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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하루카

P「하루룽 룸바……인가……」

by 기동포격 2015. 12. 4.





P「하루카의 음성 내장형 청소 로봇이라」 


P「시작품 테스트 모니터라는 구실로 받은 것까지는 좋은데…불안해…」 


P「인공지능으로 학습한다고 하는 게 더욱 불안해져……」 


P「일단 충전도 끝났으니 전원을 켜볼까」




P「………」꿀꺽 


하루룽 룸바「………」 


P「에잇」꾸욱




하루룽 룸바「고마웨~♪ 고마에~♪ 힘~차게 나아가~요♪」 



P「오오, 기동음이 하루카의 노래인걸」 


하루룽 룸바「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P「오오, 하루카의 목소리로 말했어!」 


하루룽 룸바「그럼 청소를 파팟 해버릴게요!」 


P「응, 부탁할게」 




하루룽 룸바「흥흐흐~응♪」휭


P「이런 종류의 청소기는 소음이 신경 쓰이는 법인데…」 


P「정말로 청소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걸……」 



하루룽 룸바「아, 빨아들이는 거 깜박했다…」 



……후오오───────옹 



P(이, 이 자식…청소 로봇으로서 이미 결함이 있는 거 아냐……?) 




하루룽 룸바「흥흐흐~흥♪ 흐흐~응♪」 



후오오────옹



P(귀여워) 


하루룽 룸바「………」턱턱 


P「응? 벽에 막혔는데 방향을 안 바꾸네…」 




하루룽 룸바「정말이지…치하야도 참.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돼」 



P「아니, 그거 치하야 아니거든! 들면 고쳐지려나?」휙 



하루룽 룸바「꺅! 가, 갑자기 달라붙으시면…그게……부끄러워요……」 



P「으~음…기계인 주제에…두근거리게 만들지 마……」 




그렇게 나랑 하루룽 룸바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루룽 룸바의 아침은 빨리 시작된다. 




하루룽 룸바「프로듀서씨! 아침이에요! 아침」후오오오옹 



P「하루룽 룸바가 온 뒤로부터 늦잠을 자지 않게 됐다」 


P「그리고 하루룽 룸바가 하는 말 때문에 소음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P「이거 상당히 팔릴지도 모르겠는데…」꿀꺽




일주일 후────. 



하루룽 룸바「…………」 



달칵



하루룽 룸바「!」움찔 




P「후우~. 다녀왔습니다」 



하루룽 룸바「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후오오오옹



P「오오, 마중나와 준 거야? 고마워, 하루카」 


하루룽 룸바「에헤헤♪ 처, 청소할게요!」후오오오오옹 



P「응, 부탁할게」 


하루룽 룸바「룰루랄라♪」 




P「뭔가 가끔 정말로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 두근거린다니까」 



P「메이커 쪽에도 OK라고 해두자」 




모니터를 하며 체크한 것을 메이커 쪽에 보내니, 메이커 쪽에서는 다른 아이돌들의 음성내장 청소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하루룽 룸바의 발매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디서 정보가 새었는지, 세상은 하루룽 룸바에 대한 화제로 떠들썩했다.



그래서 급히 하루룽 룸바의 발매일을 앞당겼다. 




발매일이 정해지자 예약이 쇄도, 초기 상품들은 발매 전부터 완매.  



메이커 쪽에서는 애를 먹으면서도 공장을 풀가동시켜, 몇 군데의 대형 가전 판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룽 룸바 발매일 



TV「지금 가전제품 판매점 앞에 와 있습니다만, 봐주십시오!」 


TV「하루룽 룸바의 판매가 언제 개시될지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 


TV「제일 먼저 사고 싶다고 밀어닥친 사람들 때문에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P「하하하! 이거 봐봐, 하루카! 너 인기 굉장한데!」 




하루룽 룸바「흐흐~응♪」후오오오오오옹 



P「왠지 모르게 하루카도 기뻐하는 것 같아」 



하루룽 룸바「나는 머메이드♪」후오후오오오오옹 


P「아, 맞다. 발매 기념으로 선물을 사왔어」부스럭부스럭



P「하루카라고 하면 역시───」 




P「리본이지」탁탁



하루룽 룸바「에헤헤♪」빙글빙글 



P「오오, 회전하기 시작했네?…기뻐…하는 건가?」 


하루룽 룸바「분명하게 이해하고 싶기에♪ 그대를 위한 러브송♪」후오오오오오옹 



P「하하하하!」 



삐-----




P「오, 물 끓는다」 



P「오늘 저녁은 인스턴트 라면……」 



P「귀여운 리본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으니 어쩔 수 없나……하하하」 



하루룽 룸바「룽♪」후오오오오오옹 


P「오, 따라와 주는 거야? 뜨거운 물을 부을 뿐인데?」 




하루룽 룸바「에헤헤♪」후오오오오오옹 


P「좋아, 물도 부었으니 거실로 돌아갈까?」 


하루룽 룸바「흐흐~응♪ 흐~응♪」후오오오오오옹 



P「야, 얌마! 그쪽은 현관이야!」 


하루룽 룸바「룽♪」 



P「위험해! 떨어───」 




촤악


       덜컹… 

            데굴데굴…… 




하루룽 룸바「꺅! 가, 갑자기 달라붙으시면…그게……부끄러워요……」 




하루룽 룸바「…………」 




하루룽 룸바「정말이지…치하야도 참.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돼」턱턱 




하루룽 룸바「흐흐~응♪」후오오오오오옹 





────── 

──── 

── 




코토리「청소 로봇을 감싸다 등에 화상을 입다니……」 


코토리「대체 하루카한테 얼마큼 감정이입을 해버린 건가요」 


P「하하하……부끄럽습니다」 


P「입원 수속도 해주시고 죄송해요」 


코토리「아니에요♪ 요즘 쉬지 않고 일하셨으니 3일 정도는 느긋이 입원해 계셔주세요」 




P「죄송합니다. 그리고 아이돌들한테도 사과를 해야하는데…」 


코토리「아이돌이라고 하니 생각난 건데, 미키가 좀 있으면 올 거라 생각합니다만───」 



쾅 



미키「허니~~~~~~~!? 괜찮아!? 아프지 않아? 미키 걱정되고 걱정돼서 주먹밥도 안 넘어갔던 거야」덥썩


P「야, 얌마! 병원 안에서는 조용히! 그리고 달라붙지 마!」 




미키「아앙~, 허니는 정말 심술쟁이라니까! 화상 입은 거 뜨겁지 않아? 미키가 후후 하고 불어주는 거야☆」 



P「사양해두는 거야!」 



미키「우~……」 


코토리「그럼 전 일하러 돌아갈게요♪」 


P「아, 감사했습니다」 




코토리「아니에요♪ 미키도 프로듀서씨한테 너무 달라붙거나 하면 안 돼. 알겠지?」 


미키「미키, 알고 있어! 그거 말로는 그러면서 사실은 하라는 거지! 아핫☆」 


코토리「후훗♪ 과연 어떨까? 몸조리 잘하세요~」 



드르륵




P「걱정 끼쳤구나…미안」 


미키「허니가 무사하다면 미키는 그걸로 됐어」 


P「고마워」 


미키「저기, 허니♪ 미키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P「에? 갑자기 왜 그래?」 


미키「미키의 바지런함?…으로 인해, 허니도 미키한테 한 방에 반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P「미키……아하하」 




P「그럼 집에 있는 하루카…아니, 하루룽 룸바가 외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상태를 보러갔다 와주지 않을래?」 


미키「응, 알겠어! 이건 이미 내연?…처라고 하는 거지?」 



P「그런 말을 어디서 배워오는 거야……」 


미키「으~음. 아즈사가 나오는 드라마?」 


P「일은 좀 더 가려서 받아야겠군…」 




미키「그럼 바로 허니 집에 돌격하는 거야!」 


P「미안…그럼 이거, 집 열쇠」쓰윽


미키「아핫☆ 이건 이미 동거나 다름없는 거야!」 


P「들여다보기만 하면 돼. 절대로 눌러 앉지 마……알겠지?」 


미키「음~. 약속하기는 어려운 거야. 버라이어티는 정해진 패턴이 중요하다고 하루카도 말했고!」 



P「사람을 잘못 골랐나……?」 




미키「그럼 다녀오겠습니다♪………빨리 미키한테 넘어오도록 해. 알겠지?」쪽



드르륵



P(손키스라 다행이야……) 



────── 

──── 

── 




하루룽 룸바「………」 



달칵



하루룽 룸바「!」움찔 



하루룽 룸바「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후오오오오오옹 




미키「와~♪ 리본 달고 있어! 완전체인 하루카야!」 


하루룽 룸바「에헤헤♪ 처, 청소할게요!」후오오오오오옹 


미키「하루카는 참, 영리하다니까!♪」덥썩


하루룽 룸바「꺅! 가, 갑자기 달라붙으시면…그게……부끄러워요……」 


미키「귀…귀여워!」심쿵 




하루룽 룸바「에헤헤♪」후오오오오오옹 


미키「이제 완전히 하루카로 밖에 안 보이는 거야……」 



미키「앗, 하루카가 외롭지 않게 친구를 데려왔어」부스럭부스럭



하루룽 룸바「흐흐~응흐~응♪」후오오오오오옹 


미키「미키 것도 드디어 완성 됐어」 




미키「쨔안~☆ i ROBOT 나노야♪ 」꾸욱 


나노「아후우…미키 졸린 거야…」후오옹………옹…… 



미키「앗, 이봐! 자면 안 돼! 그런 점은 미키를 닮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데!」팡팡 


나노「우~」후오옹 



미키「아, 리츠코…씨」 


나노「!?」움찔




나노「미, 미키. 반짝거리고 싶은 거야!」후오오오오오오옹


미키「미키랑 이렇게까지 쏙 빼닮으면 웃어넘기지 못한다고 생각해는데」 


나노「저기, 허니! 미키, 반짝거리고 있었어!?」후오오오오오오옹


하루룽 룸바「나는 머메이드♪」 



미키「뭔가 시끄러운데……이걸로 괜찮겠지?」 




미키「바로 병원으로 돌아가 허니한테 칭찬받자! 아핫☆」 



달칵



하루룽 룸바「………」후오옹


나노「………」후오옹




하루룽 룸바「정말이지…치하야도 참,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돼」턱턱 



나노「………」 



나노「치하야씨 곁에서 미키도 자는 거야」턱턱



하루룽 룸바「………」 


나노「………」 




하루룽 룸바「에헤헤♪」후오오오오오오옹


나노「아핫☆」후오오오오오오옹



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턱




──── 다음날



리츠코「여기가 프로듀서가 지내는 방이지……좋아」 


리츠코「실례하겠습니다」달칵




나노「하루카는 제멋대로야!」 



리츠코「───으응!?」 



하루룽 룸바「…………에……?」 



나노「하루카는 어쩌고 싶은 거야?」 


나노「하루카…뭔가 이상해……」 


리츠코(뭔가가 시작됐어……) 




나노「하루카는 청소를 할 수 있어 기쁘지 않은 거야?」 


하루룽 룸바「………」 


나노「부엌이나 거실 등 여러 곳을 반짝거리게 만드는 게 기쁘지 않은 거야?」 



하루룽 룸바「그렇지 않아……」 



나노「정말로? 하루카,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아. 즐겁다면 그런 표정을 할 리 없으니까」 



하루룽 룸바「……그렇게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어머나…이상하네…즐거웠는데……」 




하루룽 룸바「즐거웠을 텐데……」 




하루룽 룸바「언제부터일까…이상하네……하지만…난...그저, 난…다함께……」 



하루룽 룸바「어라………어쩌고 싶었던 거더라?…어쩌고 싶었던 걸까…?」 



리츠코「하, 하루카……?」 



하루룽 룸바「모르겠어…모르겠다고……」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리츠코「뛰…뛰쳐나가 버렸다………」 




리츠코「………」삑 


리츠코「치하야? 응……」 



리츠코「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일을 쉴 수 있을까……」 



리츠코「하루카가 뛰쳐나갔어……응. 지금부터 찾을 거야」 






리츠코「…………어쩌면 좋았었을까」 




────── 

──── 

── 




P「리츠코한테서 온 거야?」 


치하야「네……네에……」 


P「일에 대한 거야?」 



치하야「아…아니요……아니, 맞아요……」 


P「하루카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치하야「………큿」휙 




P「알겠어. 치하야는 상냥하구나. 고마워」뚜벅 


치하야「어, 어디 가실 생각이시죠……?」 



P「하루카를 만나러 갈 거야……」다다닷───── 



치하야「………큿!」삑 


치하야「여보세요. 하기와라씨? 누구랑 같이 있어? 응, 조금 곤란한 일이 생겼어……」 



────── 

──── 

── 




하루룽 룸바「………」후오오오오오오옹


여자애「청소 똑바로 하도록 해!」 


남자애「시꺼!」 


하루룽 룸바「…………?」후오오……옹…… 


하루룽 룸바「………」쓰윽



여자애「아! 룸바!」 




하루룽 룸바「………」후오오오오오오옹


여자애「같이 청소해 주는 거야?」 


하루룽 룸바「에헤헤♪」후오옹


남자애「굉장해! 말했어!」 



하루룽 룸바「아마미 하루카에요♪」후오오옹 



여자애「하루카 목소리야!」 




여자애「같이 노래 부르자~♪」 



하루룽 룸바「에헤헤♪」 



────── 

──── 

── 



마코토「에!? 하루카가 행방불명!?」 


야요이「하와앗!? 큰일이에요~」 


유키호「치하야도 지금부터 찾는데!」 


마코토「알겠어! 우리들도 찾아보자!」 


야요이「네!」 


────── 

──── 

── 


 


마미「응? 유키뿅한테서 메일 왔다……에……?」틱틱틱 


아미「왜 그래?」 


마미「하루룽이 모습을 감췄데……」 


아미「에에에에!? 그, 그럼 찾아야지!」 


────── 

──── 

── 



아즈사「어머? 아미한테서 메일이 왔네…에에?」 


이오리「왜 그래?」 


────── 

──── 

── 




히비키「이오리한테서 메일 왔네? 별일인걸…타, 타카네! 큰일났어!」 


타카네「아무래도 긴급사태인 것 같군요」 



────── 

──── 

── 




하루카「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머, 하루카. 촬영이 상당히 빨리 끝났구나」 


하루카「네! 이 근처였기에 현지에서 해산해 돌아왔어요」 


코토리「수고했어♪ 차 마실래?」 


하루카「잘 마실게요♪ 에헤헤」 




코토리「어머, 리츠코씨한테서 메일이 왔네…에에!? 큰일났어!」 


하루카「?」 


코토리「하, 하루카 미안해! 차는 직접 끓여서 마셔줄래?」 



하루카「네, 넷. 그건 상관없는데…무슨 일 있나요?」 




코토리「하루카가 사라졌어! 사무소 부탁할게!」다다닷





하루카「………?」 



쾅 



사장「다녀왔네. 이런, 아마미군 밖에 없나?」 




하루카「아, 네. 차 드실래요?」 


사장「이런, 이렇게 기쁠 수가. 꼭 마시도록 하지」 


하루카「그럼 끓여올게요♪」 



────── 

──── 

──




P「하루카………하루카아~……」다다다닷 


P「하아……하아하아……」두리번두리번


P「저쪽인가………?」다다다닷



────── 

──── 

── 




리츠코「아, 미키! 이쪽이쪽!」붕붕


미키「하아……하아…리츠…코씨……정말이야!?」 



미키「하루카가 사라져버렸다니……」 


리츠코「응. 모든 건 내 책임이야……」 



미키「리츠코…씨……」 




리츠코「하루카한테 무슨 일이 있다면……어쩌지……내가……똑바로……」중얼중얼 


미키「리츠코……」 



리츠코「미안해………프로듀서한테……뭐라고 해야………」 


미키「………」쓰윽 



짜악 



리츠코「아얏……무슨……짓을 하는 거야……」 




미키「이런 때야말로 리츠코가 정신 차리고 수습을 해야지!!」 


리츠코「그렇……네………뭘 하고 있었던 걸까……난」짝 


리츠코「오케이. 고마워, 미키」 


미키「천만에♪」 



리츠코「사람을 모을 거야……그리고『리츠코씨』겠지?」 



미키「그래야지 리츠코씨라고 생각하는데♪ 아핫☆」 


────── 

──── 

── 




하루룽 룸바「빛나는♪ 스테이지에 서면♪」 


여자애「최고의~♪ 기~분~을~느낄~수 있~어♪」 


마코토「하루카아아아아아아아!」다다다닷



하루룽 룸바「───윽!」움찔 


여자애「하루카, 왜 그래?」갸우뚱 




유키호「기, 기다려, 마코~~~~~~~~토………」터벅터벅


야요이「우우……마코토씨 너무 빨라요……」터벅터벅



하루룽 룸바「…………」슬금슬금… 



여자애「……바이바~이♪」붕붕 


하루룽 룸바「………」후오오오오오오옹


────── 

──── 

── 




아미・마미「하루~룽! 어디 있는 거야~!」 


히비키「아! 아미, 마미!」 


아미・마미「히비킹이랑 오히메찡!」 


타카네「하루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군요……」 



────── 

──── 

── 




이오리「아, 아즈사! 어디 갈 생각이야!」 


아즈사「어, 어~머? 미안해~……」 


이오리「못살아! 어머, 리츠코한테서 전화가 왔네」 



────── 

──── 

──




리츠코「응, 맞아. 모두를 거기에 모아줘. 맡길게. 그럼 이만 끊는다」삑 



미키「리츠코씨! 택시 잡았어!」 



리츠코「하루카……무사하도록 해……」 


────── 

──── 

── 




하루룽 룸바「………」후오오오오오오옹


샐러리맨「우왓!?」움찔 


OL「꺅!?」움찔 


샐러리맨「이런 거리에 왜………?」 


OL「룸바가………?」 



────── 

──── 

── 




P「제기랄!……해가 지기 시작했어………」 



P「밤이 되면 더욱 찾기 어려워져……」 



P「것보다 하루카의 동력이 끊어질 거야……」 





거대 모니터《여러~분! 안녕하세요!》 





P「저, 저 자식들……어째서?」 



거대 모니터《오늘은 저희들의 라이브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리겠어요~!》 



P「이런 생방송은, 스케줄에 없었는데……?」 



거대 모니터《그럼 여러분, 라이브 회장에서 기다릴게요~!》 




거대 모니터《어머나~? 한 명이 부족하지 않나요?》 




거대 모니터《하루카─────! 평소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P「하하하………저 녀석들………」 


P「………응? 길 저쪽편에 있는 건……하루카……?」 


P「하루카!?」다다닷



하루룽 룸바「───윽!?」움찔



P「하, 하루카! 부탁이니까 도망치지 마───앗!?」헉



빠아──────앙! 




끼이이익────────!? 





       쾅──────. 




샐러리맨「어, 어이! 사고다, 사고가 났어!」 


OL「괘, 괜찮으세요!?」 



P「……에?……나……어라……어째서?」 



샐러리맨「이건……심한데……」 



P「하……하루……카………?」 


P「하루카!? 어째서………나를 감싸고……?」 



하루룽 룸바「………지………지직………」척 




P「하루카아아아아아아아!?」다다닷 



하루룽 룸바「………에헤……헤……♪」 



P「하루카! 이제 말하지 마!」 




하루룽 룸바「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후오옹 




P「다녀왔어……다녀왔어, 하루카」 



하루룽 룸바「에헤……헤……처, 청…소……할……」파직



P「응. 하루카가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정돈이 안 되니까………」 


하루룽 룸바「프………로………」 




P「하루카……?………하……하………」 



하루룽 룸바「」 







P「하루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메이커는 몇 번이나 하루카를 고쳐주려고 했지만 난 거절했다.  


고친다고 하더라도 그 하루카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없어진 하루카를 위해서라도, 나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함에 있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  



다들 톱 아이돌이 된 지금, 나는 하루카랑 작별한 그 교차로에 와 있다. 




P「고마워, 하루카……」 




P「하루카 덕분에 모든 아이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어줬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을 감는다.


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하루카의 목소리가 들린다. 




         후오오오오오옹────.




그 사건이 있은 뒤, 룸바에는 GPS 장비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 됐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즈사의 음성이 내장 된 청소 로봇은, 거리를 방황하는 야생 룸바가 되어 동력이 끊어진 상태로 발견되는 사태가 많았다. 그러나 모두 무사히 소유자의 곁으로. 






그리고 나는 이오리와 결혼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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