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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

샤니P의 아들이 미래에서 찾아왔다

by 기동포격 2024. 5. 20.

 많은 아이돌 유닛을 품고 있는 283 프로덕션. 평소에는 아이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런 시간대에 낯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도카 「…경찰, 부를 거에요」 

코이토 「삐엣…마, 마도카…프로듀서씨도 부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 「━━━━경찰에 신고하는 건 그만둬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프로듀서는 불러주세요」


보통은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소녀들, 프로듀서, 사무원, 사장 등 익숙한 사람만이 출입하는 사무소에, 본 기억이 전혀 없는 청년이 서 있었던 것이다. 마도카의 반응도 이상하지 않은 반응이었다. 


토오루 「아~…혹시 아이돌 지망생이라던가…?」

히나나 「에~~. 여기 여자만 받아들이는 사무소라고 생각했어~」

?? 「아니, 그런 게 아닙니다. 저, 프로듀서의 아들이므로」

전원 「!?」

히나나 「야하~♡ 숨겨둔 아이~~」

토오루 「」

코이토 「토, 토오루!! 정신 차려……」

마도카 「이제 됐어…경찰 부를게」

?? 「잠깐만요!! 기다려 주-…과, 과거를 바꾸러 왔어요!!」

마도카 「……과거?」

?? 「저는 미래에서 온, 당신들의 프로듀서의 아들이에요!!」

히나나 「야하~♡ 그럼, 프로듀서 Jr.다~♡」

마도카 「믿을 리가 없잖아. 히나나도 믿으면 안 돼」

Jr. 「히구치 마도카, 전갈자리, B형, 키 159cm,  도쿄도 출신, 체중은…」

마도카 「…이제 됐어. 알겠으니까」

토오루 「후훗. 굉장해. 열광적이잖아」

마도카 「전부 조사하면 알 수 있는 것. 굉장한 게 아냐」

Jr. 「아버지를 『미스터・올드 타입』 이나 『미스터・마차말』같은 호칭으로 부르시죠?」

마도카 「그걸 어떻게…」

Jr. 「아버지가 자주 말씀하셨어요. 『마음을 열게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고」

코이토 「삐에…그럼 Jr.씨의 어머니는……」

토오루 「」

Jr. 「아니에요. 마도카 이모랑은 어릴 적에 자주 놀았습니다만」

토오루 「(⌒∇⌒)」

마도카 「이모……」

히나나 「그럼, 누가 어머니인가요~?」

토오루 「코이토. Jr.랑 나, 닮았지?」

코이토 「과, 과연 어떨까…눈 같은 게 조금 닮았을지도……?」

토오루 「후훗. 역시」

Jr. 「……당신은 옛날부터 변한 게 없으시군요……」

Jr. 「누가 어머니인가에 대해서는 말할 생각이 없고, 가르쳐 드릴 생각도 없습니다」

Jr. 「애초에 당신들 아이돌과 결혼할지 안 할지 알 수 없죠?」

토오루 「아~……과자 사줄까? 이번 달 여유 있어」

토오루 「어머니니까 말이야」

코이토 「토, 토오루!?」

마도카 「그래서……과거를 바꾼다니? 미스터・타임 트레블러」

Jr. 「정확히는 과거를 개변시켜, 미래를 바꾸고 싶어요」

Jr. 「몇 주 전, 아주 슬픈 일이 일어난 탓에, 부모님이 몹시 실의에 빠지셨어요」

Jr. 「특히 아버지는……자책을 하고 계세요」

Jr. 「어머니도 그 모습을 보고 더욱 슬퍼하고 계세요」

Jr. 「보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그런 모습」

Jr. 「그 세계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이 단계까지 돌아와야 했습니다」

코이토 「…여, 역시…진짜일지도…」

마도카 「코이토?」

코이토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니, 자신이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나서다니…」

코이토 「그렇게까지 남을 생각해 행동한다는 건」

코이토 「여, 역시 정말로 프로듀서씨 아들이 아닐까……」

히나나 「야하~♡ 히나나도 그렇게 생각해~♡」

토오루 「후훗, 위험해. 코이토, 멋있어」

코이토 「토, 토오루…고마워…////」

마도카 「………………」

마도카 「————이제 됐어. 여기서 기다리면 프로듀서가 올 테니까. 좀 있으면」

마도카 「우리들은 레슨을 해야 하므로. 가자, 코이토」

코이토 「히, 히나나, 토오루, 가자!」

히나나 「에~~.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어~~. 코이토 심술쟁이~」

코이토 「삐에…」

토오루 「아, 기다려. 코이토」

토오루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마도카 「………빨리 해」


토오루 「미래에서도, 녹칠 멤버는……잘 지내고 있어?」



그녀들은 모른다. 

몇 년 후, 대스타가 되어 모두가 알고 있는 아이돌이 된다는 것도.

그리고 그 시점에서도 네 명이서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들은 모른다. 

그러니까 최저한의 요소밖에 가르쳐 줄 수 없다.


Jr. 「하핫. 그거라면……」

Jr. 「물론, 다들 잘 지내고 있답니다」



탈의실에서 아사쿠라 토오루가 입을 열었다.


토오루 「마지막에 말이야, 닮았었지. 프로듀서랑」

코이토 「미소가 프로듀서씨랑 판박이였지……」

마도카 (미스터・포지티브인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실의에 빠지다니……?)

히나나 「으~음…히나나, 프로듀서가 『행복~』하지 않은 거 싫을지도~」

토오루 「아~……아마, 괜찮을 거야」

마도카 「어째서?」

토오루 「프로듀서랑 나의 아들이잖아? 어떻게든 될 거야, 분명」

히나나 「야하~♡ 히나나도 그렇게 생각해~」

코이토 「토, 토오루. 아직 그렇다고 정해진 건….」




 - 사무소

Jr. (켁. 이 시절부터 이미 이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나……)


달칵


Jr. (드디어 왔나……)

?? 「안녕하세요~」

?? 「니헤헤…레어 포켓몬…겟!」

?? 「아무도 없는 걸……꺄아아악!? 누, 누구?」


Jr. (또 아이돌인가…오사키 자매랑…쿠와야마 치유키는…없는 건가…?)


텐카 「수상한 사람……!」

Jr. 「………」



Jr.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의 아들입니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아마나 「와, 왓. 테, 텐카……프로듀서씨 아들이래……」

아마나 「어쩌지……」


아마나 (프로듀서씨도 없고…치유키씨는 좀 더 있어야 하니까……)

아마나 (내가 텐카를 지켜야 해……!!)


Jr. 「저기」

텐카 「히잉…」

아마나 「다, 당신은 정말로 누구인가요!?」

아마나 「텐카한테 무슨 짓을 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텐카 「나쨩……」


Jr.(안 좋은데……아니……『그거』라면……)


Jr. 「넥타이……」

아마나 「에……?」

Jr. 「당신이 크리스마스에 아버지에게 선물한 넥타이」

Jr. 「『이거, 받은 거야』라면서 지금도 소중하게 사용하고 계세요」

아마나 「그걸 어떻게……?」

Jr. 「아들이니까요」

아마나 「…………」

Jr. 「아버지에게 용무가 있을 뿐이므로」

Jr. 「그냥 내버려두셔도 괜찮아요」

아마나 「으, 응……」


아마나 (프로듀서씨……아마나가 준 선물을 그렇게나 소중하게 여겨주다니……)

아마나 (역시 프로듀서씨랑 나는………)


텐카 「나, 나쨩. 얼굴이….」

텐카 「저기, 미래에서 왔다는 건 이 캐릭터…… 알고 계시나요………」

Jr. 「아아…데비타로군요. 알고 있어요」

텐카 「니헤헤…………데비타로, 유명……!!」

아마나 「……………………」



아마나 「저, 저기…………프로듀서씨의 부인은 누구-」


달칵


?? 「안녕하세요~」

텐카 「치유키씨랑 하즈키씨……!」

치유키 「앗! 둘 다, 이미 와있었구나~」

하즈키 「안녕하세요~. 어머, 손님인가요~?」

하즈키 「분명 예정은 없었을 텐데~」

Jr.  「갑작스러운 방문, 죄송합니다. 실은 프로듀서를 만나고 싶어서……」

하즈키 「그렇다면 곧 오실 거예요~」

하즈키 「지금 차를 내오겠습니다~」


Jr.(이걸로 됐어. 왜 순진하게 의심받을만한 말을 했던 거지……)

Jr.(아버지한테만 털어놓으면 끝날 이야기잖아……)


텐카 「치유키씨…실은 이 사람……미래인!!」

Jr.(텐카 이모……)

Jr.(사고를 치셨군요)

치유키 「와아, 미래인!! 굉장하네요!!」

Jr. 「아아……감사합니다(믿은 건가?)」

아마나 「게다가 프로듀서씨의 아들이래☆ 」

치유키 「와아, 아들!!」

치유키 「………………」



치유키 「어머니는 누구신가요?」


Jr.(!!!!!!!!!!!!!!!!!!!!)

아마나 (치유키씨, 나이스!!)

아마나 「아마나도 알고 싶은데☆」


Jr.(안 좋은데……두 사람의 시선이 아파……)


하즈키 「다들 즐거워 보이시네요. 여기, 차입니다~」

하즈키 「슬슬 프로듀서씨가 오실 거예요~」

Jr. 「감사합니다!!」

Jr.(살았다……)

Jr.(이것이 소문의 슈퍼 아르바이터, 하즈키씨인가……)

Jr.(차를 내오는 타이밍도 완벽……)

치유키 「그래서…누구인가요?」

Jr.(회피 실패…)

Jr. 「아, 아버지는 두 분 다 소중히 여기신답니다」

치유키 「와아, 그럼……나를 『어머니』 라고 불러도 괜찮단다?」

아마나 「치유키씨! 아, 아마나일지도 모르는 거잖아!!」

치유키 「미안해, 아마나……이번만은 아니야……」

아마나 「」

텐카 「나쨩……기운 내……」



달칵



? 「안녕하세요! 다녀왔습니다! 셋 다 모여있으려나……」

하즈키 「아, 오셨네요」

P 「좋아, 모여있군!!」

P 「앞 그룹의 촬영이 앞당겨진 것 같으니까 바로 출발하자!」


그것은, 젊을 적의 아버지.

처음 보는 일터에서의 아버지.

그리고, 이 시대에서 처음 보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하즈키 「프로듀서씨……실은 손님이……」

P 「안녕하세요. 어떠한 용건으로 방문하셨습니까……이렇게 묻기에는 너무 젊으려나」

P 「하핫. 자네 같은 젊은 남자아이가 온 건 처음이야」

P 「뭐, 그것보다 자네는 누구지?」


그 표정은 집에서도 보여준 적이 없을 정도로 험악하다.

아이돌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을 짊어진 남자의 모습.

동시에 모르는 남자, 수상한 사람을 경계하는 눈빛이기도 했다.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고는 하지만, 조금 충격이었다. 

대면하면 부자의 혈연이ーーーーーー

혹은 신비적인 무언가가 아버지에게 번뜩임을 줄 거라고, 조그맣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눈치채지 못한다면 그걸로 됐어.

전해야 할 것을 전하고 그대로 미래로 돌아갈 뿐이다.


Jr. 「친척입니다」

Jr. 「먼 친척이지만요」

P 「으~음……모르겠는데…자네 같은 아이는……」

Jr. 「당신의 친가 쪽 친척입니다」

Jr. 「저번에 돌아가셨던 ◯◯씨 기억하십니까?」

Jr. 「그 건에 관하여 조금……(거짓말이지만)」

P 「앗……그것은 참으로 애통한 일이었지……바빠서 장례식에도 참석치 못하고…….」

P 「확실히……자네는 아버지의 젊은 시절이랑 닮았을지도 몰라……」

Jr.(할아버지가 아니라 당신이랑 닮은 거야)

Jr. 「…어쨌든」

Jr. 「당신이랑 이야기가 하고 싶습니다」

P 「……」

P 「…………이 세 사람을 현장에 데려다주고 난 뒤에 해도 괜찮을까?」

Jr. 「기다리겠습니다」

P 「……좋아. 애들아, 갈까」

아마나 「기다려, 프로듀서씨!!」

P 「?   왜? 아마나」

아마나 「이 사람이랑 아마나, 조금 닮지 않았어……!?」

P 「하핫, 그건……과연 어떨까……내 친척이고 말이야……」

아마나 「머릿결이라던가, 눈이라던가……!」


P (아마나랑 닮았느냐의 관한 것인가……그렇다면……)


(안 닮았는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지?)

(눈이 닮았을지도)


P (……………………………………….)


P 「눈이 닮았을지도」


아마나 「역시!! 아마나도 그렇게 생각해☆(그치, 치유키씨?)」


P (좋아, 즐겁게 이야기 했다)


Jr. (여성과 대화할 때 사고가 정지되는 버릇, 이 시절부터 이미 가지고 있었던 건가………)


치유키 「정말이지…아마나도 참………(이성을 잃으면 안 돼, 치유키)」

텐카 「히잉……이 두 사람……무서워…….」

P 「큰일났다!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지!」

P 「가자!」

텐카 「그럼 가볼게……미래인씨」

아마나 「미래에서 만나자☆」

치유키 「그럼……어머니는 가볼게요……잘 지키고 있으렴……」


P(치유키가 이상해졌어………?)







하즈키 「그럼 저는 사무작업이 있으므로……」

하즈키 「거기서 기다려주세요~」


 Jr. (이제 아무도 오지 마……)


달칵


Jr. 「」


?? 「안녕하세요……」

??(너무 빨리 도착했어……아직 아무도 안 왔겠지………)

?? 「어……?」


Jr. 「안녕하세요……」

Jr. (이 사람은 카자노 히오리……!)


히오리  (누구…?)


히오리(모르는 남자랑 둘이서……도와줘……마노…메구루……)



Jr.(……………)

하즈키 「카자노씨~. 안녕하세요~. 차 내드릴게요」

히오리 「앗…안녕하세요, 하즈키씨……감사합니다……」

하즈키 「아니에요~. 아, 이 쪽에 계신 분은 프로듀서씨의 손님이랍니다」

Jr. 「실례하고 있습니다」

히오리 「……!! 카자노 히오리라고 합니다!!」

Jr. 「알고 있답니다」

히오리 「………감사합니다!!」

Jr.(………..)

히오리 (…………)

히오리 (메구루……마노…………)

히오리 (하지만………두 사람에게 의지하기만 해서는 안 돼………뭔가 대화를 해야………)

히오리 (손님도 차를 마시고 있을 뿐이고………)

히오리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Jr. 「하핫, 그렇네요. 응……좋은 날씨」

Jr.(윽……실수다. 신경을 쓰게 만들어버렸나……)

히오리 (…………!! 왠지 프로듀서씨랑 조금 닮은 것 같은데……)

히오리 (아니, 기분 탓이겠지………)


달칵


히오리 (살았다……)


?? 「안녕하세요~♡」

히오리 (마노랑 메구루가 아니야……!!)

?? 「아, 히오리!! 안녕♡」

Jr.(마, 마유즈미 후유코 ……….)

히오리 「」

후유코 (카자노 히오리는 그렇다치고……누구야, 이 녀석은………)

후유코 (뭐……하즈키씨도 있고, 평범하게 앉아 있다는 건 그 녀석이 허락했다는 거겠지……)

후유코 (싹싹하게 굴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네……)

후유코 「안녕하세요♡ 마유즈미 후유코에요♡」

Jr. 「네…안녕하세요……실례하고 있습니다……」

Jr.(뭐야, 이 말투……?)

히오리 (역시 후유코씨야……전혀 주눅 들지 않아……)

후유코 (이런 곳에 왔다는 건 후유를 당연히 알고 있겠지…)

후유코 「히오리, 프로듀서씨 어디 있는지 알아?」

히오리 「제가 왔을 때는 이미 안 계셨어요……」

후유코 (메이는 아직 학교……아사히가 이렇게 빨리 와 있을 리 없고……)

후유코 (조금 더 시간을 때우다 올 걸 그랬어……)

하즈키 「안녕하세요~. 차 내드릴게요~」

후유코 「가, 감사합니다. 하즈키씨♡」

하즈키 「아니요~. 붓기만 하면 되니까요」

후유코 「히오리는 오늘도 머리카락이 예쁘네♡」

히오리 「감사합니다……하지만……정말로 특별한 건 하지 않아요……」

히오리 「그, 그것보다……오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후유코 「역 앞의 카페에서 기간 한정 메뉴를 마셨어~♡(사실은 애니샵에 있었지만 말이지)」

히오리 「그거 참 좋네요!! 저도 셋이서 한 번 가볼까……」

후유코 「와아……재밌겠네♡(아~……나도 가두지 않으면 안 되겠네……)」

Jr. 「……………」

히오리 「…………」

후유코 「…………」


TV 「요즘 여아용 애니메이션이 어른들에게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TV 「오늘의 특집은 왜 어른이 빠져드는 것인가? 그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후유코 (어……뭐야, 이거……이런 거 하고 있었어……?)

후유코 (후유, 일생의 불찰이네………)

히오리 「TV, 채널 바꿀까요……」

후유코 「」

히오리 「후유코씨는…보시나요? 이 프로그램」

후유코 「아니, 괜찮아♡ 바꿔도 돼♡ (녹화해둬야 했어………)」

히오리 「손님도…….」

Jr. 「아아……저는 괜찮습니다만……마유즈미씨가 보고 싶으신 거 아닌가요?」

후유코 「!?」

히오리 「에? 에?……후유코씨가 말인가요?」

후유코 「후, 후유. 안 보니까 괜찮아♡(대…대체 뭐야, 이 녀석……)」

후유코 (후유가 이 애니를 좋아하다는 걸 아는 사람은 메이랑 그 녀석 정도고……)

후유코 (메이가 퍼뜨리고 다닐 리는 없고……그 녀석이 누군가에게 말했나?)

후유코 (……설마………프로듀서인 그 녀석이 내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할 리 없어……)

Jr. 「DVD 가지고 있지 않았나요?」

후유코 「소, 손님……후유,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히오리 「두 사람은 그런……저, 저기 저는……퍼뜨리거나, 하지 않을 테니………」

후유코 「히, 히오리!? 그건 착각이야!?」

Jr. 「그거죠? 변신하는 지팡이 장난감 들고 있는 거」

히오리 「역시 두 사람은……」

후유코 「저, 정말이지……둘이서 후유를 놀라게 하려고 그러는 걸까~?」


달칵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히오리 「마노, 메구루!!」

메구루 「어라? 왜 그래, 히오리? 표정이 굉장한데~?」

마노 「호왓…손님….」

히오리 「사, 사실 이 두 사람은……」

메구루 「사귀는 거지!」

후유코 「히오리?♡(아까 안 퍼뜨린다고 한 건 대체 뭐였는데!?)」

마노 「그렇다면 두 명만 있게 해주는 게 좋을지도…….」

Jr. 「앗. 딱히 그런……(어? 예전에는 애니 좋아하는 거 숨기고 있었던 거야……?)」

메구루 「그렇네! 아이돌은 데이트를 밖에서 좀처럼 못하니까………」

히오리 「저희들, 외출하고 올게요!」

마노 「후후…………천천히 즐기세요……」


달칵


후유코 「」

Jr. 「」

후유코 「뭔데……..」

후유코 「너 누군데!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잖아!」

Jr.(아, 말투가 돌아왔군………예전에는 이런 캐릭터였나?)

Jr. 「이야~……하핫……뭐……」

후유코 「!!(이 표정…….)」

후유코 「설마……프로듀서씨의 친척?」

Jr. 「맞습니다! 그겁니다!」

후유코 「즉, 그 녀석은 후유를 배신하고……비밀을 밝혔단 말이네……」

후유코 「믿었는데………」

Jr.(응? 여기서 신뢰도가 하락해 아버지랑 관계가 나빠지면 역사가 바뀌는 거 아냐?)

Jr. 「아~……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좀 다르네요……」

Jr. 「반 정도 정답 같은 걸까……」

후유코 「반……?」

Jr. 「아들이에요. 당신의 프로듀서의」

후유코 「」

후유코 「그, 그 녀석한테 아, 아들……거짓말………」

후유코 「거, 거짓말이지!? 사실은 친척 같은 거지!?」

Jr. 「미래에서 왔습니다……」

후유코 「미래?」

Jr. 「미래」

후유코 「에………….」


달칵


토오루 「앗, 아직 있었구나. 위험」

토오루 「깜박하고 놔두고 갔어. 저기, 그거, 노래할 때 쓰는 거……」

Jr. 「가사 카드?」

토오루 「그래, 그거」

토오루 「아, 여기 있다. 그럼 이번에야말로 엄마는 가볼 테니까」

토오루 「아버지 잘 부탁해」


달칵


후유코 「엄마……? 설명해줘」

Jr. 「미래에서 왔다고 했더니 마음대로………」

후유코 「아사쿠라 토오루는 네 어머니야?」

Jr. 「딱히 그렇다고 정해진 건……」

후유코 「후후……아하하」

후유코 「그야 그렇지. 진짜 엄마를 눈앞에 두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Jr. (아, 이 패턴)

후유코 「사실은, 후유가 어머니인 거지?」

Jr. 「앗……」

후유코 「괜찮아. 말하지 않아도, 다물고 있어도 알 수 있는걸」

후유코 「그래서, 미래에서 곤란한 일이 생겨 엄마를 의지하러 왔다는 거지……」

후유코 「아버지랑 닮았네……무슨 일이 있으면 후유한테 상담하는 면」

후유코 「그래서, 뭔데? 고민이라는 건?」

후유코 「미래의 후유에게 말하기 어려운 거지?」

후유코 「뭐든지 말해보렴」

Jr. 「아~…아버지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후유코 「가족은 3명이라는 거지………」

후유코 「알겠어……프로듀서씨가 돌아올 때까지 같이 기다리자」

Jr. 「아~…감사합니다」

Jr. (뭐……어떠한 형태이든, 사정을 아는 아군이 있는 건 고마울지도………)

후유코 「있잖아…그런데 3인 가족이라고 후유 마음대로 말했는데, 형제는 없어?」

후유코 「후유적으로는 말이지? 딸도 갖고 싶은데………하지만 남자 둘인 형제라는 것도 나쁘지 않지?」

후유코 「역시 집은………」

Jr.(역시 위험할지도………)



후유코 「~라고 하는 거야, 그 녀석」

후유코 「그 녀석은 후유를 너무 좋아하는 거지…….」

Jr.(…………그 정도는 보통 말하는 거 아닌가?)
 

마유즈미 후유코가 Jr.를 아들이라고 믿어버린 이후, Jr.는 후유코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달칵


?? 「안녕하세요~~」

후유코 「칫」

Jr.(혀를 찼어……?)

후유코 「방과 후 클라이맥스 걸즈야. 알고 있지?」

Jr. 「네…알고 있습니다만……」

후유코 「뭐야. 기합 넣도록 해」

Jr. 「네……」

카호 「후유씨~, 안녕하세요!!」

후유코 「안녕~♡」

쥬리 「프로듀서는 없는 것 같네……」

나츠하 「어머, 그는 손님이려나?」

Jr. 「네! 실례하고 있습니다!」

린제 「아무래도, 프로듀서님의………손님분 같으시군요………」

치요코 「혹시…프로듀서씨의 친척이라거나…?」

나츠하 「무슨 의미야?」

치요코 「왠지 분위기라던가…조금 닮지 않았나 싶어서」

쥬리 「듣고 보니……조금……닮았을지도…모르겠네」

쥬리 「하지만……프로듀서뿐만이 아니라……면식 있는 다른 누군가랑도 닮은 것 같은……」

쥬리 「앗, 알겠다!! 뭔가…」

Jr.(위험해……!!)

Jr. 「네! 네, 친척입니다」

Jr. 「여러분의 프로듀서에게는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린제 「앞으로도…오래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쥬리 「우왓…뭐야, 갑자기……」

후유코 「정말이지……린제도 참 야단스럽네♡(이 아이…만만히 볼 수가 없네……!!)」

린제 「결코, 야단스러운 것이 아니라……프로듀서님의 친척이라고 하신다면……」

린제 「오래도록, 뵐 기회가 있을 것은……당연……」

나츠하 「프로듀서는 나에 대해 뭐라 하지 않았어?」

나츠하 「그게……아이돌로서가 아니라……뭔가…」

Jr.(뭔가……뭔가……)

Jr.(……………………)


Jr. 「좋은…파트너라고……」

나츠하 「좋은, 파트너」

쥬리 「어, 어이. 정신차려!!」

치요코 「하, 하지만 저번에 프로듀서씨랑 둘이서 외출했을 때, 『나츠하는 의지가 된다』 고 했어!!」

나츠하  린제  후유코 「「「둘이서?」」」

나츠하 「」

린제 「린제는……참으로……동요해서……….」

후유코 「와아♡ 후유, 그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만약을 위해서야. 그래, 만약을 위해서 말이지)」

카호 「왠 지 엄 청 난 일 이 되 기 시 작 했 습 니 다 !」

치요코 「따, 딱히 아무 일도…그냥 둘이서 외출했을 뿐이야!!」

나츠하 「」

Jr. 「괘, 괜찮으십니까……」

나츠하 「린제…나는 이제 글렀어……다행이네…라이벌 한 명 탈락이야………」


짝!


전원「!?」


그 순간, 린제는 나츠하의 뺨을 때렸다.

훗날 후유코는 「허리에 힘이 들어간 아주 좋은 따귀였다」고 회상한다.

슬픈 듯한 표정을 지은 린제는 말했다. 


린제 「그러한 것……린제는……인정할 수 없습니다……」

린제 「다행일리, 없습니다……」

린제 「제멋대로 탈락 따위……결정하지 마십시오……」

나츠하 「……미안」

나츠하 「그렇네……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후유코  (뭐야, 이거)

치요코 「미, 미안해. 내가 괜한 말을 해버려서……」

나츠하 「아니야. 내 잘못이야……」

Jr.(왠지 싫은 분위기군………)


(하핫, 다들 사이가 좋으시군요)

(치요코씨는 잘못이 없다 생각해요)

(화제를 바꿉시다)


Jr.(!!!!!)

Jr.(3패턴의 회화가 생각나기 시작했어!?)

Jr.(아버지가 여성이랑 대화할 때, 잠시 틈이 생기는 것은 설마………)

Jr.(이거 때문인가!?)

Jr.(…………)


후유코 (아버지를 쏙 닮았네……)

후유코 (역시(나와)그 녀석의 아들이네………………)

카호 (후 유 씨 가 이 상 한 표 정 을 짓 고 있 어 요)

Jr. 「화, 화제를 바꿉시다!」

쥬리 「그렇네! 응, 화제를 바꾸는 게 좋을지도……」

치요코 「아, 저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쥬리 「오, 뭔데?」

치요코 「손님은, 고로케에 뭘 뿌리나요?」

나츠하 「후훗……동료면 좋겠네, 치요코」

Jr. 「에, 간장……일까요………」

일동 「!!!!!!!!!!!!!!!!!!!!!!!!」

쥬리 「처, 처음 봤어……」

린제 「고로케에……간장……참으로……린제는……」

치요코 「역시!! 고로케에 간장을 뿌리는 사람도 존재해!!」

후유코 「어? 치요코, 고로케에 간장 뿌리는 거야?♡」

치요코 「으, 응! 하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친척분도 그런 것 같아!!」

후유코 (…………)

후유코 「나중에……이야기……들을 테니까」 소곤

Jr.(………………!!)

카호 「고로케 이야기를 들었더니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쥬리 「음, 슬슬 점심시간일지도……」

린제 「점심을……구매하러……」

치요코 「앗! 초콜릿 사는 거 깜빡했다……」

치요코 「초콜릿도 사야지!!」

나츠하 「사러 가는 것도 트레이닝의 일종이야!!」

나츠하 「달리자!!」

쥬리 「고로 밖에 나갔다 올 테니 둘 다 나중에 보자!!」

후유코 「응♡ 다녀와♡」


방과 후 클라이맥스 걸즈는 즐거운 듯 밖으로 나갔습니다.


후유코 「자, 그럼」

후유코 「고로케에 대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

Jr. 「네……」


Jr.의 여정은 전도다난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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