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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어떤 극장의 일상풍경

5. 카오리「냄비 요리 파티를 합니다」레이카「해요♪︎」

by 기동포격 2020. 6. 9.

리오「데이트는!?」


P「중단」


코노미「목적지가 좀처럼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지」


레이카「그러므로 데이트듀서씨가 개별적으로 데려가 주셔야겠어요♪︎」


P「리스크가 더더욱 올라갔네」


후우카「스케줄 조정, 잘 부탁드릴게요!」


P「열 심 히 해 볼 게」


리오「코토리랑 미사키가 없는데…」


코노미「사장님한테 잡혀간 것 같아」


P「오토나시는 또 노래를 부르고 있을 거야」


리오「코토리가 노래를 부른다고?」


P「그 아이 노래 잘 부르거든」


후우카「다음 번에 들어보고 싶어~」


P「오토나시에 대한 건 일단 넘어가고, 오늘은 냄비 요리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코노미「회장은 평소대로 레이카네 집이야」


레이카「어서오세요♪︎」


후우카「청소는 어제 끝내놨어요!」


P「역시」


후우카「에헤헤~」


카오리「저는 프로듀서씨가 사는 집이라도 상관없었는데…」


P「좀 참아줘.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코노미「뭐, 그건 다음번 즐거움으로 놔두도록 하자」


P「포기하지는 않는구나?」


리오「어머나, 잡담을 하는 동안 완성됐엉」


카오리「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것 같네」


P「재료는 미리 준비해놨으므로, 냄비에 국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어」


코노미「그럼!」


일동「「「잘 먹겠습니다!」」」




P「요리는 샤브샤브랑 김치 냄비 두 종류. 좋아하는 쪽을 골라 먹어줘」


리오「샤브샤브는 이해가 가는데 한 쪽은 왜 김치야?」


P「내가 좋아하니까!」


리오「그, 그렇구나…」


코노미「음~, 맛있어」


후우카「따뜻해지네요…」


레이카「자요, 냄비듀서씨. 아~앙」


P「아니, 혼자서 먹을 수 있으니 그런 무리한 읍읍-뜨거!」


카오리「어, 어머어머. 프로듀서씨, 여기 물이요!」


P「콜록콜록…고, 고마워」


후우카「프로류서시~! 저로 아~앙 하고 시퍼요!」


P「잠깐만, 후우카! 그 짧디짧은 콩트를 벌이는 동안 취한 거야!?」


코노미「말릴 시간도 없었어」


P「알겠어. 먹을 테니까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마!」


후우카「자, 아~앙♪︎」


P「(가까워 닿고 있어 부드러워 무슨 맛인지 집중이 안 돼!)」(우물우물)


리오「후, 후우카. 자, 떨어지렴. 떨어져」


후우카「아~앙…」




코노미「크으~…냄비 요리랑 일본주. 최고야~!」


카오리「배가 불러서 들어가기 힘들 정도에요」


리오「재료를 상당히 많이 사왔으니까」


P「많이 먹었네. 솔직히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대로라면 사온 거 다 먹을 것 같네」


레이카「음~. 이 고기 맛있네요~♪︎」


P「자, 그럼 김치 쪽은 마지막으로 우동 넣을게~」


레이카「와아! 시즈카네요♪︎」


P「우동=시즈카냐. 아니, 이해는 가지만」




시즈카「헛!」


시호「…갑자기 왜 그래?」


시즈카「어딘가에서 우동을 주제로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것 같은 기색이…」


시호「하아?」




카오리「후우…잘 먹었습니다」


P「……(냄비 요리를 먹은 뒤라 땀투성이. 그래서인가 평소보다 색기가 있어 보여)」


카오리「왜 그러세요?」


P「아 무 것 도 아 닙 니 다」


후우카「더 이상 못 먹겠어요~」(데굴)


P「아, 야! 사람 무릎을 베게로 쓰지 마! 아직 정리를 안 했다고!」


리오「프로듀서군. 나도 무릎 베게!」


P「내 무릎은 하나 밖에 없는데!?」


리오「우~, 치사해!」


P「리오도 어느새 인가 거하게 취해있고」


카오리「프로듀서씨」


P「왜?」


카오리「저도 무릎을 빌려주시지 않을래요?」


P「어?」


카오리「후우카만 독점하다니…치사해요」


P「(아, 이거 카오리도 잔뜩 취했구나)」


P「코, 코노미. 살려줘」


코노미「힘내, 프로듀서」


P「자, 잠깐만~!」


카오리「프로듀서씨……」


P「잠시만(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데다 그렇게 풀린 눈으로 바라보면 위험하다고~!)」


카오리「안 되…나요?」


P「사. 상관없어…」


카오리「에헤헤…」(풀썩)


P「…응?」


카오리「새근…」


P「아, 잠들었나…」


후우카「프로류서시…」(음냐음냐)


P「조용하다 싶더니 이쪽도」


리오「어머, 그럼 다음 차례는 나네」(쭈욱 휙)


후우카「흠냐」


P「너무 가차 없는 거 아냐!?」


리오「흐흥」(데굴)


P「그리고 나한테 거부권 없음」


코노미「포기해, 프로듀서. 다들 프로듀서한테 응석부리고 싶은 거야」


P「아니, 하지만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곤란한데」


코노미「어머, 조금만 더 있어줘. 술 마시는데 어울려달라고」


P「나 술 그렇게 안 세」


코노미「조금만 더 마시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P「…알겠어. 그럼 조금만 더」


리오「또 둘이서 꽁냥거린다~」


코노미「무릎을 베고 있는 애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리오「에헤헤~」


P「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레이카가 조용한데」


코노미「레이카라면 제일 먼저 잠들었어」


P「그래서 조용했구나」


코노미「자, 프로듀서. 다시 한 번 건배」


P「건배」




P「……아~」


코노미「프로듀서…괜찮아?」


P「조금……생각했던 것보다 취기가……」


코노미「그냥 차라리 자는 게 어때?」


P「아,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이랑…같은 방에서 잘 수는……」(비틀비틀)


코노미「자, 자자. 비틀거리잖아!」


P「최소한, 구석 쪽에서…」


코노미「아아. 자, 어깨 빌려줄 테니까…」


P「으으음…」(풀썩)


코노미「어? 꺅!」(풀썩)


P「zzZ」


코노미「(어, 어쩌지…프로듀서가 쓰러지는 순간에 프로듀서한테 안기는 것 같은 모양새가…이, 이래서야 마치 다키마쿠라 같잖아…!)」


코노미「프, 프로듀서! 일어나! 응? 일어나라니까!」


P「음음……」(꼬옥)


코노미「(프, 프로듀서한테 안겼어. 엄마가 아기를 안듯이!)」


코노미「일어날 기색도 안 보이고…이 상황, 어쩌지…」


코노미「하지만…왠지…(이렇게 있으니 진정되네…프로듀서, 따뜻해…)」


코노미「……」(새근)


………………


…………


……


P「……음」


P「잠들어 버렸나…머리가 멍해……뭔가 따뜻…………」


코노미「……새근」(꼬옥)


P「」


P「……(나, 나는 왜 코노미를 안고 있는 거지!? 위, 위험해! 취, 취해서 저질러 버렸나!? 어, 어쨌든 떨어지지 않으면 위험해!)」


P「……떨어지려고 해도 코노미가 와이셔츠를 잡고 있어서 떨어질 수가 없는데」


P「코, 코노미! 일어나! 일어나라고!」(작은 목소리)


코노미「음……프로듀서……?」


P「아아, 다행이다. 코노미」


코노미「음…」(꼬옥)


P「우, 우와앗!? (미, 밀착이 더 심해졌어!? 그, 그랬었지. 코노미도 잠버릇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어!)」


P「코노미! 일어나! 이 상황은 위험하다니까!」


코노미「음음……프로듀서, 안녕………앗」


코노미「미, 미안!」


P「아, 아니! 나야말로 뭔가 미안해…」


카오리「음음……안녕하세요…」


P「아, 카오리. 좋은 아……!?」


코노미「카오리! 옷!」


카오리「네에…?」


후우카「음음…벌써 아침인가요……?」


리오「후암…안녕~」


레이카「zzZ」


후우카「앗, 프로듀서씨!?」


P「아, 안녕. 후우카. 나는 밖으로 나갈 테니, 카오리가 준비 다 되면 불러줘…」


리오「프로듀서군 여기서 묵은 거야!? 술에 취해서 잠드는 바람에 아까운 기회를 놓쳤네…!」


P「나도 술에 취해 쓰러진 것 같아서…일단 현관 쪽에 있을게」


………………


…………


……


코노미「미안해, 프로듀서. 너무 많이 먹였어」


P「아니. 나도 몸 상태를 생각 안하고 너무 마셨어」


레이카「안녕하세요~!」


후우카「레이카는 기운이 넘치네…우우, 머리 아파…」


카오리「우우…또 부끄러운 모습을…」


P「아, 아니! 괜찮아!」


리오「프로듀서군 무릎에 누은 뒤로 기억이 없어…」


P「바로 잠들었으니까」


후우카「무릎 베개!?」


리오「가장 처음에 한 건 후우카거든?」


후우카「기, 기억에 없는데요……!」(추욱)


카오리「……둘 다 부러워」(소곤)


레이카「코노미씨는 프로듀서씨랑 같이 잤죠?」


3인「!!?」


코노미「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니!?」


레이카「밤에 화장실 갈 때 다 봤어요!」


P「뭣」


레이카「그 때의 사진도 있어요. 이거 보세요!」


P「잠깐만」


코노미「꺄~~~~!」


리오「……코노미 언니?」


카오리「……프로듀서씨?」


후우카「……어떻게 된 거죠?」


P「아니, 나도 취해 쓰러져서 기억이 애매한데……」


코노미「레이카! 부탁이니까 그거 지워줘!」


레이카「에~? 프로듀서씨의 잠자는 얼굴을 찍은 귀중한 사진인데~」


리오「레이카, 그 사진 나한테도 보내줘!」


카오리「나, 나도 1장…」


후우카「나, 나도!」


코노미「부탁이니까 지워줘~!」




코토리「나도 묵고 싶었어피요……」


미사키「다음에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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