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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하코자키는・・・이제 됐어」하코자키 세리카「에・・・?」

by 기동포격 2015. 3. 10.

 - 765 프로덕션 사무소    저녁



P「・・・」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P「・・・아」 


코토리「왜 그러세요?」 


P「그러고 보니 좀 있으면 세리카가 오는구나, 싶어서요」 


코토리「후훗. 프로듀서씨는 변함없이 세리카를 좋아하시네요?」 


P「음~・・・여하튼 시어터 애들 중에서도 저한테 제일 먼저 말을 걸어준 아이니까요」 


P「첫 대면 날에 용기를 내어 저한테 말을 걸어와・・・」곰곰이




코토리「키득・・・아, 프로듀서씨. 아침에 말씀드렸던 서류는 어떻게 됐나요?」 


P「맞다! 죄송해요. 넘겨드리는 걸 깜박하고 있었어요・・・보자, 가방 안에・・・」 



팔락



코토리「프로듀서씨, 뭐가 떨어졌는데요?」 


P「에?・・・앗. 이게 가방에 들어있었나」 


코토리「그게 뭔가요?」 


P「대학 동창회 안내서예요」 


코토리「프로듀서씨는 대학을 후쿠오카쪽에서 나오셨죠?」 


P「네・・・켁. 또 하코자키에서 동창회?」 


코토리「에?」 


P「아아, 실은 제가 다녔던 대학은 지금 한창 캠퍼스를 이전하고 있는 중이에요」 


코토리「호오호오」 




P「제가 다닐 때 있었던 캠퍼스는 옛날부터 있던 하코자키 캠퍼스라고 하는 캠퍼스인데, 거기는 오래되서・・・」




(큐슈대학 하코자키 캠퍼스. 1900년대 초반)



(큐슈대학 하코자키 캠퍼스. 2008년)


P「지금 이전하고 있는 캠퍼스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코토리「과연」 


P「정말로 오래되고 오래되서・・・전쟁을 하기 전에 지은 건물이 남아있으니까요」 


코토리「그렇게나!?」 


P「뭐, 밤이 되면 나온다, 안 나온다 많은 소문이 돌았지만 말이죠」아하하 


코토리「그다지 농담으로 안 들립니다만・・・」부들부들 


P「뭐, 옛친구들이 있는 곳이니 그렇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P「하코자키는・・・이제 됐어」 




 - 사무소 앞 



미라이「그럼 세리카, 내일 보자!」 

 

세리카「네! 미라이씨랑 시즈카씨도 레슨 열심히 하세요!」 

 

시즈카「응. 고마워, 세리카」 

 






뚜벅뚜벅

   


세리카「후우. 오늘도 일 때문에 피곤해・・・」 


세리카「하지만 역시 아이돌은 즐거운걸♪」 


세리카「일, 정~말로 열심히 했으니, 칭찬해주시려나?」 


세리카「오늘은 프로듀서씨가 집까지 차로 데려다 주시니까, 그 때에・・・」 


세리카「또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 좋겠는데・・・에헤헤///」부끄부끄 


세리카「앞으로 세 발짝, 두 발짝・・・좋아, 도착했다!」 


세리카「목소리가・・・앗, 코토리씨랑 프로듀서씨가 이야기하고 계시는 걸까?」 


세리카「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힐끗




P『하코자키는・・・이제 됐어』 


세리카「에・・・?」 




달칵



P「거기에・・・오, 세리카. 어서와!」 


코토리「세리카, 어서오렴」 


세리카「・・・다녀, 왔습니다」 


P「세리카, 오늘 일은 어땠어?」 


세리카「윽!・・・펴, 평소대로 순조로웠어요」 


P「?・・・그렇다면 됐지만」 


P「맞다. 오늘은 차로 세리카네 집까지 데려-「저기!」 


세리카「오, 오늘은 괜찮아요! 저 혼자서 돌아갈 테니까요!」 


P「에?」 


세리카「실례하겠습니다」 



다다닷 벌컥 쾅 




P코토리「・・・」 


P코토리「에?」 


코토리「프, 프로듀서씨. 세리카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셨나요?」 


P「에? 아무것도 안했어요! 아침에도 즐겁게 미팅을 하고 배웅했고・・・」 


코토리「그럼 어째서・・・」 


P「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하지만 그렇다면 아까 물었을 때 말했을 테고・・・」 


코토리「세리카가 사무소에 오기 전까지 했던 일은 라디오였죠?」 


P「네. 그렇다면 같이 출현한 미라이랑 시즈카한테 물어볼 수 밖에・・・」 


P「분명 두 사람은 라디오를 끝내고 레슨이었지. 나중에 물어보자」 




_________ 

______ 

___ 


미라이「라디오를 할 때 세리카의 모습 말인가요?」 


P「응. 무슨 큰 실수를 했다던가・・・」 


시즈카「딱히 실수한 건・・・오히려 오늘은 대활약을 했어요」 


미라이「맞아맞아. 내가 일을 저지를 뻔 할 때 보충을 해주거나 했지」 


P「그건 그거대로 나중에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봐야겠는걸」 


미라이「흠칫」 


시즈카「프로듀서. 왜 그런 걸 물으시는 거죠?」 


P「응, 실은・・・」이러쿵저러쿵 


시즈카「・・・프로듀서가 세리카한테 무슨 짓을 한 게 아닌가요?」물끄러미


P「그 짐작 가는 게 없어서 미치겠어・・・」 




P「일이 끝난 후에도 아무 일 없었어?」 


미라이「네. 세리카랑 사무소 앞에서 헤어질 때까지 세리카는 저희랑 함께 있었습니다만, 딱히 침울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미라이「오히려 기운이 넘쳐! 라는 느낌이었지?」 


시즈카「응.『오늘은 프로듀서씨가 집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했어요!』라고 했고」 


시즈카「조금 부럽-, 이 아니라! 프로듀서, 세리카를 데려다 주셨나요?」 


P「아니・・・데려다 줄까라고 물었더니, 거절당했어」 


시즈카「그런가요・・・」 


미라이「어째서일까・・・?」 


P시즈카미라이「으~음・・・」 




꼬르르르륵・・・

 


미라이「앗!」팟 


P「미라이, 배고파?」 


미라이「네・・・」/// 


P「・・・좋아, 그럼 저녁 먹으러 갈까!」 


미라이「정말요!? 만세!」 


P「그럼 뭘 먹을까・・・」 


시즈카「우동은 어떤가요」 


P「저번에도 우동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시즈카「우우. 저는 매일 먹어도 괜찮은데・・・」추욱 


P「오토나시씨. 그 뒤에 두 사람을 데리고 돌아갈 테니까요」 


코토리「알겠습니다. 조심해서 데려다 주세요. 아시겠죠?」방긋 


P(세리카가 침울해 하던 것도 오늘로 끝일지도 모른다) 


P(내일도 그 상태라면・・・둘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_________ 

______ 

___ 




 - 같은 시각   세리카네 집 



세리카「또 무슨 일이 있다면 이쪽에서 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이드「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아가씨.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세리카「・・・」풀썩


세리카「하아・・・」 



『하코자키는・・・이제 됐어』 



세리카「윽!」 


세리카「프로듀서씨・・・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구나・・・」 





『세리카, 잘 했어! 방금 그 댄스, 굉장히 좋았어!』 


『정말요!? 에헤헤, 칭찬해 주시니 정말 기뻐요♪』 




『첫 라이브지만 자신을 가져! 세리카라면 분명 할 수 있어!』 


『네! 프로듀서씨, 저 힘낼게요!』 




『와아・・・프로듀서씨! 사이리움의 물결이 굉장해요!』 


『다들 세리카를 응원해주고 있는 거야』 


『프로듀서씨도, 응원해 주실 건가요?』 


『응, 물론이지!』 


『에헤헤・・・정말 기뻐요!』 




세리카「・・・」 


세리카「그렇게나 많이 응원해주셨는데・・・거짓말이었던 걸까?」 




세리카「거기에 나를『하코자키』라고, 성으로 부르고・・・」 


세리카「거기에『이제 됐어』라니・・・내가, 그렇게 싫었던 걸까?」 


세리카「에헤헤・・・」주르륵 


세리카「어라・・・나 왜, 울고 있는 거지・・・」주륵 


세리카「그렇게 슬프지도 않은데・・・」방울방울


세리카「그렇게, 슬프지도・・・」훌쩍 



할짝



세리카「!?・・・앗, 쥬니얼・・・」 



끄응~ 부비부비



세리카「・・・응, 그렇네」 


세리카「프로듀서씨랑 이야기를 나눠봐야지」 


세리카「에헤헤. 고마워, 쥬니얼」쓰담쓰담 



_________ 

______ 

___ 




 - 다음날 아침  765 프로덕션 



P「・・・」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그러고 보니 어제 세리카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아내셨나요?」 


P「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어제도 돌아가서 생각해봤는데・・・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계속 고민했더니 날을 새고 말았어요・・・」 


코토리「Oh・・・」 



뚜벅뚜벅



코토리「앗, 누가 왔네요」 




달칵



세리카「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 세리카」 


세리카「코토리씨, 안녕하세요!」 


P「세리카, 안녕」 


세리카「앗, 프로듀서씨・・・아, 안녕, 하세요!」샥


코토리(앗, 프로듀서씨한테서 멀어졌다) 


P「」 


코토리(그리고 프로듀서씨는 충격으로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세리카(우우. 프로듀서씨 죄송해요・・・충격, 굉장히 많이 받으셨겠지・・・) 


세리카(쥬니얼하고도 약속했는데・・・) 


세리카(하지만 어제 그런 말을 들어서, 역시 거북해・・・) 


_________ 

______ 

___ 




 -  또 다음 날   765 프로덕션 사무소



달칵

 


미라이「안녕하세요!」 


시즈카「안녕하세요」 


P「오, 미라이랑 시즈카잖아. 안녕」 


코토리「안녕, 두 사람 다」 


미라이「어라? 사무소에 저희들 뿐인가요? 


P「응. 하지만 좀 있으면 세・・・세리카가 올 거야」 


시즈카「그러고 보니 오늘은 세리카하고도 일이었죠」 


미라이「세리카하고는 화해하셨나요?」 


P「아니, 아직・・・그렇다기보다 최근・・・」 


시즈카「정말로 괜찮으세요? 프로듀서」하아 



뚜벅뚜벅



P「마, 말하자마자 오는 것 같은데?」안절부절 


코토리미라이시즈카(세리카가 곧 있으면 오니까, 완전히 당황하고 있구나) 




달칵



세리카「안녕하세요!」 


미라이시즈카「안녕, 세리카」 


코토리「세리카, 안녕」 


세리카「앗, 코토리씨. 안녕하세요!」 


P「세리카, 안녕」쓱 


세리카「!!」샥 


P「」 


시즈카「이건 꽤나 심각한 문제네・・・」 


P「」 


미라이「큰일났어! 프로듀서씨가 숨을 안 쉬어!」 


코토리(반복되는 비극이네・・・) 



・・・ 




 - 분장실



미라이「으음~! 오늘 촬영도 즐거웠어~!」 


시즈카「저기, 미라이」 


미라이「응? 왜? 시즈카」 


시즈카「역시 프로듀서에 대한 걸 세리카한테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미라이「시즈카도 그렇게 생각했어?」 


시즈카「프로듀서와의 관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도 영항을 줄 테고・・・」 


미라이「프로듀서씨, 오늘 불쌍하셨지・・・」 




달칵



세리카「죄송해요. 늦어졌어요」에헤헤 


시즈카「저기, 세리카. 잠시 괜찮을까?」 


세리카「왜 그러세요?」 


미라이「프로듀서씨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세리카「!!」움찔


시즈카「요즘 프로듀서를 피하고 있지? 세리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세리카「・・・」 


미라이「말하기, 어려운 거야?」 


세리카「아니요. 괜찮아요. 실은・・・」 


_________ 

______ 

___ 




 - 사무소



P「・・・」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그 후 프로듀서씨는 죽은 생선 눈을 하고는 조용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토리(가끔『세리카・・・세리카・・・』라고 중얼거리는 게 들려옵니다・・・) 


코토리(솔직히 말해 이 마이너스적인 아우라가 감도는 공간은 혼자서 견딜 수가 없어・・・리츠코씨, 빨리 오세요・・・) 



벌컥 쾅!



P코토리「!?」움찔


코토리「시즈카랑 미라이, 그리고・・・세리카!?」 


P「다, 다들 왜 그래? 그렇게 심상치 않은 안색을 하고 달려오다니・・・」 


미라이「시, 시즈카. 너무 빨라・・・」헥헥 


시즈카「프로듀서, 어떻게 된 거죠!?」 


P「헤?」 




시즈카「『헤?』!? 시치미 떼지 마세요!!」 


세리카「시, 시즈카씨. 진정하세요・・・」 


시즈카「됐어, 세리카. 나는 프로듀서에게 사정을 듣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릴 것 같아」 


P「자, 잠깐만, 시즈카. 나는 사정을 잘 모르겠는데・・・」 


미라이「프로듀서씨. 세리카는 이제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P「!?」 


P「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어!!」 


시즈카「세리카는 들은 것 같은데요?」 


P「에에!? 내, 내가 언제 그런 말을・・・」 


세리카「그, 그저께요!」 




세리카「『하코자키는・・・이제 됐어』라고・・・」 


세리카「그저께, 사무소로 돌아와 문을 열려고 했을 때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말씀하셔서・・・」왈칵


코토리(응?) 


코토리「세리카. 그 말, 그저께 저녁에 들은 거니?」 


세리카「아, 네・・・」 


P「・・・」중얼중얼 


코토리「프로듀서씨」 


P「내가 세리카를 그렇게・・・」중얼중얼 


코토리「프로듀서씨!」 


P「헉!・・・뭐, 뭔가요. 오토나시씨」 


코토리「그저께 저희들이 한 대화를 떠올려주세요!」 


P「그저께・・・앗」 


시즈카세리카미라이「?」 




・・・ 


시즈카「대학 동창회?」 


미라이「그・・・하코자기 캠퍼스? 라는 곳이 오래되어서,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건가요?」 


시즈카「그럼 프로듀서는 세리카를 싫어하게 된 게 아니라・・・」 


P「싫어하게 될 리가 없잖아!」 


P「세리카가 좋은 게 당연하잖아!」 


시즈카「진정하세요!」팡!


P「아얏!」 


세리카「아, 아우・・・」/// 


세리카「그, 그럼 프로듀서씨는 제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P「생각할 리가 없잖아」 


P「물론 시즈카, 미라이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내가 그런 말을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P「너희들을 평생 뒷바라지 하자고, 각오하고 있을 정도니」아하하 


미라이시즈카「!!」화끈 


코토리(그런 말을 태연하게 잘도 말하는 구나・・・이렇게 둔하니 프로듀서를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걸로 끝날 일이지만・・・) 




시즈카「죄송해요, 프로듀서. 아까 심한 말을・・・」 


P「괜찮아. 내가 오해할만한 말을 했을뿐이니까」 


미라이「이걸로 한 건 해결이네요!」 


코토리「우후훗. 그렇네♪」 


미라이「맞다! 세리카, 오늘 프로듀서씨랑 같이 돌아가는 게 어때?」 


세리카「에에!?」 


시즈카「그러고 보니 그저께는 프로듀서씨랑 돌아갈 예정이었지?」 


세리카「그, 그렇지만・・・」 


P「나는 일도 대부분 정리됐으니, 세리카가 괜찮다면 같이 돌아가자」 


P「이틀 정도 세리카랑 이야기도 못했었고・・・」 


세리카「앗・・・그렇네요! 프로듀서씨, 같이 돌아가요!」 


미라이「세리카, 잘 됐네」 


세리카「네! 에헤헤♪」활짝 


코토리시즈카「후훗♪」 


_________ 

______ 

___ 




P「그런데 세리카. 차가 아니라, 걸어가는 걸로 괜찮았던 거야?」 


세리카「네!」 


세리카「걸어가는 편이 프로듀서씨랑 잔뜩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방긋


P(귀여워」 


세리카「!!」펑 


P「앗. 목소리가 나와버렸다・・・」 


세리카「우우・・・하지만 기뻐요」에헤헤 


P(귀여워) 




P「세리카, 오늘 일은 어땠어?」 


세리카「네! 오늘도 완벽해서, 스태프들한테 칭찬받았어요!」 


P「그래, 열심히 했구나!」쓰담쓰담


세리카「앗」움찔 


P「앗. 쓰다듬는 거 싫었어?」 


세리카「아니요, 계속해 주세요! 에헤헤♪」 


P「맞다. 며칠 동안의 일도 듣고 싶은데・・・계속 이야기 못했으니까」 


세리카「네! 저번 라디오 녹음에서・・・」 


・・・ 




P「여기를 돌면 세리카네 집이었지?」 


세리카「네・・・앗, 아버지!」 


父「세리카, 지금 돌아오는 길이야?」 


세리카「네! 프로듀씨랑 같이 왔어요!」 


父「아아. P씨가 아닙니까. 딸이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꾸벅


P「아니요. 이쪽이야말로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꾸벅 


父「맞다. P씨, 저희 집에 들리시는 게 어떻겠습니다」 


父「당신이랑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니까・・・」 


P「앗, 그렇습니까. 아하하・・・」 


세리카「아버지는 제가 프로듀서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다음에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걸』이라고 하셨죠!」 


P(그런 말을 들어서일까, 아버님의 미소가 무서워 보여) 




父「좋아, 세리카. 집으로 들어가자」 


세리카「네! 그럼 프로듀서씨! 내일 봬요!」 


P「응! 내일도 힘내자, 세리카!」 


세리카「네!・・・맞다, 프로듀서씨!」 


P「왜?」 



세리카「저도 프로듀서씨를 좋아해요~!!」 



P父「」 


세리카「에헤헤・・・안녕히 가세요. 내일 봬요!」다다다닷 


P父「」 


父「P씨, 역시 집으로 들어오셔서 자세한 이야기를・・・」 


P「」 


__________ 

______ 

___ 




 - 몇 주일 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벌컥



P「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다들 오랜만이네요. 이거, 『토오리몬』이에요! 선물로 사왔어요」 


코토리「어머나!」 


P「기뻐해 주시니 저도 기쁠 따름입니다. 죄송해요. 쉬어버려서・・・」 


사장「괜찮다네. 자네도 가끔은 쉬어야하지 않겠나」 


리츠코「맞아요, 프로듀서. 쓰러지고 나면 늦으니까요」 

 


P「아하하・・・고마워」 




코토리「맞다. 오랜만에 가본 후쿠오카는 어땠나요?」 


P「이야, 정말 좋았어요」 


P「동창회가 끝난 뒤에도 2차, 3차까지 가고・・・오랜만에 난리법석을 떨었다니까요」아하하 


리츠코「그렇다면 피로도 별로 풀지 못한 게・・・」 


P「뭐, 그 뒤에 바로 잤고, 돌아오는 신칸센 안에서도 잤으니 괜찮아」 


P「그 오래된 하코자키 캠퍼스에 가서 생각한 건데, 나도 이곳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코토리「가기 전까지는 새로운 캠퍼스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키득


P「그렇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복받쳐 오는 것이・・・」 


P「역시 나는 하코자키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코토리「Love 인가요」 


P「Love 군요. Amore 에요. 하코자키를 사랑합니다」 



우당탕!! 



P코토리「?」 


사장「무슨 소리지?」 


리츠코「글쎄요?」 




세리카(오늘은 프로듀서씨가 돌아오는 날이지! 기대되는걸♪) 


P『역시 나는 하코자키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세리카「!」화끈 


P『하코자키를 사랑합니다』 


세리카「!!」펑 


세리카「///」푸쉬~ 


미라이「세리카, 계단 올라가는 거 빨라・・・왜 그래?」 


시즈카「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넘어져있네. 거기에 꽤나 행복한듯이・・・」 


세리카「에헤헤・・・」/// 




끝이야~(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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