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이사 오신 건가요?」
「그렇답니다」
「어머~. 잘 부탁드려요」
「저희야말로」
하루카「있잖아. 이름이 뭐야?」
P「내 이름은 P라고 해. 넌?」
하루카「내 이름은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야」
P「잘 부탁해! 하루카!」
하루카「나야말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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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P「하루카. 집에 같이 가자」
하루카「응」
「우~우~. 러브러브하네」
「꺅~. 러브러브」
P「아니야」
하루카「그래. 그런 게 아니라니까」
P「자, 빨리 가자」
하루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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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P「이제 완전히 중학생이네」
하루카「그렇네」
「「좋은 아침」」
P「응. 안녕」
하루카「좋은 아침」
「또 같이 있는 거야?」
「이제 슬슬 사귀는 게 어때?」
P「하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루카「그래」
P・하루카「「좀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니까」」
((아아…이 자식들 너무 둔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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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할 이야기가 뭐야? P군」
P「저기 말이야! 하루카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하루카「뭔데?」
(좋아. 이제 앞으로 한 발!)
(힘내라!)
P「좋아해요…저랑 사귀어주세요」
(해냈다아아아아아아아아!)
(아직이야! 대답은!?)
하루카「좋아/// 잘 부탁해///」
P「나야말로 잘 부탁해///」
(해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앗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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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하루카「같은 대학으로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P「응. 그렇네」
하루카「대학생이 됐으니 좀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을 거야」
P「데이트도 많이 할 수 있고」
하루카「에헤헤. 기대되네~」
P「좀 있으면 하루카 생일인데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하루카「그럴까!?」
「그럼 우선…」
「여기 가자!」
「여기도 재밌어 보이는데」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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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공원
P「하루카. 생일 축하해」
하루카「고마워」
P「…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하루카「…」
P「지금까지 나와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P「하루카랑 같이 있으면 정말 즐거웠어」
P「그러니까…저와 평생을 함께 해주시지 않을래요?」
하루카「…물론. 영원히 함께하자」싱긋
P「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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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P, 결혼 축하해」
P「고마워. 이것도 네가 내 등 뒤를 밀어준 덕분이야」
「듣기 거북한 소리 하지 마」
~~~~~~~~~~~~~~~~~~~
「잘 됐네. 하루카」
하루카「고마워. 네 덕분이야」
「아니야. 나는 그저 어드바이스만 해줬을 뿐」
~~~~~~~~~~~~~~~~~~~
P「너희들도 행복해야해!」
하루카「너희들도 행복하길!」
「오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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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임신 3개월이래」
P「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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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아이가…내 아이…」
하루카「건강한 남자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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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도 벌써 중학생이네」
하루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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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p가 대학에 합격했데요!」
P「좋아. 오늘 같이 기쁜 날 파티를 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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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p의 직장, 정해졌다 하네요」
P「그래. 다행이네」
하루카「그리고…혼자 살 거라고」
P「!…그래」
P「p도 결혼하는 건가…」
하루카「네」
P「여러가지 일이 있었지」
하루카「그렇네요」
P「하루카는…꿈이 있었어?」
하루카「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P「아니, 왠지 모르게」
하루카「젊은 무렵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P「하지만?」
하루카「요즘 제 자신이 아이돌이 된 꿈을 꿔요」
하루카「큰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많은 팬이 있고」
하루카「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어요. 내가 왜 이런 꿈을 꾸는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확실히 말할 수 있답니다」
하루카「이게 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 제 자신이 꿈꾸던 일이라고」
하루카「그러니까, 만약, 다시 한 번 태어난다면 아이돌이 되어 보고 싶네요」
P「그래…그럼 나는 하루카의 팬이라도 할까?」
하루카「후훗. 그건 아니에요. “프로듀서씨”」
P「? 뭐야 갑자기?」
하루카「제가 아이돌이 된다면,
여보, 당신은 제 프로듀서일테니까」
P「그럴까나?」
하루카「그런거랍니다. 그 때는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씨”」
P「응. 맡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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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라…어디서 만난 적이 있었나?)
「왜 그러세요?」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빨리 본문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있어 아이돌이란?」
「꿈이에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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