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야~, 오늘도 완전 녹초가 됐군」
미나코「후후. 항상 고생하시네요. 맥주, 시원하게 해뒀답니다」
P「그럼 일단 생맥주랑 에다마메, 만두로」 에다마메 - 어린대두를 소금넣고 삶은 것
미나코「네~에! 생맥주 한 잔! 에다마메랑 만두!」
P「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벌컥
P「트, 틀림없이 우리 집 현관에, 우리 집인데…」
벌컥
미나코「어서오세요~!」
P「왜 들어오면 사타케 반점인거야!」
미나코「프로듀서씨! 생맥주 기다리셨죠!? 자, 쫙 들이키세요!」
P「넌 왜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건데!」
미나코「자, 자.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마시고. 여기에 프로듀서씨가 있으니, 살을 찌게 할 절호의 찬스. 놓치지 않을 거예요~!」
P「와아아아아아아앗!」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벌컥
미나코「어서오세요~!」
P「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P「헉!」벌떡
짹짹
P「아, 아침?」
P「어제, 집에 돌아왔더니, 미나코가 있었지…대체 뭐였을까」
P「왠지 좋은 냄새가…」
미나코「아,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아침 다 됐어요!」
P「오오!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데…」
P「우와아아아아아아앗!!」
P「미, 미나코! 어째서…」
미나코「후후후…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자, 많이 드세요…」
P「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앗」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P(위험해! 위험하다고! 왠지 모르겠지만 도망치지 않으면 위험해! 본능이 그렇게 외치고 있어!)
P「태, 택시!」
끼이익~!
P「7, 765 프로덕션으로 가주세요!」
부-웅
미나코「아앙, 정말! 성급하시다니까, 프로듀서씨는…후후…」
P「후우…일단 쫓아오지는 않나…」
기사「765 프로덕션인가요. 손님, 혹시 예능계랑 관계 된 분이신가요?」
P「아, 네. 뭐…」
기사「저는 아이돌을 참 좋아한답니다. 특히 765 프로덕션 아이돌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P「아, 그, 그러신가요. 감사합니다」
기사「그 중에서도 말이죠…」
빙글
미나코「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가진 아이돌의 광팬이랍니다」
P「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하아! 하아! 하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나코「프로듀서씨. 기다려주세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P「제기랄! 대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P(아까 전부터 미나코를 뿌리 칠 수가 없어!)
P「상점가는 가게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그대로 끝장이고…」
치즈루「프로듀서! 이쪽이랍니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나코「어라아? 이상한데에? 이 쯤에 있 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P(갔어?)
치즈루(쉿. 조용히…아직 가지 않았답니다)
치즈루「후우…아무래도 간 것 같네요」
P「고마워, 치즈루…덕분에 살았어」
치즈루「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P「실은 이러쿵 저러쿵」
치즈루「쉽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네요…」
P「하지만 사실이야…믿어줘…」
치즈루「후후후. 저는 프로듀서를 믿어요」
P「저, 정말로?」
치즈루「네…당신이 항상 저를 믿어주듯이, 저도 당신을 믿고 있답니다…」
P「치즈루…」
꼬르륵
P「앗」
치즈루「후후후…프로듀서도 참」
P「어젯밤부터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말이야…」
치즈루「그렇다면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고로케 정도라면 바로 준비할 수 있어요」
P「고로케 정도라니, 여기는…」
치즈루「프로듀서. 여기서 조용히 계셔주세요…쓸데없는 꼬치꼬치 묻는 건 전혀 필요치 않은 일이에요」
꼬르륵~
미나코「들 렸 다」
치즈루「프로듀서도 참. 후후후…보~자. 곁들일 양배추도 준비해야겠네요…」
달칵
치즈루「에?…당…」
P「치즈루, 늦는걸…」꼬르륵~
「기다리셨습니다…」
P「오, 기다렸…」
미나코「많이 드세요…」
P「치, 치즈루는?」
미나코「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여기에는 저랑 프로듀서씨 밖에 없답니다…」
P「으, 으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P(도망쳐! 도망쳐야 해! 미나코! 저건 평소의 미나코가 아니야! 뭔가 다른 무서운 거라고!)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나코「…기, 기다려 주세요!! 프로 듀 서 씨 이」
P(거기에 아까, 문 틈으로 보인 그건…치즈루…미안!)
P(어쨌든 지금은 도망쳐야해! 그리고 생각해라, 놈의 정체를! 택시가 안 된다면…두 발로 도망칠 거야)
P「영업으로 단련한 다리를 얕보지마라!」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나코「프로듀서씨도 참…프 로 듀 서 씨 참, 왜 도 망 치 시 는 거 예 요 오 오 !!」
P「하아! 하아! 하아! 하아! 드, 드디어 도착했다! 사무소에…드디어…」
P(하지만 느긋이 있을 틈은 없어…서둘러 사람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어떻게든 해야 해)
벌컥
미라이「아~! 프로듀서씨도 참, 드디어 오셨네요~! 정말이지, 왜 이렇게 늦으세요~!」
시즈카「자, 잠깐만, 미라이. 오늘은 프로듀서를 위로하는 날이잖아. 프로듀서, 고생하셨어요」
나오「프로듀서씨! 항상 감사합니데예! 건배할 맥주! 이빨이 시리도록 시원합니데예~!」
P「에? 뭐, 뭐야 이거? 어라? 사무소는?」
시즈카「정말이지…잠꼬대를 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미라이「오늘은『프로듀서씨를 위로하는 날』이니까 여기『사타케 반점』에서 집합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P「사 타 케 반 점?」
미나코「 잡 았 다 」
- 병원
미라이「프로듀서씨, 어떻게 된 걸까?」
시즈카「왠지 엄청 무서워하고 계셨어…」
코토리「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이야기로는, 과로랑 더불어 심신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일어난 쇠약증이라는 것 같아. 일단, 오늘 프로듀서씨가 입원을 하시겠지만,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일을 하자」
코토하「이상한걸」
코토리「왜 그러니?」
코토하「아니, 치즈루씨랑 연락이 되지 않아서…미나코, 뭐 들은 거 없어?」
미나코「아니요. 저는 아 무 것 도 몰 라 요」
코토하「그래…」
미나코「 후후」
- 심야
뚜벅
P(몸이 움직이지 않아…)
뚜벅
P(낮에 엄청나게 뛰며 돌아다녔으니…)
뚜벅
P(치즈루…미나코…어떻게 된 거야…)
뚜벅
P(발소리?)
미나코「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미나코「몸이 움직이지 않으세요? 그럼 에잇」
P(미나코가 몸을 일으켰다…)
미나코「후우. 그럼 준비할게요」
P(하지 마…)
미나코「자, 자~앙…」
P(그만해…미나코…)
미나코「아~앙…」
P(미나코! 그만해에에에에에에!)
P(멈췄다?)
미나코「왜…왜…왜 프로듀서씨는! 제가 만든 요리를 드셔주시지 않는 거죠!!」주륵주륵
P(!?)
미나코「항상! 항상! 항상! 항상! 항상! 항상! 기다리고 있는데!! 왜, 오시지 않는 거죠!!」
P(미, 미나코?)
미나코「프로듀서씨를 위해 매일 맥주를 시원하게 해놓고, 에다마메랑 만두를 준비해놓고! 좋아하시는 닭날개 튀김, 야채볶음, 중화 야끼소바를 잔뜩…잔뜩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는데에!」
P(미나코…)
미나코「오늘도! 제 요리는 드시지 않으면서! 치즈루씨가 만든 고로케는! 제가 만든 요리는 대체 뭐가 안 된다는 거죠!? 이렇게…이렇게 사랑하는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P「미, 미나코…」
P(그랬었나…무의식적으로 미나코가 만든 요리를 피하고 있는 사이…상처를 입혀버렸나…미나코를)
미나코「흐흐흑…흐으으으윽…」
P「미나코…미안해…난 너를 이렇게나 상처 입히고 있었는데, 알지 못했어…」
미나코「흐으윽…프로듀서씨…」
P「이제 와서 이러는 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먹을게…네가 만든 요리를…」
미나코「프로듀서씨!」
- 사타케 반점?
미나코「자, 프로듀서씨. 아~앙」
P「냠. 우물우물…맛있어~! 솜씨가 늘었구나! 미나코!」
미나코「아직 많이 있답니다~. 각오해 주세요!」
P「하하하하. 그런데 내가 직접 젓가락으로 집어먹고 싶은데말이지…」
미나코「안 돼요!…칼로리가 빠져나가니까요!」
P「그렇구나! 그럼 안 돼지! 하하하하!」
P(뭔가 잊고 있는 듯한…)
미나코「후후후후후후후후후! 자, 아~앙…」
P(뭐, 상관없나…)
이 제 놓 치 지 않 아
미나코 루트 Bad En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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