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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어이, 노노하라! 야채 먹어!」

by 기동포격 2014. 11. 28.

아카네「싫어! 아카네쨩, 절대로 안 먹을 거야!」 


P「한창 자랄 나이인 여고생이, 영양밸런스를 생각 안하고 고기만 먹으면 안 돼!」 


아카네「에~, 하지만 모처럼 하는 바베큐 파티니까 고기만 먹고 싶어! 자, 프로쨩. 피망하고 당근」휙휙







P「고마워! 답례로 양파랑 가지 줄게!」휙휙 


아카네「흐흥. 그 두 개는 먹을 수 있거든~」 


P「그리고 피망이랑 당근도 돌려줄게」휙휙 


아카네「크으윽…」




아카네「애초에 프로쨩도 야채를 전혀 안 먹고 있잖아! 바베큐 파티라고 해서 고기만 먹으면 안 돼!」 


P「나는 야채를 먼저 먹는 주의니까. 야채는 이미 많이 먹었으니 됐어」 


아카네「프로쨩, 식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있게 하지 않으면 안 돼」 


P「그럼 아까부터 고기만 먹고 있었던 아카네는 야채를 먹어야겠네」 


아카네「프로쨩은 심술쟁이…」




P「하아~, 술 마시고 싶은걸~」 


아카네「프로쨩은 운전을 해야 하니까 마실 수 없지」 


P「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있는데 술을 못 마시는 건 괴로워~」 


아카네「그러면 아카네쨩이…」 


P「야,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면 안 돼」 


아카네「술 말고~! 코도모 비루 말이야~! 그러니까 몇 잔을 마시더라도 오케이! 아, 따를게!」쪼르르    코도모 비루 - 어린이용 맥주


P「오, 고마워. 분위기만이라도 즐길까」 


아카네「그러면 프로쨩! 765 프로덕션의 어쩌구저쩌구 등등, 건배!」 


P「그 부분에서는 똑바로 말해야지. 건배~!」




아카네「자, 프로쨩. 고기」 


P「자, 아카네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아카네「……자, 프로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P「자, 아카네쨩. 야채, 피망이랑 당근」 


아카네「우갸~! 프로쨩은 고기를 넘겨라~!」 


P「줄까보냐! 내 고기야」




아카네「으~음. 어떻게 하면 프로쨩에게 야채를 받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토모카「레이카씨~. 화력이 부족한데, 부탁 좀 드릴게요~」 


레이카「맡겨줘, 토모카! 하나~둘! 후아후아, 후~~!!」 



화르르르륵!!



토모카「…화력이 너무 센 것 같네요~」 




아카네「으음. 천재적인 아카네쨩. 여기서 팅하고 왔다~!」



아카네「토모카, 토모카, 토모카쨩!」 


토모카「무슨 일이신가요~?」 


아카네「프로쨩이 토모카쨩이 구운 붕장어가 먹고 싶다고 했어~! 참고로 태운 걸 엄청 좋아한데!」 


토모카「…레이카씨~! 물고기를 좀 더 많이 구웁시다~」 


레이카「알겠어~! 후아후아! 후우~! 후우~! 후~~~~~~~~~우!!」 






P「…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데」




토모카「프로듀서씨~, 기다리셨죠~」 


P「어라? 내가 뭘 부탁했던가?」 


토모카「자, 붕장어 구이에요~」 


P「저기…탔-

토모카「자, 아~앙♪」 





P「아~앙…맛 있 는 걸」 


토모카「후후후…아직 많이 있으니까요~」 


P「와~아. 기 쁜 데」 


아카네(이 때 프로쨩의 고기를 가져가고, 야채를 프로쨩 접시에~)휙휙휙




아카네「후후후~. 프로쨩에게 야채를 전부 넘기고, 고기는 많이 먹어서 만족만족~♪」 


아카네「으~. 그건 그렇고 역시 더운데~…잠깐 쉬는 겸 시냇물에 들어갈까~」 


아카네「꺅! 차가워서 기분 좋아~♪」 





P「호오. 그렇군. 차가워서 기분이 좋은가」 


아카네「프로쨩!? 어느새…」 


P「수박을 차게 하려고 방금 전에 왔더니 아카네가 있어서 말이지. 토모카에게 탄 물고기 구이를 만들게 한 건 너겠지?」 


아카네「어, 어라라? 들켜버렸나?」




P「토모카가 일부러 그런 짓을 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내 접시에 있던 고기가 전부 사라지고 대신 피망이란 당근이 듬뿍 놓여있어서 말이지」 


아카네「이야~, 그건 큐트한 아카네쨩의 조금 익살맞은 장난이라고 해야 하나」 


P「그런 장난꾸러기인 아카네쨩에게는 벌을 줘야겠지…에잇!」 


아카네「꺅! 물을 뿌리다니…좋~아. 프로쨩, 물로 들어와! 아카네쨩이랑 승부다!」 


P「바라던 바야! 옷이 다 젖어서 속살이 비칠 때까지 뿌려 줄 테니까 말이야!」 


아카네「그렇게까지는 좀…」 


P「미안」




아카네「아카네쨩의 선제공격! 프로쨩에게 100만 데미지!」 


P「너무 높지 않습니까, 그 데미지. 여기서도 간다, 에잇!」 


아카네「물러, 무르다고! 그런 공격으로는 아카네쨩을 젖게 만들지 못 해!」 


P「흠…아카네를 젖게 한다니…」 


아카네「프로쨩, 혹시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P「빈틈. 먹어라!」 


아카네「우왓! 질문하고 있는데 공격을 하는 건 치사해~!」 


P「이기면 되는 거야, 이기면!」




아카네「여기서는 일단 후퇴!」 


P「기다려, 도망치게 놔두지 않-」미끌 풍덩 


아카네「프, 프로쨩!? 괜찮아!?」 


P「아야야…다리를 삐었어…」 


아카네「나 참. 아카네쨩이 너무 귀엽다고 해서 그렇게 쫓아오지 않아도 되는데…자, 손!」쓱 


P「…………」 


아카네「어라? 왜 그래, 프로쨩. 혹시 아카네쨩이 너무 귀여워서 넋을 잃어버린 걸까?」 


P「…뭐, 그럴지도」꽈악 



P「근데 거들먹거리지 말고 너도 젖어랏!」철썩




아카네「앗푸풋! 프~로~쨩~!」 


P「핫핫핫. 방심한 쪽이 잘못…」 


아카네「??  정말로 왜 그러는 거야? 프로쨩」네. 속옷이 보이는군요. 아주 좋아요.


P「…너, 수영복은?」 


아카네「…아」 



아카네「프로쨩은 변태~!」퍽 


P「죄송합니다!」





 -- 돌아가는 차 안



P「하아. 오늘은 지쳤는걸…」 


리츠코「하지만 아카네랑 즐겁게 보내셨잖아요.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건 처음봤어요」 


P「아카네의 텐션에 맞춰주다보니 어느새인가…. 그런 그렇고 조용한걸」 


리츠코「다들 지쳐서 후우카씨까지 잠드셨어요」 


아카네「으으~음…프로쨩…피망이랑 당근 먹이지 마…음냐음냐…」 


리츠코「후훗. 아카네는 꿈 속에서도 프로듀서랑 놀고 있네요」 


P「아니, 저 잠꼬대라면 내가 아카네한테 어거지로 먹이고 있는 것 같은데」




리츠코「그러고 보니, 아까 아카네랑 무슨 약속을 하셨나요?」 


P「에? 아니, 그건…」 



아카네『프로쨩. 진심으로 아카네쨩의 옷을 비쳐보이게 만드려고 했구나…』 


P『아카네랑 노는 게 너무 즐거워서…정말로 미안해. 다른 걸로 갚게 해줘』 


아카네『용서하겠습니다~! 그럼 아카네쨩한테 어울리는 귀여운 옷을 같이 찾으러 가자!』 



P(이런 일을 리츠코에게 말한다면 귀신 모드로 혼나겠지…) 



아카네「에헤헤…프로쨩,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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