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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모모코「오빠를 체포했더니 큰 문제가 생겼다」

by 기동포격 2014. 11. 21.




모모코「저기, 오빠. 오빠를 체포해도 돼?」









P「갑자기 무슨 소리야」


모모코「앗, 말하는 방식이 나빴지. 이 핑크 수갑 말이야, 이걸로 범인을 똑바로 잡을 수 있는지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P「그런건가. 그럼 좋아」


모모코「고마워, 오빠! 그럼…범인아, 각오해라~!」


P「우왓~! 붙잡혔다. 로리콘 용의로 체포됐다~」찰칵




모모코「옛날에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경찰관이 자기 손목에 이렇게 수갑을 채워서 범인이 도망치지 못하게 해」찰칵 


P「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모모코「흐흥. 이로서 오빠는 모모코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P「그건 그거대로 매력적…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이래서는 촬영을 할 수 없으니까, 풀어줘」 


모모코「에~, 벌써? 뭐, 하긴 오빠가 옆에 있어도 촬영에 방해만 되니까……어라?」 


P「왜 그래? 설마 안 풀리다는 건 아니겠지?」 


모모코「……………풀 수가 없어」 


P「뭐 하는 거야……」




모모코「에? 에? 거짓말. 왜 안 풀리는 거야? 왜?」 


P「이, 일단 진정해, 모모코. 풀 수 없는 건 없으니까」 


모모코「모모코는 냉정해! 이상하네, 왜 안 풀리는 거지……?」 


P(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초조해하는 모모코를 곁에서 계속 보고 싶지만 역시 불쌍하니까) 


P「수갑이니까, 열쇠로 풀 수 있게 되어있는 거 아냐?」 


모모코「열쇠?……앗, 그러고 보니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아즈사씨에게 맡겼던 것 같은데…」




P「아즈사씨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 


모모코「으~음. 몰라…」 


P「그럼 휴대폰으로 아즈사씨한테 전화해볼까. 모모코, 그 쪽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줘」 


모모코「응. 알겠어……자, 여기」 


P「오우, 고마워」파피푸페포 



Prrrr... 



아즈사『네, 미우라 아즈사에요~』 






P「아즈사씨세요? 저 프로듀서인데 지금 어디 계세요?」 


아즈사『지금 말인가요? 레이카랑 쉬고 있는 참입니다만…』 


P「죄송해요. 촬영 현장에 좀 와주실 수 있으세요? 문제가 좀 생겨서…」




아즈사『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그쪽으로 갈게요』 


P「감사합니다」Pi 


P「…좋아. 이제 아즈사씨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돼」 


모모코「저기, 오빠」 


P「왜?」 


모모코「아즈사씨 혼자서 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여기까지 미아가 되지 않고 올 수 있으려나?」 


P「……………………앗」 


모모코「자, 가자. 오빠. 아즈사씨를 찾으러 가야지. 나 참, 오히려 문제가 증가했잖아」 


P「미안. 냉정하지 못했던 건 나였던 것 같아」




P「아무리 아즈사씨라도 그렇게 멀리까지는 가지 않겠지……가지 말아줘…」 


모모코「아앗. 오빠랑 수갑으로 묶여 있는 모습 따윈 다름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키 차이가 있어서 숨기려 해도 숨길 수가 없는 게…」 


P「나도 둘이서 놀고 있다면 또 몰라 이런 변태…이상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안나「프로듀서씨랑 모모코……둘이서 뭐하고……수갑……?」 






모모코「아, 안나씨!? 오해하지 마! 이건 오빠가 멋대로!」 


P「야, 거짓말 하지 마! 나도 좋아서 이런 걸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안나「……프로듀서씨. 안나의 눈을 보고……한 번 더 말해 볼래……?」 


P「무리입니다」




모모코「으음, 안나씨. 실은 이러쿵저러쿵 해서 말이야」 


안나「과연……그렇다면 아즈사씨한테 한 번 더 전화를 하면…좋지 않으려나……」 


P「듣고 보니 그런 간단한 일을 몰랐네. 나도 모모코도」 


모모코「모, 모모코는 알고 있었거든?」 


P「네네. 강한 척하지 않아도 돼. 모모코, 휴대폰 꺼내줘」 


모모코「네~에……어라? 오빠, 휴대폰 없는데?」 


안나「……어린 아이에게……주머니에 손을 넣게 하는구나………」 


P「그만. 그런 눈으로 보지마. 범죄를 일으킬 생각은 없으니까」




P「아, 이쪽 주머니에 들었었어. 미안미안」 


안나「모모코……나중에 손 씻어야해………」 


모모코「에? 아, 네」 


P「그러니까 이상한 일 안 시킨다고…」파피푸페포 



Prrrr,Prrrr,Prrrr 



P「…왜 안 받는 거지?」 



뚝 



P「아, 여보세요. 아즈사-」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삐 소리가 나면-』 



P「설마 전파가 닿지 않는 산속으로 가버렸나…」 


모모코「그러고 보니 오늘 휴대폰 충전하는 걸 깜박했던 것 같던데, 배터리가 다 된 게 아닐까?」 


P「타이밍 한 번 죽이는걸. 어쩔 수 없지, 역시 탐색을 계속하는 수 밖에 없겠는데」 


모모코「안나씨, 아즈사씨를 발견했을시 모모코나 오빠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안나「알겠어…모모코도……프로듀서씨가 이상한 짓을 하면……바로 말해야해…」 


P「난 왜 이렇게 신용을 못 받는 거지…」




P「아! 맞다, 안나」 


안나「…아직 할 말이 있어……?」 


P「여경 코스프레. 귀여워」 


안나「에?……가, 감사합니다……에헤헤…」 


모모코「…………」 


P「아야. 모모코 너무 세게 잡아당기지 마. 손목 빠져」




치즈루「어쩌죠……」 






P「저런 곳에 치즈루씨가 있는걸. 아즈사씨를 봤는지 물어보자」 


치즈루「어머, 프로듀서랑 모모코. 대체 뭘……」 


모모코「왜 그래? 치즈루씨?」 


치즈루「잠시 실례…여보세요? 경찰인가요? 지금 한 남성이 어린 여자애한테 수갑을 채우고」 


P「잠시만요! 치즈루씨! 지금 그 모습만 보자면 당신이 경찰이에요!」 


모모코「태클 걸 곳은 거기가 아니잖아! 치즈루씨도 일단 이야기를 들어!」




치즈루「…과연. 그런 것이군요. 뭐, 프로듀서라면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P「아까 만났던 안나도 그렇고 치즈루씨도 그렇고, 왜 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낮은 걸까요」 


모모코「그래서 치즈루씨, 아즈사씨는…」 


치즈루「미안해요. 저도 이쪽만 신경 쓰고 있어서」 


고양이「냐~」 


모모코「우와아, 야옹…삼색털 고양이!」 


P「야옹?」 


치즈루「야옹?」 


모모코「모, 모모코는 야옹이라고 하지 않아!」




모모코「그래서 그 삼색털 고양이는 뭐야? 분명 드라마에서도 미아가 된 고양이가 있었지」


치즈루「아무래도 진짜로 미아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목걸이도 하고 있으니, 이 고양이 주인도 곤란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P「……저기, 치즈루씨. 그 삼색털 고양이, 수컷이죠?」


치즈루「대, 대체 무슨 질문을 하시는 거죠!? 여성에게 그런 것을 묻다니!」


P「삼색털 고양이의 수컷은 몇만분의 일 확률로 밖에 안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모모코「그, 그렇게 희귀한 거야!?」


치즈루「희귀라는 레벨을 넘어섰군요…」




치즈루「그렇게 희소한 고양이라면 좀 더 정중히 취급을…」 


고양이「냐, 냐~!」 


치즈루「아야, 진정해 주세요! 이렇게 날뛰면 떨어져-, 아아, 도망치지 마!」 


고양이「냐~」부비부비 


모모코「아, 모모코 옆으로 왔다…귀여워…♪ 착하지, 착하지, 야옹아. 착한 아이네~♪」 


P(귀여워. 고양이가 돼서 모모코의 다리에 부비부비하고 싶은 인생이었어) 


치즈루(천사네요)




모모코「자, 오빠도 쓰다듬어 봐!」 


P「나도? 좋~아. 착하지, 착하지」 


고양이「샤~!」 


P「고양이한테까지 미움 받다니, 울고 싶어」 


모모코「하지만 이대로 계속 있으면 아즈사씨를 찾을 수 없고…야옹이는 역시 치즈루씨한테 맡길 수 밖에 없겠네」 


치즈루「맡겨주세요.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주인을 찾아낼 거예요. 그러니까 두 사람도 열심히 아즈사씨를 찾아내 주세요」 


모모코「고마워, 치즈루씨! 자, 치즈루씨를 따라가」 


고양이「냐~」 


치즈루「착한아이군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모모코「바이바이, 야옹아」 



P「야옹아」 


모모코「……고양아」




모모코「으~음. 아즈사씨, 좀처럼 발견되지를 않네」 


P「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의외로 딱 만나거나 할 것 같지만, 상대는 아즈사씨고 말이지…」 


모모코「잠시 기다려볼래?」 


P「그렇네. 모모코 너도 내 손높이에 맞춰서 팔 올리는 거 힘들지?」 


모모코「…조금은」 


P「그럼 저기 벤치에서 앉아 있을까」




모모코「하아…촬영시간까지 맞출 수 있을까…모모코도, 치즈루씨도, 아즈사씨도」 


P「뭐라고 해도 세 명 다 늦는 건 좋지 않고, 맞추고 싶지만」 


모모코「그 고양이도 빨리 주인한테 돌아가면 좋겠는데」 


P「그렇네. 야옹이의 가족도 찾고 있을 테고」 


모모코「오빠. 모모코, 오빠를 싫어하게 될 지도」 


P「모모코에게 미움 받으면 절망할 거야」 


모모코「그러면 싫어하지 않을게…모모코도 싫어하고 싶지 않고」소곤 


P「무슨 말 했어?」 


모모코「아무것도 아니에요~」




시즈카「어머, 모모코. 프로듀서랑 휴식?」






P「켁. 시즈카…」


시즈카「뭔가요. 사람을 보자마자 싫다는 표정을 짓고」


P(안나랑 치즈루씨까지는 괜찮았지만, 시즈카한테까지 매도를 당한다면 내 마음이 버티질 못하니까, 수갑 숨기는 걸 도와줘)소곤소곤


모모코(으, 응. 몸을 붙이면 되는 거지?)소곤소곤


시즈카「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모모코「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시즈카씨」툭 꽈악 


P(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모모코가 몸을 밀착해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고 있어줘서 행복합니다) 


시즈카「저기, 프로듀서. 표정이 완전 얼빠진 표정입니다만」 


P「그, 그래? 잠시 긴장이 풀렸었어」 


모모코「오빠……」물끄러미


P「오해야, 모모코. 나는 무죄야」 


시즈카「프로듀서에게서 뭔가 범죄의 향기가 납니다만……」 


P「그러니까 아니라고 했잖아」




P「그런 그렇고, 시즈카. 이번 의상 잘 어울리는 걸」 


시즈카「감사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뭐라고 해야하나, 멋진 역이나, 멋진 의상만 입는 것 같은 기분이…」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 멋짐 속에 보이는 귀여움이 좋은 거잖아」 


시즈카「그런가요? 그렇다면 뭐, 앞으로도 비슷한 느낌으로 해도 좋습니다만…」 


P「이야~, 이렇게 쿨하지만 어딘가 귀여운 아이에게 잡힐 수 있다면 미련이 없겠는걸」 


시즈카「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정말이지」 


모모코「…………」퍽퍽


P「그 경찰봉, 스펀지로 만들었다고는 해도 그걸로 때리지 마, 모모코. 아픈 게 아니라 가려워」




모모코「맞다. 시즈카씨, 모모코랑 오빠는 아즈사씨를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못 봤어?」 


시즈카「아즈사씨? 그러고 보니 아까 미즈키씨랑 이야기하고 있었어」 


모모코「거짓말!? 어디서!?」 


시즈카「저편 세트야. 무슨 용무라도?」 


모모코「오빠, 가자!」 


P「으, 응. 그렇게 안 잡아당겨도 되잖아」 


모모코「아즈사씨가 또 어디 갈지 모르잖아!」 


시즈카「후훗. 두 사람 다 참 사이가 좋아………수, 수갑…!?」




모모코「미즈키씨! 아즈사씨 있어!?」 






미즈키「」움찔


P「야,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 미즈키가 깜짝 놀라잖아」 


미즈키「아니요. 깜짝 놀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조금 놀랐을 뿐입니다」 


P「그걸 깜짝 놀란다고 하는 거야」 


모모코「아……미안해. 미즈키씨」 


미즈키「스오우씨는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한 것은……세상, 일까요?」 


P「나한테 물어봐도 몰라」




미즈키「프로듀서.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만」 


P「응? 뭔데?」 


미즈키「프로듀서는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그렇다고 한다면 조금 유감입니다. 추욱」 


P「괜찮아. 나한테 그런 취미는 없어」 


모모코「아까 시즈카씨 앞에서『잡힐 수 있다면 미련이 없겠는걸』, 그렇게 말했었는데?」 


P「그 말을 왜 하는 거야! 오해야, 미즈키. 나는 속박되고 싶다든가, 그런 건-」 


미즈키「남성은 궁지에 몰렸을 때 거짓말을 내뱉는다, 라고 바바씨가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몰리셨습니까?」 


P「몰렸어. 제기랄!」 


모모코「인정해버리는구나…」




P「그, 그것보다 미즈키, 그 흰 가운 좋은걸. 멋져」 


모모코「아, 주제를 바꿨다. 그것보다 오빠, 너무 많은 사람한테 잘 어울린다고 하는 거 아냐?」 


미즈키「절조없음, 이라고 하는 것입니까」 


P「그치만 다들 잘 어울리고, 귀엽고 멋진 건 사실이고…진심이고…」 


미즈키「참고로 프로듀서는 이 의상의 어디가 좋습니까?……신경 쓰입니다」 


P「가운 사이로 엿보이는 허벅지」 


미즈키「이런……그것은 예상외였습니다」 


모모코「…………」찰칵찰칵찰칵


P「발사가 안 된다고는 해도, 허벅지에 총구를 들이대고 계속 쏘는 거 무섭거든」




미즈키「저기, 두 사람은 미우라씨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P「오오,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시즈카한테서 네가 아즈사씨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들어서 말이야」 


미즈키「미우라씨라면 방금 전에 촬영현장 쪽으로 갔습니다만」 


모모코「아즈사씨가 미아가 되지 않다니……!」 


P「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미즈키「그러고 보니 키타카미씨도 같이 있었군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P「레이카도 같이 있었나. 그러면 미아가 되지 않겠…더욱 미아가 될 것 같은데」 


모모코「아마 아즈사씨랑 레이카씨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오빠, 빨리 가주자」 


P「그렇네. 결국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편이 쓸데없이 움직이지 않고 좋았나…」 



P「그런데, 미즈키. 아즈사씨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미즈키「……저에게는 없고, 미우라씨에게는 있는 것입니다」 


P「아~…응. 지위이며 희소가치니까 신경 쓰지 마」




아즈사「모모코랑 프로듀서씨. 어디 갔다오셨나요?」 


P「이야~, 죄송해요. 아즈사씨. 분명 미아가 되실 거라 생각해서」 



삐익~~~!



모모코「뭐, 뭐야! 이 소리!? 호루라기?」 


레이카「내 호루라기야! 자, 프로듀서씨랑 모모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왼쪽과 오른쪽을 확실히 보고, 다시 한번 오른쪽을 보고 그 뒤 손을 들고 건너오셨나요?」 







P「헤에? 아니, 애초에 횡단보도는 안 건넜는데…」 


모모코「모모코는 손은 들지 않아도 항상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고 있어」흐흥


아즈사「어머, 모모코는 착한 아이네~. 착하다, 착하다~」쓰담쓰담


모모코「후앗…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니 칭찬받을 만한 일은…」 


레이카「프로듀서씨한테는 제가 건너는 방법을 가르쳐 드려야 하려나요?」 


P「부디 친절히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P「과연. 레이카가 길안내를 해줬군요」 


아즈사「휴대폰 배터리도 다 되고, 레이카한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고마워, 레이카」 


레이카「아니에요. 저도 사무소 자판기랑 여기 자판기에서 팔고 있는 것을 비교해, 뭐가 다른지 조사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P「변함없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짓을 하는구나…」 


모모코「저기, 아즈사씨. 아까 맡겼던 열쇠, 지금 가지고 계세요?」 


아즈사「열쇠…? 이걸 말하는 거려나?」 


모모코「그래요, 그거! 일이 좀 있었던 탓에 오빠랑 수갑으로 묶여버려서…」 


레이카「후훗. 단짝이네♪」 


아즈사「나는 그대로 있는 것도 좋다 생각하는데? 뭣하면 촬영이 끝나고, 또 잡아버리는 게 어때?」 


모모코「그, 그런 짓 안 해요! 이거 빨리 풀어줘요!」 


P「아아, 더없이 행복한 한 때가 끝나버린다…」




모모코「으음~. 자유라는 건 좋은 거구나. 오빠!」 


P「자유와 바꾼 기쁨이라는 것도 상당히 특이한 거였지만 말이지…」 


모모코「으음, 무슨 의미? 좋은 말이 아니라는 건 알겠지만」 


P「신경 쓰지 마. 그것보다 슬슬 촬영이 재개될 테니, 정신차려야해」 


모모코「오빠한테 그런 말 듣지 않아도 똑바로 할 거야. 아니, 모모코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해. 아즈사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만 있어서는 문제를 일으킬 것 같고」 


P「그렇다면 안심이지」 


모모코「……오빠, 촬영이 끝나면 바로 모모코에게로 와」 


P「?   알겠어. 바로 갈게」








컷! 오늘은 여기까지!



『고생하셨습니다!』 




P「모모코, 수고했어. 자, 차」 


모모코「고마워, 오빠」찰칵 


P「………응?」 


모모코「영차」찰칵 


P「저기, 모모코 선배? 저는 왜 또 잡힌 걸까요?」 


모모코「에? 그런 건 뻔하잖아」 



모모코「오빠는 모모코한테서 도망치지 못해. 그러니까 쭉 함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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