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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765원에 취직했다」

P「765원에 취업중」4주차 1~30일

by 기동포격 2015. 7. 6.

 - 1일째

 


P「여기가 765원인가……꽤나 큰 건물인걸」 


P(대학을 졸업한 건 좋았지만, 결국 취직을 하지 못했던 나는 길거리에서 만난 타카기라고 하는 아저씨에게 권유를 받아, 일단 이곳 765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P(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걸……) 


P「…………」 


P(어라……이제와서 생각난 거긴 한데, 업무내용조차 듣지 못한 건 이상하지 않아?) 


P(…………) 


P「뭐, 됐어. 일자리가 발견될 때까지 하는 걸로 해도 된다고 했고 말이야」 




 - 입구



P「!」 


P(생각하고 있던 거랑은 다른데……병원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려나?) 


「어머? 누구신가요?」 


P(정신을 차려보니 머리카락이 녹색인 여성이 곁에 서 있었다) 


P「저기, 타카기씨가 부르셔서 왔습니다만」 


「아, 그 일이라면 저쪽에 있는 원장실로 가시면 됩니다」 


P「네. 감사합니다」 




 - 원장실



똑똑

달칵



P「실례하겠습니다」 


타카기「응? 오오! 자네인가. 기다리고 있었다네!」 


P「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기「음! 좋은 대답이군. 그럼 열심히 해주게. 나는 지금부터 용무가 있으므로, 이만 실례하지」 



뚜벅뚜벅

 


P「……에?」




잠시 후…… 



코토리「저는 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라고 해요. 죄송해요. 저희 원장님이……」 


P「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곳은 대체 뭘 하는 곳이죠?」 


코토리「이곳은 765원. 통칭, 사회의 쓰레기통이에요」 


P「사, 사회의 쓰레기통……?」 


코토리「네. 이곳은 여러 이유로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P「네……과연. 그래서 전 뭘 하면 되는 거죠?」 


코토리「일단 사무나 청소 같은 일도 있습니다만……제일 중요한 일은 아이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겁니다」 


P「에? 그런 것만 하면 되는 건가요?」 


코토리「네. 그것만 해도 다들 분명 기뻐할 거예요. 사실은 저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만, 일손이 부족해 바빠서……사무랑 청소는 저희들이 어떻게든 할 테니, 부탁드릴 수 없을까요?」 


P「알겠습니다. 하지만 왜 저죠? 당신들이 그 아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이미 알고 있기에 저희들한테는 어려운 거예요. 처음부터 새로운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는, 당신이 적임이에요」 


코토리「어제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내일, 기대하고 있던 신입이 온다』라고. 그 원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분명 당신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P(원장님은 엄청나게 신뢰받으시고 계시는구나……나는 아직 단순한 아저씨라 생각하고 있는데) 


P「……알겠습니다. 그런 거라면, 있는 힘껏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토리「네! 부탁드릴게요. 그럼 우선 시설을 안내해드릴게요. 리츠코씨,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츠코「상관없어요」




 - 복도



리츠코「저는 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P「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리츠코씨,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리츠코「리츠코라고 부르세요. 그 쪽이 연상이잖아요」 


P「그, 그런가요?」 


리츠코「그리고 존댓말도 필요없어요」 


P「그, 그럼……리츠코」 


리츠코「네, 뭔가요?」 


P「리츠코는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야?」 


리츠코「음, 뭐라고 할까……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요」 


P「…………」 


리츠코「한 가지 말해두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지금 같이 생각나는대로 무엇이든 막 물어보지 마세요. 아시겠죠?」 


P「아, 네. 알았습니다」 


리츠코「존댓말」 


P「아, 죄송합니다」 


리츠코「…………」 


P「아……으음, 미안」




잠시 후…… 



리츠코「음……시설 소개는 이정도일까요. 그럼 이제 중요한 이 곳 아이들의 소개인데……」 


리츠코「먼저 말해두겠습니다만, 이 곳 아이들에 대한 소개는 최소한으로 해두겠습니다. 코토리씨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만, 선입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길 원치 않으니까」 


P「알겠어」 


리츠코「그럼 지금부터 그 최소한의 소개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죠」 




 - 미키 방



달칵

 


리츠코「미키? 일어나 있니?」 


미키「…………」 


P(우왓. 상당히 귀여운 아이인걸……) 


리츠코「으~음……역시 자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나갈까요」 


P「으, 응」 




- 복도



리츠코「방금 보셨던 아이가, 호시이 미키라고 하는 아이에요. 그 아이는 방금 보셨던 것 같이, 평소에는 계속 자고 있어요」 


P「계속?」 


리츠코「네. 계속」 


P「그건……어째서?」 


리츠코「몰라요. 정신적인 문제라 생각되는 것 같아요」 


P「……원인은?」 


리츠코「……성폭행, 입니다」 


P「…………」 


리츠코「그러니까, 당신과 관련될 일은 그다지 없을지도 몰라요」 


리츠코「하지만 가끔씩 원내를 배회하는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보셨을 때는 말을 걸어주세요……단, 신중하게 부탁드릴게요」 


P「……응」




 - 아미 방



달칵



리츠코「아미~? 들어갈게」 


리츠코「……어머, 없네」 


P「에?」 


리츠코「이곳은 후타미 아미라고 하는 아이의 방이에요」 


P「에? 으, 응……」 


리츠코「?  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리츠코「그런가요. 그럼, 보자……아미는 말이죠, 어릴 적부터 상상친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이에요」 


P「상상친구?」 


리츠코「네. 후타미 마미라 이름 붙인 아이에요」 


P「……과연」 


리츠코「뭐, 그러니까 만났을 때는 말을 맞춰주세요」 


P「응, 알겠어」




 - 복도

 


리츠코「이 정도일까요……다른 아이들은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하면서 파악해주세요. 정말 어쩔 수 없다 싶을 때는, 저랑 코토리씨한테 물어봐주세요」 


P「응. 알겠어」 


리츠코「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P「?」 


리츠코「여기 있는 아이들은 누구든 간에, 크든 작든 민감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대체로 여기 있는 이유랑 관계가 있어요」 


리츠코「그러니까 대할 때는 부디 조심해주세요」 


P「……명심해둘게」 


리츠코「그럼 저는 이만」 


P「응. 고마워」 




P「과연……고아원이랑 정신병원을 섞어 놓은 느낌인걸. 확실히 사회의 쓰레기통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P(그런데 이런 곳에서 내가 해나갈 수 있으려나……불안해) 


P「……뭐, 일단 할 만큼 해보자」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97 : 안뜰




 - 안뜰 



P「헤에……상당히 좋은 곳인걸」 


P「응, 왠지 안정되는데……넓어서 해방감이 느껴져」 


P「……잠시 걸어볼까」 


P「…………」뚜벅뚜벅


P「……어라? 왜 저쪽 근처만 지면이 노출되어 있는 거지?」 


P「거기에……저 건물은 뭐하는 건물일까」 


P「으~음……」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500 : 1




 - 안뜰 



P「흙이 파헤쳐져 있는 곳에 가볼까」 



잠시 후…… 



P「……응? 뭐야, 이거. 맨홀 뚜껑 같은데……」 


P(잘 모르지만, 하수도로 통해 있는 걸까?) 



덜컥



P「!?」움찔



쓰르륵…… 



「후우」빼꼼 


P(아, 구멍에서 여자 아이가 나왔다……) 


「……힉!?」움찔 


P(눈치 채였나) 


P「저, 저기……안녕?」 


「앗……아……안녕하세요!」슝 


P「안으로 들어가버렸다……방금했던 인사는, 이별 인사였던가」 


P「…………」 


P「일단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둘까……」쓰르륵……




 - 2일째



 - 사무실



P「안녕하세요」  


코토리「앗. 안녕하세요. 어제는 어떠셨나요?」 


P「네, 뭐……익숙지 않은 일 뿐이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하자고 생각중입니다」 


코토리「그러신가요. 무슨 일이 있다면 상담해 드릴게요」 


P「네. 그 때는 부탁드립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04 : 1 도서실




- 도서실 



P「헤에……꽤나 훌륭한 도서실인걸」 


P「……모처럼 왔으니 뭐라도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유령대전 ~강령, 제령 이거 한 권이면 된다~』 


3 『비언어교류 ~원숭이부터 우주인까지~』




506 : 2




P「가끔은 오컬트 계열 책도 나쁘지 않은데」 


P「…………」팔락


P「…………」팔락 


P「…………」팔락 



잠시 후…… 



P「…………」탁 


P「뭐, 실용적인 지식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좋은 기분전환이 됐으려나」




 - 3일째 



타카기「여어, P군」 


P「아, 원장님」 


타카기「저번에는 미안했네」 


P「아닙니다」 


타카기「내 스스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말이지」 


타카기「자네라면 분명 우리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거라 믿고 있네」 


P「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P(기대 받고 있구나……)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09 : 바깥뜰




 - 바깥뜰 



P「오오……벚꽃이 아름다운걸……」 


P(대학 친구는 지금쯤 양복을 입고 출근하고 있겠지……) 


P「……하아」 


「왜 그러세요? 한숨 같은 걸 쉬시고」 


P「우왓!?」 


「아, 죄송해요. 제가 놀라게 해드렸나요?」 


P(어, 어느새 뒤에……) 


P「저, 저기, 넌?」 


하루카「저는 아마미 하루카라고 해요」 


P「하루카쨩, 인가」 


하루카「경칭 안 붙이고 막 부르셔도 괜찮아요」 


P「그, 그래? 그럼 음, 나는……」 


하루카「여기에서 새로 일하게 되신 P씨……맞으시죠?」 


P「어라?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하루카「글쎄요? 어째서일까요?」 


P「……누구한테……들었다던가?」 


하루카「뭐, 그런 거죠」 


P「그렇구나」 


하루카「저는 항상 이 근처에 있어요」 


P「에?」 



「P씨~!」 



P「아, 미안. 불러서 가봐야겠어」 


하루카「네. 다녀오세요」 



P(뭔가 이상한 느낌의 아이였지……)




 - 4일째



리츠코「P씨, 일은 이제 익숙해지셨나요?」 


P「응. 아니,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으려나」 


리츠코「그런가요」 


P「그런데 여기 있는 아이들은  좋은 아이들이구나. 뭐라고 할까,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돼」


리츠코「뭐, 그렇죠」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12 : 옥상




P「옥상에라도 가볼까」 




 - 옥상 



달칵



P(어라, 먼저 와 있는 사람이 있군……) 


「…………」 


P(아름답구나……그리고 뭐랄까……덧없는 느낌이야) 


「…………」힐끗


P「아, 으음……안녕?」 


「…………」 


P「……저, 저기……」 


「…………」쓱 



뚜벅뚜벅…… 



P「…………」 


P(무, 무시 당했어!?)




 - 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15 : 안뜰




 - 안뜰 



P「또 여기에 온 것까지는 좋은데……」 


P「으~음……」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517 : 유령대전을 믿습니다. 2




P「좋아, 이 건물에 들어가보자」 



덜컥덜컥



P「응? 뭐야, 잠겨 있는 건가……」 


P「어쩔 수 없지. 오늘은 포기하자」




 - 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20 : 코토리




 - 사무실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522 : 2




P「리츠코는 바빠 보이네요」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P「오해하지 마세요. 오토나시씨가 딱히 한가해 보인다는 건 아니에요」 


코토리「뭐, 실제로 리츠코씨는 바빠요. 사무 업무도 하면서, 사람들을 돌보고 있으니까요」 


P「오토나시씨도 그렇잖아요」 


코토리「아니요. 저는 최근 들어 그다지 하지 않아요……그 대신 사무나 청소를 하고 있지만」 


P「헤에~」 


코토리「헤에~는 뭔가요, 헤에~는」 


P「아니요. 딱히 깊은 의미는 없어요……그런데 리츠코는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죠?」 


코토리「왜 저한테 묻는 거죠? 그런 건 본인한테 물으면 되잖아요」 


P「물어보고 싶었지만, 얼버무려버려서」 


코토리「본인이 대답하고 싶지 않은 걸, 남인 제가 말할 수는 없어요」 


P「그런가요」 


코토리「……뭐, 한 가지만 말해두자면, 리츠코씨는 자신의 의사로 여기 있다는 걸까요」 


P「자신의 의사로……」 



코토리「참고로 저도 제 의사로 여기에 있어요」 


P「그런가요」




 - 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25 : 양호실




P「양호실이라도 가볼까」 




 - 양호실 



달칵



「어머? 으음……누구셨죠?」 


P「아, 이곳에서 새로 일하게 된 P라고 합니다」 


아즈사「어머~, 그런가요. 저는 미우라 아즈사라고 해요~」 


P(음. 어라? 간호복을 입고 있다는 것은……) 


P「저기, 아즈사씨는 이곳의 직원인가요?」 


아즈사「네, 그렇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P「아, 딱히 용무가 있던 것은 아닌데……」 


아즈사「그런가요~. 저는 항상 여기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와주세요~」 


P「알겠습니다」




 - 밤

 


P「하아. 오늘도 피곤한걸」뚜벅뚜벅


P(대화 상대가 되고, 놀이 상대가 되고……꽤나 힘든 일인걸) 


P「뭐, 이제 남은 건 집에 돌아가 푹 쉬는 것뿐……」 



깡, 깡, 깡 

우~……우~…… 



P「응? 화재라도 났나?」 


P「가까운 곳 같은데……나중에 구경이라도 갈까」 


P「…………」뚜벅뚜벅 


P「…………」뚜벅뚜벅 


P「!!!」 


P「우, 우리 집이잖아!?」




 - 8일째



P「그런 이유로……」 


리츠코「그건……뭐라고 할까요……」 


코토리「차, 참 애통하시겠네요……?」 


P「네……일자리는커녕 집부터 먼저 구해야 할 판이에요……」 


리츠코「자, 자자. 기운 내주세요」 


코토리「…………」팅


P「왜 그러세요, 오토나시씨. 뭔가 번뜩인 것 같은 표정을 짓고는」 


코토리「자자, 일단 오늘 하루 동안 일 열심히 해주세요」 


P「?   네……알겠습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29 : 옥상




 - 옥상 



P「아……」 



「…………」 



P(또 있다……저 아이, 항상 여기에 있는걸까) 


P(그렇다면……) 



「…………」 



P(하늘을 가만히 우러러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힐끗 



P「!  아, 저기……」 



「…………」뚜벅뚜벅 



P「…………」 


P(저 아이, 친구라든가, 없는 걸까……)




 - 밤



코토리「P씨! 원장님이 부르세요!」 


P「에? 원장님이?」 


코토리「자자♪」 




 - 원장실



똑똑

달칵



P「실례합니다」 


타카기「오오! 이야기는 들었다네! 큰 사건이 일어난 것 같던데」 


P「네, 뭐……」 


타카기「몸을 기댈 곳은 있나?」 


P「아니요, 그게……」 


타카기「그렇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 없네! 오늘부터 여기서 살도록 하게!」 


P「에!?」 


타카기「방이라면 남아 있네. 살 곳을 구할 때까지, 여기서 살도록 하게」 


P「에, 아, 그건……」 


P「……정말로, 괜찮나요?」 


타카기「그렇고말고!」 


P「……그,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타카기「좋네! 그럼 바로 자네 방으로 안내하지!」 


P「네!」 


타카기「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전기비와 가스비는 자네 월급에서 공제하도록 하겠네」 


P「……네」




 - 9일째



코토리「안녕하세요♪」 


P「앗, 안녕하세요」 


리츠코「P씨도 여기서 살기로 하셨네요」 


P「에? 그럼 리츠코도 여기서 살고 있는 거야?」 


리츠코「네, 뭐」 


코토리「저도 여기서 살고 있어요!」 


P「헤에……그런가요」 


코토리「……잠깐만요! 좀 더 뭐랄까……방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주세요, 라든가! 다음에 놀러갈게요, 라든가! 그런 건 없나요!?」 


P「에?……아, 그럼 방이 어딘지 가르쳐 주실래요?」 


코토리「네♪」 


리츠코「필사적이시네요……」 


코토리「그게 뭐 잘못됐나요?」 


리츠코「아니요. 별로」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33 : 도서실



 - 도서실 



P「조용한걸……」 


P「그럼 모처럼 왔으니 뭔가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덤벼라, 육아문제』 


3 『비언어교류 ~원숭이부터 우주인까지~』




535 : 3




P「뭐야, 이거」 


P「…………」팔락 


P「…………」팔락 


P「…………」팔락  


P(……과연. 행동이나 표정……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전혀 할 수 없는 건 아닌가……) 



잠시 후…… 



P「…………」탁


P「……의외로 도움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제목을 보고 피하지 않았던 게 정답이었을지도 몰라」




 - 1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39 : 옥상




 - 옥상 



P(저 아이, 또 있구나) 



「…………」 



P(이야기 해보고 싶지만, 나를 보면 항상 어디론가 가버리니까……어쩔까) 



「…………」 



P(…………) 




1 말을 건다.


2 말을 걸지 않는다.




541 : 2




P(어차피 말을 걸어도 무시 받을 뿐이고……말을 걸지 말고 그냥 두자) 



「…………」 



잠시 후…… 



「…………」힐끗



뚜벅뚜벅…… 



P「…………」 



P「……그럼 나도 슬슬 돌아갈까」




 - 1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46 : 2 코토리




 - 사무소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5 아즈사에 대해서 묻는다




548 : 1




P「가끔은 오토나시씨랑도 이야기를 하자고 생각해서」 


코토리「호오, 그것은 그것은……엇차, 실례」 


P(뭐, 뭔가 한순간 굉장히 사악해 보이는 표정 짓지 않았어?) 


코토리「그런 거라면, 상대해 드릴게요」 


P「감사합니다」 


코토리「이제 슬슬 일하는데 익숙해지셨나요?」 


P「네. 뭐, 덕분에. 다들 매우 좋은 아이들 밖에 없어서, 어떻게든 하고 있습니다」 


코토리「그렇네요. 다들, 정말로 좋은 아이들뿐……」 


코토리「……그렇기에, 왜 이 아이들이 이런 곳에 있어야 하지? 그렇게 생각하게 되죠」 


P「…………」 


코토리「앗, 죄송해요……이런 걸 이야기해도 어쩔 수 없죠」 


P「아니요. 괜찮습니다. 상대해 드릴게요」 


코토리「……감사합니다」 


P(생각해보면 오토나시씨나 리츠코도 큰일이지. 내가 와서 빈도는 줄었다고 해도, 아직 아이들의 상대도 하고 있고) 


P(……내가 다른 일자리를 찾아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가……) 


P(…………)




 - 1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52 : 옥상




 - 옥상



「…………」 



P(오~, 오늘도 있군) 



「…………」 



P「…………」 



「…………」 



P「…………」 



「…………」힐끗 



뚜벅뚜벅…… 



P「…………」 


P(역시 내가 있는 것을 눈치 채면 어딘가로 가버리는구나……) 


P(……다른 사람한테 한 번 이야기를 들어볼까)




 - 1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56 : 안뜰




 - 안뜰 



P「또 여기에 온 것 까지는 좋은데……」 


P「으~음……」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558 : 1




P「저번에 그건 대체 뭐였을까……응?」 


「…………」 


P(저번에 봤던 여자 아이가 구멍에서 얼굴을 내민 채 이쪽을 보고 있다……)


「……저, 저기……」 


P「음, 무슨 일?」 


「저, 저번에는 도망쳐서 죄송해요……」 


P「아아, 별로 신경 안 써. 그것보다 네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유키호「저기, 전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해요」 


P「그렇구나. 나는 이곳 직원인 P. 잘 부탁해, 유키호쨩」 


유키호「아, 네……자, 잘 부탁드려요」 


P(……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유키호「그, 그럼 또 봬요……」 



쓰르륵……덜컥




P「……결국 이 구멍이 뭔지 묻지 못했군」




 - 1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61 : 유키호




 - 안뜰 



P「여어, 유키호쨩」 


유키호「아, 안녕하세요……P씨」 


P(또 구멍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다……) 


P「……질문 하나 해도 괜찮아? 그 구멍은 대체 뭐야?」 


유키호「아, 으음, 이건……저희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거예요」 


P「에? 유키호쨩네 아버님은 이곳 직원이야?」 


유키호「아, 아니에요……」 


P「……이곳 직원이 아닌데 이곳에 구멍을 판 거야?」 


유키호「아, 구멍을 판 건 아마 제자분들일 거예요오……」 


P(제자분? 뭐야, 그게) 


유키호「제자분들이 저를 위해……저, 저의……」 


유키호「……우우……저, 저 같은 걸 위해 구멍을 파서……죄, 죄송해요!」휙 



P「에?」 



P「…………」 



P「…………」쓰르륵……




 - 1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64 : 2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세요?」 


P「그게……」 



1 딱히 없다

2 유키호에 대해서




566 : 2




P「저기 말이야, 유키호가 쓰고 있는 구멍은 어떤 이유로 만들어진 거야?」 


리츠코「아~, 그거 말인가요? 음, 유키호가 여기 있는 이유는 알고 계시나요?」 


P「아니, 몰라」 


리츠코「그런가요……그것과 조금 관계가 있어요」 


P「그래?」 


리츠코「네. 뭐, 한번에 설명하자면 유키호는 구멍에 들어가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유키호의 부친분이 꼭 부탁드린다고 해서 만드는 것을 허가했어요. 여러 가지를 한 후, 공사비는 저쪽에서 전부 부담해주었거든요」 


P「헤에……그럼 그 안뜰에 있는 구멍은 유키호가 지내는 병실이랑 연결되어 있는 건가」 


리츠코「…………」 


P「에? 왜 조용해지는 거야」 


리츠코「……저희들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그 구멍은 시설 여기저기로 통하고 있어요. 개미집 같이」 


P「에?」 


리츠코「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이에요. 아시겠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마음대로 들어가거나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뭐, 일단 미리 알고 있지 못하면 찾지 못하게 위장은 되어있지만 말이죠」 


P「뭔가 무서운걸……」 


리츠코「참고로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는, 그 구멍을 유키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P(유키홀……이상한 울림인걸)




 - 1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69 : 옥상




「…………」 



P「…………」 



「…………」 



P「…………」 



「…………」 



P「…………」 



「…………」힐끗 



뚜벅뚜벅…… 



P(…………)




 - 1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72 : 코토리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5 아즈사에 대해서 묻는다

6 유키호에 대해서 묻는다

7 옥상의 소녀에 대해서 묻는다




574 : 7




P「옥상에 여자 아이가 항상 있는데, 오토나시씨는 뭐 알고 계신 거 없으세요?」 


코토리「아아……그 아이는 아마, 키사라기 치하야 일거예요」 


P「키사라기 치하야……인가요」 


코토리「네. 리츠코씨한테 아무것도 못 들으셨나요?」 


P「못 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걸 눈치채면 항상 어디론가 가버립니다만……어쩌면 좋을까요」 


코토리「보자……리츠코씨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P씨가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야기 해드릴게요」 


코토리「치하야는, 실성증이에요」 


P「실성증?」 실성증 - 발성기관(특히 성대)의 질환이나 기능장애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코토리「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병……이렇게 말하면 알기 쉽겠죠」 


P(과연. 대화를 해주지 않았던 게 아니라, 대화를 할 수 없었던 건가……) 


P「……원인은?」 


코토리「정신적인 문제에요. 옛날에 받은 충격이 원인이에요」 


P「충격?」 


코토리「……실수하시지 않게, 조금만 가르쳐 드릴게요」 


코토리「남동생을……잃었다고 합니다」 


P「!」 


코토리「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에요」 


P「……감사합니다」 



P(치하야쨩……단순히 냉담한 아이가 아니었던 건가……) 


P(그런데 왜 리츠코는 이걸 가르쳐 주지 않았지……?)




 - 1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77 : 2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시죠?」 


P「보자……」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579 : 2




P「치하야에 대해서 묻고 싶은게 있는데」 


리츠코「치하야 말인가요?」 


P「응. 치하야가 실성증이라는 걸 왜 가르쳐 주지 않았어?」 


리츠코「아아. 코토리씨한테 들으셨나요? 보아하니, 상대를 너무 안 해주니까 코토리씨한테 물어보신 것 같네요」 


P「……뭐, 그렇지」 


리츠코「대단한 이유는 없어요. 실성증이라면, 실성증이라는 걸 모르는 게 더욱 적극적으로 치하야랑 관련되려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가르쳐 드리지 않았을 뿐이에요」 


P「적극적으로 관련되려고 해도, 상대방이 말을 못하면 의미가 없잖아」 


리츠코「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저는 그 아이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P「내려고 하지 않는다?」 


리츠코「네. 치하야는 이미 몇 년 동안 실성증을 겪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이 실성증이라는 건 그렇게 오래 가는 것이 아니에요」 


P「그래?」 


리츠코「뭐,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길어봤자 일 년 정도라고 하는 것 같아요」 


P「그럼 실성증은 이미 나았는데 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야?」 


리츠코「그건 몰라요. 나았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낫자마자 또 발병하고 있을지도……」 


리츠코「어쨌든, 치하야는 아직 과거의 사건을 질질 끌고 있어요. 그러니까 치하야를 진정으로 고치려면, 그것을 어떻게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P「그렇게 말한들, 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치하야는 나를 보면 어디론가 가버리니까 이야기조차 할 수 없다고」 


리츠코「그런가요……그건 곤란하군요……으~음」 


리츠코「……생각이 나지 않네요.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생각해 둘게요」




 - 1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82 : 도서실




 - 도서실 



P「가끔은 숨 돌리기가 필요하지」 


P「자, 뭔가 적당한 책이라도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덤벼라, 육아문제』 


3 『전(前) 아이돌의 충격적인 고백! 연예계의 뒷면을 파헤친다!』




584 : 3




P「뭐야. 이런 책까지 놓여있는 건가」 


P「연예계의 뒷면……말이지」팔락


P「그러고 보니 야쿠자와의 관계가 들킨 그 사람은 지금쯤 어쩌고 있을까……오키나와에라도 간 걸까」팔락 


P「…………」팔락



잠시 후…… 



P「헤~에. 배게영업……그런 것도 있나」팔락 


P「아이돌이라는 사람들도 의외로 큰일이겠는걸」탁




 - 2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89 : 2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는, 없나」 


P(바쁘겠지. 컴퓨터가 켜진 채로 있군……뭐, 중요한 게 띄워져 있는 것도 아니니 문제 없지만) 


리츠코「어라?P씨?」 


P「오, 돌아왔다」 


리츠코「무슨 용무라도?」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591 : 1




P「아니, 딱히 없으려나」 


리츠코「그런가요」 


P「……리츠코는 변함없이 바빠 보이는걸. 휴가 같은 건 얻고 있는 거야?」 


리츠코「휴가? 네. 얻고 있어요」 


P「에? 그래? 언제?」 


리츠코「매일 오전 0시부터 7까지」 


P「그건 보통 수면시간이라고 합니다만」 


리츠코「농담이에요. 휴가말인가요……여기 들어오고 나서는 거의 얻어본 적이 없네요」 


P「역시 그런가……아프다거나 하지 않아?」 


리츠코「이미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러는 P씨야말로 괜찮으신가요?」 


P「뭐, 나는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리츠코「……한 가지 충고해드리겠습니다만, 머지않아 여기를 그만두실 생각이시라면, 빨리 다른 일자리를 찾으시는 편이 좋아요」 


P「그건……어째서?」 


리츠코「……글쎄요?」 


P「뭐야, 그게」 


리츠코「언제까지 잡담만 하고 계실 거죠? 일하러 가시는 게 어떤가요? P씨」 


P「어물쩍 넘기기는……뭐, 됐어. 슬슬 가볼게」 


리츠코「네. 그래주세요」




 - 2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95 : 유키호




- 안뜰 



P(오, 또 있다……왠지 도루묵씨가 떠오르는데) 


P「안녕, 유키호쨩」 


유키호「후에!? ……앗, P씨……아, 안녕하세요오」 


P(으~음. 역시 왠지 날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P「항상 여기 있네. 여기를 좋아해?」 


유키호「네, 네에……」 


P「그렇구나. 그 마음 이해해. 좋은 곳이니까」 


유키호「…………」끄덕


P「그런데 왜 구멍에 들어가 있는 거야?」 


유키호「에?……」 


P「아, 물으면 안 되는 거였어?」 


유키호「아, 아니요……그……그게 아니라……」 


유키호「……무서워요」 


P「무서워?」 


유키호「네. 무서워요……넓은 곳이」 


P「…………」 


유키호「어릴 때부터 그랬었는데……점점 더 무서워져서……지금와서는 이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P「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여기에 있잖아」 


유키호「여기는 일단 주위가 둘러쌓여 있어서……그리고 여기서도 구멍에서는 나가지 못해요」 


P(과연. 그것을 위한 구멍이었나) 


유키호「아. 스, 슬슬 가봐야 해요……죄송해요, P씨」 


P「아니, 괜찮아. 다녀오렴」 


유키호「시, 실례하겠습니다아」쓰르륵


P「…………」 


P(…………밖의 세계는 무섭지만, 구멍이라면 괜찮다……그 말이지)




 - 2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599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시죠?」 


P「보자……」 



1 딱히 없다 

2 치하야에 대해서




601 : 2




P「치하야에 대한 것, 뭔가 떠올랐어?」 


리츠코「아! 그랬었죠. 시간이 날 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깜빡하고 있었어요」 


P「즉, 뭔가 떠올랐다는 거네?」 


리츠코「네. 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겠지 정도지만요」 


P「뭐든 좋아. 들려줘」 


리츠코「P씨. 치하야랑 같이 거리에 나가봐주시지 않을래요?」 


P「……무슨 의미야?」 


리츠코「그게 말이죠……지금의 상황은 치하야에게 있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리츠코「자력으로 회복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이상, 누군가의 지원이 필요한데……저희들은 바빠서 별로 도움이 될 수 없고, 치하야 자체도 친구를 만드는 타입이 아니에요」 


P「뭐, 그렇지……」 


리츠코「그러니까 여기서는 차라리 치료를 위해서 같은 적당한 구실을 붙여, 다소 억지로라도 좋으니 치하야랑 같이 지내보는 거예요」 


리츠코「적어도 기운을 되찾는 것 정도를 해줄 수 있다면, 그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어떻게 생각하세요?」 


P「흠……」 




1 좋다고 생각한다 

2 그건 어떨까




603 : 2




P「그건 어떨까. 그 아이는 아무래도 나와 관련되고 싶지 않은 것 같고, 기운을 나게 하기는 커녕 스트레스를 쌓게만 하고 끝나지 않을까」 


리츠코「……뭐, 그럴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방법이 있나요?」 


P「그렇게 말하니 할 말이 없군……」 


리츠코「그렇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P「……하지만 말이야……」 


리츠코「……뭐, 당신이 이 방법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억지로 추천은 하지 않아요」 


P「모처럼 생각해줬는데 미안한걸」 


리츠코「아니요. 상관없어요. P씨는 P씨 나름대로 치하야를 생각해 주시고 계시죠?」 


P「응」 


리츠코「그럼 아무 문제없어요.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주세요. 잘못되었을 때는 저희들이 힘이 되어드릴 테니까」 


P「……고마워, 리츠코」 


리츠코「아니에요」 


P「그럼 나는 슬슬 일하러 돌아가볼게」 


리츠코「네. 그렇게 해주세요」 



리츠코「아, 그리고 생각이 바뀌신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P「응. 알겠어」




 - 2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17 : 유키호




 - 안뜰 



유키호「……후우」 


P「……어라? 유키호쨩. 뭐야, 그거」 


유키호「아, P씨……이, 이건 찻잔과 찻주전자라고 하는 것으로……」 


P「아니, 그건 알고 있어!」 


유키호「힉……죄, 죄송해요」 


P「앗. 아니, 그……」 


P(분명 태클을 걸어주길 바라는 건 줄 알았는데……설마 순수하게 답했을 줄은……) 


P「……차, 차를 좋아해?」 


유키호「아, 네……」 


P「헤에~」 


유키호「……저기, P씨도 드실래요……?」 


P「괜찮아?」 


유키호「네. 아, 하지만 찻잔이 하나 밖에 없는데……어쩌지……」 


P「음~, 그렇다면 이번에는 사양해 둘게. 다음에 또 마시게 해줄래?」 


유키호「그럼 다음부터는 찻잔을 두 개 준비해 둘게요」 


P「미안해. 고마워」 


유키호「처, 천만에요」




 - 2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0 : 유키호




 - 안뜰 



유키호「아……P씨」 


P「안녕」 


유키호「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아. 찻잔, 준비해줬구나」 


유키호「네, 넷……여기」 


P「고마워. 잘 마실게」 



후루룩…… 



P「!」 


P「맛있어!」 


유키호「저, 정말인가요? 에, 에헤헤헤……」 


P「굉장하네……헤에~, 차라는 건 제대로 끓이면 이렇게나 맛있구나……」 


유키호「P씨도 차를 끓여 드시거나 하세요?」 


P「가끔씩 이지만. 유키호쨩이 괜찮다면 다음에 차 끓이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을래?」 


유키호「에에!? 제, 제가 말인가요……?」 


P「응. 안 되겠어?」 


유키호「……아, 알겠어요. 그럼 다음에……」 


P「고마워」 




P(유키호쨩이랑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 2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3 : 양호실




 - 양호실 



아즈사「어머, P씨. 무슨 일이세요?」 


P「죄송해요. 혹시 손톱깎이 있으신가요? 아직 새 손톱깎이를 사지 않아서……」 


아즈사「네, 있어요. 자, 여기요」 


P「감사합니다」 


아즈사「집이 불탔다고 들었어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세요. 아시겠죠?」 


P「네. 덕분에 어떻게든 생활하고 있고, 더욱 열심히 할 겁니다」 


아즈사「우후훗. 믿음직하네요. 그 기개에요」 



잠시 후…… 



P「손톱깎이, 감사했습니다」 


아즈사「천만에요~」




 - 2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28 : 2리츠코




리츠코「…………」타닥타닥


P「…………」 


리츠코「…………」타닥타닥


P「…………」 


리츠코「…………」타닥…… 


P「…………」 


리츠코「……저기,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에? 아니, 별로」 


리츠코「그렇다면 그만둬주시지 않을래요?」 


P「뭘? 난 딱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리츠코「아까부터 계속 저를 빤히 쳐다보시고 계시잖아요!」 


P「……안 되는 거였어?」 


리츠코「안 돼요」 


P「에~」 


리츠코「에~, 가 아니에요! 애초에 지금은 아직 근무시간 중이잖아요」 


P「아니~, 애들이랑 놀아주다보니 피곤해서 말이야. 나도 나이를 먹은 걸까……」 


리츠코「20대 초반에 나이를 먹었다 하시면 코토리씨는 어떻게 되는 거죠」 


P「아, 그러고 보니 오토나시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 


리츠코「…………」타닥타닥


P「……리츠코?」 





P「?」빙글 



코토리「…………」싱긋 



P「앗……」




 - 2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1 : 유키호




- 안뜰



유키호「아……P씨」 


P「안녕」 


유키호「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 


유키호「여, 여기요」 


P「고마워」후루룩…… 


P「음, 오늘은 또 다른 차네」 


유키호「네, 넷」 


P「역시 여러 종류의 찻잎을 가지고 있는 거야?」 


유키호「앗, 아니요……저, 그렇게 많이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P「그래?」 


유키호「네. 옛날에는 자주 가게에 가서 사오거나 했는데……」 


P「아아, 과연……」 


유키호「…………」 


P「…………」 


P(찻잎 가게……인가)




 - 2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5 : 옥상




 - 옥상 



P(……정말로 맨날 있는걸) 



치하야「…………」 



P「…………」 



치하야「…………」 



P「……저기, 치하야쨩」 



치하야「…………」힐끗 



뚜벅…… 



P「목소리, 못 낸다는 것 같던데」 



치하야「…………」멈칫



P「항상 여기서 하늘을 보고 있는데……넌 대체 어떻게 하고 싶어?」 



치하야「…………」 



P「그렇게 하늘을 보고 있으면 언젠가 목소리가 돌아오는 거야?」 



치하야「…………」 



뚜벅뚜벅…… 



P「…………」 


P(앗차. 너무 깊이 파고들었나) 


P(이 상태라면 다음부터는 불러도 그냥 가버릴지도……) 


P(…………)




 - 2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38 : 식당




 - 식당 



P「이곳의 식당은 싸면서 편리한걸……정말 큰 도움이 된다니까」 


P(아, 그러고 보니 내 월급은 얼마정도 되는 걸까) 


P(…………) 


P(……뭐, 됐어. 어차피 월급날에는 알게 될 테고) 



P「자, 어디에 앉을……까……?」 



「…………」후루룩후루룩



P「뭐, 뭐야. 저 그릇 개수는……」 



「…………」후루룩후루룩



P「…………」 


P「……이런, 멍하게 있을 때가 아니지. 앉을 곳을 찾아야 해」 



「…………」달그락 


「죄송하지만, 한 그릇 더 부탁드립니다……」 



P(또 먹는 거야!?)




 - 30일째



타카기「안녕한가, P군」 


P「앗. 안녕하세요」 


타카기「그 모습을 보아하니, 이곳에서의 생활도 상당히 익숙해진 것 같군」 


P「네. 덕분에……」 


타카기「새로운 주거지는 찾고 있나?」 


P「아니요. 그게, 바빠서 좀처럼……」 


타카기「흠. 뭐, 그렇게 초조해 하지 않아도 괜찮네. 아직 시간은 있으니 말일세」 


P「에?」 


타카기「이런……미안하네. 신경 쓰지 말게. 이쪽 이야기일세. 그럼 나는 이쯤에서 실례하지」 


P「?  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치하야, 유키호,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42 : 식당




 - 식당 



P「아줌마, A정식 하나 주세요」 


「알겠어~」 


P「…………」힐끗



「…………」후루룩후루룩 



P「…………」 


「자, 기다렸지」 


P「저기, 아줌마. 저 아이는 누구죠?」 


「저 아이? 아아, 타카네 말이지」 


P(타카네라고 하나) 


「저 아이에 대해서는 잘 몰라~. 여하튼, 원장이 어느 날 갑자기 데리고 온 것 같아」 


P「원장님이?」 


「원장이랑 애인 사이에서 생긴 아이가 아닐까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야」 


P「헤에……」 



「…………」후루룩후루룩……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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