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적으적
히비키 「그러니까 이누미, 거긴 화장실이라니까」
이누미 「바우」
히비키 「으~음. 어쩌지……」
햄죠 「츄이!」
히비키 「햄죠가 말해는 대로야」
이누미 「끄~응……」
히비키 「유행하고 있다니…그럴 리가 없다구」
……
…
히비키 「으~음. 어떡하면 좋지」
P 「오, 히비키가 고민을 하고 있다니 별일이네」
히비키 「프로듀서…」
P 「응」
히비키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건 이상하지?」
P 「!?」
P 「에, 그게……」
히비키 「요즘 유행하고 있다던데?」
P 「왜 변소밥 같은 게 유행을…」
히비키 「변소밥이라고 하는 건가」
히비키 「으~음……」
히비키 (어떻게 해서든 못하게 해야겠지)
P (히비키가 왜……)
P 「참고로 오늘 점심은?」
히비키 「오늘 점심도 화장실에서 먹었어」
P 「뭣…!」
히비키 「역시 이상하지…?」
P 「왜 빨리 말하지 않은 거야!」
히비키 「에에!?」
P (왜 난 빨리 눈치 채 주지 못한 거야!)
히비키 (프로듀서…)
히비키 「음, 그럼…협력해줄래?」
P 「물론이지!」
히비키 「역시 프로듀서. 의지가 되는 구나!」
히비키 「그렇다면 지금 바로 우리 집에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P 「에?」
히비키 「에?」
히비키 「이누미를 교육시키는 거, 도와주는 거 아니었어?」
P 「아아, 이누미 말이지……과연」
P 「히비키여…」
히비키 「왜?」
P 「있는 힘껏 나를 때려줘」
히비키 「…하아?」
히비키 「이유를 모르겠어!」
히비키 「본인의 일을 자기 일 같이 생각해주는 프로듀서를 때릴 수 있을 리 없잖아!」
P 「그만해! 더 들었다간 죽고 싶어 질 거야!」
히비키 「잠깐만, 죽는 건 안 돼!」
히비키 (혼란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구나…미안!)
짝
P 「꺄앙」
히비키 「지, 진정됐어?」
P 「응. 고마워」
P 「좋아, 그럼 갈까」
히비키 「으, 응」
뚜벅뚜벅
쾅
코토리 「……」
코토리 「대체 뭐였지…?」
……
…
히비키 「자자, 들어와」
P 「응. 실례합니다~」
이누미 「바우!」
P 「왔구나. 문제아 녀석」
히비키 「다녀왔어」
히비키 「바로 먹이를 준비할게」
히비키 「자, 먹어」
탁
P 「평범하게 화장실에서 먼 곳에 밥을 놔뒀군」
이누미 「바우…」
질질
으적으적
P 「입에 물고 화장실까지 끌고 가는 구나」
히비키 「…뭐, 이런 느낌이야」
P 「야, 이누미」
P 「히비키도 곤란해 하잖아…그만두도록 해」
이누미 「끄~응…」
질질
으적으적
히비키 「오오!!」
P 「화장실에서 떨어져서 먹기 시작했군」
히비키 「역시 프로듀서는 뭐든 할 수 있구나!」
히비키 「본인이 몇 번을 말해도 안 고쳐졌는데」
P 「이야, 하하…」
히비키 「답례로 저녁밥을 대접해줄게!」
P 「으~음. 그럼 호의를 받아들일까」
히비키 「좋아! 바로 준비할 테니까 기다려!」
다다닷
히비키 「자, 완성」
P 「오오, 맛있어 보이는데」
히비키 「헤헤. 본인은 완벽하니까!」
P 「그래그래」
P 「그럼…」
히비키 「잘 먹겠습니다」
히비키 「어때?」
P 「…마」
히비키 「마?」
P 「맛있어~~~~!」
P 「너무 맛있어!」
히비키 「그, 그래?」
히비키 「그렇지!? 본인은 완벽한걸!」
P 「응, 완벽해!」
히비키 「헤헤~」
P 「잘 먹었습니다」
히비키 「오늘은 고마웠어, 프로듀서」
P 「아니아니. 히비키가 직접 만든 요리를 먹었다는 것만으로 여기 온 가치는 있었어」
히비키 「그렇게 칭찬하면 부끄러워…」
P 「그럼 내일 보자」
히비키 「응~!」
쾅
히비키 「요리 칭찬 받았어…에헤헤」
이누미 「……」
~ 다음날 ~
히비키 「우~, 아~…」
P 「왜 그래?」
히비키 「이누미가 또」
P 「어제 그걸로는 고쳐지지 않은 건가」
히비키 「응……」
P 「좋아. 오늘도 내가 가볼게」
히비키 「잘 부탁해…」
히비키 「다녀왔습니다!」
P 「실례합니다」
이누미 「바우!」
P 「또 문제아가 왔군」
히비키 「오늘이야말로!」
P 「그렇네」
P 「이누미…」
P 「이누미는 히비키를 곤란하게 할 아이가 아니지?」
P 「그러니까…응?」
이누미 「끄응…」
히비키 「자, 밥이야」
으적으적
히비키 「오오! 평범하게 먹는다!」
P 「이걸로 괜찮은…걸까」
히비키 「오늘도 저녁 먹고 갈래?」
P 「먹고 가고 싶긴 한데…아직 남은 일이 있어」
히비키 「그래…」
이누미 「…!」
휙
철썩
P 「우왓!?」
히비키 「앗. 야! 이누미!」
P 「물을 왜 끼얹는 거야…」 뚝뚝
히비키 「어, 어쨌든 옷을 말려야해」
히비키 「널어둘 테니 샤워하고 와」
P 「아, 응. 미안해」
쾅
히비키 「프로듀서가 입었던 와이셔츠…」
히비키 「……」 킁킁
히비키 「헉…이러면 안 돼! 이러면 변태 같잖아…」
히비키 「그건 그렇고, 이누미!」
히비키 「그러면 안 돼지!」
이누미 「핫핫핫」
히비키 「웃을 일이 아니야!」
이누미 「바우」
히비키 「에!?」
히비키 「그, 그렇네…그렇게 할까」
P 「후우~, 시원해」
히비키 「아, 프로듀……!!」
히비키 「우와아아아앗!!」
P 「어쩔 수 없잖아! 와이셔츠를 말리고 있으니 위에 입을 것도 없고…」
히비키 「성희롱이야…」
P 「부, 불가항력이야」
히비키 「와이셔츠가 아직 안 말랐어…」
P 「으~음. 어쩌지」
히비키 「마를 때까지 밥이라도 먹지 않을래?」
P 「괜찮아?」
히비키 「물론이야」
P 「그럼, 먹을게」
히비키 「좋아! 지금 준비할게」
히비키 「자, 먹어」
P 「오오, 그럼 즉시…」
히비키 「잘 먹겠습니다!」
P 「잘 먹겠습니다!」
P 「음! 여전히 맛있는데!」
히비키 「그 말을 들으니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
P 「히비키는 좋은 아내가 될 거야, 응」
히비키 「헤?」
히비키 「우, 아……」
이누미 「핫핫핫」
햄죠 「츄이!」
히비키 「너희들도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P 「뭐래?」
히비키 「우우…빨리 결혼하라고…」
P 「하하……그래?」
P 「슬슬 와이셔츠도 말랐을까…」
히비키 「아…」
이누미 「…!」
휙
히비키 「와앗!?」
P 「위험……」
철푸덕
P 「아야야, 괜찮아………?」
말랑
P 「!?!?」
히비키 「으, 응…」 꼬옥
P (진정해라. 아직 당황할 때가 아니야)
P (하지만 부드러운데다 좋은 향기도 나고, 꼬옥 안겨 있으니 슬슬 한계야)
P 「저기…슬슬 떨어지는게」
히비키 「싫어!」
P 「에?」
꼬옥
P (아후우!)
히비키 「앞으로 조금만 더,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어…」
P 「응…」
…
……
……
…
P 「아, 셔츠 다 말랐네」
P 「그럼 또 저녁 먹으러 올게」
히비키 「응. 기다릴게」
이누미 (계획대로)
햄죠 (역시 이누미씨네요!)
fin
http://blog.livedoor.jp/auikw2/archives/14753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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