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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P「아이돌을 우리 집으로 부르자!!」

by 기동포격 2014. 2. 10.

리츠코「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P「이제, 편의점 도시락은 질렸어」 


P「그러니까 아이돌에게 밥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거다!!」 


리츠코「그런 경솔한 행동은 하지마세요」 


P「큭……좋은 작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츠코「정말, 프로듀서도 참……」 


리츠코「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프로듀서 집에 식사를 만들러 갈게요」 


P「지, 진짜?」 


리츠코「진짜에요. 앗, 하지만 너무 공들인 요리는 무리에요」 


P「그럼 햄버그가 먹고 싶어」 


리츠코「풉……정말 어린애 같으시네요. 프로듀서♪」 



하루카「크으윽」




리츠코「먼저 가서 밥을 만들어 두면 되는 거죠?」 


P「응, 미안해. 방이 어질러져 있을 텐데, 그건 신경 쓰지 마」 


리츠코「네네. 잘못 손대었다가 이상한 거라도 나오면 곤란하니까요」 


P「어이어이~」 


리츠코「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쾅 


리츠코「후훗♪」




달칵 


리츠코「실례합니~다」 


리츠코「어라? 완전 깨끗하잖아」 


리츠코「뭐~야. 깨끗하게 청소해서 프로듀서를 놀라게 할 생각이었는데」 


리츠코「……앗. 저 문은 아마 침실이겠지」 


리츠코「조, 조금만……보는 거라면……」 



벌컥 



치하야「흐읍~하아, 흐읍~하아. 프로듀서 냄새가 나……」 



 


리츠코「응? 왠지 환각을 본 듯한……」




리츠코「좋아. 한 번 더 살펴보자」 



벌컥


휘~잉…… 



리츠코「어라? 역시 잘못 봤던 걸까……」 


리츠코「으~음. 하지만 이 이불 조금 따뜻한데」 


리츠코「……」 


리츠코「아앗. 빨리 요리를 만들지 않으면 프로듀서가 먼저 와 버려」 





리츠코「그~럼. 만들어 볼까」 


리츠코「……」 


따끈따끈


리츠코「어라? 오븐이 약간 따뜻하네……나는 쓴 적이 없는데……」 


리츠코「그러고 보니 방에 쿠키가 놓여 있었지. 그 쿠키를 만드느라 사용했을지도!!」 


리츠코「……」 


리츠코「하지만 오븐에 열이 남아있다는 것은 만든 지 아직 1~2시간 밖에 안 지났다는 거지?」




리츠코「그것보다 요리요리!」 


리츠코「……프로듀서. 맛있다고 해주실까」 


리츠코「흥흐~응♪」 


탁탁탁…… 


리츠코「마요네즈 정도라면 냉장고에 있을까?」 


벌컥


리츠코「아, 있다있다……어머, 의외네. 인스턴트가 아니라 말린 찻잎이 들어있잖아」 


리츠코「프로듀서는 의외로 차에 흥미가 있으신 걸지도」




리츠코「보자. 계란, 계란」 


부스럭부스럭 


리츠코「이 선반에 있는 걸까?」 


달칵 


리츠코「여긴 펫푸드 선반?」 


리츠코「이쪽이려나?」 


달칵 


리츠코「아, 찾았다. 다행이야」




툭……툭…… 


리츠코「응? 어라, 비오잖아」 


리츠코「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옷이 밖에 널려있었던 것 같은……」 


리츠코「어쩔 수 없네. 빨래 걷자」 



리츠코「에? 빨래가 걷어져 있어……」 


리츠코「그것도 깨끗하게 접어서 정리 돼 있고」 


리츠코「아까 봤을 때는 분명 이런 건 없었는데……어라? 나, 피곤한 걸까나」




리츠코「그래. 처음부터 정리돼 있었던 거야……그럴 거야」 


리츠코「그것보다」 


부글부글부글 


리츠코「어라? 내가 이런 냄비 꺼냈던가?」 


리츠코「안은……」 



리츠코「대량의 면, 콩나물, 양배추랑 돼지 수육?」 


리츠코「어째서 갑자기 라면 등장?」




리츠코「태클 걸면 안 돼. 이런 때는 무시, 무시」 


리츠코「조금 있으면 완성 되니까 집중하자」 


리츠코「음음? 왠지 이 젓가락 아까 쓰던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은……연필!? 왜 젓가락이 연필로 바뀌어 있는 거야!?」 


리츠코「그리고 이거 주방용 장갑인줄 알았는데 글러브잖아!?」 


리츠코「정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리츠코「아까부터 대체 뭐야」 


리츠코「하아……하지만 이제 남은 건 그릇에 담는 것뿐」 


리츠코「나, 나도 먹고 가도 괜찮으려나……」 


리츠코「괘, 괜찮겠지. 두 사람이 먹을 양을 준비했고///」 


짤그랑 


리츠코「……앗, 나는 와인 못 마시니까 컵은 하나만 있어도 괜찮았지」 


리츠코「테이블에 와인이 놓여있어서 무심코 내 컵도 꺼내버렸네」





리츠코「이걸로 준비완료!!」 


리츠코「이제 남은 건 프로듀서를 기다리는 것뿐」 


리츠코「……」 


리츠코「다른 방 산책을 잠~~~~시만 ……」 


리츠코「아니아니아니. 화장실을 찾는 것 뿐! 뒤가 켕길 듯 한 행동은 안 해!」 


리츠코「좋아. 이유부여 완료. 우선 저 방부터」 


벌컥




리츠코「……우왓, 스포츠 용품이 가득 있네」 


리츠코「농구공, 테니스공, 야구공에, 축구공……」 


리츠코「덤벨이랑 런닝머신까지 있어」 


리츠코「요즘 운동부족이라고 하더니 산걸까~?」 


리츠코「가라테용 방한 속옷까지!?」 


리츠코「어라? 근데 프로듀서가 입기에는 조금 작은 것 같은데……」 


리츠코「프로듀서는 의외로 옷을 입으면 살이 쪄 보이는 타입인걸까」 


리츠코「조금 보고 싶을지도. 프로듀서 방한 속옷 차림///」




리츠코「이 방에도 아무것도 없네」 


리츠코「역시……」 


달칵


리츠코「침실에 뭔가가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 같아」 


리츠코「……」 


리츠코「조금만, 조금만……」 


풀썩


리츠코「으음~……프로듀서의 냄새가 희미하게 나는 것 같아……」




리츠코「굉장히……편안……」 


리츠코「……새근……새근」 


─── 

── 

─ 


스멀스멀

리츠코「……으응」 


굼실굼실 

리츠코(……에? 프, 프로듀서?) 


스멀스멀 

리츠코(이, 이렇게 갑자기 그런……) 


리츠코「프, 프로듀서!? 저희들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런……일……을?」 


미키「음냐음냐」 


리츠코「미, 미키!?」




미키「zzZ……」 


리츠코「잠깐, 어째서 미키가 여기 있는 거야!?」 


미키「으음~……미키는 아직 졸린 거야……」 


리츠코「일어나~!!」 


미키「으응……왜, 리츠코가 여기 있는 거야……」머엉 


리츠코「그건 내가 할 말이야」 


미키「그치만……미키는……허니의 마누라니까……새근……」 


리츠코「아아~, 정말~! 의미를 전혀 모르겠어~」




띵동 


리츠코「우왓. 프로듀서가 왔어!?!?」 


띵동


리츠코「네, 네네. 지금 나가요」 




치하야「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에? 어째서 치하야가 마중을?」 


리츠코「치하야가 여기 왜 있는 거야!?」




치하야「리츠코야말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여긴 나랑 프로듀서가 사는 집이니까 내가 있는 게 문제 있는 건 아니잖아?」 


P「금시초문이다만」 


리츠코「거, 거짓말!! 치하야는 프로듀서랑 사귀지도 않잖아」 


치하야「그건, 어떨까. 후훗. 그쵸? 프로듀서」 


P「아니, 안 사귀잖아」 


리츠코「봐, 역시!」 


치하야「너무해요, 프로듀서!」 


꺅~. 꺅~.


P「잠깐만……좀 조용히 해줘. 여기서 떠들면 옆집에서 항의가……」 


이오리「그거라면 문제없어」




리츠코「어째서 이오리까지!?」 


P「떠들어도 괜찮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이오리「후훗. 이 층……아니, 이 맨션의 주인은 나니까」 


P「엑」 


이오리「그러니까 떠들어도 아무 문제없어」 


P「엑」 


이오리「이 이오리가 네가 사는 맨션의 주인이 되어주었으니 기뻐하도록 해」 



리츠코「진짜, 이게 대체 뭐야……」




리츠코「아, 그런 거구나!」 


이오리「?」 


리츠코「빨래를 정리해놓고, 라면을 놔두고, 젓가락을 연필로 바꾼 건 이오리지?」 


이오리「하아?」 


리츠코「미키를 방안에 들인 것도!」 


리츠코「그렇네. 주인이라면 여벌쇠 정도는 가지고 있을 테니까~. 아~, 놀래서 손해 봤잖아」 


이오리「저, 저기, 리츠코……」 


리츠코「왜? 사과해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이오리「내, 내가 이 맨션의 주인이 된 건 방금 전이야……열쇠도 그 때 받았는데……」 


리츠코「……에?」 


끝.











코토리「일 끝. 피곤해」 


코토리「하아……시간이 벌써 이렇게……」 


코토리「사무소에 있는 건 나 혼자, 혼자서 쓸쓸히 돌아가야겠네……」 




코토리「그래! 오늘은 큰마음 먹고 좀 비싼 술을 사서 갈까!」 


코토리「룽룽♪」




지잉~ 

감사합니다 


코토리「후후후. 결국 사버렸어……」 


코토리「이런 좋은 술을 마실 수 있다니 엄청 기대……」 


코토리「……」 


코토리「조금만 맛볼까」 


─── 

── 

─ 


코토리「에헤헤헤///」





코토리「어차피~전~솔로에요~///」 


코토리「이렇게~공원에서 술 마시며~비틀거리며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게~어울려요///」 


코토리「딸꾹……슬슬, 집으로 갈까……아무도 기다리고 있지 않지만~///」 




달칵


코토리「다녀왔습니다~/// 어서오세요~///」 


P「앗. 또 혼자서 술 마시고 오시는 건가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에?」




P「제가 있으니까 제발 좀 부르세요」 


코토리「……」 


P「밥도 지어났는데」 


코토리「……앗. 밥은 안 먹고 왔으니까 괜찮아요」 


P「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럼 같이 먹을 수 있겠네요」 


코토리「그, 그렇네요」 


P「자, 그런데 서있지 말고 들어오세요」 


코토리「아, 네」




코토리「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아, 아직 취한 걸까……」 


비틀


코토리「으아앗……」 


P「위험」 


 

P「조심하세요. 그리고 이제 혼자서 술 마시는 건 금지에요」 


코토리「죄, 죄송합니다……」 


P「영차」 



코토리「꺅」 


P「움직이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코토리(이것이 꿈에서까지 봐왔던……공주님안기!!)




코토리「죄,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옮겨주셔서///」 


P「이런 건 매일저녁 있는 일이니까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아요」 


코토리「호에?」 


P「왜 그러세요? 앗, 혹시 밖에서 마셔서 감기라도 걸리셨나요?」 


 

코토리「힉!?」 


P「으음~. 열이 좀……있는 걸까?」 


코토리「어어어, 얼굴, 얼굴이 눈 앞에……///」




P「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걱정이 되니까 오늘은 이불 덮고 푹 주무세요」 


코토리「그, 그렇네요. 좀 피곤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P「그럼 침대까지 데려다 드릴 게요」 



코토리「꺅……또, 또///」 


P「역시, 열이 있는 것 같은데」 


코토리「그, 그렇나요? /// 하, 한 번 더 이마를 제 이마에 대어 주시지 않으실래요?///」 


P「? 네」툭 


코토리「후냐///」 


코토리(공주님안기에 이마 대기라니……) 


코토리「마, 마치 우리들이 커플 같아……///」 


P「무슨 말을 하세요? 우리들 커플이잖아요?」 


코토리「에」




코토리「그, 그런가요?」 


P「아닌가요?」 


코토리「……맞습니다!!」 


코토리(매일 얼굴을 보고 있는걸……이건 커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P「자, 침대까지 다 왔습니다」 


털썩


코토리「가, 감사합니다」 


P「그럼 죽이라도 만들까……」 


코토리「저기, 프로듀서씨!」 


P「뭔가요?」




코토리「저희들, 커플이죠?」 


P「네」 


코토리「그, 그럼……///」 




코토리「키……키스해주세요///」 


P「뭔가요? 그렇게 정색을 하시고」 


코토리「어, 어떠신가요? 키, 키스는 못 하시겠나요?///」 


P「그런 것쯤……할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코토리「그, 그럼///」 


P「그럼, 갑니다」 


코토리「으음, 음♪///」 


P「……음」 







─── 

── 




흔들……흔들…… 


코토리「……응, 으음!? 어, 어째서!?」 


P「앗. 일어나셨나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어, 어째서 프로듀서씨가 절 업고 계신 거죠!?」 


P「기억 안 나세요? 오토나시씨가 저한테 전화하셔서 절 공원으로 불러내셨잖아요」 


코토리「제, 제가?」 


P「그렇게나 취했었으니 기억 안 나는 게 당연한 건가……」 


P「그래서 공원에 와보니 오토나시씨가 만취해 계셔서 어쩔 수 없이 집까지 업고 가고 있는 거에요」 


코토리「그, 그렇다는 건 방금 있었던 일은……」 


코토리「꿈이었나……하아~」 


P「정말. 한숨을 쉬고 싶은 건 저라고요」 


코토리「우우. 죄송해요」 


P「안 됩니다. 용서해 드리지 않을 겁니다. 저도 오늘은 오토나시씨 댁에서 쓰러질 때까지 마실거니까요」 


코토리「에에!!??」 



이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은, 좀 더 나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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