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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마코토

P「마코토! 앨범 가져왔어!」

by 기동포격 2016. 5. 27.

마코토「앨범……말인가요?」 



P「그래. 업무용 책상을 청소했더니 나와서 말이야……」 



마코토「헤에~. 당장 보여주세요!」 



P「그래……봐, 옛날에 찍은 사진이 잔뜩 있어!」팔락팔락 



마코토「와아~, 그립네요! 프로듀서도 이때는 아직 젊네요!」 



P「야, 이것아. 지금도 창창하거든……」 



P「그런데 정말로 그리운걸……마코토 네 머리카락이 짧을 때 사진까지……」 



마코토「앗! 이거! 프로듀서랑 처음 만났을 때의……」 






P「응?……아~, 그래그래. 처음에는 사장님이 프로듀스 할 아이를 한 명 고르라고 해서……」 



P「그래서 마코토를 처음으로 고르고, 사장님한테 소개받을 때 사진이네」 



마코토「그래서 왜 저를 골랐는지 이유를 물었더니, 프로듀서도 참……」 



마코토「『여자애라면 조금 긴장이 되지만, 겉모습이 남자애 같다면…』이라고……」 



P「아~……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마코토「그 때는 정말로 너무하다고 생각했어요!」뿡뿡



P「그 무렵에는, 그게……젊었으니까 말이야, 하하하」뻘뻘



P「이, 이거 봐. 이 사진은 좋은 추억이었잖아?」쓰윽 






마코토「으음……아~, 휴일에 프로듀서랑 런닝 연습을 했던……」 



P「그 때는 정말로 힘들었어……농담으로 42.195km를 달린다고 말했다 생각했는데, 진심이었고 말이야…」 



마코토「하지만 프로듀서, 2km 정도 달리고 포기했잖아요」 



P「아무리 그래도, 마라톤 풀코스는 좀 아니잖아……」 



마코토「그럼 다음부터는 반을 목표로 하고, 거기서부터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도록 해요!」 



P「반인 시점에서, 난이도가 이미 하늘을 뚫을 기세인데……」 



마코토「………앗, 하지만」 



마코토「지금 제 몸으로는, 달리기 같은 건 꿈도 못 꾸죠……」소곤… 






P「앗……」 



P「……………」 



마코토「……………」 



P「그게……미안……나 때문에……」 



마코토「아, 아니,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마코토「이, 이거 보세요. 이 사진도 참 그립죠!」팟 



P「어……아, 사무소 사람들이 마코토한테, 화장으로 메이크 업을 해주고 있는 사진……」 



마코토「좀 더 여자애답게 되고 싶다고 했는데, 결과는 어딘가의 민족 같이 되어버려서……」 



P「하하하. 모두 일제히 화장품을 발라댔으니까 말이야」 






P「하지만 이제 그런 짓을 안 해도 마코토는 충분히……」물끄러미



마코토「그, 그렇게 쳐다보시면, 부끄러워요……///」부끄부끄 



P「응, 여성다움이 충분히 몸에 배었어. 특히 지금은…」 



마코토「그, 그러려나……에헤헤헤///」부끄부끄 



P「머리카락도 길렀고……아, 이 사진은」팔락



마코토「앗, 여기! 굉장히 넓은 들판에다, 푸른 하늘이 참 아름다웠죠!」 



P「그래그래. 퇴근길에 잠시 들러서 말이야……」 




P「같이 드러눕고, 나이값도 못하고 데굴데굴 굴러버렸지」 



마코토「네네……이야아~, 그리워라~///」 



마코토「다시 한 번 이곳으로 가서, 푸른 하늘을 보며 데굴데굴 구르고 싶은데」 



마코토「……하지만, 지금 제 몸으로는 그렇게 못 하죠……이 병실에서 누워있을 뿐……」소곤… 



P「………………」 



마코토「………………」 



P「……그게, 마코토」 



P「정말, 미안……그 때, 내가 차에서……」 



마코토「아……그, 그게, 저는 그럴 생각으로 말한 게……」 



P「……사과, 깍을게」사각사각






마코토「가, 감사합니다……」 



P「………………」사각사각



마코토「………………」팔락팔락 



마코토「……아. 이거 보세요, 프로듀서……이 사진」쓰윽 



P「응?……아아, 첫 라이브때의」사각사각



마코토「처음이었는데 대성공했었죠!」 



P「그래. 새 의상으로, 거기다 신곡도 발표하고 말이야……」 



P「그 당시에 보냈던 시간은, 지금도 선명해」 






마코토「정말……그 때는 미칠듯이 즐거워서……」 



마코토「다시 한 번, 스테이지에 서 보고 싶네……」 



P「………………」 



마코토「앗……제 입이 또 방정맞게……죄, 죄송해요!」 



P「아니……네가 그렇게 된 건 내 탓이니까……마코토는 아무 잘못 없어」 



P「그 때, 내가 차에서……마코토를 지금 이런 모습으로……」 



마코토「조, 좀 더 신나는 일을 이야기하도록 해요! 보자~……」팔락팔락



마코토「아아, 이거 보세요! 이 사진, 아이돌 데뷔 2주년 기념 라이브!」 



P「응……? 아, 아아. 이 라이브는 분명……」 



마코토「에헤헤. 이 때부터죠~///」히죽히죽






P「그래……우리들이 사귀기 시작한 건」 



마코토「헤헤헤. 프로듀서, 기억하세요?」 



P「응? 뭘?」 



마코토「프로듀서가 라이브가 끝난 뒤 했던, 고백 대사 말이에요!」 



P「에……아아~, 으~음……」 



P「너, 너무 옛날 일이라 잊어버렸는데……하하하……」 



마코토「에에~! 프로듀서, 이렇게 말했잖아요~!」 



마코토「『나는 멋진 왕자님이 아니지만, 부디 날 너만의 왕자님으로……」 



P「와, 와아아아! 그, 그만해! 떠올리니 부끄럽잖아!」허둥지둥



마코토「아~아, 사실은 기억하고 계셨군요~!」방글방글 






P「자, 자자. 그것보다도 다른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응?」팔락팔락… 



마코토「아, 잠깐만요! 어물쩍 넘기려 하지 마세요~!」 



P「으~음……그럼 적당히 고른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팔락팔락 



P「……좋아, 이거!」팟 




마코토「앗, 이 사진은……」 



P「……앗」 



P「……………」 



P「………그래. 이 날이었지」쓰윽 



마코토「……………」 



마코토「언제 찍었던 걸까……합동라이브를 끝내고 벌였던 뒷풀이의 사진……」 



P「이 뒷풀이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나는, 마코토를 먼저 주차장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고……」 



P「그리고, 마코토를 차에서……」 



마코토「……………」 






P「……마코토」 



P「정말로, 미안했어……」쓰윽 



마코토「프, 프로듀서……이제, 됐어요……정말로」 



P「아니, 사과하지 않으면 내 마음이 편치가 않아……」 



P「……이 뒷풀이 뒤에, 나는……」 



마코토「……………」 



P「나는, 취한 기세로 마코토를……」 

















P「마코토를 차 안에서……덮쳐서……」 



마코토「이, 이제 됐다니까요! 저도 합의한 상태에서 했으니까!///」화끈… 






P「그 탓에, 단계를 밟지 않고 갑작스럽게 결혼을……」 



P「흔히 말하는,『속도위반 결혼』이 되어버려서……」 



P「너를 임신시켜, 그렇게 좋아하는 운동도 못하게 배를 이렇게 만들어……」 



마코토「저, 정말이지! 그러니까, 신경 안 쓴다니까요!///」 



마코토「하지만, 설마 진짜로 HoneyHeartbeat 같은 경우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았어요……헤헤헤///」 



P「남들 하는 것처럼 제대로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날 밤 나는 취한 기세로……」 



P「정말로 미안! 약혼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마코토「그, 그러니까 저도 유혹에 넘어갔었고……」 



마코토「거기다, 형태가 어찌됐든 프로듀서랑 결혼해서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전…///」부끄부끄 






P「하, 하지만 이제야 막 스무살이 됐는데……」 



P「스무살이라면,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을 텐데……」 



마코토「분명 배가 이래서야 운동도 할 수 없고, 누워서 구른다는 건 당치도 않은 말이지만……」 



마코토「하지만 그건, 출산을 한 후에 마음껏 할 수 있잖아요!」 



P「……하지만, 아이돌은 은퇴해버려서……」 



마코토「뭐, 그건 미련이 좀 있네요……」 



P「우우……」추욱…… 



마코토「하지만 프로듀서랑 결혼을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결론을 딱 지어났어요!」 



P「마코토……」 






마코토「거기에, 사무소 사람들과도 연락은 계속해서 하고 있고, 병문안 또한 와주고……」 



마코토「가족도 그게……아, 아버지도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용서해 주실 거예요. 하하하」 



P「그렇다면 좋겠지만……다음에 만날 때는, 한판 업어치기는 좀 안했으면 하는데……」 



마코토「어쨌든, 정말로 신경 안 써요! 전!」 



마코토「그냥 프로듀서와의 결혼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이에요……에헤헤///」방긋 



P「마코토………우우」울먹



P「마코토오~~~~~~~~~~!!」꽈아아악! 



마코토「와, 와앗! 프, 프로듀서!!///」두근 



마코토「가, 갑자기 안으시면 깜짝 놀라잖아요……아기도 깜짝 놀라서……///」두근두근 






P「마코토……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P「반드시, 결혼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나, 열심히 할 테니까!」 



마코토「프, 프로듀서……///」 



마코토「이, 이미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에헤헤///」 














히로미씨, 득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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