 프로듀서한테 건네 드릴까 싶어서」 



P「?」 




마코토「이거에요! 이거!」척 


야요이「어제 막 발매되서 따끈따끈하답니다♪」척 


유키호「저…저희들의 목소리가 내장 된 룸바인데……」척 


P「………」 


유키호「역시……제 목소리가 들어간 룸바 같은 건 필요없죠…」(´・ω・`)



P「아, 아니야. 감사히 쓸게!」허둥지둥 


마코토「야~리! 소중히 대해주세요!」 




P「으, 응. 그런데 야요이는 집에서 쓰면 되지 않을까?」 



야요이「우우……그게……전기세가……아까워서……」 


P「고마워! 평생 소중히 할게!」정색 


야요이「웃우~! 프로듀서, 그럼 그거 해도 괜찮나요~?」쓰윽


P「아, 그럼 다 같이 할까!」쓰윽




야요이「하이, 터~치!」 





전원「예이♪」 


마코토「그럼 저희들은 이만!」 


P「응! 열심히 하고 와!」 




코토리「어……어라? 애들은……?」 




P「아………」 



콰-앙



아미「안뇽안뇽~☆」 


마미「하심까하심까☆」 


이오리「나 참……좀 조용히 인사 할 수 없어?」 


아즈사「우후후. 안녕하세요~」 


치하야「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응. 류구 코마치에다 마미랑 치하야도 같이 왔나」 



리츠코「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Quintet에 출연하므로」 


P「안녕.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코토리「다들 안녕! 이, 이, 이, 이번에야말로, 차를 마시게 할 거야! 그럼 난 내가 마실 거 끓여올 테니까 마시고 있어!」다다닷 



모두「……?」멀뚱 




아미「오빠오빠!」 


마미「이거 줄게!」 



P「룸바지?」 



아미「그, 그걸 어떻게!?」 


마미「그러고 보니 오빠는 초능력자 타입인가!」 


P「아, 아니 초능력자 타입이라니……다른 사람들한테 이미 받았는데……」 




아즈사「그럼 저희들 건 필요 없나요?」 


P「받겠습니다」정색 



치하야「제 것도 받아주실래요? 조금 시끄러울지도 모르지만……」 



P(시끄러?) 



리츠코「저, 저기, 제 것도……」 


P「리츠코도 있는 거야!?」 




리츠코「네. 개발 스태프 중에 저의 열렬한 팬이 있었던 것 같아서……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만……」 



P「하하하. 과연……이오리는?」 



이오리「뭐, 뭔데!?」 


P「안 주는 거야?」 


이오리「하, 하아!? 내가 왜 너한테…선물 같은 걸……」 




아미「이런이런~?」히죽히죽 


마미「그 뒤에 숨기고 있는 건 대체 뭘까?」히죽히죽 


아즈사「어머어머~♪」 


치하야「후훗♪」 



이오리「─────윽!?////」 



리츠코「빨리 주고 끝내…」 




이오리「이, 이오리쨩의 이 스페셜한 룸바도 특별히 줄게! 가, 감사하도록 해!」 



P「하하하」 



이오리「뭘 그렇게 웃는 거야!」퍽 


리츠코「자자, 그럼 모두 가자~」 


전원「네~에」 





P「…………」힐끗



룸바 잔뜩




P「……것보다 유닛 하나 골라서 따라갈걸 그랬어………」 


코토리「어………어라…………어라?」왈칵


P「……………」 


P「……그럼 전 영업 다녀오겠습니다」달칵





코토리「…………」부들부들



달칵



코토리「───윽! 프로……」활짝 




사장「좋은 아침. 음? 오늘은 아이돌들이 없는 건가?」 



코토리「……………안녕하세요」 


사장「그러고 보니 아마미군은 해외 로케를 갔다고 들었는데, 어떤 나라에 갔나?」 


코토리「…………」 


사장「그……차를 마셔도……괜찮겠나?」 


코토리「스스로 끓여드세요」찌릿 


사장「으……음………」 


────── 

──── 

── 




P「일이 스무스하게 끝나서」 



P「집으로 돌아와 아이돌들한테 받은 룸바를 동작시켜봤는데」 




P「완전 난리가 났다………」 




「본인한테 맡겨두면 완벽해!」후오오오옹 


「캬피피피피피피핑☆」후옷후오후오오오옹 


「응훗후~♪」홋, 홋, 후오오오옹 


「청소, 열심히 할게요!」후오오옹 


「치하야 언니, 그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릴 텐데?」턱턱 


「………큿」후오옹 




「기이한……」후오옹 


「프로듀서도 참, 이렇게 어질러서는……못 산다니까」후오후오오오옹 


「후에에에에에에에엥………」후오오오옹 


「뭐야, 이 좁아 터진 집은………장발장이 지내는 방보다 좁잖아」쿠규우 


「어머어머?」쓰으으으윽 


「맛코맛코링☆」후오오오오오오옹 


「웃우~! 반짝반짝거리게 됐어요~!♪」후옷후옹 




「잠깐만, 어디가는 거야! 아즈사!?」후오오옹


「앗! 여긴 아미가 하려고 했는데!?」후오옹 


「너한테 맡겼다가는 100년이 걸려도 안 끝나게!」후오후오옹 


「키사라기 치하야, 마음으로 부릅니다」턱턱


「눈과 눈이 마주치느으은」후오후오오오옹 


「저, 저 같은 건 구멍 파고 묻혀 있을게요오오오오오오」후오오오옹 


「까꿍」 


「우갸아아아아아!? 본인이 이런……」후롱 


「누구야, 방금」 




P「발 디딜 곳이 없어……」 



P「것보다 이 상황에서도 자고 있는 나노가 정말 대단한걸」 




나노「Zzz………」 




────이렇게 아이돌 룸바들과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아이돌 룸바의 아침은 가지각색.




「걸어어어가자아아아아아아아♪」후오오오오오옹

      


P「─────해냈어!」벌떡 



P「…………5시인가………조금만 더 자자」풀썩



아이돌 룸바들「…………」 



「후레☆후레 ☆힘내라!! 자~, 가~자~아♪」 


P「후레, 후레, 힘내라! 최고야!!」벌떡 



P「야요이는 똑똑한걸」




────아이돌 룸바들 덕분에 다시 잠드는 일은 없다. 



       아이돌 롬바들의 주간 생활도 가지각색.




「오빠가 돌아왔을 때 방이 정리되어 있으면 기뻐할 거라 생각하지 않아?」후오옹 


「내 언니면서 그걸 알아채다니, 역시 천재인가……」후오옹


「그러자고 결정했으면!」후오옹 


「누가 깨끗하게 하는 가 승부YA!」후오옹 



후오오오오오오오후오오후오오오오오오오옹─────…………… 




……………우당탕 



「야! 뭐하는 거야, 너희들!!」잔소리잔소리 




「바보 아냐?……하지만 꽤나 좋은 생각이네……」슬금슬금 


────── 

──── 

── 




「니히힛♪ 이 이오리쨩한테 걸리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쿠규우우우웅 



「후오오오오오오────!」후오오오옹


「마, 마코토……그렇게 막 달리기만 하면……」 


「후오오오오오오────!」후오오오옹



……………우당탕



「잠깐만, 뭐하는 거야!」쿠규우우우웅 




「정리하면 될 거 아냐!」맛코 


「뭔데!? 그 말투는!!」쿠규웅 


「두, 둘 다 진정……싸움은 하면……」 


「「유키호는 조용히 하고 있어!!」」후오후오오옹 



「후에에에에에에에엥………」추욱




────아이돌 룸바들은 이렇게 어지르고는 청소한다.


  

    그것을 몇 차례 반복하며 주인이 귀가하기를 기다린다.




P「다녀왔습니다」 



아이돌 룸바들「어서오세요~!」 


P「……응?……1, 2…3…4……5………」 


P「또 아즈사씨가 없어……목욕탕인가!」다다닷 



드르륵



「수고를 끼쳐서 죄송해요……」도타풍




P「문을 빈틈없이 닫고 출근했는데 어떻게 목욕탕에……?」 



「………귀하, 어서오십시오」흔들 


P「오오, 다녀왔어」 


「……오늘 밤도 달이 아름답군요」쓰윽 



P「아니, 오늘은 흐려서 달이 안 떴는데」 


「그 무슨!」메멘



P「……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거야?」 




「후훗……그것은 토옵 시크릿이라고 해둘까요」메멘



P(기이한……) 



「저기……프로듀서……」추욱 


P「어라? 이번에는 히비키? 무슨 일이야」 


「본인……그게……냄새 안 나……?」츄라



P「냄새?」 




「…………냄새………안 나?」 



P(뭐야, 이거. 귀여워)쓰윽 


「우갸아아아. 어딜 만지는 거야!? 변태 프로듀서!」 


P「냄새 안 나. 오히려 햇님 냄새 같은 좋은 냄새가 나」킁킁 


「그, 그렇다면 됐어……응……///////」후오옹 


P(항균팩을 쓰고 있으니 그렇다는 말은 하지 말자) 


P(정말로 좋은 냄새가 나고 말이야) 




────1개월 후 



P「전기요금 명세서를 보니 평소보다 0이 하나 더 붙었어」 



P「………」힐끗



아이돌 룸바들「……………」잠잠 



P「하지만 저 중 누군가를…끌 수는 없지……」 




P「다 같이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야」 



아이돌 룸바들「───!」활짝



「프로듀서!!」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옹 



P「하하하! 이것들아, 달라붙지 마!」 


P「……그건 그렇고 충전기용 문어발식 코드도 어떻게든 해야겠는데」 



P「화재라도 나면 큰일이니, 다음 쉬는 날에 업자한테 공사를 해달라고 할까」 




────어느새 인가, 그 날의 꿈을 꾸지 않게 되었다.




다음날───. 



P「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뒤는 맡길게」붕붕 



아이돌 룸바들「네! 다녀오세요!」후오후오오오옹 




나노「Zzz……」 




「자, 그럼……오늘도 열심히 청소할까요!」후오옹 


「오케이☆」후옹 


「어쩔 수 없네……니히힛♪」쿠규우우웅 



「히비키, 거기는 이렇게 빨아들여야 해!」맛코맛코


「아니야! 여기는…이렇게, 해야해!」츄라




「이렇게라니까」맛코맛코 


「이렇게야!」츄라



「둘 다 싸우면 안 돼……」포에 


「「유키호는 조용히 하고 있어!!」」후오후오오오오옹 


「히이이이잉……」추욱


「어머어머. 싸우면 떽, 할 거에요」출렁 




「같이 힘을 합쳐 협력하면 분명 더 깨끗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멘



「그래. 모두가 도와줬기에 나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어……싸움은 하지 말자」페탄



「미안……내가 틀렸어」추욱 


「……본인이야말로……미안」추욱


「그럼, 갑니다! 하이 터~치!」메메타아


아이돌 룸바들「예이♪」턱 




────────파직



아이돌 룸바들「!?」움찔 



문어발식 코드「파직……파직파직………」 



………………………화륵 



「하와왓!?」 


「문어발식 코드에서 불이!」 




나노「───!?」후오오오오옹 



───────쨍그랑 



「뭐야!? 창문을 깨고 어딜 갈 생각이야!」에비비 



나노「허니를 불러오는 거야!」후오오오오오옹 



「미, 미키미키………」후오오옹




「우, 우리들도!」맛코 



────화륵. 활활………. 



「큿……」페탄


「이, 이래서야 불에 막혀서……」츄라 


「맞다…유키뿅! 구멍을 파는 거야!」토카치


「후에에에에!? 그런 기능은 안 달려있어요!」포에에에에 


「미키를………믿도록 합시다……」에비이잉


────── 

──── 

── 




나노「허니~!…허니────!……」후오오오옹 



샐러리맨「우왓!?」움찔


OL「꺅!?」 


나노「다들……기다려줘……」후오오오오오오옹…… 



샐러리맨「룸바……?」 


OL「뭔가…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 

──── 

── 




「우아우아……불의 기세가 점점……」바들바들 


「리, 릿쨩. 어쩌지………」허둥지둥 


「아우…프로듀서가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부들부들 


「모두 위험하니까 좀 더 벽에 붙도록 합시다!」멘 



「히비키……나랑 히비키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맛코링 


「응. 본인도 그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참이야」시-사- 



「너…너희들, 뭘 할 생각이야……?」쿠규웅 




「설마……너, 너무 위험해!」펫탄


「우우……하지만, 어차피 이대로라면……」걸윙


「우리들이라면……다 같이 힘을 합치면……」도타풍 


「오빠가 돌아올 곳을 지키는 거야!」토카치 


「765 프로덕션─────!」츠쿠치


「파이티이이이──────잉!」 



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옹


────── 

──── 

── 



나노「아…오랜만에 움직였더니 전력 소비가……」후오오…… 


나노「이제 조금만 가면 사무소인데……모두……」후오…… 

 


나노「……미키……반짝거릴 수 없었…어………미안해……」후오옹………… 



나노「」 



다다다다다닷



코토리「찻잎을 다 써버리다니, 이러면 안 돼지. 코토리☆ 우훗♪ 어머……?」 


나노「」잠잠


코토리「이건……미키?」 


────── 

──── 

── 




코토리「프로듀서씨!」벌컥 



P「왜 그러세요? 그렇게 당황하시고」빙글 



코토리「미, 미키가! 길가에 작동을 멈춘 채로 놔뒹굴고 있어서, 그래서……일단 데려왔습니다만……」 



P「미키가……? 어째서…밖에……?」 




────그건 그렇고 충전기용 문어발식 코드도 어떻게든 해야겠는데.


화재라도 나면 큰일이니, 다음 쉬는 날에 업자한테 공사를 해달라고 할까────.




P「설마……………망할!」다다닷 



P「오토나시씨, 미키를 부탁드려요!」벌컥 



코토리「아, 잠깐만요. 프로……」허둥지둥 



쾅…… 



코토리「가버렸다………미키, 둘이서 사무소 보도록 할까」 


나노「」잠잠 


────── 

──── 

── 




P「…………집앞에……소방차가………제기랄!」다다닷 


소방관「아, 잠깐만요! 아직 위험하므로 들어가지 마세요!」 



P「집 안에, 집 안에 아직……우리 아이들이 있어요!」 


소방관「불을 끌 때 방 안에 들어갔었습니다만…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P「아니에요! 저의…아이돌들이!」 


소방관「……?」 




P「아아……망할!」다다닷 


소방관「앗! 잠깐만요!……나 참, 사람 곤란하게 만들기는……」 




P「다들 무사해!?」 





P「애………들아……」 



아이돌 룸바「」 



P「어째서……다들………이렇게 새까매져서……」 




P「이렇게 너덜너덜해진 거야…………」 



「……치직……오…빠……?」 


P「아미!?」 



「좀 더……빨리……돌아오도록 해……」 


P「이오리……미안……」 



「미………안…해………오……빠……」 


P「마미……」 




「미안……프로…듀서」 


P「히비키!」 



「저희들……노력했어요………하지만……」 


P「응, 고마워. 신경 쓰지 마……애초에 내가……」 



「큿……프로듀서가……돌아올 곳만은…지키고 싶었는데……」 


P「그 마음만으로 충분해……고마워, 치하야……」 




「우우……이제, 청소 못하게 됐어요……」 


P「야요이……이제……이제, 괜찮아…지금까지 고마웠어……」주르륵 



「에헤헤……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P「노력했구나……유키호도 몰라볼 정도로 강해졌구나………」주륵주륵 



「죄송해요……이 아이들을……지킬 수…없었어요……」 


P「리츠코…항상…애들 돌보는 걸……맡겨서 미안해……」주륵주륵 




「항상……폐를…끼쳤어요……」 


P「폐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항상 아즈사씨를 찾는 게 즐거웠어요……」 



「귀하……이별의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마지막은 웃어주십시오……」 


P「응……응……그렇지……그래야지……다들……고마워……」 




어서오세요………프로듀……서……… 




잠───잠 



P「아………아미?……이오리……마미!」 


P「히비키……마코토……치하야도…」 


P「야요이……유키호………리츠코……」 


P「아즈사씨……타카네………애들아………미안해………」주륵주륵 


P「하루카………또……지키지 못했어……」 


P「지키기는 커녕……보호받았어……하하……」 


P「애들아………미안해…………」 


────── 

──── 

── 




그 사건이 있은 후 한 달 뒤───. 











       끼이익────────!? 





               쾅──────. 





P「───────하루카아아아아아!?」벌떡 




P「………하아……또, 그 날의 꿈인가…………」 




────나노를 사무소에 맡기고, 다시 혼자서 살게 됐다. 


혼자 있게 되니, 또 그 날의 꿈을 꾸게 됐다. 



P「5시인가…………」 




────사무소



달칵



P「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하세요……그런데 아직 6시 반인데요!? 너무 빠르신 거 아니세요!?」 



P「하하하……오토나시씨야말로 빠르시네요」 



코토리「프로듀서씨 덕분에 아이돌들 일이 늘어나서, 사무처리가 그걸 따라잡지 못하므로……」 


P「죄송합니다. 저한테 넘기셔도 상관없는데요?」 



코토리「아,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욕할 걱정이죠♪」 




코토리「저는 사무 작업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이랑 유대를 가질 수 있는게 너무 기뻐요……」 


코토리「그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그것만으로 저까지 꿈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되요♪」 



P「오토나시씨……」 


코토리「하지만 프로듀서씨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몸이 재산이니까요!」 


P「…………」 




코토리「아직……그 아이들에 대한 걸………?」 


P「………죄송합니다.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뚜벅뚜벅 


코토리「………」 





코토리「프로듀서씨………」 



────── 

──── 

── 




어느 교차로─────. 



P「하루카………나는 노력하고 있는 걸까………?」 


P「……………」 



P「좀 더, 더욱 노력해야겠지……」 



P「하루카 너도, 애들도, 항상 열심히 해줬으니까……」 


P「애들을 위해 오늘도 노력할게……」 



────── 

──── 

── 




리츠코「안녕하세요」달칵 


코토리「안녕하세요♪ 리츠코씨도 빨리 오셨네요」 



리츠코「…………도?」 



코토리「앗, 그게………프로듀서씨도 빨리 오셨으므로………」 



리츠코「또 그 날 있었던 사고의 꿈을 꾼 걸까요……?」 


코토리「……아마도요. 다크서클이 굉장했고요……」 




리츠코「그 사람은 진짜………뭐가 됐든 전부 혼자서 떠안고………바보 같아……」 



코토리「………」 



리츠코「제가 그 사람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요……」 



코토리「리츠코씨!」 



리츠코「와앗! 가, 갑자기 고함지르지 마세요! 깜짝 놀랐잖아요……」 


코토리「후후…죄송해요. 하지만……」 




코토리「프로듀서씨를 기운나게 해드리고 싶다면, 리츠코씨가 그런 표정을 지으시면 안 돼죠」 



리츠코「……저, 그렇게나 못 볼 표정을 짓고 있었나요?」 


코토리「네, 엄청요. 요즘 프로듀서씨가 웃고 있는 거 보셨나요?」 



리츠코「……아니요」 


코토리「그럼 우선 리츠코씨가 웃어 보이도록 하죠」 



리츠코「제가……?」 




코토리「우리 애들도 프로듀서씨의 지금 그 모습을 보고 신경을 쓰고 있달까, 어딘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리츠코「그럴지도…모르겠네요……착한 애들이니까……」 



코토리「분명 모두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터……」 




코토리「하지만 어쩌면 좋을지, 뭐가 정답일지 모르기 때문에 다들 망설이고 있는 거예요……」 



코토리「소중한 존재이기에 더더욱 겁쟁이가 된다……하지만 그건 감정의 끝에 다다른, 사랑에 가장 가까운 감정이라 생각 안 하세요?」 



코토리「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의외로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어, 마음을 전하고 싶다…마음을 받아들이고 싶다」 




코토리「그런 단순한 구조로 마음은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리츠코「사람의……마음…………………인가……」 




리츠코「코토리씨, 사무소를 맡겨도 괜찮을까요?」 



코토리「물론♪」 




리츠코「감사합니다」 





나노「Zzz………아후우……」 



────── 

──── 

── 




────3일뒤 



P「다녀왔습니다……」달칵 



잠─────잠 



P「오토나시씨도 없는 건가……」터벅터벅


P「후우………」삐걱




P「의자에 앉으면 항상 미키가 뛰어들어왔는데………」 



잠────잠 



P「……미키도 없는 건가?」 



달칵



코토리「앗! 프로듀서씨!」 


P「아아, 오토나씨. 어서오세요」 




코토리「사무소에 계셔서 다행이에요! 자, 빨리 와주세요!」쭈욱 


P「에? 자, 잠깐만, 잡아당기 마세요……」비틀 



코토리「밑에서 택시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서둘러주세요!」쭉쭉 



P「택시……?」 


코토리「네♪ 아, 행선지는 말해뒀으니 괜찮아요! 아, 그리고……」 


P「괘, 괜찮다고 하셔도……」 



코토리「미키도 데리고 가주세요! 자, 여기요」척 




P「아, 미키……오토나시씨가 데려갔었군요」 


나노「Zzz……」 


코토리「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서둘러주세요!」 



P「다, 다들?……헤?」 


코토리「다녀오세요♪」붕붕 


P「하……하아………?」 



나노「………아후우」 



────── 

──── 

── 




P「여, 여긴……치하야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정례 라이브 회장이잖아……」 



P「들어가도 괜찮나……?」달칵




P「그리운데…그 일이 있은지 벌써 일년이 넘었나……」탕…탕…… 




P「………응? 새까맣잖아───」 




───────팍 





P「다들………어째서……?」 



뚜벅…뚜벅…… 



리츠코「저 아이들의 마음……들어주세요……」 


P「리츠코………?」 




─────♪♪~♪~♪♪~♪ 




P「─────이건………약속?」 




─────있지, 지금. 



바라보고 있어, 떨어져 있더라도. 



이제 눈물을 닦고 웃어줘,  혼자가 아니야 언제라도.


꿈을 꾼다는 건 살아 있다는 것, 슬픔을 뛰어넘는 힘───.




♪♪♪───── 




────걸어가자. 


끝이 없는 길을, 노래하자.


하늘을 넘어서. 이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약속하자, 앞을 향하겠다고. 



Thank you for smile────────.




P「애들아……………」 



리츠코「………어떠셨나요?」 



P「나만을 위한 콘서트……하하……분에 넘치는걸……」 


리츠코「하아……아직 저 아이들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셨네요………」 



P「마음……?」 




리츠코「네……혹시…노래라면……저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라면 당신에게 닿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말이에요……」 



P「응, 엄청 행복해……하하……프로듀서라서 행복한걸」 




리츠코「…………」쓰────윽 




P「리, 리츠코? 어째서……우는 거야……?」 


리츠코「저………분해요………」주륵주륵 



P「분해……?」 




리츠코「저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라면 분명 당신을 기운 차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리츠코「그런…비열한 생각 밖에 못했던 것이………너무나 분해요……」주륵주륵 




P「리츠코……」 



「……프로듀서!」다다닷


P「애들아……」 




아미「저기, 오빠. 아미는 오빠가 너무 무리한다고 생각해」 



아미「아미, 어려운 건 잘 모르지만」 



아미「장난을 쳐도 웃어주는 오빠로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마미「마미는 있잖아, 오빠가 가진 슬프다든가, 외롭다든가 하는……」 



마미「그런 감정을 조금이라도 나누어줬으면 해」 



마미「그렇게 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괜찮아지겠지?」 




히비키「그렇다면 본인은 즐겁다, 기쁘다라는 감정을 프로듀서한테 나누어 줄게!」 



히비키「본인은 완벽하기 때문에 매일 즐거워 죽겠거든!」 



히비키「프로듀서한테도 기운을 나눠주고 싶어!」 




야요이「저는…프로듀서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따끈따끈해져요」 



야요이「그러니까 제가 아이돌을 그만둘 때까지는」 



야요이「계속 프로듀서랑 같이 있고 싶어요」 




치하야「제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 중에 하나는 프로듀서가 들어주셨으면 하기 때문이에요」 



치하야「당신과 만났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그렇다면……」 



치하야「이번에는 제가 노래하는 의미를 찾아주시지 않을래요?」 




마코토「프로듀서! 전……지금 프로듀서를 보고 있자면 너무나 무서워요……」 



마코토「뭔가 어딘가로 가버릴 것 같아서……」 



마코토「빨리 기운차리셔서 저를……공주님으로 만들어주세요……」 




유키호「저, 저는!…아……아니요, 저는……」 



유키호「좀 더, 좀 더, 더욱 강해져……」 



유키호「프로듀서가 지켜주시지 않아도 괜찮게 될 거예요오오오오!!」 




타카네「귀하……아직 마음속의 그늘이 걷히지 않습니까」 



타카네「마음의 상처는 결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 



타카네「그렇기에 모두, 그 마음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키「저기, 허니. 미키는…말이지」 



미키「허니가 반짝거리는 곳에 데려다줬으니까」 



미키「이번에는 미키가 허니를 반짝거릴 수 있는 곳에 데려다 주는 거야☆」




아즈사「프로듀서씨? 모두의 마음……전해졌죠?」 



아즈사「저는 프로듀서씨를 믿고 있어요」 



아즈사「분명……돌아와주실 거라 믿고 있어요!」 




이오리「너……아직도 우물쭈물대고 머뭇거릴 셈?」 



이오리「죽은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이오리「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한테만 뭔가를 해줄 수 있어!」 



P「살아있는 사람한테만……뭔가를 해줄 수 있다………」 



이오리「넌 아직 살아있어……그러니까 우리들이 여기 있는 거야」 






이오리「다들, 너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은 거야! 알겠어!?」 







P「…………………………앗」주르륵






지금까지 뭘 보고 있었을까.


지금까지 뭘 보려고 했던 걸까.


세계는 이렇게나 빛나고 있는데.


분명, 더욱 빛나는 곳으로 모두가 데려가 줄 거야. 





P「…………응…………고마워」 








──────THE IDOLM@STER MOVIE 




        빛의 저편으로



            fin────. 




사장「……어험, 어떻게든 잘 풀린 것 같군?」 



리츠코「사장님……억지를 부려서 죄송했습니다!」 



사장「상관없네. 아이돌들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니 기쁠 따름이야……」 



사장「그런데……오늘은 그녀가 장기 해외 촬영 로케에서 돌아오는 날이 아니었던가?」 


리츠코「에?」 




사장「아마미군 말인데………아무래도 나의 착각이었던 것 같군」 


리츠코「…………」 



리츠코「깜빡하고 있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전원「앗!?」움찔 



리츠코「애들아, 빨리 갈아입어! 공항으로 데리러 가야지!」 




리츠코「아아, 어쩌지……이대로는 늦을 거야……」 



P「그럼 그 옷 그대로 가자」 



마코토「에에에에에에에!?」 


치하야「스, 스테이지 의상을 입은 채로 말인가요!?」 




유키호「………이, 이대로! 다 같이 가죠!!」 




아즈사「유키호……?」 


타카네「하기와라 유키호, 갑시다」 


야요이「웃우~! 가요!」 


아미「응훗후~♪」 


마미「이거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히비키「좋아, 본인 뛰어서 갈거야!」 


미키「미키, 그러면 늦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리츠코「너희들…………하아………어쩔 수 없나……」 




리츠코「그 대신! 프로듀서가 책임져 주셔야 해요. 아시겠죠?」 



P「하하하! 알겠어. 그럼 갈까!」 



리츠코「……그렇지만 바로 택시를 잡는다고 해도 저녁이라서 늦지 않을까. 정말 아슬아슬한 시간대에요……」 




나노「아후우……아마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P「미, 미키?」 



나노「코토리한테 부탁받아서, 미키 노력한 거야☆」 



P「?」 



리츠코「이, 일단 서두르죠!」 



아미「저기 있잖아, 릿쨩!」 


마미「밖이 왠지 소란스러운데………?」 




리츠코「에?……시크릿 콘서트가 팬들한테 들킨 걸까……」 



P「이, 일단 주의해서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자!」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아이돌들「뭐, 뭐, 뭐, 뭐야 이거어어어어────언!?」 




룸바 A・B・C・D・E・F・G・H・I・J・K・L・M・N 



「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P「교, 교차로를 룸바들이 점거하고 있어……」 



나노「미키가 부탁하며 돌아다닌 거야♪」 



전원(룸바는 굉장하구나) 



P「그, 그래도 이거라면………」 


리츠코「네, 넷…늦지 않을 것 같네요……하하……」움찔움찔 

────── 

──── 

── 




공항─────.

 


P「다들 서둘러!」 


마코토「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히비키「우랴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키호「두, 둘 다 너무 빨라!」 


이오리「야요이, 위험하니까 손을 잡자!」 


야요이「고마워~♪」꽈악 


치하야「기다려줘………」 


마미「릿쨩도, 자」꽈악 


아미「빨리 가지 않으면 하루룽이」꽈악 


리츠코「잠깐만, 아미마미. 그렇게 잡아 당기지 마!!」 


타카네「아즈사, 이쪽입니다」꽈악


아즈사「어, 어머. 미안해」 


미키「나노도 스스로 뛰지?」 


나노「Zzz…」 




P「앗! 나왔다!」 











      하루카────! 



         어서와───────!! 






─────다음날, 765 프로덕션은 신문 일면을 장식하게 된다. 


기사에서 일부 발췌.



765 프로덕션이 난리법석을 피우다!?

장기 해외 체제 프로그램 로케를 끝내고 일본으로 돌아온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18). 그런 그녀를 같은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이 스테이지 의상을 입은 채 마중 나온 일 때문에, 공항 내부는 한 때 혼란에 빠졌다.



덧붙여 아마미 하루카가 출연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세계 하루룽 체재기』는 BBS 계열에서 올 여름에 방송 예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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