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완결/P「765원에 취직했다」

P「765원에 취업중」2주차 106~엔딩

by 기동포격 2015. 6. 2.

 - 10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타카네, 유키호, 야요이,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아즈사 중에서 선택)



299 : 동물시설




 - 동물보호시설 



P「으~음……변함없이 굉장한걸. 개, 고양이, 햄스터……」 


P「다람쥐, 앵무새, 토끼, 돼지……」 


P「뱀, 악어, 도마뱀……이렇게 많은 동물을 대체 어디서 데려온 거지」 


히비키「주인이 데려오거나, 경찰이 데려오거나. 여러 가지 루트가 있지」 


P「헤에……그래서 먹이 값은 765원에서 대주고 있는 거야?」 


히비키「……그야 그렇지. 본인 혼자 힘으로는……」 


히비키「……분명……무리야」 


P「흐~음」 


P(이렇게 많으면, 먹이 값도 상당히 많이 들겠지……) 


P「……어라? 그러고 보니 전에 있던 그 개가 없는데? 붙임성 있고 귀여웠는데……어떻게 된 거야?」 


히비키「…………」 


P「히비키?」 


히비키「……언제까지 떠들고 있을 거야. 빨리빨리 움직여. 먹이 주는 거 아직 안 끝났잖아」 


P「?   아, 알겠어」




 - 107일째



P「……의사가 선고한 그 날로부터, 이제 일주일 정도가 지났군」 


P「슬슬 각오를 해야겠지……」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미키, 타카네, 유키호, 야요이, 아즈사,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아즈사 중에서 선택)




302 : 병원




 - 병원

 - 타카기 병실



삑……삑…… 



타카기「…………」 



P(눈, 안뜨시는구나……) 



드르륵



P「……응?」 


「어머……너 혹시 765원 직원 아냐?」 


P「에? 응, 그런데……」 


「역시 그렇네. 그래서 원장의 용태는 어때?」 


P「꽤나 위험한 상태라고 하는 것 같아」 


「흐응……그렇구나」 


P「…………」 


P(누구지, 이 아이……본 적 없는 아이인데) 


P(……아니, 잠깐만. 혹시……원장님 손녀가 아닐까?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P(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오는 타이밍이 이상한 것 같은데……아니, 이 아이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살고 있을 가능성도……) 


P(그런데 닮았다……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은데……?)물끄러미


「……뭐야, 그 눈은. 일단 말해두지만 난 원장의 손녀가 아니야」 


P「아, 그래?」 


「응」 


P「그렇구나……그럼 늦게 태어난 막둥이였나」 


「아니야」 


P「에?……그럼……」 


「…………」 


P「……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분?」 


「그럴 리가 없잖아! 가족에서 벗어나도록 해!」 


P「앗……그렇구나, 미안」 


「나 참……」 


P「괜찮아.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분명 인연은……」 


「양 자 도 아 니 야! 너, 적당히 안 해!? 그것보다 양자도 가족이잖아!?」 


P「하하하. 농담이야」 


「윽……헤에~, 오늘 첫대면하는 상대에게 갑자기 농담을 건네다니. 담력이 꽤나 좋잖아」 


P「고마워」 


「칭찬하는 거 아냐! ……나 참, 이제 됐어」뚜벅뚜벅


P「어라? 어디 가는 거야?」 


「돌아가는 거야. 용무는 이미 끝나고, 빨리 돌아가서 아버님한테 보고해야해」 


P「흐~응」 


「그럼 가볼게. 바보 직원」 


P「무례하긴. 나한테는 P라고 하는 이름이 있어」 


「예이예이. P라 말이지……기억해 줄게」 



뚜벅뚜벅



P「……결국 누구였던 거야」




 - 사무실



P「후우……」 


리츠코「고생하셨어요. P씨」 


P「고마워, 리츠코. 역시 익숙지 않은 작업은 지치는걸」 


리츠코「그렇죠. 하지만 지금부터는 정식으로 일하실 생각이시죠? 그렇다면 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해요」 


P「그렇지~……」 



뚜루루루…… 



P「이런」삑 


P「여보세요」 


『……P씨. 저에요. 오토나시에요』 


P「오토나시씨? 무슨 일이세요?」 


『…………』 


P「……설마……」 


리츠코「…………」 


P「…………알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리츠코한테도 전해두겠습니다……네……네, 그럼」 




리츠코「……마침내, 인가요」 


P「……응」 


리츠코「……차를 끌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알겠어」




 - 병원

 - 타카기 병실



타카기「…………」 




코토리「…………」 



드르륵



코토리「!」 


P「……오토나시씨」 


리츠코「…………」 


코토리「……P씨……리츠코씨……」 


P(심전도가 멈춰있다……그리고, 얼굴에 하얀 천이……) 


코토리「……바로 조금 전에, 돌아가셨어요」 


P「……그런가요」 


P(늦었나……) 


리츠코「……원장님……」 


코토리「…………」 



P「…………」 



쓰윽



리츠코「……P씨?」 



P「……원장님. 그 때 저한테 일자리를 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츠코「…………」 


P「원장님 덕분에 저는 지금 매일이 즐겁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동료와 시설 사람들을, 당신 덕분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토리「…………」 


P「원장님한테, 정말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P「……전해드리지 못한 대답을,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P「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모두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토리「…………」 


리츠코「…………」 


P「오토나시씨, 리츠코……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코토리「네……물론이에요」 


리츠코「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려요……P씨」






그리고…… 






 - 다음해

 - 사무실



리츠코「…………」타닥타닥 



달그락

 


리츠코「?」 


코토리「커피라도 드시고 하세요. 리츠코씨」 


리츠코「아아, 코토리씨였나요……감사합니다」 


코토리「꽤나 바쁘신 것 같네요」 


리츠코「네. 업무가 더 늘어났으니까요」 


코토리「그렇네요……하지만 무리하시면 안 된답니다? 리츠코 원장님♪」 


리츠코「하, 하지 마세요. 정말……」 


코토리「후훗」 


리츠코「…………」 


리츠코「저기, 코토리씨. 저, 가끔 생각해요……전의 원장님은, 사실 P씨가 뒤를 잇길 원했던 게 아닐까……하고」 


코토리「……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원장님은 P씨를 마음에 드셔 하신 것 같으니까요」 


리츠코「정말로 저 같은 게 원장을 해서 괜찮은 걸까요?」 


코토리「괜찮지 않나요? 다른 사람도 아닌 P씨가 리츠코씨를 추천하셨잖아요」 


리츠코「그렇긴 하지만 말이죠……뭐라고 할까요. 제일 젊은 제가 원장이라는 것이, 조금 죄송스러운 기분이 되거든요」 


코토리「나이 같은 건 상관없어요. 리츠코씨는 일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정말로 소중히 생각하고 계시잖아요」 


코토리「나이 같은 건 상관없어요」 


리츠코「……그, 그런가요」 



화악



코토리「어머, 벚꽃잎……」 


리츠코「그러고 보니 벌써 그런 계절인가요」 


코토리「P씨가 왔던 것도, 이 시기였죠」 


리츠코「그럼 이제 이곳에 온지 1년 정도 지나는 건가요」 


코토리「그렇네요」 


리츠코「……아」 


코토리「왜 그러세요?」 


리츠코「아니요. 마침 시기도 좋고 하니, P씨의 1주년을 기념하는 겸 꽃놀이라도 가면 어떨까 싶어서요」 


코토리「아아, 과연.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리츠코「그럼 나중에 주역의 예정을 물어봐야겠네요」 


코토리「그런데 그 P씨는 지금 어디에?」 


리츠코「글쎄요. 그 사람, 항상 시설 내를 돌아다니고 있으니까요」 


코토리「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리츠코「거기서 가끔씩 땡땡이만 안치면 좀 더 좋을 텐데 말이죠. 안 들킨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코토리「후훗. 그럴지도 모르지만……그런 점도 포함시켜야 그 P씨가 아닐까요?」 


리츠코「……뭐, 그것도 그렇네요」 



리츠코「그럼 오늘도 열심히 해볼까요」 


코토리「네♪」




같은 시각…… 




 - 바깥뜰



P「날씨 참 좋구나……」 



P「……내가 여기에 온지, 좀 있으면 일년인가」 


P「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1년이었지만……많은 일이 있었지」 



P(원장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어째서인지 나를 원장 자리에 앉히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P(의외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대로 일이 진행됐다면 나는 원장으로 취임했을지도 모른다) 


P(하지만 결국 그 자리는 리츠코에게 양보하기로 했다……여기에 온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나에게는 솔직히 과중한 자리였다) 


P(그 점을 볼 때, 연하이기는 해도 나보다 이곳에 오래 있었으면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리츠코라면, 어떻게든 해주겠지……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리츠코에게 양보를 했다) 


P(……참고로 오토나시씨는 어떻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녀도 또한 거절했다. 본인이 말하길『나는 사람들을 서포트 하는 게 천성에 맞으니까』라는 것 같다) 



P(뭐, 이러니저러니 해서 나는 지금 평사원으로 여기에서 일하고 있다)




P「…………」 


P(요즘 들어 이 일이 즐겁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P(여러 사람과의 만남, 교류, 그리고 이별……그렇게 하는 도중에 타인의 인생이라는 것에 관련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타인이 가지고 있는, 인생이라고 하는 이름의 이야기의 일부분을……알 수 있기 때문이다) 


P(정직원이 되고난 후에도, 나는 여러 사람의 인생을 접해왔다. 그리고 그 수만큼의 이야기를 보아왔다) 


P(보자, 예를 들면……) 




P(히비키는 지금 매일 맹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어느 유명한 대학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P(동물들도 제대로 돌봐주고 있지만, 힘들어 보이기에 나도 가끔씩 도와주거나 하고 있다. 힘내, 히비키……응원하고 있으니까) 



P(마코토는 얼마 전에 퇴원했다) 


P(하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다……앞으로도 분명 만날 일은 없겠지. 그런 기분이 든다) 



P(…………) 



P(타카네쨩은 어느새 인가 사라져버렸다. 그 후의 그녀를 누구 한 사람 본적이 없다고 한다) 


P(어쩌면 기억이 돌아와서 나간 걸지도 모르지만……진상은 아무도 모른다. 적어도 행복하기를 빌 뿐이다) 



P(치하야쨩은 아직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았다) 


P(매일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매우 불안해진다……언젠가, 하늘로 빨려들어가 사라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P(유키호쨩은 지금도 안뜰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P(단지 그녀가 이야기하길, 조금씩……정말로 조금씩,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가는 것 같다. 파이팅, 유키호) 



P(야요이쨩은 여전히 아이들의 언니, 누나 같은 존재이다) 


P(거기에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더욱 많은 종류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정말로, 고마울 뿐이다) 



P(아즈사씨는 지금도 양호실에서 일하고 있다) 


P(자주 짬을 내서 오토나시씨나 아줌마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그런데 어째서일까. 그녀들을 보고 있으면 혼기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P(아미쨩은 지금도 여기에 있다) 


P(단 한가지 신경 쓰이는 것은……요즘 들어 마미쨩의 모습이 안보이게 된 것이다. 어째서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덕분에 아미쨩을 만나러 가기 힘들다……안 보인다는 것을 들키면 미움 받지 않을까 생각해버려서) 



P(리츠코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 이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P(원장이라는 직함에 중압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타카기 원장님 같이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들이 똑바로 서포트해야지) 



P(오토나시씨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 같이 보인다) 


P(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그녀가 가끔 먼 곳을 바라보게 됐다는 것을. 역시 타카기 원장님의 죽음은 충격이었던 것 같다) 




P()




P「…………」 


하루카「왜 그러세요? 아까부터 멍하니?」 


P「응? 아아, 하루카인가……잠시 떠올리고 있었어. 일년 동안 있었던 일을」 


하루카「그런가요」 


P「……내가 여기에 왔을 때도, 벚꽃이 피었었지」 


하루카「그랬었죠. 그 때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나요……빠르네」 


P「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는 것 같아」 


하루카「헤에~. 하지만 저랑은 관계없네요. 왜냐하면 전 팔팔한 여고생이니까요」 


P「옛날에 말이지」 


하루카「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죽으면 그 시점에서 시간이 멈춘 걸로 해야 한다고……」 


P「소속되어있는 학교가 없는데 여고생이라고 할 수 있나?」 


하루카「우~」 



P「……엇,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하루카「무슨 일이 있나요?」 


P「오늘 새로운 아이들이 와」 


하루카「새로운 아이들? 어떤?」 


P「분명……목소리가 큰 아이랑, 인터넷 의존증인 아이랑, 성동일성장해? 인 아이 였었나」 


하루카「흐~응」 


P「그러니 슬슬 사무실로 가봐야해」 


하루카「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P씨」 


P「응. 다녀올게」 




P「…………」뚜벅뚜벅



화악



P「응? 뭔가가 머리에……?」 



P「……뭐야, 벚꽃잎인가」 



P「…………」 



P「좋아. 오늘도 열심히 해볼까」 




…………………… 

……………… 

…………



「P씨~, 채널 바꿔도 괜찮나요~?」 



내가 여기서 일한지, 3년 정도 지났을까.



하루카는 어느새 인가 내 방에 자리잡고 살게 되었다. 



「아~, 재밌는 거 안 하네」 



TV나 만화를 보며 방을 굴러다니는 하루카를 보고 있으면, 가끔씩 하루카가 유령인 것을 잊어버릴 것 같아진다



……하루카는 무엇을 위해 현세에 머무르고 있는 걸까? 



가끔씩 그런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그것을 물으려고 하면 그녀는 항상 날 보면서 이렇게 답한다.



「기다리고 있어요」 




……뭘?
















『마미의 질문 코너』 



Q이오리가 등장하는 게 너무 늦지 않아?


마미「그건 일 년 정도 진행할 예정이었던 무렵의 자취니까말이야. 하지만 다른 방법도 확실하게 준비해놨어」 



Q타카기 입원 후부터 흐름이 빠르지 않아?


마미「사실은 거기서 죽을 예정이 아니었거든. 어쩔 수 없어」 



Q선택지가 어느새 인가 사라지거나 늘거나 하는데?


마미「분명 수정하는 걸 깜박했을 거야」 



Q왜  하루카 END? 


마미「하루카 END 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여자친구 없음+사망회피 END 라는 느낌이지. 똑바로 공략해」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31096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