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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하루카

하루카 「당신이 준 것」

by 기동포격 2015. 4. 7.

 프로듀서씨에게.

 프로듀서씨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처음 쓰므로 오탈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부디 용서해주세요. 





 프로듀서씨는 저랑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서씨는 저한테 이렇게 말씀해 주셨죠. 운명적인 만남을 믿어? 라고.


 지금의 저라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 날, 저랑 프로듀서씨가 만난 것은, 운명이었다고. 





 프로듀서씨가 처음 왔을 때는 정말로 큰일이었죠.


 유키호는 무서워하고, 치하야는 계속 차가운 태도를 취하고. 


 그랬던 프로듀서씨가 조금씩 신뢰를 얻어가고, 마지막에는 아이돌 모두의 프로듀스를 담당하게 된 것은, 정말로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큰일이라고 하면, 미키가 765 프로덕션에 왔을 때도 그랬죠.


 지금은 차분해졌지만, 미키의 그 프로듀서씨를 대하는 태도는 언제 스캔들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미키라고 하니 생각나네요. 프로듀서씨는 히비키랑 타카네씨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를 기억하고 계세요?


 처음에는 너무나 슬펐어요.


 저, 미키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게다가, 그 아이가 765 프로덕션에 있었을 때보다 더욱 반짝거리고 있으니, 쓸데없이 분해서.


 마지막에는 미키도 돌아오고, 히비키와 타카네씨도 765 프로덕션에 와주어서, 정말로 기뻤지만요. 





 765 프로덕션에 왔다고 하니 생각나는데,


 아이, 에리, 료가 사무소에 놀러와 준 적도 있었죠.


 아이는 저에게 있어 처음으로 생긴 후배인데, 처음에는 솔직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 세 사람도 지금은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훌륭한 아이돌이네요.


 지금은 제가 바빠서 그러기 어렵긴 하지만, 언젠가 그 세 사람의 라이브에 가고 싶은데.





 미키가 돌아와주고, 타카네씨와 히비키가 와주고, 아이와 에리 그리고 료가 와주고.


 그러나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죠.


 그거 기억나세요? 유키호가 목을 다쳤을 때의 일.


 유키호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이상한 억측만으로 이리저리 좋지 않은 말을 들어서, 유키호는 물론이고 저도 괴로웠어요.


 그런 유키호도 지금은 굉장히 인기가 많으니, 유키호의 그런 점은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Jupiter랑 이상한 소문이 났던 것도 이쯤이었나.


 쿠로이 사장이 우리랑 같은 현장에 부킹하는 일이 많았을 뿐인데!


 응원해주는 사람이 적어져서, 괴로웠지…… 





 저희들의 첫 아레나 라이브가 있었던 것은, 그런 일이 있고나서 좀 더 뒤의 일이었죠.


 이 라이브로 인해, 저희들의 팬이 단번에 늘어났었죠!


 그 뒤로 다들 바빠져서 전원이 모이는 일은 없어져버렸지만……모두 다 같이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었지.  





 라이브가 끝나고 저희들한테 진정한 의미로서의 후배가 생겼죠!


 같은 사무소의, 선배와 후배.


 린, 미오, 우즈키에 미라이, 시즈카, 츠바사. 


 다들 정말로 좋은 아이들뿐이라서, 이 아이들이라면 저희들이 아이돌 이외의 활동으로 바빠진다고 해도, 765 프로덕션을 이끌어 줄 거라고 저는 믿고 있어요.





 저희들의 두 번째 아레나 라이브는, 후배들과 함께 한 합동 라이브였죠.


 저는 처음으로 리더를 맡게 되어, 그 때는 정말로 놀랐어요. 


 카나가 도중에 포기할 뻔하거나, 힘든 일뿐이었지만.


 모두 다 같이 라이브를 성공시킬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올해……드디어, 꿈이 이루어지네요.


 프로듀서씨! 돔이에요! 돔!


 저희들, 드디어 돔 라이브를 열게 되었네요.


 정말로, 정말로 기뻐요.


 지금까지 765 프로덕션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달려와, 정말로 다행이에요……!


 하지만 아직, 저희들의 꿈은 막 시작되었을 뿐이에요.


 아마미 하루카, 앞으로도 톱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하겠습니다!





 10년분의 모든 사랑을 담아.

 당신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가. 




http://s2-log.com/archives/441163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