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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어떤 극장의 일상풍경

1. 미즈키「프로듀서가 사는 집은」

by 기동포격 2019. 8. 31.

미즈키「어디에 있나요?」


P「……뭐야, 갑자기」


미즈키「아니요, 앞으로 있을 일을 위해 알아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P「앞으로 있을 일이라니. 내가 어디 사는지 알아서 어쩔 생각인데?」


미즈키「그야 물론, 숙박을 한다든지」


P「아니, 안 시켜줄 거거든」


시호「프로듀서씨 집에서」


시즈카「숙박을 한다는 건가요」


미즈키「어머나, 두 분」


P「어디서 튀어나왔어…」


시호「마침 레슨을 끝내고 돌아온 참이에요」


P「그래? 수고했어」




시즈카「그래서 아이돌이랑 둘이서 밤을 함께 보내는 건가요. 불결하네요」


P「안 보내거든!?」


미즈키「안 보내는 건가요」(추욱)


P「침울해 해도 안 되는 건 안 돼(귀여워…)」


시호「숙박은 어찌됐든, 프로듀서씨는 집이 어디 있는 지를 고집스럽게 안 가르쳐 주시죠.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P「아니 뭐, 아이돌이랑 프로듀서로서 스캔들이 될 만한 건 최대한 피해야 하는 법이니까. 집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면 아이돌 쪽에서 찾아오는 일도 없고 말이야. 뭐, 이 부분에 관한 건 절반은 내 자의식 과잉이지만」


시즈카「과연. 프로듀서로서는 조심하고 있군요…」


P「칭찬 받았다. 만세」




미즈키「과연. 그래서 숙박회는 몇 시에 할까요」


P「미즈키, 내가 하는 이야기 들었어?」


미즈키「네. 프로듀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 이것은 이것」


P「너무 마이웨이 아냐?…안 묵게 할 거거든!?」


시호「스케줄을 조정한다면 이쯤…」


P「시호씨!?」


시즈카「저, 저는 딱히 가고 싶지 않지만, 사고가 날지 안 날지 감시하는 사람도 필요할 테고」


P「아니, 시즈카는 말리는 걸 도와줘!」


시즈카「묵게 하는 걸 도와줘…? 추잡해!」


P「의도적으로 잘못 들었지, 너!」


미즈키「괜찮아요, 프로듀서. 변장해서 가면 안 들켜요」


P「그런 문제가 아니야! 애초에 젊은 여자가 남자 혼자 사는 곳에 온다는 것 자체가 문제거든!?」


시호「…프로듀서씨는 저희들을 그렇게 보고 계신가요?」


시즈카「불결해요!」


P「안 봐!!」


미즈키「그럼 저희가 들이닥쳐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신다는 거군요」


시호「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집에 방문해도 아무 문제 없죠?」


P「큰 문제거든!? 자자, 나는 아직 일이 남아있으니, 이 이야기는 이제 끝!」


시즈카「큿…」


시호「어쩔 수 없군요」


미즈키「오늘은 포기하도록 하죠」



……………

………



P「이런이런…」


코노미「프로듀서도 참 큰일이네」


P「코노미씨, 고생하십니다」


코노미「프로듀서도 고생. 그래서, 할 거야? 숙박회


P「좀 봐주세요. 안 한다니까요」


코노미「흐~응. 그럼…」


P「응?」


코노미「…나랑 어른의 숙박회를 해볼래?」(소곤)


P「!?」


코노미「후훗」


P「노, 놀리지 마세요!」


코노미「어머. 놀릴 생각은 없는데?」


P「어찌됐든 안 돼요, 안 돼!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아이돌! 저는 프로듀서! 이니까요!」


코노미「예이예이」(키득키득)




카오리「……(물끄러미)」

리오「……(물끄러미)」

후우카「……(물끄러미)」


P「!?」


코노미「어머나, 다 보고 말았네」


카오리「……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나요? 프로듀서씨?」


리오「어른의 숙박회……즉 프로듀서군 집에서 회식을 한다는 거지!? 치사해, 코노미 언니!」


후우카「그, 그런 게 아닌 것 같은데…」


P「잠깐만」


카오리「무슨 사정인지 자세하게 들려주셔야겠어요. 프로듀서씨」


P「카오리씨, 아까부터 눈이 무서운데요?」


코노미「어머어머」


리오「오늘은 회식 결정이네!」


P「왜 이렇게 된 건데!」




그 뒤에 죽자살자 회식을 가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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