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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코토리「한 번 죽었던 프로듀서씨」(하)

by 기동포격 2014. 2. 10.

치하야「그런데 프로듀서」 


P「왜?」 


치하야「저기, 상담할 것이 있는데……, 오늘 저희 집에 와주실수 있나요?」 


P「사무소에서는 이야기 하지 못하는 거야?」 


치하야「네. 이후의 방침에 대해서 입니다만…」 


P「그래. 하지만 오늘은 다른 용무가 있어. 내일 가도 괜찮아?」 


치하야「네. 저는 언제든 상관없으니까」 


P「그래? 그럼 내일 보자」 


치하야「네! 후훗……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해요」 


치하야「저희들의 미래를」소곤 


P(들어버렸어…. 아이돌 활동에 관한 이야기겠지) 


하루카「저 먼저 실례할게요!」 


P「응, 수고했어」 


하루카「네! 프로듀서씨도 고생하셨습니다! 내일 뵈요」 


달칵 쾅 





P「하루카가 드물게 빨리 퇴근하네. 항상 늦게까지 있었는데」 


치하야「용무가 있는 것 같아요」 


P「헤에? 무슨 용무?」 


치하야「리본을 사러 간다고 했습니다」 


P「에? 왜?」 


치하야「글쎄요? 저도 잘 모릅니다」 


P「이상한 일을 하네」 


치하야「뭔가 심퍼시라도 느낀 게 아닐까요」 


P「그런 걸까…, 더 이상하네」 


타카네「심퍼시…」 


히비키「공감, 공명이라는 의미야. 하루카는 리본이랑 공명하고 있는 거야?」 


타카네「그건 어떨까요? 하루카도 참으로 기이합니다」 


히비키「뭔가 이해를 할 수가 없어…하루카는……도대체…?」 





히비키「응?……」킁 


히비키「……」킁킁


P「왜, 왜 그래?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 이번에는 단내가 나. 그리고 입에서 하루카의 냄새가 엄청나게 나! 설마……!」


히비키「또야!? 또 저지른 거야! 우루스케!?」 


P「아니, 그게 아니라니까. 아무것도 안 했어. 안심해, 히비키」 


히비키「우~왕!! 이 무기력자! 역시 본인이 길러주겠어. 폐만 끼치는 프로듀서는 본인이 평생 돌봐주겠어!!」 


P「히비키, 진정해」 


타카네「히비키! 진정하세요!! 지금 폐를 끼치고 있는 당신입니다」 


히비키「싫어!!! 본인이 기를 거야, 영원히 함께야!! 왜 안 된다는 거야!!!」 


P「히비키!!」 


히비키「」움찔 


히비키「에……?」 


히비키「우…우아…아, 미, 미안…프로듀서……, 또 본인…무심코…우우…우에엥…훌쩍…」 


히비키「하지만……하지만…! 역시…훌쩍……단념할 수 없어. 프로듀서는 그렇게 간단히 죽어버렸잖아!? 고양이 같이……마음대로 사라져버렸어…」 





히비키「…훌쩍…싫어…이제 싫다고! 그러니까, 본인이 곁에 두고 앞으로 쭉 돌봐준다고 결심했어…결심했다고!! 안전한 곳에서 쭉 있게 해줄 거야……우, 우우… 

…그게……그게! …왜 안 된다는 거야……훌쩍…」 


타카네「히비키, 프로듀서는 이제 결코 어디론가 가버리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귀하?」 


P「그래. 그래, 히비키. 미안해. 고함쳐서」 


타카네「히비키. 프로듀서는 저희들과 함께 있어준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P「그리고, 미안했어」꼬옥 


히비키「!?」 


타카네「……」 


치하야「…후훗♪」 


마미「……오빠」 


P「괴로웠지. 정말로 미안」 


히비키「우, 우우우…훌쩍…그래! 이제 마음대로 사라져 버리지 않을 거지…?」꼬오옥 


P「응. 가지 않아」 


히비키「……알겠어…미안, 애들아」 





히비키「아, 맞다. 프로듀서…」쪽 


P「!?」 


타카네「!?」 


치하야「……」 


마미「……」뿌득 


히비키「저기, 카, 카나산도~」 


히비키「본인…쭉 이 말을 하고 싶었어…, 프로듀서…본인의 마음을 알아줬어?」 


P「으, 응…알겠어!」 


히비키「그래!? 알아준 거야!? 해냈어……본인, 엄청…기……뻐…」훌쩍 


P「자, 자. 울지 마, 울면 안 돼」꼬옥 


히비키「아. 이, 이젠 괜찮아졌어 …놔줘도 괜찮아」 


P「그, 그래? 미안」 





P「……」 


P(…히비키, 의외로 크네…………) 


마미「얼굴, 히죽거리고 있는데?」 


P「그, 그래?」 


마미「……」 


P(……그 눈, 엄청 무서운데) 


치하야「……후훗♪」 


P(치하야, 웃고 있는 거야? 그건 그거대로 무서워) 


―― 


야요이「웃우~! 그러면 콩나물 축제, 시작해요~!」 


P「그래!」 


이오리「그렇네」 


―― 





P「오늘은 잘 먹었어.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에헤헤~. 천만에요」 


P「그럼 난 이제 돌아갈게. 이오리는 집에서 마중 나와?」 


이오리「네가 돌아갈 집이 있었어? 전에 살던 곳은 이미 퇴거당했다고 들었는데」 


P「응. 사무소에서 묵고 있어」 


이오리「…불쌍해……」 


P「지, 지금까지 몇 번 묵었어. 의외로 따뜻해」 


야요이「어라? 어제는 코토리씨 집에서 묵었다고 들었는데요」 


P「벌써 퍼졌구나. 그렇게 돼 버렸어」 


이오리「……변태」 


야요이「그럼 오늘은 저희 집에서 묵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P「아, 아니. 괜찮아. 더 이상 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 나는 사무소에 돌아갈게. 하하하…」 


야요이「……안 되나요?」 


P「보, 보렴. 내가 잡혀가버릴지도 몰라」 





이오리「괜찮아. 어차피 넌 언젠가 잡혀갈 테고」 


P「이, 이오리. 그렇게 되면 나, 해고 당해 버려」 


이오리「………리츠코가 기뻐하겠네」소곤 


이오리「그리고」 


이오리「이미 히비키랑 키스했잖아? 죄는 많이 남은 것 같네」 


야요이「에~! 그러셨나요?」 


P「그, 그래. 의, 의외로 부드러웠어」 


이오리「하?」 


야요이「프로듀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잠시 이해가 안 돼서. 정말로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P「미, 미안. 이상한 말을 했네」 


야요이「정말, 그러면 안 돼요. 오빠」 


P「그렇네. 미안. 하, 하하하…」 


이오리「괜찮잖아. 해고 되도, 잡혀가도……죽는 것 보다야」 


이오리「그리고 만약 사회적으로 끝장이 난다고 하면 내가 보호해 줄게. 괜찮지? 불쌍한 프로듀서…니히힛♪」 





P「하하하. 아니, 그렇게 까지 폐를 끼칠 수는 없어. 그리고 이미 사회적으로는 죽은 사람이고」 


이오리「그렇네. 네가 이제 와서 어떻게 되던, 아무 영향도 없네……」 


야요이「저희 집도 괜찮답니다? 한 명이 증가해도 어떻게든 ……될거에요!」 


이오리「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야요이」 


야요이「이오리…나는 괜찮아!」 


야요이「그래서 프로듀서…묵고 가실 건가요?」 


이오리「각오를 하도록 해. 네가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되는 거야. 니히히♪」 


야요이「프로듀서……」 


P「큭……, 알겠어. 알겠다고! 나도 따뜻한 이불을 덮고 자고 싶었어」 


야요이「그런가요!! 그럼 바로 준비할게요!」 


P「아, 응. 부탁해」 





P「……후우」 


P「만약 손이라도 댄다면, 이제 목을 맬 수밖에 없는 건가」소곤 


이오리「너……」 


P「…내가 한 말 들었어?」 


이오리「다음에 그런 말을 한다면, 신고한 뒤에 어딘가에 있는 연구기관에 검사대상으로 보내 버릴 거야」 


P「네…죄송합니다…」 


이오리「흥」 


쵸스케「그럼 누나들이랑, 자형(매형)도 잘 자!」 


카스미「안녕히 주무세요」 


야요이「잘 자」 


이오리「잘 자」 


P「어라? 방금 뭔가…」 


야요이「아무 일도 없었는데요?」 


P「그, 그렇구나. 잘 자」 





―― 


P(양팔이 무거워…, 가위눌림?) 



P(! 양팔에 사람의 그림자가…하나씩? 움직일 수가 없어……. 위험해, 무서워) 


이오리「니히히♪」꼬옥 


P「이오리!?」 


이오리「목소리 크게 내지 마…야요이가 깨버리잖아…」 


P「그, 그래…미안」 


야요이「괜찮아요…깨어있으니까……오빠…」꼬옥 


P「아, 그, 그래? 그건 다행이네…」 


이오리「……」부비부비 


P(왜 이마를…고양이 흉내라도 내는 건가?) 


이오리「넌 내거야……마음대로 사라지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부비부비 


이오리「히비키에게도 그걸 가르쳐 줘야겠지…. 그 아이는 냄새를 잘 맡으니까…곧 눈치 채겠지」부비부비 


P(이오리…?) 





이오리「저기, 너 말이야」 


P「뭐, 뭐야?」 


이오리「『무슨 일이』있더라도『아무 일도』없었다고 하면 돼」 


P「!?」 


이오리「야요이도, 나도 말을 맞춰줄게. 그러면 해고는 당하지 않을 거야」 


이오리(뭐, 리츠코에게는 들키겠지만. 하지만 그때는 이미 프로듀서는 내 거야) 


이오리「어때?」 


P「미안하지만 무리야」 


이오리「그래. 그렇게까지 단호히 거절하면 아무 말도 안 하겠어. 니히히♪」 


이오리「어차피, 프로듀서니까 같은 하찮은 이유를 댈 거지?」 


P「응. 그래」 


이오리「처음부터 기대하고 있지 않았어. 너에게는 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P「날 놀린 거야?」 


이오리「글쎄, 어떨까. 니히히♪」 


이오리「하지만 말이지…」 





이오리「네가 누구랑 함께 하던, 넌 내 거야…절대로…넌 내 거」 


이오리「그러니까…………이제…마음대로…죽거나…하지 마……어디에도……가지 마………으윽…흑……」훌쩍 


이오리「내가 얼마나……외로웠는지…네가 알기나 해?……훌쩍」꽈아악 


이오리「야요이도……다른 애들도……얼마나 괴로워했는지……너 같은 게……절대 알 리가 없어……훌쩍……우우…」 


야요이「이오리……」 


P「그래……미안. 나는 이 말밖에 못하지만, 정말 미안해…. 나는 바보야…, 폐만 끼칠 줄 아는」 


이오리「그렇네…바보 프로듀서. 넌 폐만 끼치고 있어」훌쩍 


이오리「니히히♪ 하지만 별로 상관없어. 우리들 앞에서 이제 사라지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면 말이지」 


P「약속할게」 


이오리「뭐, 지금은 그걸로 충분해. 나의 프로듀서…」 





야요이「이오리…독점은 안 돼. 그렇지? 오빠?」 


P「프. 프로듀서는…모, 모두의 것이 아닐까 하고, 프로듀서는 생각해」 


이오리「알고 있어. 나는 말이지」 


이오리「그걸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몇 명 있긴 하지만」 


야요이「…자, 이제 자도록 해요」 


P「그렇네. 잘 자」 


P「……」 


P(팔…저려…) 





―― 


치하야「………」 


P『아~춥다, 추워. 숨이 희네. 아직 낮인데』 


치하야『후훗, 그렇네요. 저기, 그렇다면……』 


P『그렇다면?』 


치하야『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P『그래?』 


치하야(손을 잡을까요?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역시 부끄러워…) 


P『…조금 전에 했던 말은 치하야의 진심이지?』 


치하야『네, 활동 장소를 해외로 옮기고 싶다, 이건 틀림없는 제 진심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제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습니다』 


치하야『그리고 프로듀서가 부디 따라와주셨으면 합니다』 


치하야『부탁……하겠습니다. ……저…이제 프로듀서가 없는 생활은…생각도 못하기에』 


P『하하하. 그렇게 까지 신뢰해준다면 프로듀서로서 과분할 정도로 고맙지. 이건 응할 수밖에 없겠는데! 이번에 사장님하고 교섭해볼게』 


치하야『정말인가요!? 고맙……습니다…!』 


P『아, 나에게 맡겨! 프로듀서로서 전력을 다할게』 





치하야『…네!! 프로듀서가 같이 가주신다면 전 매우 든든합니다. 왜냐하면 제 전부를 알아 봐 주시는 분이니까…』 


P『하하하. 그렇네. 둘이서 같이 힘내자』 


치하야『네!』 


치하야『………윽…』비틀 


치하야(윽………. 안심했기 때문일까. 나, 상당히 불안해 했으니까) 


치하야(하지만……이제…후훗) 


P『어라』빙글 


P『? 치하야? 왜 그래?』 





치하야『앗, 아, 아니요. 조금…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치하야『뭐!? !?…에? 에!?』 


치하야『프로듀서!? 정신차리세요! 프로듀서!!!』충격 


치하야『아……아……아아…………으아……………아…………』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아, 반지. 프로듀서가 사준…」 


쓱 


치하야「………사…줬어……」 


치하야「………」꼬옥


치하야「……후훗…」 


―― 





P「안녕, 리츠코. 안녕하세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안녕하세요」 


리츠코「…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우왓!?」 


?「오빠! 누구게?」 


?「응훗후~. 지금 눈을 가리고 있는 건, 마미랑 아미 중 누구일까요?」 


P(이 목소리는……마미? 아니, 잠깐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미가 마미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는 걸지도? 어라? 이 부드러움은………? 좋아!) 


P「아미지! 맞췄지? 지금 눈을 가리고 있는 건 아미다!」 


아미「유감이었지→」 


마미「앗차~. 틀려버렸네. 정답은→」 


하루카「아마미였어요!」 





P「그, 그렇구나…. 이건 좀 치사하지 않아?」 


하루카「치사하지 않아요! 프로듀서씨」 


아미「그래그래. 치사하지 않아~」 


마미「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갈게!」 


P「에? 아직 있어?」 


아미「어제 야요잇치 집에 가서」 


마미「이오링이랑 야요잇치를 끌어안고 하룻밤을 지낸」 


하루카「괘씸한 프로듀서씨는 대체 어디 사는 누구일까요!! 대답해 주세요」 





P「…나이긴 한데, 그게 어쨌다고?」 


아미「우아우아~! 정색했어. 어떡하지, 마미?」 


마미「…어떻게 할까? 아미?」 


P「너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일은 하지 않았어. 단지 같이 잤을 뿐」 


아미「으~응. 어떻게 반성하게 할까?」 


P「애초에 내가 반성을 해야해?」 


마미「오빠는 좀 조용히 하고 있어」 


P「아, 네…」 


아미「오빠는 아미 거야. 그걸 알지 못하면 곤란해」 


마미「에?」 


아미「아, 잘못 말했다. 아미랑 마미 거야」 


하루카「아니랍니다! 아마미 거예요!」 


아미「하루룽은 좀 조용히 해봐」 


하루카「에~……나랑 프로듀서는 같이 톱의 자리에 서자고 약속한 사이인데」 


미키「그건 미키도 마찬가지 인거야!」 





아미「…어쨌든 절조를 지켜야해~」 


마미「지켜야해」 


P「그러니까 절조가 없는 게「지켜야해」」 


P「…그렇네」 


마미「정말, 오빠도 참」 


아미「그러게 촐랑대면서 다니면」꽉 


P「오오!?」 


하루카「아~!」 


마미「잠깐만, 아미!?」 


아미「목줄 걸어버린다? 아미에게 평생고용이라는 녀석으로」 


리츠코「으음~,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프로듀서는 지금 이 직장에서 능력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천직이야」 


아미「뭐, 됐어. 어쨌든」 


히비키「우루스케에게 목줄을 거는 건 본인의 역할이야!!」 


아미「히비킹은 좀 조용히 해」 


아미「오빠는 아미 거 인걸」 





P「……」 


미키「그냥 넘길 수 없는 거야! 허니는 미키랑 결혼한다고 한 거야」 


리츠코「언제? 언질은 받아뒀어?」 


히비키「언질?」 


타카네「말로 하는 증거, 약속입니다. 이 경우에는 약혼, 일까요」 


히비키「그렇구나. 그건 믿고 싶지 않은데」 


타카네「네. 그렇습니다. 후후」 


미키「예, 옛날에 말했어! 틀림없어, 리츠코!!」 


리츠코「짱구녀가 말하는 게 사실인가요? 프로듀서」 


미키「말했지? 허니!!」 


P「아, 에, 뭐라고? 짱구라면 이오리? 이오리가 나에게 뭔 말을 했던가? 글쎄?」 


이오리「니히힛♪」꽈악 


P「아프다니까!!」 


미키「가로채면 안 되는 거야!!!」 


마미「아니야!!!!!」 





아미「응~? 왜 그래? 마미. 갑자기 큰 소리를 내고」 


마미「오빠는 마미 거야」 


아미「어라~? 아미 건데?」 


마미「아니야, 아미」 


아미「반으로 나누자고 한 건 마미잖아」 


마미「독점하려고 한 건 아미야」 


아미「어쩔 수 없잖아. 반으로 나누면, 오빠랑 즐길 수 있는 것도 반이 돼 버리니까」 


마미「응, 그렇네. 그럼 마미가 독점할게」 


아미「이대로는 아미랑 마미가 싸우게 되는데?」 


마미「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은데」 


아미「아미도」 


마미「하아~, 역시 반으로 나눌래?」 


아미「그렇네. 어쩔 수 없네」 


마미「역시 아미랑 마미는 항상 함께여야해!」 


아미「응!」 





마미「그런 이유로 오빠는 이제」 


아미「아미랑 마미 거야」 


마미「포기하도록 해. 얌전히 마미랑 하나가 되자」 


아미「마미?」 


마미「아, 실수」 


미키「그런 건 어떻게 되든 좋은 거야!!  어느 쪽이던 아미랑 마미에게 허니는 넘겨주지 않아」 


하루카「자자, 진정해」 


하루카「여기서 싸워봤자 득 되는 일은 하나도 없어」 


하루카「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프로듀서씨는 이제 돌연사하거나 하지 않으니까」 


하루카「그렇죠? 프로듀서씨?」 


P「아, 응. 그렇지. 몸에도 아무 이상 없고 시간이 지나면 프로듀서직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전과 같이 너희들의 프로듀서로 돌아올 수 있어」 


하루카「그렇죠! 봐, 모두 화해하도록 해. 나의 프로듀서는 물건이 아니니까 말이야!」 





아미「그렇네」 


하루카「왜냐하면 우리들」 


아미「모두」 


하루카, 아미「동료니까!」 


하루카「어라? 다들 호응해 주지 않아. 아미」 


아미「그런 때도 있는 거야……기운내, 하루룽」 


리츠코「하아~. 뭐, 이제 됐어」 


미키「허니는 미키 거야……당연한 거야…하루카나 치하야씨, 다른 사람들에게 뺏기는 건 싫은 거야……절대로 싫은 거야……!」 


리츠코「미키, 진정해」 


미키「알겠는 거야, 리츠코씨. 아핫☆」 


리츠코(굉장히 솔직하네……) 


마미「오빠……」 


코토리(이거 상당히 위험한 느낌이 드는데…어떡하지) 


―― 





P「오늘 저, 치하야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코토리「그런가요? 무슨 상담이라도?」 


P「네. 아마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겠죠」 


코토리「…연락용 휴대폰은 가지고 계시죠?」 


P「물론이랍니다」 


코토리「제대로 상담해주세요」 


P「네. 일도 끝났고, 전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네, 고생하셨습니다」 


꽉 


P「우왓!?」털썩 


미키「안 되는 거야」 


P「미키, 왜 그래? 그리고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비켜줬으면 좋겠는데」 





P「내일 다시 만날 수 있잖아. 자, 비켜. 벌써 어두워지잖아. 감기 걸리기 전에 빨리 집에 가도록 해」 


미키「이~. 이 벽창호! 그런 허니에게는 이렇게 해주는 거야!!」휙 


P「으앗!?」 


미키「음……으음……」 


유키호「아아아아아, 미키. 너무 대담해」 


마미「……크윽……윽!!」빠득빠득 


P(혀가…말을 할 수가 없어…) 


미키「푸하……어땠어요, 프로듀서씨?」 


P(응?) 


미키「코토리!」 


코토리「에?」(나?) 





미키「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이 죽었을 때…」 


미키「미키, 깜짝 놀랐어」 


미키「너무 놀라서, 눈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거야…」 


미키「작년은 말이지…정신을 차렸더니 이미 지났던 거야. 정말 순식간이라는 느낌」 


미키「그런데 거기 있는 사람이 느닷없이 돌아온 거야」 


미키「그래서 미키는 또 깜짝 놀랐어.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코토리(호칭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 기억…혼란인걸까?) 


미키「저기, 허니?」 


P「왜?」 


미키「이제 사라지거나 하지 않아?」 


P「안 해」 


미키「믿을 수 없는 말이라 생각하는데」 





유키호「저, 저도 그다지 믿음이 안가요…. 아! 우우…죄송해요. 제가 또 주제에도 맞지 않는 말을……이런 저는…구멍 파고 프로듀서랑 묻혀 있을게요!!」 


마미「……마미도」 


P「그렇네, 하하하……」 


미키「결정한 거야」 


P「뭘?」 


미키「일 년전 경험을 살리려고 생각하는데. 그 때는 순식간이어서 미키는 깜짝 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코토리(어라?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드는데) 


미키「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거야」 


미키「가두거나 하진 않아. 하루카나 히비키가 아니니까」 


미키「그 대신, 허니가 어디를 가든 미키가 따라가는 거야」 


미키「허니랑 미키는 운명을 같이한다는 느낌!」 


미키「그렇지? 허니?」꽈아악 





미키「다음에 또 허니가 죽을 것 같으면, 미키도 죽는 거야. 병에 걸렸든, 건강하든 앞으로 영원히 함께야」 


코토리(결혼식에서 할 만한 말이네…) 


P「걱정하지 않아도 나는 이제 765 프로덕션에서 사라지지 않아. 진짜야」 


미키「흐~응. 뭐, 된 거야」 


미키「돌아오지 않아도, 미키가 끝까지 쫓아가는 거야」 


미키「이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거야」 


미키「미키는 허니가 돌아와 줘서 기뻐」 


P「그래…고마워. 나도 다시 여기 사람들이랑 만날 수 있는 게 기뻐」 


미키「그렇지? 역시 허니는 미키가 알고 있는 허니 인거야! ……돌아와줬어」 


미키「……기쁜 거야」 





P「어, 어쨌든 난 치하야 집에 갈게」 


콰직 


P「응?」 


유키호「묻혀서 가지 않으실래요?」 


P「아, 아니. 사양할게」 


유키호「그런 가요……제가 궁상맞으니까……땅딸보이니까……우우……프로듀서는……죽어버렸어……하…하하……」 


유키호「……이런 글러먹은 저에게 정이 떨어져서……또 어딘가로 가버리시는 군요…」 


유키호「이런 전……구멍 파고 묻혀있을게요……」 


P「유키호. 난 다시 돌아올 거야. 반드시 돌아올 거야」팟 


유키호「그런 말을 해봤자……돌아오시지 않으셨잖아요…아……아…」 


유키호「아……싫어요」꽈악 


P「돌아올테니까 부탁해. 놔줘, 내 마음을 알아줘. 유키호」 


유키호「싫어요…놓지 않을 거에요」 


P「부탁해. 이렇게 부탁할게. 이제 나는 너희들을 남겨두고 가지 않아」 





유키호「그런 가요……. 맞다. 그, 그럼…」쪽 


P「……」 


유키호「지금은 이걸로 괜찮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놔주지 않을 테니까」 


마미「…………」뿌득뿌득 뿌득뿌득 


P「그, 그럼」 


코토리「애들은 제가 달래놓겠습니다. 괜찮을 거예요」 


P「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코토리「그 대신, 나중에 또 한 잔 하러 가요」 


P「네」 


벌컥, 쾅 


마미「오빠! 바람은 피면 안 된다고 했잖아?」 


마미「왜 피는 거야? 어째서 마미를 놔두고 가버리는 거야?」 


마미「믿을 수 없어」 


마미「……」 


―― 







치하야「아, 프로듀서. 들어오세요」 


P「실례합니다」 


치하야「어서오세요. 후후후」 


찰칵 


치하야「문단속은 중요하니까요」 


P「…그렇네」 


하루카「실은 저도 있어요!」 


P「오, 하루카도 있었어?」 


치하야「네. 치하야의 상담을 잠깐 해주고 있었어요」 





하루카「프로듀서씨. 의외로 몸매가 좋으시네요?」 


빙글빙글


P「…하루카, 왜 나를 리본으로 묶는 거지?」 


하루카「프로듀씨는 빨간색이 어울리시네요. 치하야도 그렇게 생각하지?」꽉


치하야「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루카「사고를 당해 누워있던 프로듀서씨」꽉 


하루카「놀랄 만큼 빨간색이 어울리셨답니다?」 


치하야「그렇네, 후후」 


하루카「아!」꽈악 


치하야「왜 그래?」 


하루카「치하야, 내 트레이드 마크는 리본이잖아?」 


치하야「응. 그렇지」 


P「그러고 보니 그런 말도 했었지」 


하루카「이렇게 묶고 있다보니 왠지 나랑 프로듀서가 결합하고 있는 것 같아서…어쩐지 부끄러워…」 


치하야「하루카는 참 재미없는 말을 하네」 





하루카「별로 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냐」빙글빙글, 꽉 


하루카「나는 그런 걸 싫어하니까」 


P(가슴을 만지면 엄청 화냈었지) 


하루카「프로듀서씨. 저에게 성희롱 자주 하셨죠?」 


P「응. 하루카가 자주 화를 냈지」 


하루카「하하하. 잘못한 건 전적으로 프로듀서씨잖아요」 


치하야「나에게는 좀처럼 하지 않았는데…큿」 


하루카「다들 프로듀서씨랑 다시 만나서 기뻐하고 있답니다. 알고 계시나요?」꽉 


치하야「설마, 그럴 리 없지」 


하루카「그렇네. 설마…다시 만나다니」 


하루카「맞다!」 


하루카「그 때 이야기를 해보자! 치하야!!」 


치하야「그렇네. 해보자」 


P「그 때?」 





하루카「휘장이라고 했던가? 그게 지구 끝까지 계속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치하야「다른 사람들이 평소에 즐기던 화려한 색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카「검은색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치하야「그래도 다들 예뻤지」 


하루카「역시 아이돌! 이라는 느낌?」 


치하야「응, 그렇네. 후후」 


치하야「리츠코랑 미키는 둘이서 나란히 앉아 있었어」 


하루카「미키는 계속 멍하게 있었어요」 


치하야「리츠코는 계속 미키를 걱정했습니다」 





  

―― 


미키『…거짓말이야…싫어…허니……허니……』 


리츠코『진정해, 미키. 현실을 봐』훌쩍 


미키『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리츠코도 그렇게 생각하지』 


리츠코『……응……하지만 꿈이 아니야……』훌쩍 


리츠코『손수건 가지고 있어?』 


미키『가져오지 않은 거야…』 


리츠코『하아. 이걸 써』훌쩍 


미키『미키는 된 거야……리츠코가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리츠코『왜?』 


미키『깨닫지 못했어? 계속 울고 있는데?』 


리츠코『에?……아, 진짜네』뚝뚝 


―― 





하루카「아미랑 마미는 같이 있었지」 


치하야「그 아이들은 항상 함께 다니니까. 후후」 


―― 


아미『우우…오빠, 죽어버렸어. 마미…마미?』 


마미『그렇네……』 


아미『왜 그래?』 


마미『아무것도 아니야…』 


아미『……훌쩍…』 


마미『………』 


―― 


하루카「시죠씨랑 히비키도 같이 앉아 있었지」 


치하야「응」 





―― 


히비키『………』훌쩍


타카네『………현실이라는 것은, 비정합니다. 참으로』울먹울먹 


히비키『……우우…』 


타카네『히비키………』 


―― 


하루카「이오리는 야요이랑 함께 있었어」 


치하야「타카츠키씨를…보고 있자니 나도 슬퍼졌었어…」 


―― 


이오리『……』 


야요이『훌쩍……이오리?』울먹울먹 


이오리『………』 꽉


야요이『………훌쩍…』 


―― 





하루카「유키호랑 마코토도」 


치하야「사이좋은 콤비네. 둘이서 붙어 있었으니까」 


―― 


유키호『……아, 아아……아…』 


마코토『……으윽……훌쩍…』 


―― 


하루카「아즈사씨는 이상하게 상복이 잘 어울렸지」 


치하야「확실히 제일 아름다웠다고 생각해」 




―― 


아즈사『……』울먹울먹


코토리『………』 


사장『……눈물은 고인을 그리워하는 것이지. 참는게 아니야』 


코토리『그러…네요…』 


사장『나는 눈물을 흘릴 수 없어. 아이들이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으니…매우 말이지…』 


코토리『……네…』 


사장『당분간 일정을 쉬려고 하는데 어떤가?』 


코토리『…그렇게 하도록 해요』 


―― 





하루카「이렇게 프로듀서씨를 보냈습니다」 


P「그래」 


하루카「그런데 느닷없이 돌아와 버리다니…」 


치하야「나는 기뻐」 


하루카「나도 물론 기뻐」 


하루카「하지만 조금 불쌍하네…」 


치하야「……그렇네」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왜?」 


치하야「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커텐 치지 않을래?」 


하루카「그렇네. 기사로 나가기라도 하면 큰일이고」 


하루카「어라? 이 경우는 예능? 오컬트? 어느 쪽으로 나가는 걸까?」 


치하야「글쎄? 뭐, 어떻게 되든 좋은 일이야」 


하루카「하하하. 확실히」 





치하야「프로듀서」 

하루카「프로듀서씨♪」 


치하야「앞으로 제」 

하루카「앞으로 저희들에게서」 


치하야「곁에 있어주세요」 

하루카「떨어지지 말아주세요」 


P「……알고 있어…」 


치하야「자, 커텐 치자」 


하루카「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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