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오늘은 휴일이라서, 오빠 집에 놀러왔어!」
아미「열쇠는…」달칵
아미「안 잠겨 있네. 나 참, 허술하다니까」
아미「……실례합니다~」살금살금
아미(오빠는 있으려나)
P「마미…마미…」
아미(으응? 마미도 온 거야?)
P「마미…마미…」탁탁
아미「」
P「윽!」꿀렁
아미「」
P「후우……. 지난 번 사진집의 마미는 역시 최고인걸. 티슈, 티슈…음」
P「에?」
아미「」
P「아, 아미!? 와 있었어!?」
아미「……」
P「아니, 이건 그!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결코 마미한테 성욕을 느낀 게 아니라」
아미「……」
P「……그」
아미「……」
P「죄송합니다」
아미「아니, 마음대로 들어온 아미도 잘못했고……」
P「……」
아미「……」
P(……거북해)
아미「오빠는 마미를 좋아해?」
P「……응」
아미「성욕을 주제 못하는 거야?」
P「……응」
아미「마미를 건드려 야한 거라든가 하려고 생각해?」
P「아, 아니! 그건 하지 않아! 결코 하지 않아! 마미를 상처 줄 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아!」
P「그러니까, 그, 안심해줬으면 좋겠어……안심 할 리가 없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고」
아미「……」
아미「오빠는 안한다고 했지만, 마미랑 일할 때 이상한 기분이 들 때도 있잖아?」
P「그건 뭐……있지만」
아미「그럼 언젠가 그 기분을 참지 못하게 돼서 마미를 건드릴지도 모르잖앙!」
P「그러니까 그건 말이지」
아미「절대로? 100% 그렇다고 할 수 있어?」
P「하, 할 수 있어!」
아미「……」
P「죄송합니다. 반드시라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아미「마미를 이런 변태 오빠랑 같이 일하게 놔둘 수는 없지」
P「……그렇네. 나는 프로듀서 실격이야」
P「사무소를 그만둘게. 내일이라도 당장 사표를 제출하겠어. 그렇게 하면 아미랑 마미도 안심하겠지?」
아미「에?」
P「이런 녀석이 프로듀서를 하다니, 사무소 사람들도 싫을 테고」
아미「자, 잠깐만! 왜 그렇게 되는 거야!?」
P「사건을 일으킨 뒤는 늦어.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두는 편이 좋아」
아미「……」
아미「오빠가 성욕을 주체 못하는 사람은 사무소에 있는 사람 전원이야? 아님 마미만이야?」
P「마미뿐이야」
아미「…윽!」
P「하지만 가령 마미만을 건드린다고 해도, 건드린 그 시점에서 사무소 사람들에게 불안을 안겨줄 게 틀림없어」
P「수가 문제가 아니야」
아미「그, 그렇다면!」
P「응?」
아미「아미가 마미 대신 오빠의 성욕을 해소시켜주면 안 될까?」
P「엉!?」
아미「생각해봐! 아미는 마미랑 쌍둥이고, 머리 묶는 방향만 바꾸면, 마미랑 거의 비슷해!」
아미「아미라면 마미 대신 오빠의 성욕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P「어, 어이!」
P「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겨!」
아미「그치만! 이대로라면 오빠가 사무소를 그만둘 거잖아!」
아미「그렇다면, 아미가 마미를 대신할 수 있다면, 그러는 편이 좋아!」
아미「오빠가 없는 765 프로덕션 따윈, 싫어!」훌쩍
P「아미……」
아미「……그러니까, 응? 오빠」
아미「아미를 대신해서 써. 응?」
――
코토리「……이런 동인지를 다음 여름 코미케를 목표로 해 그리려고 하는데, 괜찮은 가요?」
P「안 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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