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65 학원 이야기/765 학원 이야기 √FW

765 학원 이야기 √FW 1

by 기동포격 2016. 3. 21.

아침, 문득 눈을 뜬다. 


…꿈을 꾸고 있었다. 


내용은 이미 어슴푸레하지만 매우 행복한 꿈이었다.



P 「…기분이 좋은데」 



자다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력이 충실하다. 


침대에서 빠져나와, 교복으로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간다.  


오늘은 새학기 시업식. 새로운 1년이 시작된다. 




P 「안녕」 


코노미 「어머, 안녕.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P 「뭔가 눈이 떠져서 말이야」 


코노미 「그렇다면 딱 좋아. 아침 준비하는 거 도와주지 않을래?」 


P 「알겠어」 



이 사람은 코노미 누나, 내 누나이다. 


보기에는 쪼그맣지만 성격과 인성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당당한 연상이다.



모모코 「…안녕」 


P 「안녕, 모모코」 


코노미 「모모코, 안녕」 



졸린 듯 눈을 비비면서 거실로 들어오는 아이는 모모코.   


조금 솔직하지 못한 나의 자랑스러운 여동생이다. 




모모코 「세수하고 올게」 


P 「다녀와」 


코노미 「빨리 만들도록 하자」 


P 「오케이」 







코노미 「문은 잠갔어?」 


P 「문제없어」 


모모코 「둘 다, 자. 손수건」 


코노미 「고마워, 모모코」 


P 「그럼 가자」




벚꽃길을 셋이서 나란히 걷는다.



P 「오늘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나…과연 누가 담임 선생님이 되려나」 


코노미 「우리 학원 교사진은 보통내기가 아니니까, 누가 담임이 된다고 하더라도 분명 재밌어질 거야」 


모모코 「오빠, 담임 선생님이 후우카 선생님이 되더라도 성희롱 하면 안 돼. 알겠어?」 


P 「할까 보냐, 그런 짓. 애초에 후우카 선생님은 보건 교사니까, 담임은 안 하잖아」 


모모코 「흐~응…」 



잡담을 하며 걷고 있으니, 눈앞에 학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가 우리들이 다니고 있는 초중고 에스컬레이터식 거대학원, 765 학원이다.




코노미 누나, 모모코랑 헤어져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학년의 반 배정을 보러간다.


게시판에 붙여져 있는 반 배정표에서 내 이름을 찾고 있으니, 뒤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어라, P잖아. 안녕」 



목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 그 주인을 찾고 있으니



「이쪽, 이쪽」 



누가 어깨를 쳤으므로 뒤돌아본다.


그러자 손가락이 내 뺨을 찔렀다.  



「냐하하. 걸렸다~」 


P 「…메구미인가」 


메구미 「안녕~」




이 아이는 토코로 메구미. 중학교 시절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어느 사건을 계기로 뭔가 같이 다니게 되었다. 


사람이 좋은지라 이야기하기 쉬운 좋은 친구이다. 



P 「메구미는 벌써 반 배정 확인했어?」 


메구미 「아니. 나도 막 온 참이라서. 모처럼이니 같이 찾아볼까」 


P 「그러자」 



이름은 바로 찾았다. 


A반, 그게 올해 1년 동안 보낼 반이다.



P 「나는 A반이었어. 메구미는?」 


메구미 「나도 A였으니까, 같은 반이네~」 


P 「그렇구나. 그럼 올해 1년 잘 부탁해」 


메구미 「응응, 잘 부탁해!」 


P 「그럼 교실로 가자」 


메구미 「오케이」




교실 문을 여니 뭔가가 나한테 덤벼들었다.



P 「커헉」 



그대로 복도로 내팽개쳐졌다. 



「P ~ !」 



넘어진 상태 그대로 누군가가 날 껴안아, 얼굴이 가슴에 묻힌다.


그 부드러움에 한 순간 정신을 놓아버릴 뻔 했지만, 등을 감싸고 있는 손의 압박 때문에 그럴 여유는 없었다.



P 「아, 어어어어억」 



위험해. 꺽인다. 



메구미 「예이예이, 우미~? 그대로 죄었다가는 P가 죽어버린다~?」 


우미 「아, 미안미안」 



우미가 떨어져서 해방된다.



메구미 「정말이지~, 조절하도록 해~」 


우미 「네~에」 


메구미 「자, 손 빌려줄 테니까 일어서. 얼른」 


P 「으, 응. 미안」 



메구미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P 「땡큐, 메구미」 



일어서서 메구미에게 인사를 한다. 



메구미 「신경 쓸 필요없어」 


P 「…우미?」 


우미 「왜~?」 


P 「갑자기 뛰어드는 건 위험하니까 그만두라고 항상 말하고 있잖아?」 


우미 「우~, 미안해. 오늘 뭔가 엄청 좋은 꿈을 꿔서, P를 봤더니 갑자기 너무 달라붙고 싶어졌거든」 


P 「이제 화는 다 풀렸으니 됐어」 


우미 「응, 고마워」 


메구미 「예이예이. 꽁냥거리지 말고 교실에 들어가자」 


P 「그렇네」




「나 참, 새학기 시작하자마 소란스러운 녀석들인걸」 


P 「너도 그 소란스럽기 그지없는 유쾌한 동료 중 한 명이잖아? 토우마군이여」 


토우마 「마음대로 유쾌한 동료 취급하지 마!」 


「맞아, P군. 토우마군한테 동료 같은 건 없어!」 


토우마 「쇼타~!」 


P 「그랬었지. 미안, 아마가사키군」 


토우마 「좋아, 알겠어. 밖으로 나와. 그 싸움, 얼마든지 받아주지」




P 「어머어머, 갑자기 싸움이라니. 야만스럽네, 이 사람」 


쇼타 「들으셨나요, 부인. 싸움질만 하느라 아직도 동정인 것 같아요」 


P 「어머나, 정말요? 하긴, 싸움질만 하는데 여자가 관심을 줄 리가 있나요」 


토우마 「너희들…!」 


P 「농담이야」 


쇼타 「그래그래」 


토우마 「망할, 사람을 가지고 노는 건 하지 마」 


P 「안심해. 우리들은 너라서 갖고 노는 거야」 


토우마 「가지고 놀지 말라고 했잖아!」




토우마랑 쇼타하고 놀고 있으니, 타나카씨한테 가 있던 메구미가 돌아왔다.



메구미 「아무래도 좋지만 슬슬 자리에 앉는 게 좋지 않아? 코토하의 눈매가 점점 가늘어지고 있는데」 


코토하 「나, 나는 딱히」 


P 「그것도 그렇네. 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어?」 


메구미 「마음대로 앉으면 되는 것 같아」 


P 「그렇구나」 


우미 「나, P 옆자리!」 


메구미 「그럼 난 뒷자리에 앉도록 할까~」




토우마 「오우오우, 이것 참 부럽네. 양손에 꽃이구먼?」 


P 「양손에 꽃이고 뭐고, 이 둘은 친구잖아」 


우미메구 「…」 


토우마 「오, 그렇네!」 


P 「?」 



옆이랑 뒤에서 불만이 담긴 시선이 느껴진다…어째서지.




그 뒤 담임이 된 쿠로이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하거나, 시업식에서 이야기를 듣거나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은발 전학생이 우리 반에 소속되거나,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곧 방과 후가 되었다.



P 「자, 그럼 방과 후는 어쩔까」 



쇼타와 우미는 동아리 활동을 하러, 토우마는 용무가 있다면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방과 후 예정을 고민하고 있으니, 메구미가 말을 걸어왔다. 



메구미 「아, P. 혹시 한가해?」 


P 「응? 뭐, 한가한데」 


메구미 「그렇다면 나랑 같이 놀러 가지 않을래? 코토하도 그렇고 엘레나도 오늘은 없어서 말이야~」 


P 「좋아」




메구미랑 같이 시가지로 나간다.



P 「그래서, 뭔가 아이디어라도 있어?」 


메구미 「아니, 딱히 없는데?」 


P 「뭐야, 그게」 


메구미 「뭐 어때. 적당히 돌아다니기만 해도 의외로 재밌고 말이야」 


P 「뭐, 메구미가 그걸로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메구미 「아, 신작 나왔잖아! 잠시 보러 가자!」 



메구미가 내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한다. 


내 손과는 완전히 다른 그 부드러움에, 살짝 두근거렸다.




메구미랑 손을 잡고 엑세서리를 본다.


메구미는 손을 잡고 있는 것에 대해 딱히 의식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메구미 「이거 어때?」 


P 「좀 화려하구먼」 


메구미 「그래? 그럼 이쪽은?」 


P 「나는 아직 이쪽을 좋아해」 


메구미 「그렇구나~」 


P 「그런데 메구미 」 


메구미 「응~?」 


P 「언제까지 손 잡고 있을 거야?」 


메구미 「에?」




메구미가 드디어 손을 향해 시선을 떨군다. 



메구미 「앗…」 



메구미의 뺨이 붉어진다. 



메구미 「…있잖아, P가 싫지 않다면 말이야…」 


메구미 「이대로…데이트 하지 않을래?」 



메구미가 눈을 치켜뜨고 그렇게 말하자, 얼굴이 뜨거워진다. 



메구미 「아, 안 될까?」 


P 「…알겠어」 


메구미 「에?」 


P 「이대로 간단하게 데이트 한다는 걸로 하자」 


메구미 「아…으, 응. 잘 부탁해」




결국 손을 잡은 채 가게를 돌았다.


메구미 왈, 손을 잡고 있는 게 데이트를 하는 것 같기 때문이란다.


곁에 있는 메구미는 계속 얼굴을 좀 숙이고 있었지만, 손을 놓으려고는 하지 않고 꽉 잡은 채 그대로였다.



P 「…배가 고픈데」 


메구미 「아, 그럼 말이야」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메구미가 입을 열었다. 



메구미 「나, 드링크바 무료권 가지고 있으니,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패밀리 레스토랑



P 「뭔가 가벼운 거라도 집어 먹을까…포테이토라든가」 


메구미 「좋네. 그럼 그렇게 할까」 




감자튀김이랑 드링크바를 주문한다.


주문을 끝내자 마자 메구미는 드링크바로 향했다. 


얼마 안 있어 드링크를 두 개 든 메구미가 돌아왔다. 



메구미 「기다렸지~. 자, P거」 


P 「땡큐」 



컵을 받아 한 입 마신다. 




P 「메구미랑 이렇게 단 둘이서 보낸다는 건 드물지」 


메구미 「그랬던가?」 


P 「응. 보통은 엘레나나 우미, 토우마가 같이 있으니까 말이야」 


메구미 「그렇구나~. 그럼 정말로 오랜만이네. 단 둘은」 


P 「응」 


메구미 「…」 


P 「…」 


… 


부, 분위기가 무거워.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을 터인데, 아까 데이트 발언도 그렇고, 이 분위기도 그렇고 어떻게든 메구미를 의식하게 되어버린다. 




이러저러한 가운데 주문했던 감자튀김이 나왔다.

 


P 「오, 왔네. 식기 전에 먹을까」 


메구미 「그, 그렇네. 이야~, 실은 나도 배가 고팠거든~」 



둘이서 감자튀김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러자 똑같은 감자튀김을 집으려고 했는지, 서로의 손가락이 닿아버렸다. 



「앗…」 



바로 손을 거둬들인다.


메구미를 보니 자신의 손가락을 응시하고 있었다.




P 「아, 미안. 혹시 할퀴었어?」 


메구미 「에? 아아, 그렇지 않아. 오히려 내가 손톱이 기니 할퀴지 않았어?」 


P 「나도 괜찮아」 


메구미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야」 



초조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감자튀김에 손을 댄다. 그 때 메구미의 스마트폰이 울었다.



메구미 「잠시 미안. 아, 카렌이네」 


P 「친구?」 


메구미 「응. C반의 호죠 카렌이라는 아이인데, 최근에 친해져서 말이야」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 분위기를 깨줬으니 감사하자.


…마음 한 구석에, 아쉽다 생각이 아주 조금 존재했다.  






감자튀김을 다 먹고, 패밀리 레스토랑을 나왔다.

 


P 「이 뒤에는 어쩔 거야?」 


메구미 「음~, 노래방에 가도 좋지만…나중에 다 같이 가도록 할까. 우리 둘이서 즐기는 것도 미안하고 말이야」 


P 「메구미는 친구를 생각하는 게 갸륵한걸」 


메구미 「에~? 이런 건 보통이야」 


P 「그래? 그러려나?」 


메구미 「그래」 


P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둘까. 데려다 줄게」 


메구미 「고마워」




메구미를 데려다 주고 귀로에 오른다. 


오늘은 재밌었다. 항상 여럿이서 노는데, 단 둘이서 논다는 것도 꽤나 신선했다. 


…하지만 오늘 분위기가 정말 이상했어. 


마음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여자사람 친구지만, 문득문득 두근거리게 된다.


메구미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또,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얼굴에 드러났는지, 저녁을 먹을 때 모모코한테 오빠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다. 






토우마 「학식 안 갈래?」 


쇼타 「좋네」 


우미 「찬성~!」 


타카네 「문제 없습니다」 


토우마 「넌 어쩔 거야?」 


P 「아, 미안. 오늘은 빵 사왔어」 


토우마 「그렇구먼. 그럼 어쩔 수 없지」 


P 「미안. 나중에 또 말해줘」 


토우마 「응」 




나 혼자 자리로 돌아와 빵을 꺼내자, 메구미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메구미 「어라? P 혼자?」 


P 「응. 다른 놈들은 학식에 갔어」




메구미 「그럼 말이야, 우리랑 같이 먹지 않을래? 혼자 먹으면 재미없잖아」 


P 「그래도 괜찮아?」 


메구미 「아무 문제 없어! 자자, 이쪽이쪽」 



메구미가 향한 곳에는 엘레나랑 타나카씨가 있었다. 



코토하 「안녕」 


P 「안녕. 타나카씨, 엘레나」 


엘레나 「P랑 같이 밥을 먹는 건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드NE~」 


P 「그랬었나?」 


코토하 「나는 처음이려나」




메구미 「그럼 바로 먹을까」 



자리에 앉으니 각자 도시락통을 꺼낸다.  


제각각 맛있어 보인다.



「잘 먹겠습니다」 



나도 빵을 뜯어 입으로 옮긴다.



메구미 「P는 빵밖에 없어? 다른 반찬은?」 


P 「아니, 빵 밖에 안 샀는데」 


메구미 「그럼 내 반찬 나눠줄게, 자」 


P 「에?」 



젓가락에 들린 카라에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메구미 「안 먹는 거야?」 


P 「아, 아아~. 그럼 먹을게」 



카라아게를 입에 넣는다. 그 때 메구미가 카라아게가 떨어지지 않게 젓가락을 이쪽으로 향해서 약간 움직였으므로, 입에 젓가락이 닿았다. 



P 「…」 


메구미 「어때?」 


P 「으. 응…맛있어」 



솔직히 말해 긴장 때문에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메구미 「헤헤~. 그 카라아게, 내가 튀긴거야~♪ 응, 맛있게 됐네!」




엘레나 「MEGUMI, DEDAM하NE~!」 


메구미 「응? 뭐가?」 


엘레나 「URI들 앞에서 아~앙하고 간접 키스 했잖아」 


메구미 「…?」 


메구미 「앗」 



마치 폭발하듯 메구미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메구미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아, 아니거든!」 


메구미 「방금 그건 딱히 그런 게 아니라, 카라아게를 둘 곳이 없고 그렇다고 해서 손바닥에 올려놓는 것도 그건 그거대로 뭔가 실례이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렇다면 젓가락으로 직접 주면 되려나~, 라고 생각했을 뿐, 정말로 깊은 의미는 없으니까!」 


P 「지, 진정해, 진정해」 



강한 어조로 기관총처럼 말을 쏟아붓는 메구미를 달랜다.



P 「미안해. 그걸 손가락으로 받았으면 됐을 텐데. 싫었지?」 


메구미 「나는 별로 싫지 않았지만…P는 싫지 않았어?」 


P 「나도 별로…메구미였고」 


메구미 「에?」 


P 「아무것도 아니야」




메구미 「정말이지, 엘레나가 이상한 말을 하니까」 


엘레나 「MIAN, MIAN. 너무 놀렸NE~」 


코토하 「나는 두 사람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메구미 「뭐야~, 코토하까지~! 그런 말을 하면 나는 별로 상관없지만, P가 난처하잖아」 


P 「아니, 나는 별로…」 


메구미 「거기다 나 같은 것보다 우미가 더 잘 어울린다니까」 


P 「…」 


메구미 「그것보다도 빨리 안 먹으면 점심시간 끝나버리잖아. 빨리 먹자!」 


P 「그렇네」 



떠들썩한 점심을 즐겼다. 





계속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58224404/

'765 학원 이야기 > 765 학원 이야기 √FW ' 카테고리의 다른 글

765 학원 이야기 √FW 6  (11) 2016.04.02
765 학원 이야기 √FW 5  (7) 2016.03.29
765 학원 이야기 √FW 4  (9) 2016.03.26
765 학원 이야기 √FW 3  (14) 2016.03.25
765 학원 이야기 √FW 2  (10)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