Ｐ「나와 코토리씨의 1레스 분 일상」

1.

【잔업중인 어느 날】 

코토리「너무 바빠. 피요……」달칵달칵

Ｐ「자자, 한탄할 틈이 있다면 손을 움직이세요」탁탁 

코토리「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제가 덜렁거리기만 해서」 

Ｐ「신경 쓰지 마세요. 평소에는 코토리씨에게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코토리「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Ｐ「이대로라면 내일 아침까지는 어떻게든 늦지 않을 것 같네요」 

코토리「밤샘……」쿵 

Ｐ「그리고 전 코토리씨랑 같이 잔업 하는 거, 상당히 좋아해요」 

코토리「에?」 

Ｐ「아무도 없는 밤중의 사무소에서, 코토리씨랑 같이 잔업을 하고 있자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할까, 편안해진다고 해야할까」 

Ｐ「하핫. 일을 하는데 마음이 안정된다니, 직업병일까요? 코토리씨가 듣기에도 이상하죠?」 

코토리「아, 아니요. 그, 그렇지 않아요……///」 

코토리「저, 커피 좀 끓여올게요///」탓탓탓 

마감.

7.

【코토리씨와 아이돌】 

코토리「그럼 야요이, 조심해서 갔다와」 

야요이「네! 다녀오겠습니~다!」 

쾅 

코토리「후우, 이걸로 야요이도 레슨을 하러 갔으니……」 

코토리「아. 슬슬 이오리가 돌아올 때가 됐으니 쥬스 시원하게 해놔야지……」 

코토리「그리고 타카네랑 하루카랑……」 

Ｐ「코토리씨는 돌보시는 걸 잘하시네요」 

코토리「그런가요?」 

Ｐ「네. 제가 할 수 없는 곳까지 배려해주시고」 

코토리「후후. 뭐라고 할까, 아이돌 애들을 보고 있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요」 

Ｐ「코토리씨는 상냥하네요……저도 코토리씨에게 보살핌 받고 싶어요……라고 할까, 농담이에요」 

코토리「그, 그렇죠? 농담이죠!? 아하하. 저도 참, 진심으로 그렇게 하려고 하던 참이었어요!」 

Ｐ「진심으로 해주셔도……괜찮답니다?」 

마감.

8 .

【휴식중】 

코토리「다녀왔습니다. 밖은 더워 죽을 것 같아요」달칵 

코토리「어라? 아무도 없나?」 

코토리「이건……찬스……」 

코토리「흥흐흐~흥」팔락팔락 

코토리（하아……더우면 치마 속에 열이 찬다니까, 정말……）팔락팔락 

코토리「치마 속에 부채질 하는 모습을 누가 본다면 큰일……인데……앗……」팔락팔락 

Ｐ「어, 어서 오세요. 코토리씨……」 

코토리「앗……앗……///」 

코토리「이, 이건 지금 프로듀서씨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진짜 우발적으로 한 거예요!」화끈 

Ｐ「아, 아니요. 더우니까요. 괜찮답니다. 아하하……」 

코토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토나시 코토리, 일생의 불찰」 

Ｐ「진짜 신경 안 쓰니까 안심하세요……어차피 결혼하면 여러 모습을 보게 될 테니까요」 

코토리「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마감.

11.

【술집에 갔을 때의 코토리씨】 

코토리「여기~요! 이 일본주 1병 더 주세~요!」 

Ｐ「코토리씨는 일본주를 참 좋아하시네요」 

코토리「에헤헤. 예전에는 맥주만 마셨는데 요즘 일본주에 빠졌어요」 

Ｐ「아~, 왠지 이해가 가요. 저도 젊을 때는 맥주만 마셨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일본주가 맛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코토리「혹시 제가 늙었다는 걸 돌려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 ω ·`) 울먹 

Ｐ「그, 그렇지 않아요! 술이 시간이 지나야 맛이 깊어지는 것처럼 사람의 취향도 시간이 지나야 깊어진다는 의미에요!」 

코토리「그렇게 말해도 전 속지 않는답니다?」 

Ｐ「아니라니깐요. 우리 아이돌들은 아직도 맥주만 마신답니다. 지금 코토리씨는 일본주를 마시고 계시죠?」 

코토리「말씀하시는 의미를 모르겠어요……」 

Ｐ「코토리씨는 깊이가 있는 훌륭한 여성이라는 말이랍니다」 

코토리「칭찬받으니 왠지 부끄럽네요」 

Ｐ「앗, 코토리씨. 뺨에 밥풀이 묻어있어요」휙 냠 

코토리「뭐, 뭐하시는 거예요……///　칭찬하더니 결국 어린애 취급이잖아요///」 

마감.

13.

 

【다녀오겠습니다】 

Ｐ「그럼 방송국에 인사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네. 남은 일은 제게 맡겨주세요. 앗!」 

Ｐ「왜 그러세요?」 

코토리「프로듀서씨 참. 넥타이가 삐뚤어져 있잖아요」 

Ｐ「죄송해요. 잠깐 거울 좀 보고 올게요」 

코토리「잠시만요. 저를 봐주세요」 

Ｐ「네?」 

코토리「여길 이렇게……」꾹 

코토리「이렇게, 자, 됐다」 

Ｐ「가, 감사합니다」 

코토리「오늘은 높은 분을 만나는 날이잖아요. 실례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니까요!」 

Ｐ「코토리씨가 넥타이를 고쳐주시다니, 신선하네요. 꼭 신혼부부 같아서……제가 다 부끄럽네요」 

코토리「후훗. 다녀오세요, 여・보///　라니, 농담이랍니다!」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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