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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765원에 취직했다」

P「765원에 취업중」3주차 1~엔딩

by 기동포격 2015. 6. 17.

 - 11일째까지는 앞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니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만 하고 설렁설렁 넘어가셔도 됩니다(....)



 - 1일째

 


P「여기가 765원인가……꽤나 큰 건물인걸」 


P(대학을 졸업한 건 좋았지만, 결국 취직을 하지 못했던 나는 길거리에서 만난 타카기라고 하는 아저씨에게 권유를 받아, 일단 이곳 765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P(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걸……) 


P「…………」 


P(어라……이제와서 생각난 거긴 한데, 업무내용조차 듣지 못한 건 이상하지 않아?) 


P(…………) 


P「뭐, 됐어. 일자리가 발견될 때까지 하는 걸로 해도 된다고 했고 말이야」 




 - 입구



P「!」 


P(생각하고 있던 거랑은 다른데……병원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려나?) 


「어머? 누구신가요?」 


P(정신을 차려보니 머리카락이 녹색인 여성이 곁에 서 있었다) 


P「저기, 타카기씨가 부르셔서 왔습니다만」 


「아, 그 일이라면 저쪽에 있는 원장실로 가시면 됩니다」 


P「네. 감사합니다」 




 - 원장실



똑똑

달칵

 


P「실례하겠습니다」 


타카기「응? 오오! 자네인가. 기다리고 있었다네!」 


P「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기「음! 좋은 대답이군. 그럼 열심히 해주게. 나는 지금부터 용무가 있으므로, 이만 실례하지」 



뚜벅뚜벅

 


P「……에?」




잠시 후…… 



코토리「저는 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라고 해요. 죄송해요. 저희 원장님이……」 


P「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곳은 대체 뭘 하는 곳이죠?」 


코토리「이곳은 765원. 통칭, 사회의 쓰레기통이에요」 


P「사, 사회의 쓰레기통……?」 


코토리「네. 이곳은 여러 이유로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P「네……과연. 그래서 전 뭘 하면 되는 거죠?」 


코토리「일단 사무나 청소 같은 일도 있습니다만……제일 중요한 일은 아이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겁니다」 


P「에? 그런 것만 하면 되는 건가요?」 


코토리「네. 그것만 해도 다들 분명 기뻐할 거예요. 사실은 저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만, 일손이 부족해 바빠서……사무랑 청소는 저희들이 어떻게든 할 테니, 부탁드릴 수 없을까요?」 


P「알겠습니다. 하지만 왜 저죠? 당신들이 그 아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이미 알고 있기에 저희들한테는 어려운 거예요. 처음부터 새로운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는, 당신이 적임이에요」 


코토리「어제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내일, 기대하고 있던 신입이 온다』라고. 그 원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분명 당신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P(원장님은 엄청나게 신뢰받으시고 계시는구나……나는 아직 단순한 아저씨라 생각하고 있는데) 


P「……알겠습니다. 그런 거라면, 있는 힘껏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토리「네! 부탁드릴게요. 그럼 우선 시설을 안내해드릴게요. 리츠코씨,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츠코「상관없어요」




 - 복도



리츠코「저는 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P「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리츠코씨,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리츠코「리츠코라고 부르세요. 그 쪽이 연상이잖아요」 


P「그, 그런가요?」 


리츠코「그리고 존댓말도 필요없어요」 


P「그, 그럼……리츠코」 


리츠코「네, 뭔가요?」 


P「리츠코는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야?」 


리츠코「음, 뭐라고 할까……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요」 


P「…………」 


리츠코「한 가지 말해두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지금 같이 생각나는대로 무엇이든 막 물어보지 마세요. 아시겠죠?」 


P「아, 네. 알았습니다」 


리츠코「존댓말」 


P「아, 죄송합니다」 


리츠코「…………」 


P「아……으음, 미안」




잠시 후…… 



리츠코「음……시설 소개는 이정도일까요. 그럼 이제 중요한 이 곳 아이들의 소개인데……」 


리츠코「먼저 말해두겠습니다만, 이 곳 아이들에 대한 소개는 최소한으로 해두겠습니다. 코토리씨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만, 선입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길 원치 않으니까」 


P「알겠어」 


리츠코「그럼 지금부터 그 최소한의 소개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죠」 




- 미키 방



달칵

 


리츠코「미키? 일어나 있니?」 


미키「…………」 


P(우왓. 상당히 귀여운 아이인걸……) 


리츠코「으~음……역시 자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나갈까요」 


P「으, 응」 




- 복도



리츠코「방금 보셨던 아이가, 호시이 미키라고 하는 아이에요. 그 아이는 방금 보셨던 것 같이, 평소에는 계속 자고 있어요」 


P「계속?」 


리츠코「네. 계속」 


P「그건……어째서?」 


리츠코「몰라요. 정신적인 문제라 생각되는 것 같아요」 


P「……원인은?」 


리츠코「……성폭행, 입니다」 


P「…………」 


리츠코「그러니까, 당신과 관련될 일은 그다지 없을지도 몰라요」 


리츠코「하지만 가끔씩 원내를 배회하는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보셨을 때는 말을 걸어주세요……단, 신중하게 부탁드릴게요」 


P「……응」




 - 아미 방



달칵



리츠코「아미~? 들어갈게」 


리츠코「……어머, 없네」 


P「에?」 


리츠코「이곳은 후타미 아미라고 하는 아이의 방이에요」 


P「에? 으, 응……」 


리츠코「?  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리츠코「그런가요. 그럼, 보자……아미는 말이죠, 어릴 적부터 상상친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이에요」 


P「상상친구?」 


리츠코「네. 후타미 마미라 이름 붙인 아이에요」 


P「……과연」 


리츠코「뭐, 그러니까 만났을 때는 말을 맞춰주세요」 


P「응, 알겠어」




- 복도

 


리츠코「이 정도일까요……다른 아이들은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하면서 파악해주세요. 정말 어쩔 수 없다 싶을 때는, 저랑 코토리씨한테 물어봐주세요」 


P「응. 알겠어」 


리츠코「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P「?」 


리츠코「여기 있는 아이들은 누구든 간에, 크든 작든 민감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대체로 여기 있는 이유랑 관계가 있어요」 


리츠코「그러니까 대할 때는 부디 조심해주세요」 


P「……명심해둘게」 


리츠코「그럼 저는 이만」 


P「응. 고마워」 




P「과연……고아원이랑 정신병원을 섞어 놓은 느낌인걸. 확실히 사회의 쓰레기통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P(그런데 이런 곳에서 내가 해나갈 수 있으려나……불안해) 


P「……뭐, 일단 할 만큼 해보자」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62 : 바깥뜰




 - 바깥뜰 



P「오오……벚꽃이 아름다운걸……」 


P(대학 친구는 지금쯤 양복을 입고 출근하고 있겠지……) 


P「……하아」 


「왜 그러세요? 한숨 같은 걸 쉬시고」 


P「우왓!?」 


「아, 죄송해요. 제가 놀라게 해드렸나요?」 


P(어, 어느새 뒤에……) 


P「저, 저기, 넌?」 


하루카「저는 아마미 하루카라고 해요」 


P「하루카쨩, 인가」 


하루카「경칭 안 붙이고 막 부르셔도 괜찮아요」 


P「그, 그래? 그럼 음, 나는……」 


하루카「여기에서 새로 일하게 되신 P씨……맞으시죠?」 


P「어라?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하루카「글쎄요? 어째서일까요?」 


P「……누구한테……들었다던가?」 


하루카「뭐, 그런 거죠」 


P「그렇구나」 


하루카「저는 항상 이 근처에 있어요」 


P「에?」 



「P씨~!」 



P「아, 미안. 불러서 가봐야겠어」 


하루카「네. 다녀오세요」 



P(뭔가 이상한 느낌의 아이였지……)




 - 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65 : 2 하루카




 - 바깥뜰 



P「하루카」 


하루카「아, 와주셨네요. P씨」 


P「응. 그런데 왜 항상 여기에 있는 거야?」 


하루카「전 이곳을 좋아해요」 


P「헤에」 


하루카「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녹림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겨울이 되면 조금 쓸쓸해지지만, 이곳을 좋아해요」 


P「그렇구나……확실히 좋은 곳인걸」 


하루카「네」 


P「…………」 


하루카「저기, P씨」 


P「응, 왜?」 


하루카「가령, 가령 말이에요. 사이가 좋아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까요? 아니면, 상대 쪽에서 오기를 기다려야 할까요?」 


P「보자……」 





1「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2「상대 쪽에서 오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367 : 2




P「상대 쪽에서 오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루카「어째서요?」 


P「왜냐하면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밀다가 미움받기라도 하면 본말전도잖아」 


하루카「그럼, 만약 기다려도 상대가 와주지 않는다면?」 


P「에?……으~음……」 


하루카「…………」 


P「……미안, 모르겠어」 


하루카「그럼 만약 기다려도 와주지 않는다면……P씨, 그 때는 제 동료가 되어주실래요?」 


P「에?」 


P(동료? 친구가 아니라? ……아아, 나이차가 이렇게 나는데 친구라는 것도 이상하지. 하루카 나름대로 생각해서 친구를 다른 말로 표현한 건가……) 


P「좋아, 알겠어」 


하루카「정말인가요?」 


P「응」 


하루카「후훗, 감사해요」 


P「그럼 나는 슬슬 가봐야겠어」 


하루카「알겠어요. 또 와주세요. 아시겠죠?」 


P「응, 물론」




 - 3일째



 - 사무실 



P「안녕하세요」 


코토리「앗. 안녕하세요. P씨. 일은 어떠세요?」 


P「네, 뭐……익숙치 않은 일 뿐이자만, 어떻게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토리「그러신가요. 무슨 일이 있다면 상담해 드릴 테니 언제든지 상담해 주세요. 아시겠죠?」 


P「네. 그 때는 부탁드립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70 : 도서실




- 도서실 



P「헤에……꽤나 훌륭한 도서실인걸」 


P「……모처럼 왔으니 뭐라도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유령대전 ~강령, 제령 이거 한 권이면 된다~』 


3 『비언어교류 ~원숭이부터 우주인까지~』




372 : 3




P「뭐야, 이거」 


P「…………」팔락 


P「…………」팔락 


P「…………」팔락  


P(……과연. 행동이나 표정……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전혀 할 수 없는 건 아닌가……) 



잠시 후…… 



P「…………」탁


P「……의외로 도움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제목을 보고 피하지 않았던 게 정답이었을지도 몰라」




 - 다음날



타카기「여어, P군」 


P「아, 원장님」 


타카기「저번에는 미안했네」 


P「아닙니다」 


타카기「내 스스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말이지」 


타카기「자네라면 분명 우리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거라 믿고 있네」 


P「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P(기대 받고 있구나……)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77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잖아요. 무슨 용건이시죠?」 


P「아니, 딱히 없는데……」 


리츠코「그런가요. 그런데 일은 좀 익숙해지셨나요?」 


P「응. 아니,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으려나」 


리츠코「그런가요」 


P「여기 있는 아이들은 모두 좋은 아이들이구나. 뭐라고 할까,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돼」 


리츠코「네. 알아요……그 기분」 


P「……좋아. 또 일하고 올게」 


리츠코「네. 열심히 해주세요」




 - 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81 : 미키




P(그러고 보니, 아직 미키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미키가 지내는 방에 가볼까) 




 - 미키 방

 


똑똑

달칵



P「실례합니다……」 


미키「…………」 


P「…………」 


미키「…………」 


P(잠자는 모습이 아름답구나……마치 죽은 것 같아) 


미키「…………」 


P(아무래도 일어날 기미는 없어 보인다)




 - 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84 : 바깥뜰




- 바깥뜰 



와~! 와~!



P「술래잡기……이려나? 뭐 어쨌든 기운찬걸」 


P「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도 있으면서, 고등학생 정도의 아이도 있어……여긴 정말로 굉장한 곳인걸」 



와~! 와~!



P「어라? 싸우는 건가? 말려야 하나……응?」 



「애들아! 싸우면 안 돼지」 


「하지만 이 자식이……!」 

「아니야! 이 녀석이……!」 


「변명 하지 마! 두 사람 다 사과하도록 해!」 


「우……미안해……」 

「미안해……」 


「잘했어. 그럼 다 같이 사이좋게 놀자. 알겠지?」 


「「응!」」 




P(헤~. 저 아이, 장녀 같은 느낌인걸……똑부러지는데)




 - 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89 : 안뜰




 - 안뜰



P「그러고 보니 여기에 오는 건 처음이구나. 하지만……좋은 곳인걸」 


P「응, 왠지 안정되는데……넓어서 해방감이 느껴져」 


P「……잠시 걸어볼까」 


P「…………」뚜벅뚜벅


P「……어라? 왜 저쪽 근처만 지면이 노출되어 있는 거지?」 


P「거기에……저 건물은 뭐하는 건물일까. 아직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건물인걸……」 


P「으~음……」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391 : 1




 - 안뜰



P「흙이 파헤쳐져 있던 곳에 가볼까」 



잠시 후…… 



P「……응? 뭐야, 이거. 맨홀 뚜껑 같은데……」 


P(잘 모르지만, 하수도로 통해 있는 걸까?) 



덜컥



P「!?」움찔



쓰르륵…… 



「후우」빼꼼 


P(아, 구멍에서 여자 아이가 나왔다……) 


「……힉!?」움찔 


P(눈치 채였나) 


P「저, 저기……안녕?」 


「앗……아……안녕하세요!」슝 


P「안으로 들어가버렸다……방금했던 인사는, 이별 인사였던가」 


P「…………」 


P「일단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둘까……」쓰르륵……




 - 밤



P「하아. 오늘도 피곤한걸」뚜벅뚜벅


P(대화 상대가 되고, 놀이 상대가 되고……꽤나 힘든 일인걸) 


P「뭐, 이제 남은 건 집에 돌아가 푹 쉬는 것뿐……」 



깡, 깡, 깡 

우~……우~…… 



P「응? 화재라도 났나?」 


P「가까운 곳 같은데……나중에 구경이라도 갈까」 


P「…………」뚜벅뚜벅 


P「…………」뚜벅뚜벅 


P「!!!」 


P「우, 우리 집이잖아!?」




 - 8일째



P「그런 이유로……」 


리츠코「그건……뭐라고 할까요……」 


코토리「차, 참 애통하시겠네요……?」 


P「네……일자리는커녕 집부터 먼저 구해야 할 판이에요……」 


리츠코「자, 자자. 기운 내주세요」 


코토리「…………」팅


P「왜 그러세요, 오토나시씨. 뭔가 번뜩인 것 같은 표정을 짓고는」 


코토리「자자, 일단 오늘 하루 동안 일 열심히 해주세요」 


P「?   네……알겠습니다」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95 : 3 하루카




 - 바깥뜰



P「……후우」 


하루카「기운이 없으시네요」 


P「응……집에 불이 나서 전부 타버렸거든」 


하루카「헤에. 그랬었나요」 


P「하아~……나는 오늘 밤부터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루카「봄이지만 밤에는 아직 추워요」 


P「아니, 역시 야숙은 생각 안 하고 있는데……. 일단 얼마 안 되지만 돈도 있고, 최악의 경우 PC방이라든가……」 


하루카「……그런데 화재가 일어난 원인은 뭐였나요?」 


P「응? 아아……그게 잘 모르는 것 같아. 근처에서 얼마 전에 연속 방화 사건이 일어났었거든. 그것의 연장선일 가능성도 있는 것 같지만」 


하루카「그런가요」 


P「운 나쁘게 표적이 되었던 건가……제길」 


하루카「뭐, 어쩔 수 없는 일이네요」 


P「……그렇지……」




 - 밤



코토리「P씨! 원장님이 부르세요!」 


P「에? 원장님이?」 


코토리「자자, 빨리♪」 




 - 원장실



똑똑

달칵



P「실례합니다」 


타카기「오오! 이야기는 들었다네! 큰 사건이 일어난 것 같던데」 


P「네, 뭐……」 


타카기「몸을 기댈 곳은 있나?」 


P「아니요, 그게……」 


타카기「그렇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 없네! 오늘부터 여기서 살도록 하게!」 


P「에!?」 


타카기「방이라면 남아 있네. 살 곳을 구할 때까지, 여기서 살도록 하게」 


P「에, 아, 그건……」 


P「……정말로, 괜찮나요?」 


타카기「그렇고말고!」 


P「……그,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타카기「좋네! 그럼 바로 자네 방으로 안내하지!」 


P「네!」 


타카기「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전기비와 가스비는 자네 월급에서 공제하도록 하겠네」 


P「……네」




 - 9일째



코토리「안녕하세요♪」 


P「앗, 안녕하세요」 


리츠코「P씨도 여기서 살기로 하셨네요」 


P「에? 그럼 리츠코도 여기서 살고 있는 거야?」 


리츠코「네, 뭐」 


코토리「저도 여기서 살고 있어요!」 


P「헤에……그런가요」 


코토리「……잠깐만요! 좀 더 뭐랄까……방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주세요, 라든가! 다음에 놀러갈게요, 라든가! 그런 건 없나요!?」 


P「에?……아, 그럼 방이 어딘지 가르쳐 주실래요?」 


코토리「네♪」 


리츠코「필사적이시네요……」 


코토리「그게 뭐 잘못됐나요?」 


리츠코「아니요. 별로」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06 : 2하루카




 - 바깥뜰 



P「하루카」 


하루카「아, P씨」 


P「……벚꽃, 져버렸구나」 



하루카「내년에 또 필거예요」 


P「뭐, 그것도 그렇지」 


하루카「…………」 


P(……생각해보니 하루카랑은 몇 번이나 이렇게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하루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잖아) 


P「저기, 하루카……」 


하루카「왜요?」 




1「다른 아이랑은 놀거나 하지 않아?」 

2「하루카는 왜 여기 있는 거야?」




408 : 2




P「하루카는 왜 여기 있는 거야?」 


하루카「……무슨 의미시죠?」 


P「아니, 뭐. 왜 765원에 있는지, 조금 신경 쓰여서 말이야……」 


하루카「아아, 그런 건가요」 


P「응」 


하루카「……머리에요」 


P「에?」 


하루카「머리……즉, 뇌에 병이 있어요」 


P「……그, 그렇다면 평범한 병원에 가면 되는 거 아냐? 왜 여기에?」 


하루카「……………………요」 


P「……에?」 


하루카「아니요……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돌아가주실래요?」 


P「에? 으, 응……알겠어」 



P(물어서는 안 되는 걸 물었는걸까……)




 - 1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12 : 1양호실




P「양호실이라도 가볼까」 




 - 양호실 



달칵



「어머? 으음……누구셨죠?」 


P「아, 이곳에서 새로 일하게 된 P라고 합니다」 


아즈사「어머~, 그런가요. 저는 미우라 아즈사라고 해요~」 


P(음. 어라? 간호복을 입고 있다는 것은……) 


P「저기, 아즈사씨는 이곳의 직원인가요?」 


아즈사「네, 그렇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P「아, 딱히 용무가 있던 것은 아닌데……」 


아즈사「그런가요~. 저는 항상 여기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와주세요~」 


P「알겠습니다」




 - 1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16 : 옥상




P「옥상이라도 가볼까」 




 - 옥상 



달칵



P(어라, 먼저 와 있는 사람이 있군……) 


「…………」 


P(아름답구나……그리고 뭐랄까……덧없는 느낌이야) 


「…………」힐끗


P「아, 으음……안녕?」 


「…………」 


P「……저, 저기……」 


「…………」쓱 



뚜벅뚜벅…… 



P「…………」 


P(무, 무시 당했어!?)




 - 1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20 : 2코토리




 - 사무실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5 하루카에 대해서 묻는다 

6 아즈사에 대해서 묻는다




424 : 5




P「하루카 말인데요……」 


코토리「에?」 


P「에?」 


코토리「……저기……죄송해요.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P「아니 그게, 하루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코토리「……으~음……그, 하루카……? 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P「에? 아마미 하루카라는 아이인데……이 시설의」 


코토리「…………」 


P「……오토나시씨?」 


코토리「……죄송해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에요……저도 이 시설에 있는 사람들 이름을 전부 알고 있는 건 아니라서……」 


P「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무심코……」 


코토리「아니요, 상관없어요. 하지만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다른 분한테 물어봐 주세요」 


P「네, 알겠습니다」 


코토리「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P「아니요. 저야말로 죄송했습니다」




 - 1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27 : 도와줘 리츠에몽 2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무슨 용건이세요?」 


P「그게……」 



1 딱히 없다 

2 미키에 대해서

3 하루카에 대해서




430 : 3




P「아마미 하루카……라는 아이를 알아?」 


리츠코「아마미 하루카? 아이돌인가요?」 


P「아니, 이 시설 아이인데……」 


리츠코「……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타닥타닥



P「뭐하는 거야? 컴퓨터는 왜?」 


리츠코「이걸 봐주세요」 


P「응? 뭐야, 이거. 명부야?」 


리츠코「네. 이 시설에 있는 환자와 직원, 모든 인물의 이름 등을 실어놓은 리스트에요」 


P「헤에……그래서 이게 왜?」 


리츠코「잘 보세요. 지금부터 이 리스트에서,『아마미 하루카』라는 인물을 검색해 보겠어요」 



달칵달칵……

 


P「에……?」 


리츠코「흠. 아무래도 제 기억이 잘못된 건 아니었나 보네요」 


P(검색결과 없음……? 어, 어떻게 된 거야?) 


리츠코「만약을 위해 과거 인물 리스트에서도 검색을 해볼까요? 전부 기록되어 있답니다」 



달칵달칵……

 


P「또……없어……」 


리츠코「그런 거예요.『아마미 하루카』라는 인물은, 일찍이 이 시설에 있었던 적이 없어요」 


P「…………」 


리츠코「그래서, 당신은 왜 그 인물이 이 시설에 있다고 생각하셨죠?」 


P「…………」비틀…… 


리츠코「……P씨? 왜 그러세요?」 


P「아니……잠시, 혼자 있게 해줘……」 


리츠코「?  네, 알겠습니다」 



P(아마미 하루카라고 하는 인물은……이 시설에 없다……?) 


P(그럼 넌 대체 뭐야? 하루카……)




 - 1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33 : 2하루카




 - 바깥뜰



P「하루카」 


하루카「앗, 안녕하세요. P씨」 


P「……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아?」 


하루카「괜찮지 않다고 한다면, 안 물으실 건가요?」 


P「……아니, 그럴 수 없어」 


하루카「그런가요」 


P「있잖아, 하루카……」 


하루카「네, 뭔가요」 


P「……너는 대체, 누구지?」 


하루카「한마디로 말하자면, 유령이에요」 


P「유령……」 



하루카「아~아~, 들켜버렸나요. P씨는 둔하니까, 마지막까지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P「…………」 


하루카「그래서? 제가 유령이라는 걸 알아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시죠?」 


P「…………」 




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 「뭔가 미련이라도 있었어?」 




435 : 2




P「무슨 미련이라도 있었어?」 


하루카「……네?」 


P「유령이 됐다는 것은, 하루카한테 뭔가 미련이 있지 않았냐는 말이야」 


하루카「……글쎄요? 딱히 미련 같은 건 없었다고 생각해요」 


P「미련이 없어? 그럼 왜 유령 같은 게 된 거야?」 


하루카「왜……? 왜라니……」 


P「…………」 


하루카「………………………………」 


하루카「윽……!」 


P「……하, 하루카? 괜찮아?」 


하루카「괘, 괜찮아요……」 


하루카「…………………………윽……」 


하루카「……………………아……」 


P「…………」 


하루카「……그렇구나……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하루카「……아아, 응. 그랬어……」 


P「……뭔가, 떠오른 거라도 있어?」 


하루카「……아니요……」 


P「…………」 


하루카「……저기, P씨. 제 미련이 뭔지, 왜 그렇게 신경을 쓰시는 거죠?」 


P「왜냐니……미련이 있으면, 성불 같은 걸 못하잖아?」 


하루카「…………」 


하루카「그런, 가요……그렇죠……」 


P「……하루카?」 


하루카「……돌아가 주세요」 


P「에?」 


하루카「돌아가 주세요」 


P「……아, 알겠어」 


하루카「…………」 



P(왜 그러는 거지……?)




 - 15일째



까악……까악…… 



P(……어젯밤에 뭔가 무서운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기억이 안나) 


P「……뭐, 아무렴 어때」 



코토리「안녕하세요. P씨」 


P「앗, 안녕하세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오늘은 왠지 까마귀가 아침부터 시끄럽네요……무슨 일일까요」 


P「발정기일까요?」 


코토리「이른 아침부터 대담하네요」 


P「아니, 그래도 정말 시끄럽네요……오토나시씨. 주의시키고 와주세요」 


코토리「무리인 게 당연하잖아요」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44 : 본 적 없는 이벤트가・・・ 1양호실




 - 양호실



아즈사「그럼 붕대 감을게? …………자, 이걸로 끝」 


「아즈사 누나, 고마워~」 


아즈사「천만에~」 



다다닷…… 



P「익숙하시네요」 


아즈사「네. 뭐, 평소에 자주 하는 거니까요」 


P「다치는 아이가 그렇게나 있다는 건가요? 뭐, 애들은 건강한 게 제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려나요」 


아즈사「……그렇다 하더라도 오늘은 좀 많지만 말이에요」 


P「그런가요?」 


아즈사「네. 실은 오늘 아까 그 아이로 벌써 일곱 명 째에요. 평소라면 한 명 아니면 많아봤자 두 명 정도인데 말이에요」 


P「……조금 위험한 놀이라도 한 걸까요?」 


아즈사「글쎄요……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들 넘어져서 생긴 상처 같았는데」 


P「그럼 아니군요. 항상 술래잡기 같은 걸 하고 있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즈사「…………」 


P「……글렀군. 우연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겠네요」 


아즈사「……그렇다면 우연으로 하면 되지 않나요?」 


P「뭐, 그것도 그렇네요」 



P(갑자기 지면 상태가 바뀐 것도 아닐 테고……우연히 일어났다고 보는 게 제일 납득이 가는가……)




「또………………」 



「…………도……………………야」 



「…………싫어…………」 



「어째서……………………」 



「………………니까……?」 



「………………니까……나…………?」 



「그럼………………돼……」 




「모두…………으면 돼……」




 - 16일째



P「으~음……」 


P(어젯밤에도 뭔가 꿈을 꾼 것 같은데……역시 기억이 안 나는걸) 



코토리「안녕하세요」 


P「앗, 안녕하세요……어라? 왠지 사람이 적은 것 같은 기분이……」 


코토리「아아. 오늘은 몇 명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휴가에요」 


P「헤에~」 


코토리「그러니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죠!」 


P「네, 그렇네요. 열심히 해요」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49 : 2하루카




 - 바깥뜰



P「어라? 별일인걸. 하루카가 여기에 없다니……」 


P(……그러고 보니 항상 여기서 하루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 앞으로는 가본 적이 없지……) 


P(……잠시 가볼까) 



그리고…… 



P「……응? 뭐야, 이 건물」 


P(엄청 낡았는걸……이제 쓰지 않는 시설인걸까?) 


P(그건 그렇고 어중간하게 부서져 있는데……) 


P(…………) 



1 잠시 탐색해볼까

2 슬슬 돌아갈까




451 : 2




P「……슬슬 돌아갈까」 


P(한 순간 들어가 볼까 생각했지만……역시 위험하지) 



휘이이이잉…… 



P「추워……나중에 오토나시씨한테 커피라도 끓여달라 하자……」 



뚜벅뚜벅




「…………」




 - 17일째



P「안녕하……」 



시끌시끌



코토리「응응. 이제 괜찮으니까……응?」 


리츠코「자, 울지 마. 남자잖아?」 



P「……이건 대체 무슨 소란이야」 



잠시 후…… 



코토리「하아~. 드디어 끝났다」 


리츠코「후우……」 


P「고생하셨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코토리「아, P씨……」 


리츠코「실은 어린 애들이 삼삼오오 모여 같은 말을 해요. 『무서운 꿈을 꿨다』……라고」 


P「무서운 꿈?」 


코토리「네. 그래서 다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쪽으로 와버려서……」 


리츠코「덕분에 저희들은 방금 전까지 아이들을 진정시키는데 전념해야 했어요」 


P「그건……큰일이었겠네」 


코토리「하지만……저도 오늘 아침은 뭔가 무서운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리츠코「코토리씨도 인가요?」 


코토리「에? 그럼 리츠코씨도?」 


리츠코「네. 다만 저도 내용은 떠올릴 수 없지만요」 


P「…………」 


P(그러고 보니 나도 요즘 뭔가 꿈을 꾸고 있지……역시 무슨 꿈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P(……뭘까. 불길한 예감이 들어……)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454 :이건 위험해…위험해… 2 하루카 




 - 바깥뜰



P「……또 없어? 별일이라고 해야 하나……이런 일은 처음인걸」 


P「대체 어디에……」 



P(……혹시……?) 



잠시 후…… 



P「……언제 봐도 낡은 건물인걸」 


P(솔직히 하루카가 어디에 있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왜냐하면 항상 저기에서만

 만났으니까) 


P(하지만 그래도 어디 있는가 짐작을 해본다면……여기라고 생각한다) 


P(뭐, 순전히 직감이지만……) 



휘이이이잉…… 



P「……이렇게 어두운 곳이었나……전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P(게다가 평소에 사람이 있는 곳과는 떨어져 있는 탓인가? 상당히……조용한걸) 


P(……그럼 어쩔까) 



1 들어간다

2 들어가지 않는다




457 : 1




P(그런데……이 건물은 정말로 뭘까) 


P(외형은, 뭐라고 할까……뭐,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 이층건물이며 창문이 많아) 


P(오래되고 낡아빠졌으며……어째서인지 일부분만 부서져 있어. 단순히 무너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해체하려다가 그만둔 건가?) 



P(……그러고 보니 765원에는 이쪽으로 향한 창문이 없는걸) 


P(우연인가? 아니면……) 



P「……뭐, 됐어. 일단 들어가볼까」




 - ???



P「일단 입구가 잠겨있지 않았던 덕분에 평범하게 들어왔지만……」 


P「……어두운걸. 창문은 많이 있지만, 여기에는 없는 건가」 





P「설마 손전등 어플을 쓸 날이 올 줄은……」 



사그작사그작



P「……병원……같은걸」 


P(그렇다면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오는 이곳은 대합실인가? 으~음……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그런 것 같은데) 


P(하지만 병원이라고 하면 남겨진 게 더욱더 이해가 안 가는데……) 



P「……뭐, 아무래도 좋나. 일단 하루카를 찾으러……」 


P(……어라? 나는 왜 하루카를 찾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곳까지 온 거지?) 


P(그것보다 왜 하루카를 찾고 있는 거야……? 두 번 연속으로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찾을 필요는……) 



쓱 



P「!」 


P(방금, 시야 끝에 누군가가 있었지……?) 



P「……하, 하루카?」 



휘잉



P「…………」 




1 더욱더 안쪽으로

2 돌아간다




465 : 1




P「……일단 조금만 더 가볼까……」 



사그작사그작…… 



P「……상당한 수의 병실이 있군. 밖에서 보이던 창문은 이거였나」 


P「하지만 병실이 이렇게나 있다는 건, 여긴 치과나, 안과 같은 곳이 아니었다……는 거지?」 


P「그렇다는 건, 혹시……」 



「네. 맞아요」 



P「!」 



하루카「안녕하세요. P씨」 



P「하루카……」 


P(그러고 보니 하루카가 전에 이렇게 말했지. 765원에 있었던 것은 뇌에 병이 있어서라고. 그렇다는 건 즉……) 


P「혹시 여기가, 하루카가 살아있을 때 입원해있던 병원이야?」 


하루카「네. 맞아요. 정답♪ 축하드려요」 


P「…………」 


P(묻고 싶은 게 몇 개 있지만……우선은 역시) 


P「……저기, 하루카」 


하루카「왜요?」 


P「요즘 들어 왜 그 장소에 없었던 거야?」 


하루카「에? 그렇지만 그런 곳에 있어봤자 재미없잖아요」 


P「……에?」



하루카「그런 아무것도 없는 곳에 있다니.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P「……너, 너, 정말로 하루카야?」 


하루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아, 아니, 왜냐하면……전에 그 곳을 좋아한다고 했었잖아」 


하루카「……했었나요? 그런 말을」 


P「……!」 


P(아니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하루카는, 절대로 내가 알고 있는 하루카가 아니야) 


P(불길한 예감이 들어……) 



P「……미안. 이제 슬슬 가봐야겠어」 


하루카「그래요? 뭐, 저는 별로 상관없지만……」 


P「그럼 나중에……」쿵 



P「……에?」 



하루카「저는 상관없지만……저 사람들이 과연 무사히 돌아가게 놔둘까요……후훗」 



「아……아아아……」 

「아, 아, 아……」 



P(뒤를 돌아보니 아까까지 아무도 없었던 복도에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P「……친구들? 대체 몇 명이야?」 


하루카「글쎄요……몇 명일까요」 


P「……하, 하하……」 


하루카「…………」 



P「……도, 도와주지 않을래?」 


하루카「안 돼요」



잠시 후…… 



하루카「아~아~. 이렇게나 뭉개져버리다니……보자……」 



하루카「……어라? 이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하루카「…………뭐, 아무렴 어때」 



하루카「그런 것 보다 좀 더 많은 동료를 갖고 싶어……」 



하루카「……아, 맞다」 



…………………… 

……………… 

…………




「여기가 그 765원인가……」 


「굉장하네. 여기는 분명 대량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이지? 정말로 뭔가가 나올 것 같네」 


「그래서 어쩔래? 역시 들어갈거야?」 


「당연하지.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다니, 사나이 체면이 떨어지는 일이야」 



또다. 


이번에는 세 명의 아이가 담력시험을 하러 왔다.



그들은 모른다.


765원이 폐허가 된, 진짜 이유를. 



「헤에. 안은 의외로 깨끗하잖아 」 


「그렇네. 좀 더 황폐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호화스러운 구조인걸」 



「……응? 방금 무슨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그들은 모른다.


그곳에 아직 그녀들이 있다는 것을.



「에~? 그러지 마. 쫄게 만드려고 그러는 거지」 


「기분 탓이에요」 


「적어도 나는 아무것도 못 들었어」 


「그렇구나. 분명 들린 것 같은 기분이……드는데……」 



그리고 그들은 안다.


그곳이 결코 장난삼아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을.








『마미의 질문코너』 



마미「뭔가, 미안해. 응」 



Q또 하루카 END? 


마미「분명하게 말하는데 하루룽은 귀찮아. 원래 종반에 공략하도록 상정해 놓았고 말이야」 


마미「여자 친구를 만든다면, 죽는 것만 회피하면 돼. 하루룽을 택할 생각이 없다면 필요이상으로 관계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Q호감도적인 요소는 있는 거야?


마미「제로는 아니겠지만, 딱히 신경을 쓸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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