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하루카

하루카「왜……말씀해 주시지 않으셨나요?」생일편

by 기동포격 2014. 11. 25.




『그, 그래서……한 가지, 부탁이』 


『프로듀서씨. 앞으로도 계속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 작별은 싫어요!』 


『야야,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루카는 이제 톱 아이돌이고, 내 도움 같은 건……』 


『호, 혹시, 괜찮으시다면……저를, 지금보다, 좀 더 가까이서 봐주셨으면 해요』 


『하아? 어이, 그 말……위험한 의미는 아니지?』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건, 자연스럽게 생긴 감정이고』 


『그 정도로……프로듀서씨 곁에 있고 싶어요……』 


『그렇게까지 날 생각해주는 건 기쁘지만……지금부터는 역시 다른 길을 가도록 하자』 


『에? 어째서요? 저, 저로서는……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 

  

 ――――――― 


 ――――― 





하루카(어라……눈물……?) 


하루카(뭔가 엄청 슬픈 꿈을……) 


하루카「와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하루카(오늘은 저 하루카씨의 생일이에요! 생일!) 


하루카(사무소에 들어가면 분명 사람들이 마중 나와 있을 거예요!) 


하루카(그러면 저는 즉각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정말이지, 다들 너무 요란스러운 거 아냐? 하지만 굉장히 기뻐. 고마워!』) 


하루카(어제는 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던 탓에 잠을 별로 잘 수 없었어요!) 





하루카「안녕하세요!!」벌컥 



휘~잉



하루카「……어라?」 


하루카(어, 어라?……이상하네……) 


코토리「어머, 하루카. 안녕. 오늘은 빨리 왔네」 


하루카「앗, 코토리씨. 안녕하세요!」걸윙 


하루카「……」물끄러미


코토리(위험해……하루카가 엄청나게 기대하는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어) 


코토리(하지만 오늘 생일 축하는 써프라이즈로 하기로 다 같이 결정했고……) 


코토리(어쩌지……) 




마코토「안녕하세요!」 


유키호「안녕하세요오」 


코토리(두 사람 다, 나이스 타이밍이야! 피요) 


하루카「앗! 마코토! 유키호! 안녕」 


마코토(아……하루카가 엄청나게 기대하는 눈으로 우리를 보고 있어……) 


유키호(마, 마코토……여기서는……) 


마코토(그렇네……미안, 하루카!) 


마코토「죄송합니다. 저희들 용무가 떠올랐습니다!!」다다닷 


유키호「저, 저도 실례하겠습니다!」 


하루카「아……마코토……유키호……」 


코토리(하루카가 사무소 문 쪽으로 뻗어있는 자신의 손을 가만히 보고 있다……) 


하루카「후에……」왈칵


코토리(앗. 울기 시작할 것 같다. 안고 싶어) 




달칵



치하야「안녕하……」 


하루카「……」주륵주륵 


코토리「……」 


치하야「……」꽈악


치하야「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거기 서, 치하야! 하루카를 데려가지마!! 그것보다 오늘 생방임까 촬영이잖아!?」 


치하야「놔주세요!! 이 아이는 제가 기르겠어요!!」 




달칵



히비키「하이사이……뭐야, 이 상황」 


야요이「안녕하세……우와아」 


코토리「히비키! 치하야를 붙잡아!」 


히비키「아, 알겠어! 에!? 뭐야, 이거. 치하야 힘 엄청 세」질질질 


코토리「아앗! 히비키까지 같이 끌려가버리겠어」 


야요이「아, 정말. 치하야씨. 하루카씨를 데려가시면 떽! 이에요!」 


치하야「응, 그렇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코토리「!?」 


히비키「!?」 




히비키「본인이 고생한 건 대체……하루카, 괜찮아?」 


하루카「응. 조금 즐거웠어」 


히비키「그거 다행이네」 


하루카「히비키」 


히비키「응? 왜?」 


하루카「그, 그게 말이지……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 걸까~하고」 


히비키(위험해. 하루카가 엄청 부끄러워하며 생일에 대해 묻고 있어……어쩌지, 본인!?) 


치하야「네. 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카의 생-」 


코토리・히비키「와앗~!! 와앗~!!」 


히비키「그, 그런 것보다 본인 가족의 재미있는 사진 보지 않을래!?」 


하루카「……」추욱


히비키「오라방의 사진도 있어! 프로듀서랑 좀 닮았는데」힐끗


하루카「……」추욱


야요이「저, 저는 보고 싶을지도~!」힐끗 


하루카「……」추욱


야요이「우우……」 


히비키(하루카……미안!) 




P「안녕하세요! 오오. 오늘은 다들 빨리……」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걸윙 


P「하, 하루카. 아, 안녕!」 


P「오, 오토나시씨! 저 오늘은 협의가 겹쳐버려서 하루 종일 밖에 있습니다!」 


P「그러니까 오늘은 생방임까 촬영에 따라가주지를 못하는데……너희들이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P「그, 그럼 그렇게 됐으니!」다다닷 


하루카「……」쿠웅


히비키「아, 하루카……」 


하루카「아하하……완전 괜찮아. 어떻게든 될 테니까!」 



돈가랏갓샹



하루카「아하하……괜찮아, 괜찮아」 



돈가랏갓샹



히비키「하루카~~~~!!」 


치하야(이 사무소에는 귀여운 아이가 너무 많아) 



코토리(그 후에도 사무소에 오는 아이들은 하루카를 노골적으로 계속 피했다) 



・・・・・・・・・ 


・・・・・・・ 


・・・・・ 





하루카「히비키 챌린지 대성공!」 


히비키「스, 스카이 다이빙을 한다고는 듣지 못했어! 정말로 무서웠으니까 말이야!!」 


치하야「게다가 첫도전인데 단독 다이브라니, 역시 가나하씨네」 


미키「히비키의 울상은 뭐라고 할까……자극적이라는 느낌?」 


치하야「동감」 


히비키「무, 무슨 말을……」화끈


하루카「그런 히비키에게 다시 한 번 성대한 박수를!」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미키「하지만 오늘은 축하해줘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거야!」 


하루카(에에? 대본에 그런 게 적혀있던가?)소근소근 


미키(아, 정말. 하루카는 깜빡쟁이인 거야)소근소근


미키「오늘은……미키가 정~말 좋아하는 하루카의 생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핫☆」 




    『생일 축하해!! 하루카!!』 




하루카「다들……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히비키「잊을 리가 없잖아? 다들 하루카를 좋아하니까 말이야!」 


치하야「나도 하루카를 좋아해!!」 


미키「미키도 그런 거야! 그러니까 하루카는 미키의 라이벌이야!!」 


타카네「히비키가 말하는 대로입니다. 하루카. 당신의 미소와 쿠키는 사람들을 기운차게 만드는 신기한 힘이 들어있습니다」 


아미「오오! 하루룽이 만든 쿠키는 오히메찡이 보장 한 쿠키야!」 


마미「하루룽이 만든 쿠키는 전부 맛있잖아→!」 


유키호「하루카랑 함께 차를 마시며 보내는 시간은 매우, 매우 즐거워요!」 


마코토「나한테도 과자만들기를 정중히 가르쳐줬고 말이야!」 


야요이「하루카씨 같이 상냥한 언니가 있었으면 해요!!」 


이오리「너무 열심히 해서 몸을 망가뜨리지 마」 


아즈사「지쳤을 때는 언제라도 말하렴」 


리츠코「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 사무소의 센터를 맡길만한 사람은 하루카밖에 없어. 의지하고 있단다」 


하루카「에, 에헤헤……저, 정말이지, 다들, 너무 요란스……윽, 흑」 



아~, 릿쨩이 울렸다. 잠깐만, 내가 잘못한 거야!? 어머어머 




히비키「그때부터 하루카가 아즈사한테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큰일이었지」 


마코토「그렇네」 


리츠코「생일 축하를 해줬더니 많이 늦어졌어……내가 데려다 줄 테니 다들 이제 돌아가도 괜찮아」 


하루카「리츠코씨, 저는 여기서 바로 돌아갈게요. 역도 가까우니」 


리츠코「……」 


리츠코「그래. 알겠어. 조심해」 


하루카「실례하겠습니다」 


하루카(결국 프로듀서씨한테서는 축하한다는 말을 못 들었네……) 


하루카(요즘 이야기도 별로 못했고……혹시 미움 받아 버린 걸까……) 


하루카(프로듀서씨를 만나고 싶어……) 


하루카(……) 


하루카(사무소로 가보자……) 



띠로링



하루카 「우왓. 메, 메, 메일이다! 프로듀서씨가 보낸!」 





―――――――――――――――――――― 

from: 프로듀서씨

제목: 할 이야기가 있어 


---------------------------------------- 

하루카, 이야기 해두고 싶은 게 있어. 

중요한 이야기야. 


지금 사무소에 올 수 있어?


―――――――――――――――――――― 



하루카「……에?」 



『지금부터는, 역시 다른 길을 가도록 하자』 



하루카「아하하……왜, 꿈에서 일어난 일 같은 걸 떠올려 버리는 걸까……」 



―――――――――――――――――――― 

to: 프로듀서씨

제목 Re: 할 이야기 있어

---------------------------------------- 

괜찮아요. 20분 정도 후에 도착합니다. 



―――――――――――――――――――― 



・・・・・・・・・ 


・・・・・・・ 


・・・・・ 





달칵



하루카「실례합니다……」 


P「아아. 수고했어, 하루카. 무리한 부탁을 해서 미안해」 


하루카「아, 아니에요! 전혀 상관없어요! 그래서, 할 이야기라는 건……」 


P「응. 그거 말인데……하루카는 이제 확고부동한 아이돌이야. 나도 톱 아이돌을 프로듀스 할 수 있었어. 우리는 이제 서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해도 될 거야. 그러니까……」 


하루카「시, 싫어요……」주륵주륵


하루카「프로듀서씨랑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저, 좀 더 착한 아이가 될게요……이제 넘어지거나 하지 않을게요……그러니까, 그러니까……가지 말아요……」주륵주륵 





꼬옥



하루카「프로듀서씨……?」 


P「이렇게 착한 아이를 두고 갈까보냐」 


P「미안. 착각을 하게 만든 것 같네」 


P「하루카, 조금 늦었지만……이거」쓱 


하루카「이건……?」 


P「열어봐」 


하루카「! 리본……」 


P「하루카한테 어울리는 걸 열심히 골랐는데……생일 축하해, 하루카. 늦어서 미안」 


하루카「괘, 괜찮아요! 그런 건……왜냐하면 이렇게 축하를 해주셨으니까」 


하루카「으음……그럼 중요한 이야기라는 건」 


P「응, 하루카 네 생일에 대한 것도 있지만……」 


P「아~, 엣헴」 




P「우리는 서로 목표를 달성했어. 그러니까……한 가지, 부탁이 있어」 


P「하루카, 앞으로도 계속 널 프로듀스 할 수 있게 해줘」 


P「혹시 괜찮다면……나를, 지금보다, 좀 더 가까이서 봐줬으면 좋겠어」 


P「하루카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나에게 있어 생애 단 한명의,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여성이니까」 


P「앞으로도 같은 길을 걷자」 




P「하, 하루카……? 될 수 있으면 대답을 들려줬으면 하는데……」 



하루카「“우리들은 계속……이죠?”」 


하루카「그렇죠!? 프로듀서씨」 














다음날




히비키「사무소 문을 열었더니 팬더가 프로듀서한테 매달려 있었다」 


히비키「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본인도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라」 


히비키「프로듀서! 뭘 하고……어라? 이 팬더, 하루카잖아」 


P「오, 히비키. 안녕, 빨리 왔네」 


히비키「안녕. 하루카도 안녕!」 


하루카「그, 그게. 저는 팬더라서 사람 말은 잘 모릅니다」 


히비키「과연」 




히비키「프로듀서. 이 팬더는 팬더 인형 옷을 입은 하루카지?」 


하루카「……」중얼중얼


P「아니라고 하는데」 


히비키「사람 말 엄청 잘 알고 있잖아! 그리고 프로듀서는 왜 자연스럽게 하루카를 포옹하는 거야!!」 


P「아니, 하루카가 매달리는 게 힘들어 보여서……」 


히비키「과연」 





달칵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마코토「안녕하세요!」 


P「안녕!」 


히비키「앗! 두 사람 다, 여기 와서 이거 봐봐!」 


타카네「이런」 


하루카「……」 


타카네「이것은 귀여운 팬더군요」 


히비키「타카네……나중에 같이 안경 맞추러 가자. 이건 하루카야」 


타카네「과연. 확실히 리본과 뒷머리 머리카락을 숨기면 개성이 거의 없-」 


히비키「그 이상은 안 돼」 


마코토「그것보다 하루카는 왜 프로듀서한테 매달려 있는 거야? 그리고 얼굴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빨간데」 


히비키「구경꾼이 증가함에 따라 하루카의 멘탈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P「저, 저기, 하루카. 슬슬 그만두지 않을래? 이거」 


하루카「」주륵주륵


P「이야, 하루카를 안는 느낌은 최고인걸」 




P「……」 





하루카「!!」 


마코토「우와, 공주님 안기」 


히비키「프, 프로듀서!?」 


P「나는 이 하루-……팬더랑 데이트……아니, 이 팬더를 동물원으로 데려갈 테니까」 


P「오토나시씨가 오면 이걸 넘겨줘」연차 신청서 


P「그럼 미안하지만 오늘은 리츠코의 지시에 따라줘」 


마코토「아, 네……」 


히비키「알겠어~」 


타카네「다녀오십시오~」 




P「좋아! 하루카, 일단 동물원에 가자!」 




- 끝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78077.html



라이벌 선언한지 하루도 안 돼 광탈한 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