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후우……겨우 사무실에 도착했네……어라?」
고양이「냐옹」
하루카「와아……」
고양이「응냐」
하루카「……」
고양이「냐옹」부비부비
하루카「……」쓰담쓰담
P「뭐야, 하루카 녀석 아직 안 온거야……?」
P「지금부터 촬영인데……슬슬 사무실로 오지 않으면……」
P「잠깐 찾으러 갔다오겠습니다!」달칵
하루카「부비부비, 부비부비」간질간질
고양이「응냐옹」데굴데굴
P「……」
P「……하루카, 뭐하는 거야」
하루카「앗, 프로듀서씨! 이거 보세요. 고양이에요, 고양이!」
P「……촬영」
하루카「……아, 아아아아~~~~~!!!!」
P「하아……이제 됐으니 빨리 준비해」
하루카「죄, 죄송합니다!」허둥지둥
P「나 참……응?」
고양이「냐~앙」부비부비
P「……」쓰담쓰담
치하야「어머, 하루카. 지금부터 일이야?」
하루카「앗, 치하야! 응, 지금부터……」
P「뭐하고 있어, 빨리 준비해~!」
하루카「아아아아, 미안! 나중에 봐!」
치하야「후후, 큰일인 것 같네……어머?」
고양이「」빈둥빈둥
치하야「……도둑 고양이일까」
고양이「응냐」
치하야「……쓰담쓰담」
고양이「♪」빙글빙글
아미「아~피곤해~. 아이돌도 편하지 않네요」
리츠코「어이. 이정도로 불평해서는 안 돼」
아즈사「어라? 치하야, 저기 사무실 앞에 앉아서 뭐하는 걸까나?」
아미「치하야 언니~! 뭐하는 거야!?」
치하야「어머, 다들 어서와」
고양이「냐~」
이오리「……고양이?」
P「……다행이네, 어떻게든 늦지 않아서」
하루카「우우, 죄송해요……」
P「뭐, 일은 괜찮았으니 넓은 마음으로 봐주도록 하지. 자, 도착했어」
하루카「(역시 고양이는 이미 없……네)」추욱
P「(역시 없는건……가)」추욱
P「다녀왔습니다」달칵
코토리「어머, 어서오세- 냐옹」
하루카「!?」
P「어라? 오토나시씨, 그 품에 안고 있는 고양이는……」
코토리「예, 실은 아미들이 주워와 버려서……모두 귀엽다면서 돌봐주는 바람에 데려오는 걸 막지 못했어요」
마코토「코토리씨, 저도 안게 해주세요!」
이오리「무슨 말 하는 거야!? 다음은 나니까 말이야!」
아미「흐~흥! 아미가 주워왔으니까 말이지!」
하루카「매, 맨 처음 찾아낸 건 나야! 그렇죠? 프로듀서씨!?」
P「……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이거」
고양이「냐~」
코토리「……저로서는 버리고 오라고 할 수 없어요」
P「……저기, 리츠코. 너라면」
고양이「냐~?」
리츠코「무리에요~! 인간으로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에요」
P「그런 말을 해도 곤란한데…」
고양이「냐~옹」부비부비
P「……」쓰담쓰담
아즈사「여기서 기르는 건 안 될……까요?」
P「음……그렇게까지 할 여유는……거기에 밤에는 돌봐줄 사람도 없고」
히비키「괜찮다면 본인이 맡아도 괜찮아! 가족이 한명 증가해도 여유 있고 말이지~!」
타카네「……분명 히비키의 집에는 뱀이 있었지요」
마코토「악어도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야요이「그럼 안 돼요! 먹혀버려요~!」
히비키「버, 버려진 고양이도 있으니까 괜찮아!」
하루카「하지만……」
고양이「냐아~」
마미「우우, 그런 눈으로 보면……」
하루카「프로듀서씨, 어떻게든 할 수 없을까요?」
P「……그럼 밤에는 사무실 밖으로 내놓는다면, 괜찮아」
아미「야호~! 역시 오빠, 이야기가 통하네~!」
유키호「저기, 이름은 어떻게 할까요?」
미키「그렇네, 이름이 고양이(네코) 그대로라면 마빡(데코)이랑 헷갈릴 것 같은 거야」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아미「그럼 아미가 주워왔으니까, 아미마루!」
마미「각하인 게 당연하잖아→」
미키「주먹밥이라고 지으면 맛있을 것 같으면서 귀여운 거야!」
유키호「먹으며 안 돼요!」
겟타로보! 코카콜라!
코토리「그럼 이런 건 어떨까? 765 프로덕션의 고양이니까……」꾹꾹
「나무코(ナム子. 남코)」
아미「에~. 왠지 평범해」부~
하루카「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나무코!」
고양이「냐아옹」
마코토「아, 대답했어!」
타카네「잘 부탁드립니다. 나무코」
P「자, 그럼 나무코로 결정. 벌써 늦었으니, 모두 퇴근해~」
나무코「냐~」
하루카「안녕하세요~!」
나무코「냐아옹」
하루카「안녕, 나무코~」부비부비
코토리「어머? 하루카, 오늘 일은 낮부터 아니었어?」
하루카「에헤헤, 나무코랑 놀고 싶어서 빨리 와버렸어요!」
코토리「정말로……완전히 우리 프로덕션 아이돌이 돼버렸네. 나무코는」쓰담쓰담
고양이「냐~」
코치「자! 1, 2! 1, 2!」
유키호「후우, 피곤해」
나무코「냐아옹~」
마코토「에에, 나무코!? 누구야! 레슨 하는 곳까지 데려온 사람!」
야요이「죄, 죄송해요……외로워 보이는 눈으로 봐서 무심코……」
나무코「냐~」
마코토「화, 확실히……」
유키호「하지만 그러면 안 돼. 야요이」쓰담쓰담
야요이「죄송해요……」쓰담쓰담
나무코「냐~옹♪」
이오리「저기, 오늘도 하루종일 일이야?」
리츠코「그렇지……왜? 몸 상태라도 나빠?」
이오리「그, 그렇지 않아!」
미키「마빡이도 참, 다른 사람들보다 나무코랑 못 노니까 분한거야」
리츠코「아아, 그런 거구나……」
이오리「아, 아니야! 엉터리 같은 말 하-」
나무코「냐~」
이오리「아, 나무코……」
나무코「냐~옹」부비부비
이오리「……후훗」쓰담쓰담
아즈사「리츠코씨, 슬슬 일……어머?」
리츠코「그렇네요. 자, 이오리, 가자」쓰담쓰담
이오리「예이예이」쓰담쓰담
히비키「햄죠~! 어디 간 거야, 햄죠~!」
치하야「또 도망친 거야?」
히비키「응……분명 본인이 햄죠의 간식을 먹어버려서 그럴 거야……」
나무코「냐아~」
히비키「응? 나무코……헉, 햄죠!」
햄죠「츄, 츄, 츄, 츄, ----」
나무코「냐아~」
히비키「치하야, 봐! 나무코가 햄죠를 찾아서 입에 물고 와줬어!」
치하야「그, 그렇네. 그것보다 빨리 햄죠를 구해주는 편이……」
햄죠「츄아~」
타카네「……나무코」쮸쮸
나무코「냐~」
타카네「나무코. 자, 나무코」쮸쮸쮸
나무코「냐~」털썩
타카네「아……」
유키호「후후, 시죠씨 무릎위에 앉아버렸네요」
나무코「냐아~」
유키호「……고양이도 차를 마실까나……」
타카네「」머엉
치하야「라라라~♪」
나무코「냐옹~」
치하야「어머, 나무코. 너도 같이 노래 할래?」
나무코「냐~」빙글빙글
치하야「그래. 저번에 하루카가 집에서 가져온 가다랑어포를 주면……」부스럭부스럭
야요이「어라? 치하야씨, 뭐하고 계신건가요~?」
치하야「어머, 타카츠키씨. 지금 나무코에게 이걸 주려던 참이야」
야요이「아, 가다랑어포~!」
치하야「자, 나무코. 많이 있으니 많이 먹어」
나무코「냐옹~♪」아구아구
야요이「……좋겠네~나무코……맛있어 보여」
치하야「……에?」
코토리「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P「네, 수고하셨어요. 저도 이게 끝나면 퇴근할게요」
코토리「그럼 문단속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쾅
P「하아~. 좋아, 해볼까」
나무코「냐~옹」
P「응? 왜? 나무코」
나무코「냐옹」데굴데굴
P「나 참……잠시만이니까 말이야」간질간질
P「일의 진도가 안 나가……」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루카「비가 엄청 오네……나무코, 괜찮을까……」
하루카「안녕하세요……어라? 나무코는?」
P「아, 그게 어제부터 오지 않은 것 같아……」
하루카「그런! 그치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저, 찾아올게요!」
코토리「하지만, 하루카는 지금부터 레슨 예정이……」
하루카「으……하지만!」
P「오토나시씨가 말하는 대로야. 나무코는 내가 찾아 올 테니, 하루카는 레슨을 하러 가」
하루카「……네」터벅터벅
P「그럼……잠깐 나갔다 올게요」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어~이. 나무코오~. 나무코오~」
P「사무실 근처에는 없네……어딜 찾으면 되지……응?」
쿠로이「」쓰담쓰담
나무코「냐옹♪」빙글빙글
P「……」
P「저기……쿠로이 사장?」
쿠로이「으응? 뭐야, 자네인가……뭔가 용무라도 있는가?」
P「아니, 그 고양이말입니다만……」
쿠로이「흥. 비를 피하고 있는데 다가왔을 뿐이야……뭔가, 765 프로덕션은 고양이의 프로듀스라도 시작한 건가?」
P「그, 그런 게 아니라……」
쿠로이「흥.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의 보살핌 정도는 스스로 하도록 하게」휙
나무코「냐~」
P「우왓! 가, 감사합니다……?」
쿠로이「……비가 그쳤군. 그럼 나는 실례하지」
P「……하아~. 저기, 나무코. 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나무코「냐~코」
아미「나무코는 아미랑 마미 중에 누가 좋아~?」
마미「그건 마미인 게 당연하잖아~?」
나무코「냐~」
아미「그런~! 아미와의 관계는 단순한 놀이였다는 거야!?」
나무코「냐~냐~」
마미「흐흥~! 어차피 나무코의 정실은 마미인거야~!」
리츠코「너희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머, 어서오세요. 영업 쪽은 어떠셨나요?」
P「네, 꽤나 많이 진행됐어요. 맞다, 나무코 있나요?」
코토리「지금 히비키들과 산책하러 갔어요」
P「뭐야……선물 사왔는데」부스럭부스럭
코토리「헤에~……어라? 나무코의 몫……만?」
P「아」
치하야「……요즘, 나무코가 자주 오질 않네」
야요이「뭔가 기운이 없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코토「혹시 이미 그런 나이였을지도……」
마미「고양이는 죽음이 다가오면 돌아오지 않으니까……」
하루카「그, 그만해. 불길하게……」
코토리「크, 큰일났어! 하루카! 나무코가……」
P「교통사고라니……」
유키호「그런……」
타카네「나무코……」
코토리「……실은 나무코, 다리를 다쳤던 것 같아. 그래서……」
이오리「그……그렇다면 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은 거야!」
P「미안……설마 이런 일이 될 줄은」
하루카「……」
P「그때부터 다들 쭉 기운이 없네요……」
코토리「무리도 아니에요……그런 일이 있었으니」
하루카「……하아~」
냐~
하루카「……?」
아기 고양이「냐~, 냐~」
하루카「……나무코?」
아기 고양이「냐~」
하루카「작은 나무코다……에헤헤」쓰담쓰담
나무코「냐~옹」
끝
이름을 남코로 해야할지 나무코로 해야할지 고민하다 고유명사라 그냥 나무코라 했습니다. 하지만 햄죠의 경우가 있어서 헷갈리네요.
한달 전 사고 때문에 하늘로 가버린,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태어난지 1년도 안 됐었는데.
하늘에서는 행복하기를.
출처 - http://ssstoria.com/archives/204468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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