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렇게 과장해서 떠벌리지 마. 설마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닐테고」
하루카「더 큰일이에요!!」
P「화학병기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계획을 알아버렸다든가?」
하루카「아니, 그게 아니라…」
P「그럼 뭔데」
하루카「치하야의 가슴이 커졌어요」
P「…………질 나쁜 농담인데」
하루카「아, 치하야가 있었어요」소곤소곤
치하야「…」이어폰
P「으음~……그렇게 변한 것 같이는 안 보이는데」
하루카「잘~봐주세요」
P「……」
P「………가슴의 존재를 옷 위로 알 수 있다고!?」
P「바……바보같은」
하루카「우뚝 솟은 벽 같았던 치하야의 가슴이 저렇게나 성장했다는 것은…」
P「우주의 법칙이 깨진다!」
하루카「그래서 사건이라고 했잖아요」
P「어쩌면 NASA나 에리어 51 같은 곳에서 실험체로 데리고 갈지도 몰라」
하루카「어떻게 해서든 치하야를 지켜야 해요!!」
P「…치하야」툭
치하야「네. 무슨 일이시죠?」
P「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널 지키겠어!!」
치하야「에?…………뭐, 뭐죠? 혹시 프러포즈인가요?」두근
하루카「치하야가 어떤 모습이라고 해도 나는 치하야의 친구야!」
치하야「그, 그 말은 기쁘지만…갑자기 무슨 일이야?」
하루카「그치만 가슴이…」
치하야「아, 응……실은 커졌어」
하루카「바, 바보 같은…!?」
하루카「내가 알고 있는 치하야는 이런 때「정의는 반드시 이겨」라고 말하면서…」
하루카「지금까지 본 적 없는 완전 재수 없는 얼굴을 할 텐데」
하루카「지금 내 앞에 있는 치하야는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고 있어…」
P「즉 가짜라는 말!?」
치하야「…」
하루카「진짜 치하야는 어디 있는 거야!? 대답하지 않으면…」찌릿
치하야「있잖아…」
P「가짜라면 가슴이 묘하게 큰 것도 납득이 가지」
하루카「사랑의 전사! 하루카트리누!!」두둥
치하야「하, 하루카!? 상반신은 왜 속옷만 입고 있는 건데!!」
하루카「국가권력을 대신해 용서하지 않겠다!」
치하야「…」
치하야「………적당히 해!!」짝
하루카「아우」
치하야「좀 더 솔직히 기뻐해 줄 수 없는 거야? 가짜라니, 실례에도 정도가 있어!」
하루카「그치마안…」
치하야「거짓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어요!!」팟
P「풉~!?」
하루카「치, 치하야! 프로듀서씨가 계신다고!?」
치하야「모처럼의 기회니 증인이 되어 주세요!」
하루카「왓…………진짜로 부푼 게 있다」
P「그렇게 말하면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잖아」
하루카「죄, 죄송해요」
치하야「자, 이걸로 측정해」
하루카「………AMAZING!! 76이에요! 깜짝 놀랐어」
P「근데 왜 지금 와서 급성장을 한 거지?」
치하야「우시노코쿠마이리를 한 보람이 있었어」후훗
우시노코쿠마이리 - 새벽 2시경에 몰래 신사(神社)에 참배하여 자기가 저주하는 사람의 제웅을 신목(神木)에 못으로 박아 놓는 일.
하루카「아마 그건 아닐 거야…」
P「우우」훌쩍
치하야「그렇게 울면서 기뻐해 주시다니…」
P「아니…앞으로는 가슴에 관한 걸로 치하야를 못 괴롭힌다 생각하니」
치하야「하아?」
하루카「눈에 눈물이 고인 치하야를 보는 게 즐거웠는데」흑흑
치하야「…」
P「뭔가 우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린 것 같아서…」
치하야「…」빡
P「어어억……아까 명치에 작렬한 펀치는 강렬했어」
하루카「사건이에요, 사건!」
P「야야…아까 해결했잖아」
하루카「아직 있어요………실은」
하루카「시죠씨가…」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달칵
P「응, 안……………녕!?」
하루카「그쵸?」
타카네「부, 부끄럽습니다 ///」
P「타, 타카네의 머리카락이……」
P「유키호 정도로 짦아졌어!?」
P「이건 또 엄청난 이미지 체인지인데」말똥말똥
타카네「너, 너무 빤히 쳐다보시면 곤란합니다」
P「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타카네「…실은 요즘 절약이라는 것에 흥미가 생겨서」
하루카「절약?」
타카네「어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보자고 결심했습니다」
P「굉장히 즉흥적인데」
타카네「몇 번을 시도했습니다만…아무래도 납득을 하지 못하고…」
P「정신을 차려보니 이 길이로」
타카네「…」끄덕
유키호「안녕하세………」달칵
타카네「유키호…」
P「아~…뭐,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하루카「한 순간 사람을 착각했는 줄 아니까요 」
유키호(에, 에에!? 시죠씨가 왜 저런 단발로!?…왠지 나를 보는 것 같아)
유키호(호호호, 혹시 시죠씨는 나를 의식해서…하와와 ///)
유키호(아, 안 돼…동성 연애 같은 불순한…. 하, 하지만 시죠씨라면)꼼지락꼼지락
타카네「유키호는 아까부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P「글쎄」
유키호「차, 차 드세요」달그락
P「응, 미안」
유키호「여기요」달그락
타카네「유키호……제 앞에는 어째서 찻찬이 이렇게나 많이?」
유키호「시죠씨가 많이 드셔줬으면 해서」
타카네「그렇습니까…」끄덕
유키호「에헤헤」부비부비
타카네「유, 유키호……소파에 자리가 있습니다만, 너무 밀착하시는 것 같습니다. 얼굴도…」
유키호「아무것도 아니랍니다?」방긋
하루카「와~, 왠지 달디단 분위기가 확확 풍기네요」
P「저건 유키호가 일방적인 거라 생각하지만」
하루카「아, 맞다! 사건이었어요!」
P「대체 얼마나 깜박하고 있었던 거야…」
하루카「미키가 주먹밥을 싫어하게 된 것 같아요」
P「에~~~~~~~~~」
미키「…」
P「자, 미키. 일 년에 한 번 먹기 어려운 주먹밥이야」
미키「…필요 없어」
하루카「이 주먹밥은 놀랍게도 볶음밥으로 만들었어!」
미키「배 별로 안 고픈 거야」
P「필요없다면 내가 먹을게」아~앙
미키「…!」빙글
P「응?」
미키「너무 한 거야…」
P「그렇게나 병적으로 주먹밥, 주먹밥 거렸으면서 왜 그러는 거야?」
미키「…요즘 운이 없는 거야」
하루카「무슨 의미?」
미키「냉장고에 들어있던 주먹밥을 먹었더니,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거라 복통을 겪고」
미키「도시락으로 싸온 주먹밥을 진흙탕에 떨어뜨리고」
미키「분장실에 놓여있던 주먹밥에는 벌레가 있어서 기절할 뻔 했던 거야」
P(마지막은 가벼운 트라우마로 남겠는데…)
P「그럼 넌 주먹밥을 안 먹고 배길 수 있어?」
미키「…」
하루카「그런 날도 가끔은 있어. 그러니까 기운 내…」
미키「하지만……굉장히 무서운 거야」
P「귀찮은걸. 어이, 미키」
미키「그렇게 말할……냠」
P「어때, 맛있지?」
미키「…속이 볶음밥이면 전부 밥이라서 싱거운 거야」
P「미안…」
미키「하지만 기운이 났어!」
P「우물쭈물 고민하는 건 미키답지 않아. 본능대로 먹도록 해!」
미키「응!」다다닷
하루카「프로듀서씨」
P「뭐야, 사건이야? 뭐, 대단한 일은 아니…」
하루카「아즈사씨의 가슴이 치하야처럼 됐어요」
P「그걸 제일 먼저 말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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