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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P「지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O1 호스트인 P입니다」

by 기동포격 2014. 3. 22.

하루카「에에에에에에에에!! 프로듀서가 호스트라고요오오오!?」


아즈사「난 틀림없이 그럴 거라 생각해」


마코토「하, 하지만 프로듀서가 호스트 클럽에 들어갔다고 해서 프로듀서가 호스트를 하고 있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잖아요!」


유키호「마코토가 말하는 대로에요~. 그 성실한 프로듀서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어요」


코토리「그게, 호스트 가게 앞에 호스트들의 이름과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NO1 자리에 프로듀서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어」어버버


야요이「애초에 호스트가 뭔가요?」


이오리「돈을 받고 전혀 모르는 여자에게 봉사하는 일이야」






야요이「그, 그럼 프로듀서가 우리들 이외의 여자랑・・・」


미키「그런 건 용서할 수 없는 거야!!」


마미「오빠가 여자랑 노닥거리다니.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훌쩍


타카네「하지만 귀하는 어째서 그 같은 일을・・・」


이오리「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어떻게든 그만두게 해야 해!!」


히비키「하지만 어떻게 그만두게 한다는 거야」


아미「그럼 오늘 여기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실제로 가서 정찰을 해보는 건 어떨까?」


치하야「호스트 클럽 같은 곳은 가고 싶지 않지만 프로듀서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네・・・」










 호스트 THE Host M@ster 앞


하루카「우~긴장되는데」달칵


접수「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누구를 지명하시겠습니까」


하루카「이, 이 NO1으로・・・」


접수「P씨 말이군요. 그럼 저쪽 소파에 앉아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루카「아, 네」

                ・

                ・

                ・

P「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저는 P라고 합니・・・! 하, 하루카!?」





P「네, 네가 여기 왜 있는 거야?」


하루카「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프로듀서씨!」


하루카「왜 이런 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거죠!? 아이돌 모두 프로듀서씨를 걱정하고 있다고요!!」


P「미, 미안(왜 들킨 거지?)」


하루카「너무해요, 프로듀서씨. 저희들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일을 하시다니・・・」훌쩍


P「울지 마. 모처럼 예쁜 얼굴이 엉망이 되잖아. 자, 고개 들어」쓱


하루카「아, 프로듀서씨///(손수건으로 내 얼굴을)」


P「후후. 역시 하루카는 웃는 게 제일 잘 어울려」








P「평소에도 호스트점에 다녀?」


하루카「다, 다닐 리가 없잖아요!」


하루카「프, 프로듀서가 일하고 있다 들어서 용기를 내 와봤어요」


P「그렇구나. 그럼 내가 하루카의 처음이네」싱긋


하루카「뭐, 그렇게 되네요///(미소가 눈부셔・・・)」


P「좋아. 오늘은 힘껏 서비스 해줄 테니 즐기고 가줘」


하루카「아, 네・・・///」





하루카「저, 전 이런 곳에 처음 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는데・・・」머뭇머뭇


P「후후. 뭐든 해도 괜찮아」


하루카「뭐, 뭐든!?」


P「응. 평소에는 할 수 없는 거라도 오늘은 특별히 할 수 있어」


하루카「그, 그럼///」


하루카「오, 오늘은 저를 프로듀서씨의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대해주세요///」


P「이런 귀여운 여자친구가 생기다니 더할 나위 없네」


하루카「・・・(이제 죽어도 괜찮을지도・・・)」






P「잠깐. 시작하기 전에 우리 가게에서는 드링크 한 잔을 꼭 주문해야해. 자, 메뉴」


하루카「음~보자보자(비, 비싸!)하지만」


P「응?」싱긋


하루카「(만약 주문하지 않으면 프로듀서에게 미움 받겠지・・・)」


P「아, 맞다. 하루카는 오늘 처음이니까 서비스로 50% 세일이야」


하루카「지, 진짜요?」


P「그리고 내가 해주는 특별 서비스로 오늘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죄송해요・・・」


P「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하루카니까 이 정도는 특별히 해줄 수 있어」볼에 쪽


하루카「네, 넹///」


P「뭐, 다음번은 비싼 걸로 부탁할게」싱긋


하루카「마, 맡겨주세요///」






몇 시간 후.

                          

접수「(P씨. 지명이 들어왔어요・・・)」소곤소곤


P「(알겠어・・・바로 갈게)」소곤소곤


P「오늘은 이제 늦었으니 이 정도로 해두자. 하루카」


하루카「에? 저는 아직 P씨랑 같이 있고 싶은데・・・」


P「내일 또 일이 있잖아? 그러니까, 알겠지?」싱긋


하루카「우우/// 알겠어요」머뭇머뭇


P「하루카는 말귀를 잘 알아들어 다행이야」쓰담쓰담


하루카「내, 내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P「응. 물론이지」싱긋

 

   





             ・

             ・

             ・


하루카「에헤헤/// 오늘은 즐거웠어」


하루카「마지막으로 P씨를 눈에 새겨두고 돌아가자!」

  


여자「P씨, 난 P씨를 좋아해~. 날 사랑한다고 해줘~」


P「후후. 여자씨. 사랑한답니다」싱긋


여자「아~잉///」


꺅꺅 후후



하루카「・・・」


하루카「P씨. 어째서 제가 아닌 다른 여자와・・・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하루카「아, 그렇구나.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거구나~」


하루카「불쌍한 P씨. 사실은 싫은데도 저런 여자에게 비위를 맞춰주다니・・・」


하루카「하지만 이제 안심해 주세요! 제가 있으니까!!」


하루카「후후. P씨는 제가 없으면 안 되는 군요!」


하루카「정말, P씨도 참///」





다음날


일동「어땠어?」


하루카「에~/// 두 사람만의 비밀이라고 P씨랑 약속했기 때문에 안 가르쳐 줄 거야~」


이오리「뭐, 뭐야. 왜 그 녀석을 이름으로 부르는 건데!」


하루카「후후후~. 어째서 일까~」찡긋찡긋


유키호「완전히 망가졌어요~」


치하야「하루카를 보낸 건 실패였던 것 같네」


미키「그러니까 그토록 말한 거야. 미키가 가는 편이 좋다고」


하루카「(빨리 P씨랑 두 사람만의 밤을 보내고 싶어~///)」






이오리「아, 진짜! 하루카하고는 이야기가 안 돼!」


이오리「어, 어쩔 수 없으니까 오늘은 내가 가주겠어!」


미키「에~. 오늘은 미키가 가는 거야」


이오리「네가 가면 실패를 반복하는 일이 되겠지!」


치하야「애들아」


치하야「오늘은 내가 갈게・・・」


미키「왜 치하야씨가 가는 거야? 미키가 가는 거야!!」


치하야「나라면 분명 하루의 전철을 밟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반드시 프로듀서가 호스트를 그만두게 해보이겠어」


이오리「뭐, 치하야라면 괜찮을 것 같네・・・」


유키호「동감이에요~」


치하야「후훗. 맡겨둬」가슴을 쫙 핌


미키「치~사~한~거~야」







 호스트 THE Host M@ster 앞


치하야「프로듀서가 이런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니」달칵


접수「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누구를 지명하시겠습니까?」


치하야「P, P씨를・・・(왠지 긴장되네)」머뭇머뭇


접수「P씨 말입니까? 그럼 저기 있는 소파에 앉아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치하야「아, 네」

               ・

               ・

               ・

P「지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은 치하야인가・・・)」


P「오늘은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양」싱긋


치하야「큿・・・///」





P「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야?」


치하야「제, 제가 사람을 잘못 봤군요! 프로듀서!」


치하야「이런 가게에서 일을 하시고 계시다니. 제 노래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게 하겠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나요!?」


P「치하야」쓰담스담


치하야「무,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P「나는 분명 호스트를 하고 있어」


P「하지만 말이지」


P「내가 이 세상에서 치하야가 부르는 노래를 가장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이 세상에서 치하야에 대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싱긋


치하야「으응・・・///(역시 호스트를 하더라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야)」훌쩍











P「후후, 울지 마」쓱


치하야「너, 너무 기뻐서・・・」


P「치하야는 너무 견실한 면이 있어」


치하야「에?」


P「아무리 강한 척을 해도 넌 아직 열여섯 살, 어린애야」


P「그러니까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어리광 부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치하야「하지만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사람도 없고・・・」


P「내가 있잖아!」


P「평소에는 다른 아이돌들도 있어서, 너에게만 신경 써 줄 수 없을지도 몰라」


P「그러니까 여기 있을 때만큼은 치하야 마음대로 어리광부리게 해줄게」꼬옥


치하야「프, 프로듀서・・・」





P「후후. 진정됐어?」싱긋


치하야「네 ///」


P「그건 그렇고 이 가게에는 드링크를 꼭 한잔 시켜야 하는 규칙이 있어. 자, 메뉴」쓱


치하야「큿(비, 비싸)」힐끗


P「응?」싱긋


치하야「///(하지만 이 돈을 지불해 프로듀서에게 어리광을 부릴 수 있다면 오히려 싼 편이야)」


P「아, 맞다. 치하야는 오늘 처음 왔으니까 서비스로 50% 세일이야」


치하야「지, 진짜요?」


P「그리고 내가 해주는 특별 서비스로 오늘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치하야「하지만 그런 건 죄송한데・・・」


P「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치하야니까 특별히 해주는 거야」볼에 쪽


치하야「그 말, 사실 여기 오는 여성 모두에게 말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P「후후. 바보구나. 치하야는・・・」쓱


P「나에게 특별한 사람은 치하야, 너뿐이야」


치하야「꺅///(귓가에서 그런 말을 하면・・・)」





몇 시간 후


P「일단은 치하야도 미성년자니까 이제 적당히 먹도록 해」


치하야「어머어머. 치짱은 좀 더 마시고 이야기 할 수 있어~」딸꾹


P「치짱은 정말 못 말리는 여자아이구나」쓰담쓰담


치하야「에헤헤~///치짱 귀여워?」치켜뜬 눈


P「물론이야」


치하야「하루카랑 미키 같은 다른 아이돌보다도?」


P「응. 치하야가 제일 귀여워」싱긋


치하야「치짱은 말이야~, 프로듀~서~씨를 정~말 좋아해~」딸꾹


P「후후. 그 말을 들으니 기쁘네」싱긋






잠시 뒤


접수「(P씨. 지명이 들어왔어요・・・)소곤소곤


P「(알겠어・・・바로갈게)」소곤소곤


치하야「프로~듀~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떽!」


P「응. 미안해(술은 많이 깬 것 같구나)」


P「아쉽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해 두자」


치하야「싫~어요~. 좀 더 이야기 할 거예요」


P「치하야」쓰담쓰담


P「나도 사실은 너랑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P「하지만 그걸 참는다면 다음에 좀 더 행복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


치하야「아, 네」


P「역시 치하야는 말귀를 잘 알아듣는 아이구나」싱긋


P「나도 치하야랑 또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와줄래?」꼬옥


치하야「바, 반드시, 아니 절대로 오겠습니다!!!///」







다음날


일동「어땠어?」


치하야「…나쁜 곳은 아닐지도 몰라」


하루카「프로듀서씨가 무슨 말 했어?」


치하야「그, 그건…비밀이야. 후후…」


미키「으~. 치하야씨 봐봐. 능글능글 거리고 있는 거야」


유키호「다, 다음은 누가 가는 거야?」


미키「다음이야말로 미키-」


아즈사「내가 가도 괜찮을까?」


리츠코「아, 아즈사씨?」





아즈사「후후후. 내가 먼저 가도 괜찮을까? 미키」


미키「그, 그게…」


아미「아즈사 언니에게서 위압감이…」소곤소곤


마미「역시 미키미키도 압도 되는 구나」소곤소곤


미키「그럼 다음은 아즈사에게 맡기는 거야…」


아즈사「고마워, 미키. 후후후」


유키호「아, 아즈사씨 무서워요…」





P「지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아즈사씨!?」


아즈사「고생하시네요. 프로듀서씨」


P「와주셨나요?」


아즈사「네~. 진중위문이에요~」


P「와~, 아즈사씨에게 지명 받다니 기분이 들뜨네요」


아즈사「후후후. 그렇게 말해주시니 지명한 보람이 있네요」


P「그럼 옆자리, 실례하겠습니다」


아즈사「부디~」




P「음료는 뭐가 좋으신가요?? 저희 가게는 드링크를 꼭 한잔 시켜야하는 시스템인데」


아즈사「어머~, 그런가요?」


P「아, 맞다. 아즈사씨는 처음이니까 서비스로 50% 세일이에요」


아즈사「어머어머~」


P「거기에 제가 해드리는 특별 서비스로 오늘은 공짜랍니다」


아즈사「아니요. 그러면 죄송하니까 돈은 제대로 지불해드릴게요」


P「신경 쓰지 마세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아즈사「후후후. 그러면 또 와야하니까요」







P「오늘로서 끝인가요? 다시 안 오시는 건가요?」


아즈사「그건 프로듀서씨가 하기 나름이랍니다」


P「에?」


아즈사「『또 오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프로듀서가 하시는 일이겠죠?」


P「큰일이군…갑자기 주도권을 뺏겨버렸네요」


아즈사「후후후」


P「다시 묻는데 뭘 드시겠습니까?」


아즈사「위스키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P「유명한 것은 대부분 갖춰져 있답니다. 메뉴를 봐주세요」쓱


아즈사「감사합니다. 보자…」


P「제가 추천드리는 건 블랙 니커에요. 가격도 적당한데다가 위스키를 처음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아즈사「페이머스・그라우스를 얼음과 같이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입가심할 술도 부탁드릴게요」


P「에!?」





P「페, 페이머스?」


아즈사「후후후. 상표에 그려진 새가 귀엽네요」


P「그, 그래요?」


아즈사「네. 프로듀서씨도 뭔가 드실래요?」


P「에…그럼 저도 위스키를…」


아즈사「하이랜드 파크는 어떠신가요?」


P「에!?」





P「하, 하이랜드 파크?」


아즈사「페이머스・그라우스의 키몰트(위스키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중 하나에요」


P「그, 그런가요?」


아즈사「후후후」


P「죄, 죄송합니다. 공부가 부족해서」


아즈사「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P(위, 위험해…주도권을 다시 빼앗아 와야해…)





~ 15분 후 ~


아즈사「냥냥냥♪ 미우라 아즈사다냥♪」부비부비


P「아, 아즈사씨. 얼굴이 너무 가깝습니다」


아즈사「프로듀~서~씨~?」


P「무, 무슨 용무이신지요?」


아즈사「아무것도 아니다냥~. 후후, 후후후~」


P(술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술에 강한 건 아니구나…그야 그렇겠지만)





아즈사「어이, 프로듀서!」


P「아, 네」


아즈사「볼에 쪽」쪽


P「가, 감사합니다」


아즈사「답례는~? 저기, 응? 답례는~?」


P「그, 그럼…」쪽


아즈사「냐~」꾸욱


P(이 무슨 편한 손님이란 말인가…)





P「죄송해요, 아즈사씨. 다음 지명이 들어와서」


아즈사「에~」


P「또 와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요」


아즈사「유감이에요~」


P「역시 아즈사씨가 제일 귀여우세요」


아즈사「어머, 또 그런 소리를」


P「진심이랍니다? 그럼 나중에 봬요」쪽


아즈사「네~. 꼭 다시 올게요~」


아즈사(다시는 안 오겠지만. 후후후)







또 다시 다음날


일동(하루카 제외)「그래서 어땠어, 치하야?」


치하야「응아~응아~응아~」


유키호「치하야는 듣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이오리「설마 치하야까지 격침되다니・・・」


이오리「이번에야 말로 내가!」


미키「기다려~야!」


미키「이번에는 미키가 가는 거야!」


아미「미키미키가 간다고 해서 어쩔 수 있는 건 아냐→」


히비키「그래. 치하야까지 함락됐으니 여기서는 완벽한 본인이 갈 차례야」


미키「모~두 잘 생각해보는 거야. 미키는 평소에 허니랑 항상 노닥거리고 있으니 앞에 갔던 두 사람같이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일동「그, 그것도 그렇네・・・」짜증


미키「그런 이유로 지금부터는 미키의 턴이야~☆」




 호스트 THE Host M@ster 앞 


미키「사랑하는 허~니~」달칵


접수「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누구를 지명하시겠습니가?」


미키「미키가 사랑하는 허니야!」


접수「실례이지만 저희 가게에 허니라고 하는 호스트는 없습니다・・・」


미키「정말 뭘 모르는 사람이야! 허니는 허니야!」


접수「아, 네(귀찮은 손님이군・・・)」


미키「아, 진짜! 여기 NO1 호스트 P씨를 지명하는 거야!」


접수「P, P씨말이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

                 소곤소곤

              ・

접수「호시이님. 정말로 죄송하지만 P씨는 지금 다른 손님이 지명해 그쪽으로 가 있어서・・・」


미키「이해가 안 되는 거야! 허니는 미키의 남편이야! 허니에게 미키보다 우선시 되는 여자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거야」


접수「저기, 그렇게 말씀하셔도・・・」


미키「이제 됐어!」


미키「그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미키가 직접 만나러 가는 거야! 기다려, 허니☆」


실내


미키「허니는 어디있지?」두리번두리번


미키「앗, 찾았다! 허-・・・!」


여자「하아, 내 남편도 P씨 같았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P「후후, 여기서는 제가 당신의 남편이랍니다. 그렇지 않나요? 마이 허니~!」싱긋


여자「도, 돔페리뇽(술집에서 먹으면 100~200만원하는 고가 술) 추가・・・///」






미키「허, 허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 여자는 누구야?」


P「헉! 미, 미키!」


여자「잠깐만! 그 여자애는 누구야!」


미키「허니의 신부야~」메롱


P「아, 아니. 이 애가 하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P「미키. 잠깐만 이쪽으로 와」


미키「앗 ///(허니가 손을 잡아준 거야~)」






가게 깊숙한 곳


미키「그것보다 허니. 방금 그 여자는 대체 뭐야? 설명해줬으면 하는데」


P「그 사람은 내 단골손님으로 꽤나 쓸 만한 호구야. 부탁이니까 얌전히 있어줘」


미키「그건 무리인 거야!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가만히 있는 아내는 없는 거야!」


P「얌전히 있으면 나중에 키스해 줄 테니까, 응?」


미키「그, 그렇다면 한 번 쯤 들어주는 거야. 그리고 키스는 볼 같은 곳은 금지!」치켜뜬 눈


P「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자극적인 어른의 키스를 해주지」


미키「야, 약속이야~///」

                  

           





여자「아까 그 여자애는 뭐였어?」


P「아, 죄송합니다. 스토커 같은 놈이라서」


여자「그렇구나. 그래서 돌려보냈어?」


P「그게 아직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하하하


여자「헤에~, 그래? 그럼 그 여자애를 데리고 와 주지 않을래? 세명이서 마시자 ^^」썩소







P「다녀왔습니다(제발 실례인 짓은 하지 마)소곤소곤」


미키「미키야! 잘 부탁하는 거야(알고 있는 거야・・・)소곤소곤」


여자「P~군. 빨리 아까 하던 걸 계속 하자~ ^^」


P「에?」


여자「뽀뽀하고 있었잖아~ ^^」쪽


미키「뭣! 장난-」


P「미키! 약속했잖아」


P「여자씨랑 키스를 할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쪽


여자「P군의 입술은 매우 부드럽네~ ^^」힐끔


미키「윽!(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빠득빠득





여자「P~군. 빼빼로~게임 하자~ ^^」


P「물론이랍니다」싱긋


미키「(허니의 미소는 미키만의 것이야. 어째서 저런 여자에게・・・)」


여자「아작아작아작아작 쪽 할짝할짝할짝 ^^」힐끔


미키「(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

 











몇 시간 후


여자「이 여자 망가져 버린 것 같네 ^^」


미키「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허니는 미키만을 사랑해」


여자「그럼 난 슬슬 가볼게~ ^^」


여자「P~군. 이걸로 질렸다면서 바람 피면 안 돼~ ^^」


P「설마. 전 여자씨 이외에는 안중에도 없답니다・・・(미안, 미키)」


여자「후후후. 다음에는 좀 더 서비스를 많이 해줘~ ^^」


P「기다리고 있겠습니다・・・」싱긋






                 ・

                 ・

                 ・

미키「아이는 몇 명을 낳고 싶어?


미키는 세명을 낳고 싶어. 모두 남자애로. 에? 여자아이? 허니를 빼앗기니 필요 없는 거야. 아이들 이름은 허니가 지어줬으면 하는 거야. 미키는 네이밍 센스가 그다지 없는 걸. 에헤헤. 허니랑 미키 중 누굴 닮았을 거라 생각해? 미키는 허니의 아이라면 분명 귀여울 거라 생각해.


그리고 마당이 있는 흰 집에 살면서 큰 개를 기르는 거야. 개 이름 정도는 미키가 짓게 해줬으면 하는데. 허니는 개를 좋아해? 아님 고양이를 좋아해? 미키는 개를 완전 좋아해~.

아, 하지만 허니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물론 고양이를 기를 거야. 미키는 개를 좋아하긴 하지만 동물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거야.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물론 허니야. 허니가 미키를 가장 좋아하듯이. 


맞다, 허니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왜 그런 걸 묻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는 허니가 먹을 도시락을 미키가 계속 만들 테니까.

아니, 그것보다 내일부터 허니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전부 미키가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역시 좋아하는 음식정도는 파악해 두고 싶은 걸. 편식은 좋은 습관이 아니지만, 허니가 기뻐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진짜인걸. 그러니까 맨 처음으로 만드는 도시락 정도는 허니가 좋아하는 메뉴로 만들고 싶어. 답례는 됐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도시락을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하지만 하나만 부탁할게. 미키는 옛날부터 『아~앙』하는 걸 동경했어. 그러니까 허니, 내일 점심먹을 때『아~앙』하며 먹여줘. 부끄럽다면서 도망치지 마. 만약 도망친다면 미키는 상처 입어버릴 걸. 분명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받을 거야. 그래서 충격으로 허니를 죽여 버릴지도. 


그리고 허니, 화내지 말고 들어줬으면 해. 미키는 말야, 유치원에 다닐 적에 신경 쓰이는 남자애가 있었어. 아니, 바람 같은 건 아냐. 허니말고 좋아하는 남자 같은 건 한 사람도 없는 거야. 그 애랑은 단순히 허니랑 만나기 전에 알게 된 것 것뿐이었어. 거기에 그 애랑은 아무런 일도 없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시시한 남자였어. 이야기 해본 적도 없는데다가, 이야기를 해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거야.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역시 이런 이야기를 처음에 밝혀놓지 않으면 나중에 오해를 부를지도 모르는 걸~. 그런 건 매우 슬프다고 생각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착각으로 싸우는 건 TV드라마로 충분한 거야. 애초에 미키랑 허니라면 싸운 뒤에 화해할 게 분명한 걸. 그래서 허니는 어때? 이때까지 좋아해본 여자가 있었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신경 쓰이는 여자 정도는 있었겠지. 말해도 괜찮아. 혼낼 생각은 전혀 없는 걸.  좀 싫긴 하지만 그 정도는 참을게. 왜냐하면 그건 미키랑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니까 말이지. 미키랑 만난 지금은 다른 여자 같은 건 허니에게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과 같다고 생각하는 거야. 허니를 나 같은 여자가 독점하다니 다른 여자에게 미안한 기분도 들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연애라는 건 그런 것인걸. 허니가 미키를 선택했으니까 그런 운명인 게 당연한 거야. 다른 여자들을 위해서라도 미키는 행복해져야 해. 하지만 너무 고지식하게 굴지말고 허니도 다른 여자의 상대를 조금은 해줘도 괜찮은 거야. 왜냐하면 미키만 행복해지면 다른 여자들이 불쌍한 걸☆」


P「곤란한데・・・」





P「미안해, 미키・・・(눈의 초점이・・・)」


미키「약속이야~☆약속이야~☆약속이야~☆약속이야~☆

키스~하는 거야~☆키스~하는 거야~☆키스~하는 거야~☆키스~하는 거야~☆

에헤헤☆에헤헤☆에헤헤☆에헤헤☆에헤헤☆」


P「잘 참았구나. 사랑해, 미키」쪽


미키「윽・・・///」할짝 츄릅


미키「왕자님이 해준 키스로 완벽하게 부활이야☆」


P「미키. 오늘은 내가 널 괴롭게 만들었구나」


미키「너무 한 거야! 미키이외의 여자랑 그런 짓을 하다니~ ;_;」훌쩍


P「나도 사실은 미키랑 그렇게 하고 싶었어」


미키「진짜~? ;_;」


P「그러니까 다음에 왔을 때는 미키에게 최고의 대접을 해줄게」


P「약속할게」싱긋


미키「허, 허니///」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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