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어서오세요, P땅♪』
P『다녀왔어, 마코링♪』
마코토『일 고생하셨습니다 뽀뽀☆』쪽
P『마코링한테도 수고했어 뽀뽀~☆』쪽
마코토『마코링☆ P땅을 사랑해냥♪』
마코토「그래서, 여기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말인데요」
P「응. 그래서 인생 상담이라는 건 뭔데?」
마코토「프로듀서도 참! 이미 이야기했잖아요!」
P「에?…방금 그 망언들이 전부 인생 상담이었어?」
마코토「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주세요!」
P「뭘 생각하면 되는 건데」
마코토「이 뒤에 냥♪이라고 할지 멍♪이라고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P「일단 나는 왜 그렇게 말투가 이상한 거야?」
마코토「저한테 푹 빠져있기 때문이에요」
P「흐~응」
P「그럼 집에 귀가했다고 생각되는 나를 왜 마코토가 맞이하는 건데?」
마코토「에에!? 그것도 모르세요!?」
P「응」
마코토「저랑 프로듀서라고 하면?」
P「아이돌이랑 프로듀서」
마코토「그 이전에 또 있잖아요! 좀 더 중요한 대전제 말이에요!」
P「대전제 말이지」
마코토「땡~, 시간 지났어요! 저 삐졌거든요~」휙
P「그래서 결국 뭐야」
마코토「아이 참~! 저랑 프로듀서라고 하면,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하는 게 정답이에요!」
P「?」
마코토「에헤헤~. 그래서 저희들은 항~상 러브러브라고요♪」
P「?????」
마코토「그러니까 장래적으로는 프로듀서 집에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P「그렇구나」
마코토「그래요!」
P「헤에~」
P「뭐, 됐어. 그래서 고양이인지, 개인지 결정하고 싶은 거지」
마코토「네! 뭐가 귀여울까요?」
P「들려줄 놈도 없으니 네가 좋아하는 걸로 정하면 되지 않을까?」
마코토「제가 좋아하는 걸로는 의미 없잖아요」
P「아아, 그 행위에 뭔가 의미가 있는 거구나」
마코토「당연해요.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게 아니면 하는 의미가 없어요」
P「?」
마코토「프로듀서는 뭐가 좋으세요?」
P「뭐가 좋냐고 물어봐도 잘 모르겠는데」
마코토「그럼 해볼게요!」
P「아니, 안 해도 돼」
마코토「P땅, 어서오세냥♪ 냐~, 냐~」부비부비
P「응」
마코토「P땅, 어서오세요멍♪ 멍멍」할짝할짝
P「응」
마코토「뭐가 좋으세요?」
P「안 하는 걸로」
P「내 어드바이스는 도움이 됐어?」
마코토「물론이에요! 헤헷♪」
P「좋아. 그럼 이제 돌아가 줄 거지?」
마코토「네! 그러니까 빨리 이 체인을 풀어줬으면 좋겠어요…밖은 추워서. 에헤헤~」
P「네 집은 여기가 아니잖아」
마코토「?」
P「?」
마코토「후우~. 오늘은 춥구나」삐걱삐걱
P「응. 체인을 물리적으로 파괴해서 들어오려고 하는 거 그만두자」
마코토「그러고 보니 상담이 하나 더 있어서」
P「마침 딱 좋은걸. 들어주지」
마코토「저희들이 사귄지도 벌써 오래 됐잖아요」
P「넌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코토「슬슬 결혼을 생각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P「헤에, 마코토 결혼하는구나. 행복해야해」
마코토「네☆ 행복해지도록 해요…왕자님♪」
P「?」
마코토「실은 아까 냐~냐~, 하는 것도 전부 결혼 후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P「악몽이구나」
마코토「그래서 둘 중에 뭘 할지 프로듀서한테 묻자 싶어서…헤헷」
P「그래서 인생 상담이었던가」
마코토「네! 프로듀서랑 결혼한다는 건 이미 확정이잖아요?」
P「응, 아니야」
마코토「이후에는 어떤 배우자가 될까 생각했더니 가만히 있지를 못하게 됐어요!」
P「그거랑 나랑 대체 무슨 관계가?」
마코토「에이, 진짜. 정말 부끄럼쟁이시라니까☆」부끄부끄
P「?????」
마코토「아, 맞다!」
P「다음은 뭔데?」
마코토「식 일정을 어떻게 할지도 정해야 하죠?」
마코토「앗차~…나, 아기 용품 같은 것에만 돈을 써버렸지」
마코토「팔랑 거리는 예쁜 드레스도 입고 싶고…으~음」
P「이상한데. 마코토는 혼자서 뭘 저렇게 불타오르고 있는 걸까」
마코토「아앗~!!」
P「이번에는 뭐야」
마코토「아기 이름도 안 지었잖아요!?」
P「그런 걸 나한테 물어도 말이지」
마코토「해야할 게 산같이 쌓여있지만, 하나씩 해나가도록 해요」
P「끝내주네, 그 미소. 그 상냥한 미소를 팬 분들한테 부디 보여 주렴」
마코토「저의 여자아이다운 미소는 프로듀서 한정이에요…꺄~악! 에헤헤~♪」
P「응? 미안. 못 들었어」
마코토「프로듀서, 역시 전 단아하게 하는 게 좋을까요?」
P「마코토는 지금 그대로가 좋지 않을까. 자연스러운 마코토가 제일 멋지다고 생각해」
마코토「정말이세요!? 프로듀서가 절 좀 더 좋아하게 되어주나요?」
P「응. 분명 팬 분들이 좀 더 좋아하게 될 거야」
마코토「헤헷, 야~리! 좀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P「응. 팬 분들한테 말이지」
마코토「아, 맞다! 저번에 프로듀서한테 빌린 이거, 돌려드릴게요」
P「아아, 없어졌던 내 스포츠 타월인가」
마코토「헤헷. 프로듀서의 냄새 같은 게, 잔뜩 배어들어 있어서…엄청 써버렸어요♪」
P「스포츠 관련으로 쓴 거지?」
마코토「아, 말린 게 좋으셨나요? 아직 젖어있습니다만」
P「땀이지?」
마코토「헤헷…그래도 프로듀서가 그대로 써줬으면 하는데」
P「땀인 거지?」
마코토『주인님, 어서오세요♪』
P『하하하. 다녀왔어, 마코링♪ 나만의 메이드씨☆』
마코토『아앙. 주인님 변태☆』
P『말은 그렇게 하면서 준비만만인 마코링도…변태♪』
마코토「라는 느낌으로 어떤가요?」
P「뭐가 어떻다는 건데」
마코토「메이드 신부 마코링이에요♪」
P「마코토는 어려운 말을 알고 있구나」
마코토「앗. 하지만 좀 더 달달한 게 좋을까요?」
P「몰라」
마코토「다녀왔어 마코링♪이라고 한 번만 해주실래요?」
P「왜?」
마코토「아니, 그치만 결혼한 후에 할 인사가 될 거잖아요」
P「헤에. 마코토의 남편이 될 사람은 정말 큰일이구나」
마코토「에헤헤. 프로듀서도 참♪」
P「방금 내가 한 말 중 대체 어디에 기분 좋아질 만한 요소가 있는건데」
마코토「어쨌든! 한 번만 해보세요. 저도 결혼하기 전에 익숙해져야 하니까요」
P「마코토는 오늘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하는구나」
마코토「빨리 해주세요, 프로듀서」덜컥덜컥
P「알겠어, 알겠어. 할 테니까 체인 부수지 마」
마코토「헤헷. 야~리♪」
P「다녀왔어 마코링」
마코토「에헤헤. 어서오세요♪」
P「밖에 있는 놈이 어서오세요, 라고 하는 모순」
마코토「프로듀서. 오늘도 사랑해 뽀뽀…」
P「너, 입술 내밀고 뭐하는 거야?」
마코토「아이 참! 프로듀서는 분위기를 너무 못읽어요!」
P「난 왜 혼나는 거지?」
마코토「왜 부끄러워하세요. 부부인데」
P「아아, 마코토…실은 그거에 대해서 말인데」
마코토「네?」
P「우리들 안 사겨」
마코토「거…짓말」
P「정말」
마코토「그럴 수가…그럼…」
P「아주 유감이지만 물러가 주시길 바랍니다」
마코토「그럼 한시라도 빨리 결혼을 해야하잖아요!」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
P「아니, 그 이론은 이상해」
P「무서운 꿈이었어」
P「나 참, 그런 꿈 다시는 꾸고 싶지 않아」
P「최악의 기상인걸. 자, 그럼」
P「안냥, 마코링♪」
마코토「우웅~…? P땅?」
P「일어나 뽀뽀☆」쪽
마코토「아직 졸려 뽀뽀…」쪽
P「그러면 안 돼, 마코링. 오늘은 데이트 하는 날이잖아?」
마코토「에헤헤. 그랬죠♪ 그러고 보니 악몽에 시달리시는 것 같던데 괜찮으세요?」
P「응. 마코토랑 결혼하지 않는 무서운 꿈을 꿨어…내가 마코토를 좋아하지 않다니, 있을 수 없지」
마코토「아하하. 프로듀서도 참」
「그런 걸 아직도 기억하고 계셨군요」
끝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42885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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