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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P「나기랑 하야테는 누가 언니야?」나기・하야테「어?」

by 기동포격 2021. 1. 28.

나기「나기입니다」샥!

하야테「하-야!」샤샥!

 

P「누구인데…」

 

 

나기「나기는 하-쨩보다 3분이나 빨리 태어났으므로, 물론 나기가 언니입니다. 요약하면 3분 완성 나기」

 

P「뭔가 맛있을 것 같은 표현인걸」

 

하야테「3분 정도는 오차 범위거든!」

 

나기「옛날 위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분이라는 시간은 인생에 있어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쌍둥이의 위아래를 정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라고」

 

P「처음 듣는데」

하야테「당연히 거짓말이지!」

 

 

 

나기「그렇다면 배가 고플 때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P「아~, 그건 확실히 길지도」

 

하야테「『배고픔』이라는 조건을 붙이다니 치사해! 그럼그럼 P쨩은, 3분밖에 게임을 못한다고 생각해봐. 과연 어떨 것 같아!?」

 

P「너무 짧은데~」

 

하야테「그렇지~? 거기다 옛날에는 나중에 태어난 쪽이 언니라고 했었다고」

 

P「헤에, 그래?」

 

하야테「엄마 배 안에서 먼저 생겨난 아이는 나중에 생겨난 두 번째 아이한테 밀려 안쪽으로 들어갔으니, 마지막에 나온 아이야말로 진정한 언니라고」흐흥~!

 

P「과연」

 

P(분명 예전부터 조사해놨겠지)

 

 

 

P「그래서, 옛날은 어느 정도의 옛날?」

 

하야테「헤?…으음, 분명……에도시대 정도?」

 

P「너무 오래 됐잖아!」

 

하야테「하, 하지만 옛날 사람이 그렇게 말한 건 사실이거든!」

 

P「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기「이의있음」척!

 

하야테「뭐, 뭐라고…?」

 

나기「나기와 하-쨩은 일란성 쌍둥이. 똑같은 수정란에서 갈라졌는데, 먼저 생긴 아이가 안쪽으로 밀려난다는 일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이란성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요?」

 

하야테「으윽…!」

 

나기「이상입니다, 재판장님. 현명한 판단을」

P「일단 아이돌이 수정란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딱히 좋지 않은데」

 

 

 

P「그럼 호적상으로는 나기가 언니라는 건가」

 

나기「Exactly」

하야테「호적상으로는 말이지! 호적상으로는!!」

 

P「…아무래도 하야테는 납득하지 못한 것 같은데」

 

하야테「당연하지! 왜냐하면 나-는 언니다운 일을 전혀 한 적이 없는걸!」

 

P「언니라고 해도 쌍둥이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하야테「그렇다고 해도 언니라고 한다면 그에 걸맞은 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나-는 전부 하-한테만 떠맡기는 걸!」

 

P「그래?」

 

나기「Exactly」번뜩

P「그렇게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할 말이 아니야」

 

 

 

하야테「저번에, 나-랑 새롭게 다니게 된 학교의 통학로를 확인하러 갔을 때도 말이야―――」

 

 

 

 - 몇 주 전, 역 앞

 

 

하야테『건물 깨끗해! 사람도 많아! 역시 도쿄는 굉장하네~』반짝반짝

 

나기『콘트리트 정글이라고 불릴만하군요. 진짜 정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만』

 

하야테『우리들은 오늘부터 통학 때문에 매일 이 역을 이용하게 된다고! 두근두근~♪』

 

나기『하-쨩이랑 나기의 도쿄 생활이 지금 시작된다. 채널 고정』

 

 

 

하야테『그럼 바로 전철에 탈까』

 

나기『오키』

 

하야테『전철을 타는데 필요한~…쨘~! IC카드~!♪』흐흥~!

 

하야테『뭔가 이런 건 어른에 한 발짝 다가간 느낌이 들지~!』도얏!

 

나기『우…』

 

하야테『나-, 왜 그래?』

 

나기『IC카드가 없어』

 

하야테『에에!? 잃어버렸어!?』

 

 

 

나기『오늘 아침 분명 가방에 넣었을 터…그 녀석, 나기가 사용하는 것이 싫어 도망쳐버렸군』

 

하야테『잃어버린 거지!? 됐거든, 그런 토이 스토리에나 나올 법한 변명은! 어차피 어제 봤다고 영향 받은 거지!?』

 

나기『역시 토이 스토리는 1이 최고군요. 하-쨩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야테『에~. 하-가 보기에는 3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앗, 지금 그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아! 외출하기 전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봐』

 

나기『오케이~. 사고 순환 집행』아-이!

 

하야테『진지하게 찾아!』

 

 

 

 - 몇 분 후

 

 

하야테『아아, 진짜~~~~! 뒷주머니에 들어 있잖아!』

 

나기『이것은 그야말로 등잔 밑이 어둡다. 이래서는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도쿄 생활!』체킷!

 

하야테『하아…이제 됐으니 안으로 들어가자. 응? 이러면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이 점점 늦어질 거야』

 

나기『죄송합니다』

 

 

 

삐!

 

 

하야테『와, 굉장해! 진짜로 갖다댄 것만으로 열렸다! 도시 같아~!♪』

 

하야테『굉장하네! 나-…』

 

나기『뭐야, 너…나기랑 한 번 해보려고?』 띵똥! 띵똥!

 

하야테『걸렸어~~!?』

 

 

 

나기『아무래도 나기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자, 나기는 신경쓰지 마시고 하-쨩은 먼저 가주세요』

 

하야테『그런 신파극은 됐으니까! 봐, 뒤가 점점 붐비기 시작하잖아…죄, 죄송합니다~!』

 

 

 

 - 또 몇 분 후

 

 

하야테『왜 돈을 충전 안 해놓은 거야!?』

 

나기『분명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질 줄 알았는데』

 

 

 

하야테『그럴 리가 없잖아! 애초에 우리들은 아직 은행계좌도 없고!』

 

나기『그럼 P의 계좌에서』

 

하야테『어째서!? 그런 걸 계속 쓰면 P쨩 파산하고 말 거야』

 

하야테『어쨌든 통학용 정기승차권을 만들 때까지 쓸 최저한의 돈은 충전해둬야지…앗, 어라? 나-?』두리번두리번

 

 

뚜벅뚜벅…왁자지껄…

 

 

나기『와~아. 이것이 도시의 인파라고 하는 것인가…그렇다면 탑승하는 수밖에 없군. 이 빅 웨이브에』

 

 

하야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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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테「그대로 반대쪽 홈까지 흘러가버렸거든」

 

P「그건 너무한데」

 

하야테「이렇게 보면 하-가 더 똑부러지니, 언니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P「뭐, 방금 그 이야기를 들으니 확실히 하야테가 더 언니 같은걸」

 

하야테「그렇지~? 그러니까 언니는 역시 하-라는 거지~♪」흐흥

 

나기「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되면 그것을 꺼낼 수밖에 없나」

 

P・하야테「그것?」

 

 

 

나기「네. 하-쨩을 위해 꺼내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만」

 

하야테「잠깐만 기다려. 뭐야, 그거!? 무슨 이야기!?」

 

나기「이것은 대충 10년 정도 전에 있었던 이야기―――」

 

 

 

 - 10년 전

 - 병원

 

 

의사『자, 어머니 끝』

 

母『감사합니다』

 

의사『그럼 다음은 두 사람이네』

 

나기・하야테『!』움찔! 샤삭…

 

 

 

母『애들아, 마마 뒤에 숨지 마렴』쭈욱

 

의사『괜찮단다. 잠깐 체크할 뿐이니까』

 

하야테『싫어…』움찔움찔

나기『이번에는 인연이 없었다는 걸로』척!

 

의사『그럴 수는 없는데』하하하…

 

母『자,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지 마렴~』

 

의사『누가 먼저 할래?』

 

하야테『나-부터 하겠어요!』쭈욱

나기『…뭐…라고…?』

 

 

 

나기『하-쨩, 나기를 파는 건가』

 

하야테『그치만, 그치만…앗! 그치만, 나-가 언니니까!』

 

나기『언니…나기가?』힐끗

 

母『딱 3분이지만~』

 

나기『충격적인 새로운 사실…!』

 

母『어라? 나기한테는 이야기한 적 없었던가?』

 

나기『설마 이 상황에서 들을 줄은. 나기는 언니였던 건가』

 

 

 

母『자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나기부터 먼저 맞고 오도록 하렴』

 

하야테『부탁이야, 나-언니!』

 

나기『!』

 

나기『나-언니, 라…』

 

하야테『응. 나-언니!』

 

나기『…나쁘지는 않은데』흠~!

 

하야테『나-언니!』활짝~!

 

의사『오. 나기, 대단한데! 역시 언니구나!』

 

나기『나기는 지금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자, 오시죠』

 

 

 

의사『잠시 체크할 뿐 통증은 전혀 없을 테니 안심 하렴~』쓰윽

 

나기『아프지 않을 리 없습니다. 바늘이 박히니 통증은 조금이라도 있을 테지만―――』쏼라쏼라

 

의사『』힐끗

 

母『긴장해서 말수가 많아진 것뿐이므로, 상관하지 마시고 놔주세요』

 

의사『』푸욱

나기『――애초에 나기는 건강하므-…아야야야야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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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테「그, 그건 옛날 이야기잖아!/// 게다가 그 뒤에 나-도 울었잖아!」

 

나기「당연히 울죠. 아팠으니까」두둥!

 

하야테「정색했어!?」

 

 

 

나기「어쨌든 그 때 언니라고 했던 것은 사실. 이것은 이겼군」브이

 

하야테「아직 지지 않았어!」

 

P「자, 스톱. 해결이 되질 않네」

 

하야테「그렇다면 P쨩이 정해줘!」

 

P「어? 나?」

 

나기「그렇군요.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듣고, 누가 더 언니에 어울리는지 P가 정해주세요」

 

P「하아…」

 

P「이제 됐잖아. 누가 언니인지 하는 그런 건」

 

하야테・나기「어?」

 

 

 

P「너희들한테는 너희들의…쌍둥이의 좋은 점이 있으니까」방긋

 

하야테・나기「」물끄러미

 

P「…뭐, 뭔데?」

 

하야테「P쨩, 귀찮아서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 거 아냐?」물끄러미…

 

P「…」

 

P「아닌데?」

 

하야테「역시나! 귀찮아 하는 게 다 보이거든!」

 

P「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전개될 줄은 몰랐으니까! 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봤을 뿐인데!」

 

 

 

하야테「P쨩은 책임을 져야해」

 

P「에에~…」

 

나기「그 말이 맞습니다. 저희들을 가지고 논 책임을 져주셔야겠습니다」

 

P「남이 들으면 오해할만한 말은 하지 마!」

 

P「아~, 진짜. 알겠어! 그럼 지금 가서 이쪽에 정통한 사람을 데려올 테니, 그 사람한테 정해달라고 하자!」

 

나기・하야테「정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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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그래서 내가 불렸구나」

 

 

 

P「언니라고 하면 미카니까!」

 

미카「확실히 언니기는 하지만, 그렇게 정통한지는…애초에 우리 자매는 쌍둥이가 아니니까, 그다지 힘이 되어줄 수 없을 텐데」

 

P「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 없어. 미카가 생각하는 언니상을 가르쳐줬으면 해」

 

하야테「부탁드려요~♪」

나기「드립부탁니다」

 

미카「언니다운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

 

P「그걸 어떻게든 해주셨으면 합니다」

 

 

 

미카「으~음…그렇게 되면,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다부지고 야무지다』아냐?」

 

P「역시 그 부분인가」

 

미카「응. 언니는 동생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니까. 언니는 늘 야무지고 다부져야지★」

 

하야테「견실하면 바로 하-지♪ 나-는 눈을 떼면 바로 사라져버리고」히죽히죽

 

나기「우…」

 

P「또 다른 건?」

 

미카「다른 거~?……그리고『참을성』이 좋다?」

 

P「과연, 참을성인가」

 

 

 

미카「동생이 아무리 부조리하게 굴고, 제멋대로 굴어도 언니는 인내해야 하니까.『미카는 언니니까 참도록 하렴!』이런 말을 자주 들었지★」아하하

 

나기「…주사」

하야테「!」움찔

 

미카「어? 주사?」

 

나기「이 부분에서는 나기가 언니의 자격이 있군요. 이른바 언니성이 풍부하다는 것일까요」

 

P「그런 말이 있구나」

 

하야테「우우우…!」

 

미카「…」

 

미카「있잖아, 두 사람은 왜 그렇게 언니에 집착하는 거야?」

 

나기・하야테「어?」

 

 

 

하야테「어째서냐니, 그건……어라? 어째서지?」

 

나기「이런, 듣고보니…딱히 하-쨩보다 위에 서고 싶다는 것도 아니고」

 

하야테「하-도. 나-보다 높아지고 싶다는 것도 아니고」

 

P「이것들아.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대체 뭐였던 건데」

 

미카「요컨대 두 사람 다『언니』라고 하는 단어에 동경을 품고 있었던 것뿐인 거 아냐?」

 

하야테「아, 그럴지도! 언니인 게 더욱 어른 같고 멋지다고 생각했는걸!」

 

나기「우리들의 마음을 그렇게까지 읽어낼 줄은. 유심론도 파리만 날리겠군」

 

 

 

미카「두 사람은 모처럼 쌍둥이로 태어났으니, 자매라는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지금의 스타일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방긋

 

P(아차~, 미카도 그 말을 해버리다니)짝!

 

하야테・나기「…」

 

하야테「네!」반짝반짝

나기「이건 한방 먹었군」

 

P「…어라아?」

 

 

 

미카「왜 그래?」

 

P「어? 아니…나도 말했는데 말이야」

 

미카「뭘?」

 

P「두 사람은 그대로가 좋다 같은 의미의 말」

 

미카「아, 그래?」

 

하야테「그치만 미카씨는 진짜 언니잖아? P쨩은 아니지?」

 

P「뭐, 나는 분명 남자이고 여동생도 없지만」

 

나기「거기다가, 그『죠가사키 리카』가 본보기로 받드는 완벽한 언니. 같은 말이라고 할지라도 무게가 완전히 다르므로」

 

P「반박할 수 없는 정론이잖아」

 

 

 

미카「것보다 애초에 프로듀서는 왜 누가 언니인지 물은 거야?」

 

P「응? 뭐, 단순하게 누가 언니인지를 확인하고 싶었기도 했지만―――」부스럭부스럭

 

나기・하야테「?」

 

P「아까 영업처에서 이 곰인형을 받아서 말이야」쓰윽

 

나기「오오…」반짝반짝

하야테「와아, 귀여워♪」

 

미카「그건 분명 지금 유행하는 느슨한 캐릭터였던가?」

 

P「그래그래. 게다가 한정품인 것 같아」

 

미카「헤에~」

 

 

 

P「둘 다 이런 걸 좋아했지?」

 

하야테「유행상품이랑 귀여운 건 전부 좋아~!」

나기「저번에 게임센터에서 얻은 곰인형의 동생으로 입양해야겠군

 

P「하지만 이거 하나밖에 없거든」

 

나기・하야테「!」

 

P「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언니쪽이 양보를 해줬으면 해서」

 

나기・하야테「…」

 

 

나기・하야테「 나기(하-)가 동생입니다(이야!) 」샤샥!

 

P「너희들 참 약삭빠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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