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싫어! 아카네쨩, 절대로 안 먹을 거야!」
P「한창 자랄 나이인 여고생이, 영양밸런스를 생각 안하고 고기만 먹으면 안 돼!」
아카네「에~, 하지만 모처럼 하는 바베큐 파티니까 고기만 먹고 싶어! 자, 프로쨩. 피망하고 당근」휙휙
P「고마워! 답례로 양파랑 가지 줄게!」휙휙
아카네「흐흥. 그 두 개는 먹을 수 있거든~」
P「그리고 피망이랑 당근도 돌려줄게」휙휙
아카네「크으윽…」
아카네「애초에 프로쨩도 야채를 전혀 안 먹고 있잖아! 바베큐 파티라고 해서 고기만 먹으면 안 돼!」
P「나는 야채를 먼저 먹는 주의니까. 야채는 이미 많이 먹었으니 됐어」
아카네「프로쨩, 식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있게 하지 않으면 안 돼」
P「그럼 아까부터 고기만 먹고 있었던 아카네는 야채를 먹어야겠네」
아카네「프로쨩은 심술쟁이…」
P「하아~, 술 마시고 싶은걸~」
아카네「프로쨩은 운전을 해야 하니까 마실 수 없지」
P「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있는데 술을 못 마시는 건 괴로워~」
아카네「그러면 아카네쨩이…」
P「야,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면 안 돼」
아카네「술 말고~! 코도모 비루 말이야~! 그러니까 몇 잔을 마시더라도 오케이! 아, 따를게!」쪼르르 코도모 비루 - 어린이용 맥주
P「오, 고마워. 분위기만이라도 즐길까」
아카네「그러면 프로쨩! 765 프로덕션의 어쩌구저쩌구 등등, 건배!」
P「그 부분에서는 똑바로 말해야지. 건배~!」
아카네「자, 프로쨩. 고기」
P「자, 아카네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아카네「……자, 프로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P「자, 아카네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아카네「우갸~! 프로쨩은 고기를 넘겨라~!」
P「줄까보냐! 내 고기야」
아카네「으~음. 어떻게 하면 프로쨩에게 야채를 받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토모카「레이카씨~. 화력이 부족한데, 부탁 좀 드릴게요~」
레이카「맡겨줘, 토모카! 하나~둘! 후아후아, 후~~!!」
화르르르륵!!
토모카「…화력이 너무 센 것 같네요~」
아카네「으음. 천재적인 아카네쨩. 여기서 팅하고 왔다~!」
아카네「토모카, 토모카, 토모카쨩!」
토모카「무슨 일이신가요~?」
아카네「프로쨩이 토모카쨩이 구운 붕장어가 먹고 싶다고 했어~! 참고로 태운 걸 엄청 좋아한데!」
토모카「…레이카씨~! 물고기를 좀 더 많이 구웁시다~」
레이카「알겠어~! 후아후아! 후우~! 후우~! 후~~~~~~~~~우!!」
P「…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데」
토모카「프로듀서씨~, 기다리셨죠~」
P「어라? 내가 뭘 부탁했던가?」
토모카「자, 붕장어 구이에요~」
P「저기…탔-
토모카「자, 아~앙♪」
P「아~앙…맛 있 는 걸」
토모카「후후후…아직 많이 있으니까요~」
P「와~아. 기 쁜 데」
아카네(이 때 프로쨩의 고기를 가져가고, 야채를 프로쨩 접시에~)휙휙휙
아카네「후후후~. 프로쨩에게 야채를 전부 넘기고, 고기는 많이 먹어서 만족만족~♪」
아카네「으~. 그건 그렇고 역시 더운데~…잠깐 쉬는 겸 시냇물에 들어갈까~」
아카네「꺅! 차가워서 기분 좋아~♪」
P「호오. 그렇군. 차가워서 기분이 좋은가」
아카네「프로쨩!? 어느새…」
P「수박을 차게 하려고 방금 전에 왔더니 아카네가 있어서 말이지. 토모카에게 탄 물고기 구이를 만들게 한 건 너겠지?」
아카네「어, 어라라? 들켜버렸나?」
P「토모카가 일부러 그런 짓을 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내 접시에 있던 고기가 전부 사라지고 대신 피망이란 당근이 듬뿍 놓여있어서 말이지」
아카네「이야~, 그건 큐트한 아카네쨩의 조금 익살맞은 장난이라고 해야 하나」
P「그런 장난꾸러기인 아카네쨩에게는 벌을 줘야겠지…에잇!」
아카네「꺅! 물을 뿌리다니…좋~아. 프로쨩, 물로 들어와! 아카네쨩이랑 승부다!」
P「바라던 바야! 옷이 다 젖어서 속살이 비칠 때까지 뿌려 줄 테니까 말이야!」
아카네「그렇게까지는 좀…」
P「미안」
아카네「아카네쨩의 선제공격! 프로쨩에게 100만 데미지!」
P「너무 높지 않습니까, 그 데미지. 여기서도 간다, 에잇!」
아카네「물러, 무르다고! 그런 공격으로는 아카네쨩을 젖게 만들지 못 해!」
P「흠…아카네를 젖게 한다니…」
아카네「프로쨩, 혹시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P「빈틈. 먹어라!」
아카네「우왓! 질문하고 있는데 공격을 하는 건 치사해~!」
P「이기면 되는 거야, 이기면!」
아카네「여기서는 일단 후퇴!」
P「기다려, 도망치게 놔두지 않-」미끌 풍덩
아카네「프, 프로쨩!? 괜찮아!?」
P「아야야…다리를 삐었어…」
아카네「나 참. 아카네쨩이 너무 귀엽다고 해서 그렇게 쫓아오지 않아도 되는데…자, 손!」쓱
P「…………」
아카네「어라? 왜 그래, 프로쨩. 혹시 아카네쨩이 너무 귀여워서 넋을 잃어버린 걸까?」
P「…뭐, 그럴지도」꽈악
P「근데 거들먹거리지 말고 너도 젖어랏!」철썩
아카네「앗푸풋! 프~로~쨩~!」
P「핫핫핫. 방심한 쪽이 잘못…」
아카네「?? 정말로 왜 그러는 거야? 프로쨩」네. 속옷이 보이는군요. 아주 좋아요.
P「…너, 수영복은?」
아카네「…아」
아카네「프로쨩은 변태~!」퍽
P「죄송합니다!」
-- 돌아가는 차 안
P「하아. 오늘은 지쳤는걸…」
리츠코「하지만 아카네랑 즐겁게 보내셨잖아요.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건 처음봤어요」
P「아카네의 텐션에 맞춰주다보니 어느새인가…. 그런 그렇고 조용한걸」
리츠코「다들 지쳐서 후우카씨까지 잠드셨어요」
아카네「으으~음…프로쨩…피망이랑 당근 먹이지 마…음냐음냐…」
리츠코「후훗. 아카네는 꿈 속에서도 프로듀서랑 놀고 있네요」
P「아니, 저 잠꼬대라면 내가 아카네한테 어거지로 먹이고 있는 것 같은데」
리츠코「그러고 보니, 아까 아카네랑 무슨 약속을 하셨나요?」
P「에? 아니, 그건…」
아카네『프로쨩. 진심으로 아카네쨩의 옷을 비쳐보이게 만드려고 했구나…』
P『아카네랑 노는 게 너무 즐거워서…정말로 미안해. 다른 걸로 갚게 해줘』
아카네『용서하겠습니다~! 그럼 아카네쨩한테 어울리는 귀여운 옷을 같이 찾으러 가자!』
P(이런 일을 리츠코에게 말한다면 귀신 모드로 혼나겠지…)
아카네「에헤헤…프로쨩, 좋아해…」
끝
'밀리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부키 카나「가을이에요~♪」 (6) | 2014.12.06 |
---|---|
P「다녀왔습니다~」미나코「어서오십시오~」 (4) | 2014.12.01 |
P「아이돌의 정신을 바꿔넣는 스위치?」코토리「네!」 (6) | 2014.11.29 |
P 「우리 사무소 아이돌은 착한 아이들뿐이다」 (9) | 2014.11.27 |
모모코「오빠를 체포했더니 큰 문제가 생겼다」 (9) | 201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