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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마코토

마코토「프로듀서 같은 건 정말 싫어!!」

by 기동포격 2014. 9. 1.

P「아! 어이, 마코토!!」 


마코토「프로듀서는 바보!!」 


P「……」 


코토리「……대체 무슨 짓을 하신건가요?」 


P「……그게, 요즘 마코토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 


코토리「에?」 


P「계란말이를 만들 시간이 없어서, 도시락 반찬으로 못 넣었거든요……그랬더니……저렇게」 


코토리「……」 


코토리「하아?」




P「아니, 그러니까」 


코토리「아니, 말씀하시고자 하는 건 알겠는데, 의미를 모르겠어요」 


P「그렇게 말씀하셔도……」 


코토리「……뭐, 일단 마코토를 쫓아가 주세요」 


P「아, 네……」 


코토리「……」 


코토리「으아아아아아아앙!!! 부러워 죽겠어어어어어어어어!!!」 


코토리「뭐야, 도시락이라니!! 나도 프로듀서씨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다고!!」 


코토리「좋은 청춘 보내고 있기는!! 젠장할!!」 


미키「허니가 만든 도시락……?」 


코토리「앗」





미키「코토리,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는 거야」 


코토리「이야아~, 오늘은 날씨가 좋네~」 


미키「해보는 거야」 


코토리「네」 




P「……나 참, 마코토 자식, 어디로……응?」 


마코토「……하아」 


P「……마코토」 


마코토「꺅!? 프, 프로듀서!?」 


P「……미안해. 계란말이를 넣어주지 못해서」 


마코토「프로듀서……」




P「……뭐, 그, 뭐랄까. 내일부터는 잊지 않을 테니까, 기분 풀어줘……」 


마코토「……죄송해요. 프로듀서」 


P「왜, 왜 그래?」 


마코토「프로듀서를 생각하지 않고, 정말 싫다 같은 말을 해버려서……」 


P「……그건 딱히 상관없어. 신경 쓰지 마」 


마코토「하지만……」 


P「……그럼 내일부터 만들어오는 도시락도 맛있게 먹어줘. 난 그걸로 됐어」 


마코토「……」 


P「내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있을 때, 마코토가 짓는 미소. 난 그 미소를 좋아하니까 말이야. 알겠지?」 


마코토「……네!」




미키「……용서할 수 없는 거야」 


미키「대체 뭐인 거야. 저 연인같은 대화는……」 


미키「……미키도 허니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은데」 


미키「마코토군……후, 후후후……」 


미키「……이렇게 되면 마코토군의 도시락을 미키가 전부 먹어버리는 거야!!」 


미키「각오하는 거야, 마코토군!! 허니가 만든 도시락은 미키 거야!!」 




마코토「그런데 미키는 저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요」 


P「……글쎄?」




마코토「뭔가 허니가 만든 도시락 운운하는 게 들렸습니만」 


P「……혹시 내가 만들어줬으면 하는 거려나」 


마코토「으~음……?」 




미키「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 거야」 


미키「내일은 위한 완벽한 스케줄을……」 


치하야「……어머, 미키. 뭐 해?」 


미키「아, 치하야씨. 실은-」 


치하야「그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태네」 


미키「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은 거야……」 


치하야「나도 협력할게」 


미키「에?」 


치하야「나도 프로듀서를 먹고 싶어」 


미키「엑?」





마코토「치하야가 합류했네요」 


P「……뭔가 나를 먹고 싶다든가, 그런 말이 들렸는데」 


마코토「에?」 




치하야「……어머, 실수. 프로듀서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어」 


미키(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거야……) 


치하야「그럼 이유로 미키, 협력할게」 


미키「저, 저기, 치하야씨는 멀리서 지켜봐줬으면 하는-」 


치하야「협력할게」 


미키「네……인 거야」 


치하야「그럼 작전을 생각해보자」 


미키(어째서 일이 이렇게 된 거야)




P「나는 먹히는 걸까」 


마코토「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P「그치만 왠지 무서운걸……오한이 드는걸……」 


마코토「괘, 괜찮아요! 프로듀서! 제가 지켜 드릴게요!!」 


P「마코토……」 


마코토「프로듀서……」 



치하야「일단은 마코토를 이 세상에서 지워」 


미키「일단은 진정해줬으면 하는 거야……」 


치하야「이 방법이 간단하고 빠른……」 


미키「넘어서는 안 될 선을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너무 물러, 미키. 그런 건 출발선밖에 없어」 


미키(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거야) 



마코토「왠지 저도 오한이……」 


P「이, 일단 사무소로 돌아갈까……」




치하야「……프로듀서랑 마코토가 이동을 시작했어」 


미키「치하야씨. 한 가지만 약속해줬으면 하는 거야」 


치하야「뭐이려나?」 


미키「그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식칼은 버려줬으면 하는 거야……」 


치하야「에?」 


미키「에? 가 아닌 거야~!! 위험하기 짝이 없는 거야!!」 


치하야「하지만」 


미키「하지만이든 하치만이든 버리는 거야~!!」 


치하야「……알겠어」 


미키(누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거야……)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머, 프로듀서씨. 어서오……왠지 지쳐보이시는 얼굴이네요」 


P「아니……어쩐지……」 


코토리「마코토까지……」 


마코토「아니……어쩐지……」 


코토리「?」 


P「……사망플래그가 세워진 느낌이랄까……」 


마코토「뭔가……그런 기분이에요……」 


코토리「아, 네……」 


코토리(……혹시 미키 탓이려나) 


코토리(아니,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치하야「다녀왔습니다」 


미키「다녀왔습니다……야」 


코토리(앗) 





마코토「프로듀서……왠지 또 오한이……」 


P「……나도 마찬가지야」 


코토리(이건 글러먹었네요……치하야 눈에서 하이라이트가 보이지 않아……) 


치하야「……오토나시씨? 왜 그러시죠?」 


코토리「꺄악!? 아, 아무것도 아니야!!」 


치하야「……하아」 


코토리(저건 글렀어……)




코토리「……미키」 


미키「……코토리」 


코토리「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키「……허니가 마코토군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걸, 치하야씨에게 들킨 거야」 


코토리(너무 예상대로라 웃을 수가 없어) 


코토리(……응? 그렇다면 프로듀서씨가 치하야한테도 도시락을 만들어주면 끝날 이야기 아니야?) 


치하야「……마코토」 


마코토「네에에!?」 


치하야「잠시 이야기 좀 할까?……할 말이 있어」 


마코토「에, 아니, 그게, 보자」 


치하야「……할 말이 있어」 


마코토「프, 프로듀서어……」 


P「여, 여기서는 할 수 없는 거야?」 


치하야「네」




P「무, 무슨 이야기인데?」 


치하야「……마코토랑 관련된 개인적인 이야기에요」 


P「히익」 


마코토「다, 다음에……」 


치하야「그러면 곤란하지」 


마코토「아……아아……」 


코토리(프로듀서씨!)소곤 


P(왜, 왜요?)소곤 


코토리(아마……아니, 틀림없이 치하야는 프로듀서씨가 도시락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저렇게 됐다고 생각해요……) 


P(에에!?) 


코토리(그러니까 치하야한테도 만들어준다고 하면……) 


P(그, 그런 걸로 치하야가 만족할까요? 뭔가 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만……) 


코토리(됐으니까! 해보세요!!)




P「아~, 그게……치하야!」 


치하야「……무슨 일이시죠?」 


P「힉……아, 아니, 그게……」 


치하야「빨리 해주세요」 


P「그, 그게……마, 맞다! 어째서인지, 치하야한테도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싶어졌어!!」 


치하야「……어째서죠?」 


P「아, 아니, 그건……」 


미키「……미, 미키도 허니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싶은 거야!! 치하야씨도 그럴 거라고 미키는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뭐, 확실히 그렇네」 


P「그, 그렇다면 말이지, 내일부터 만들어 올 테니까, 기대해줘!! 알겠지?」 


치하야「하아……」





코토리「다, 다행이네! 프로듀서씨가 직접 만든 도시락이야!」 


치하야「……」 


미키「이, 이걸로 다 같은 거야!」 


P「내가 만든 계란말이는 끝내주는데!? 먹고 싶지 않아!?」 


치하야「……알겠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치하야「……목숨을, 부지했네?」 


마코토「힉……아……아아……」 


P(……어째서) 


코토리(무슨 이유로 프로듀서씨가 만든 도시락 때문에……) 


미키(이 사단이 난 거야……) 


치하야「……도시락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요. 아시겠죠?」 


P「으, 응! 맡겨줘!!」





마코토「하아아……나만의 특권이……」 


P「뭐, 뭐……어쩔 수 없잖아……」 


마코토「하지만……하아……」 


P「……그 대신, 두 사람 몰래 마코토 네 계란말이만 더 크게 만들어왔으니까, 침울해 하지 마……」 


마코토「……감사합니다. 프로듀서」 


P「……들키지 않도록 해」 


마코토「네……」 



미키「잘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으니……된 거야……?」 


치하야「확실히 맛있네……프로듀서 수제 계란말이……」 


코토리(결국 난 편의점 도시락……하하하……)




치하야「잘 먹었습니다」 


미키「맛있었던 거야!」 


P「으, 응! 그래!?」 


치하야「……프로듀서」 


P「뭐, 뭔데?」 


치하야「……다음부터는 제 계란말이도 크게 만들어주세요. 아시겠죠?」 


P「히익!?」 


마코토「?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하하, 하하하……)




P(……왜 내가 도시락 때문에 이래야 하는 거지……) 


치하야「후훗. 내일 도시락도 기대되네」 


P(……) 


P(……) 


P(앗. 프로듀서 그만두자. 응) 


치하야「소용없답니다?」 


P() 




P(……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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