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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세리카 「프로듀서씨는 제 오빠에요♪」

by 기동포격 2024. 5. 23.

세리카 「저, 형제를 원해요」

P 「형제?」

세리카 「네. 스바루씨나 히비키씨, 나오씨처럼 오빠가 있으면서 사이좋은 것이, 너무나 부러워서……」

P 「그렇구나……세리카는 외동이니까」

세리카 「…………네」

P 「……하지만 세리카도 진짜 형제에 못지 않은 멋진 동료들이 있잖아」

세리카 「진짜 형제에 못지 않은 멋진 동료……말인가요?」

P 「극장의 구성원들. 특히 시즈카는 친언니 이상으로 세리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세리카 「그건 기쁘지만……시즈카씨로는 안 돼요!!」

P 「에에!? 그런 말 하지 마……」

세리카 「하지만, 시즈카씨라면 언니가 되어버리므로……」

P 「응? 그게 왜 안 되는 거야?」

세리카 「저는 오빠를 원해요!」

P 「오, 오빠 말인가……그건 어렵네」

세리카 「…………저기, 프로듀서씨. 부탁이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P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왠지 모르게 상상이 가지만……뭐니?」

세리카 「에헤헷……제 오빠가 되주세요!」

P 「역시 그렇게 되겠지……으~음」

세리카 「…………안 되, 나요?」

P 「안 된다고……해야 하나. 뭐, 일단 아이돌이랑 프로듀서니까. 거기다 세리카는 나 같은 게 오빠라도 괜찮은 거야? 나이도 12살 이상 차이나고, 옆에서 보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평범하고 신통찮은 영업맨인데?」

세리카 「우! 프로듀서씨가 신통찮다니, 말도 안 돼요! 항상 상냥하시며 누구보다 의지가 되는 멋진 분이세요!」

P 「그, 그래?……고마워」

세리카 「넷♪ 그, 그래서 그게……역시 안 되나요?」

P 「(오빠가 되어주세요……라. 뭐, 극장도 이래저래 여초인 곳이고, 오빠라는 존재에 더욱 강한 동경을 가지고 있겠지……좋아)」

P 「알겠어. 나 같은 걸로 괜찮다면 그 중임, 기꺼이 힘써보도록 할게」

세리카 「!   와아……! 넷! 감사합니다. 그, 그게……」 우물쭈물…

P 「응? 왜 그래?」

세리카 「오, 오……오빠. 에헤헤……///」

P 「……쿨럭」 털썩

세리카 「와앗!? 갑자기 왜 그러세요? 어디 아프세요……?」

P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생각한 것 이상으로 파괴력이……이게 아니라! 어쨌든 괜찮아! 하, 하하하……」

세리카 「저기……역시 싫으셨나요?」

P 「헤? 앗,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세리카 「…………그렇지요. 갑자기 오빠가 되어달라니……저, 민폐를 끼쳤죠」

P 「아, 아니야. 세리카. 아까 그건 세리카한테 오빠라고 불린 게 신선해서 조금 당황해버렸다고 해야 하나……」

세리카 「…………훌쩍」

P 「세리카씨!?」

세리카 「죄, 죄송……해요……흑. 프로듀서씨한테……억지……훌쩍……부려서……싫으셨죠」

P 「아아……아니, 아니야. 싫다니 말도 안 되는……」

세리카 「전 그저, 오빠를 원해서……우우……」 훌쩍훌쩍



P 「우오오오!! 비켜라!(?) 나는 오빠다!!!」



세리카 「프, 프로듀서씨……?」

P 「『오빠』라고 불러. 세리카」

세리카 「에? 앗. 그, 그게……오빠……?」

P 「그래」 쓰담쓰담

세리카 「 ……괜찮나요?」

P 「물론. 세리카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그렇다면 사양할 필요 없어」

세리카 「하, 하지만……프로듀서씨, 사실은 싫으시면서 마지못해 제 억지에 어울려주시는 건……」

P 「싫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항상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노력가인 세리카의 오빠가 될 수 있다니, 다시없을 영광이야」

세리카 「정말요……?」

P 「정말로. 여동생에게 거짓말은 안 해」

세리카 「훌쩍……에헤헷/// 다행이에요♡」

P 「하하하……나도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이 생겨 기뻐」

세리카 「귀, 귀엽……나요?」

P 「나 같은 놈한테는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여동생이야」

세리카 「에, 에헤헤……/// 기뻐요♡」 방긋

P 「하하하」

세리카 「그, 그래서……오, 오빠」

P 「응? 왜?」

세리카 「그게……하나만 더 억지를 부려도 괜찮을까요?」

P 「그래. 말해보렴」

세리카 「그, 그게……머리를 좀 더, 쓰다듬어……주세요///」

P 「…………이렇게 하면, 되려나?」 쓰담쓰담

세리카 「앗///……하우우♡ 에헤헷♪ 감사합니다. 오빠♪」

P 「하하하. 나는 세리카의 오빠니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세리카 「저, 오빠가 쓰다듬어주셔서 지금 너무나 행복해요♪」

P 「그,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야」

세리카 「넷♪ 오빠가 쓰다듬어 주시면, 기쁨과 기분 좋음이 섞여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이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P 「하, 하하……그건 다행이네」

세리카 「앞으로도 잔뜩 쓰다듬어 주실건가요?」

P 「그, 그래……나 같은 놈으로 괜찮다면 얼마든지」

세리카 「와아……! 기뻐요! 감사합니다♡」

P 「하하하. 오빠한테 맡겨둬」

세리카 「네! 에헤헷/// 오빠♡」





───────





세리카 「오빠! 레슨 끝났어요!」

P 「어서와. 수고했다」 쓰담쓰담

시즈카 「뭣!?」



세리카 「오빠! 커피 끓여왔어요!」

P 「오. 세리카는 자상한 걸」

시호 「…………헤에」



세리카 「오빠! 어깨 주물러 드릴게요♪」

P 「아~……기분 좋은 걸, 고마워. 굉장히 편해졌어」

코토하 「…………」 하이라이트 오프





───────





쾅!


시즈카 「어떻게 된 건가요!?」

P 「뭐, 뭐야. 갑자기?」

시즈카 「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왜 세리카가 프로듀서를 『오빠』 같은 호칭으로 부르고 있는 건가요!?」

P 「아~……으음, 그건」

시즈카 「설마설마 싶지만, 세리카한테 오빠라고 부르라고 억지로 강요하고 있는 건……」

P 「아니야, 아니야! 오히려 세리카가 먼저 오빠가 되어달라고 부탁을 해서……말이지」

시즈카 「프로듀서는 부탁을 받으면,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오빠가 되어 주는 건가요!?」 버럭!

P 「아,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시호 「…………시즈카, 그렇게 강하게 밀어붙이면 이야기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시즈카 「그렇다고는 해도!」

시호 「됐으니까 조금 진정하도록 해」

시즈카 「큭……알겠어」

P 「하하하……시호, 고마워. 살았어」

시호 「아니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오빠」

P・시즈카 「「헤?(하아?)」」

시호 「왜 그러세요?」

P 「어? 그게, 방금 뭐라고……?」

시호 「오빠입니다」

P 「오, 오빠……?」

시호 「네. 오빠」

P 「…………내가?」

시호 「그 밖에 누가 있나요?」

P 「앗, 네.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시즈카 「잠깐만!? 시호까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시호 「무슨 문제라도 있어?」

시즈카 「무, 문제 투성이야! 우리들은 아이돌인데!?」

시호 「그게 왜? 아이돌도 한 명의 인간이고, 형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시즈카 「그, 그건 그렇지만……」

시호 「거기다 모모코는 예전부터 쭉 프로듀서씨를 오빠라고 불러왔고, 이제와서 문제 삼을 필요 있어?」

시즈카 「큭. 화, 확실히……」

시호 「……그럼 그러하니, 앞으로는 저도 여동생 중 하나인 것으로……잘 부탁드려요. 오빠」

P 「어? 아, 아아……나야말로?」

시즈카 「크, 크으윽……」

시호 「그런데 오빠. 아까 전에 오빠가 세리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을 봤습니다만, 그것은……?」

P 「응? 아, 아아. 그건 세리카의 리퀘스트야. 오빠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좋겠다고 해서, 혼심을 다해 그렇게 해주고 있는데……」

시호 「…………과연, 그런가요. 그럼 저한테도 같은 것을 해주시지 않을래요?」

P 「시호한테도?」

시즈카 「뭣!?」

시호 「네. 저도 세리카 같이 오빠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으면 해요」

P 「하, 하지만……」

시호 「오빠는 같은 여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저랑 세리카를 대하는데 차이를 두나요?」

P 「아, 아니. 그럴 생각은……하지만, 정말로 괜찮아?」

시호 「제가 해줬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는 거니까요……부탁 드립니다」

P 「으~음……그럼, 그게, 실례할게?」

시호 「네…………음」

시즈카 「뭐……」

P 「…………이런 느낌으로 괜찮아?」 쓰담쓰담

시호 「…………네. 아주 기분 좋아요」

시즈카 「으, 으으윽……」

P 「그, 그렇구나. 그건 다행이-」



쭈욱


P 「어?」

시호 「다음은 머리뿐만이 아니라, 좀 더 여러 부분을 쓰다듬어 주시지 않을래요?」 꾸욱

P 「으음, 여러 부분이라고 하신다면……?」

시호 「제 몸을 구석구석까지……좀 더 전신으로 오빠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요」

시즈카 「뭣!?」

P 「아니, 저기……시, 시호……씨?」

시호 「부탁드려요. 오빠」 꼬옥…

P 「야, 얌마……시호」

시호 「괜찮아요. 어디까지나 남매끼리 자주 하는 스킨쉽이에요.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P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가……앗. 잠깐만, 시호씨!? 얼굴이 가깝-……!?」

시호 「저에게 좀 더……오빠를 느끼게 해주세요」

P 「기, 기다려. 정말로 장난으로 끝나지 않-……」

시호 「오빠……」



시즈카 「타, 타임!!!!」



P 「시, 시즈카……」

시호 「…………뭔데? 방해하지 말아줄래?」

시즈카 「할 거야! 아무리 봐도 남매의 스킨쉽 범주를 뛰어넘었잖아!」

시호 「남매의 형태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거잖아?」

시즈카 「백보 양보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오빠를 덮치려고 하는 여동생이라니, 비상식적인 것에도 정도가 있잖아!!」

시호 「…………」

P 「하, 하하하……살았어, 시즈카」

시즈카 「오빠도 오빠에요. 성인이니 좀 더 빠릿빠릿하게 굴어주세요」

P 「하하하……면목 없네…………어라? 『오빠』……?」

시즈카 「윽/// 뭐, 뭔가요? 세리카도 시호도 프로듀서를 오빠라고 부르고 있으니, 제가 그렇게 불러도 별로 상관없잖아요!!」

P 「아니, 뭐……응. 그렇네……?」

시즈카 「차, 착각하지 마세요! 프로듀서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앞으로의 연기에서 경험으로 쓰려고 하는 것일 뿐……그것 뿐이니까요!」

P 「그, 그래……」

시즈카 「딱히 세리카랑 시호가 부러웠다던가, 여동생이 되면 평소보다 신경 써 줄 것 같다던가, 저도 프로듀서한테 쓰다듬을 받고 싶다던가, 그런 건 전혀! 요만큼도!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P 「앗, 네」

시호 「…………요즘 츤데레 여동생 같은 건 안 통하는데?」

시즈카 「누가 츤데레 여동생이야!」

P 「하하하……」



코토하 「…………프로듀서」 하이라이트 오프



P 「우와앗!? 코, 코토하……? 대체 언제……」

코토하 「세리카랑 시호, 거기다 시즈카까지……대체 언제 여동생이 그렇게 늘어나셨나요……?」

P 「여, 여기에는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코토하 「…………후훗. 됐어요. 설명해주시지 않으셔도, 저는 알고 있으니까요」

P 「헤?」

코토하 「아이들의 소원을 거절할 수 없으셨던 거죠? 『오빠』 는 상냥하신 분이니까……후훗」

P 「저, 저기……『오빠』 라고 하는 거 보면 코토하도?」

코토하 「……네. 하지만 저는 세리카, 시호, 시즈카 같은 유사 남매랑은 달라요. 피는 이어져 있지 않지만, 어엿한 진짜 남매에요」

P 「어?……코, 코토하?」

코토하 「오빠는 어렸던 저를 정말로 잘 돌봐주셨고, 목욕도 둘이서 같이 했고, 잘 때는 항상 같은 이불에서 같이 잤습니다」

P 「(뭐야, 그 존재하지 않는 기억)」

코토하 「후훗, 그립네요. 오빠랑 근처 공원에 놀러갔던 때라던가. 저, 기뻐서 너무 신을 낸 나머지, 돌아올 때는 완전히 지쳐서 잠들어버렸고……오빠가 저를 업고는 집에 돌아갔었죠…………그 때 오빠의 등, 너무나 따뜻했었지///」

P 「아, 아니, 저기……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은……」

코토하 「에?……그럼 그 때 제가 오빠랑 『약속』 한 것은……?」

P 「으, 으음……약속?」

코토하 「너무하세요……『코토하가 어른이 되면 말이야』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면서……잊어버리셨군요……그렇네요. 오빠한테 있어서는 어린 아이가 하는 말이었을 테고……어쩔 수, 없네요……하지만, 어렸다고는 해도, 그 때 저는 진심으로 오빠랑……거, 거기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저는 오빠를……///……하지만, 의붓이라고는 해도, 저희들은 남매이고, 그게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하지만 그래도 저는 오빠를 정말로 오빠……아니, 그 이상으로……이제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 같은 건 생각할 수 없어요…………여동생이지만, 저로는 안 되나요?」

P 「(무, 무슨 이야기ーー!?)」

시호 「…………하지만 오빠가 좋아하는 여동생은 『어른스럽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도 잘 보살펴주는, 잠옷 모습이 섹시하고 쿨한 미소녀 여동생』 이므로, 코토하씨랑은 타입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P 「뭔가 멋대로 조작됐어!? 것보다 애초에 좋아하는 여동생은 뭔데!?」

코토하 「세, 섹시한 잠옷?……오빠, 그런 걸 좋아하시는군요///…………알겠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오빠를 위해서라면……저, 저, 힘낼 테니까요!///」

P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시즈카 「섹시한……잠옷……!?……큭!/// 여, 여동생한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건가요!? 벼, 변태!///」

P 「오, 오해……」

시즈카 「정말이지……바보라니까…………커, 커험. 뭐, 그렇지만요? 오빠가 꼭 입어줬으면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으므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만……///」

P 「시즈카씨!?」

시호 「…………그래서, 결국 오빠는 누구를 여동생으로서 가장 원하시나요?」

P 「어? 가, 가장……?」

코토하 「오빠……저, 오빠를 믿고 있으니까요」

시즈카 「저, 저는 딱히 누가 여동생으로서 제일가는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만……하지만 뭐? 칠칠치 못한 오빠를 빈틈없이 돌볼 수 있는 여동생은 저 정도일 테고? 여기서는 의지가 되는 여동생을 선택해두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힐끗

P 「(왜, 왜 이렇게 됐지……? 누가 좀 살려줘……)」


달칵


세리카 「수고하십니다!……어라? 무슨 일인가요?」

P 「오, 오오! 세리카, 어서와」

세리카 「네! 다녀왔습니다, 오빠♡」

P 「미안해. 오늘 촬영, 보러가지 못해서」

세리카 「에헤헷, 괜찮아요! 극장까지 소라씨가 데려다주셨고……거기다 저, 오빠가 바쁜 건 잘 알고 있으니까요! 혼자라도 괜찮아요!」

P 「그렇구나……고마워」 쓰담쓰담

세리카 「에헷///」

시호 「……세리카, 수고했어」

세리카 「시호씨도 수고하셨습니다! 저기, 다들 모여서 뭘 하고 계셨나요?」

P 「앗, 아니, 그게……」

시호 「누가 제일가는 여동생인지, 오빠에게 정해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세리카 「제일가는……여동생?」

시호 「그래. 여동생들 중에서 오빠한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그걸 말이지」

시즈카 「나, 나는 딱히 누가 제일가는지 같은 건 정말로 아무래도 좋지만 말이야! 하지만 주변에서 반드시 정하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시호 「예이예이. 츤데레, 츤데레」

시즈카 「뭣!? 뭔데!」

세리카 「…………어떻게 된 건가요, 오빠」

P 「미, 미안, 세리카.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여기 있는 아이들도 그게 뭐랄까, 오빠라 부르고 싶다고……」

세리카 「…………그랬었군요」

P 「윽. 정말로 미안해」

세리카 「…………괜찮아요! 오빠가 시호씨나 시즈카씨, 코토하씨의 오빠가 되어도, 제 오빠인 것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P 「세리카……」

세리카 「거기다……여동생으로 끝나지 않고, 오빠의 아내로도 삼아주실 거고요♪」



「「「!?!!?」」」



P 「어? 아, 아내……?」

세리카 「네!」

P 「무, 무슨 의미?」

세리카 「오빠가 전에 저를 아내로 삼아주셨어요!」

P 「게다가 이미 끝난 이야기!?」

세리카 「네! 극장 옥상에서도 그 이야기를 하셨어요!」

P 「옥상……?…………앗」(갑자기 머릿속에 넘쳐흐르는 존재 『했던』 기억)

세리카 「에헤헤♡ 너무나 기뻤어요」

P 「아, 아니. 신부로 삼았다니……촬영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입혀줬다는 이야기였던 게……」

세리카 「?   웨딩드레스는 장래 결혼하는 사람과 같이 골라 입혀주는 거죠?」

P 「앗, 아니, 그런……건가?」

세리카 「그렇다면 역시 저는 오빠의 아내에요♡」

P 「」

시즈카 「오빠! 아내라니, 어떻게 된 건가요!?」

시호 「아내, 말이지…………웨딩드레스라면 저도 오빠가 입혀주셨죠?」

코토하 「나 또한 옛날에 오빠랑 결혼한다는 약속을……」(존재하지 않는 기억)

P 「다, 다들 진정해……커험. 세리카? 분명 그 이야기를 한 것은 기억하지만……」

세리카 「에헤헷♪ 기억해주셔서 기뻐요♡」

P 「하, 하하하……하지만, 세리카? 일본의 법률에 따르면 남매는 결혼을 못하지? 세리카는 내 여동생이지? 거기다 아내도 겸한다……라는 건 어렵지 않을까?」

세리카 「?   가능한데요?」

P 「에? 하, 하지만 양쪽 다 겸한다는 건 역시……」

세리카 「오빠는 제 오빠이지만, 저랑 피가 이어지지 않았으므로 결혼이 가능해요」

P 「앗, 아니. 하지만 세계적으로 볼 때 여러 가지로……응?」

세리카 「가능해요」

P 「거기다 세리카는 아직 중학생이지? 나이를 봤을 때,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해도 괜찮잖아……」

세리카 「싫어요」

P 「하, 하지만……」

세리카 「가능해요」

P 「앗, 네」

시즈카 「잠깐만요! 반대로 설득당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P 「미, 미안……」

세리카 「에헤헷♪ 아내가 되면, 오빠랑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네요♡」

P 「아하하……」

시호 「…………즉, 오빠가 고른 제일가는 여동생이, 실질상 오빠의 아내가 된다는 걸로 보면 되는 거죠?」

P 「잠깐만.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코토하 「그런 거였군요.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시 오빠는 그 날에 한 약속을, 제대로 기억해주고 계셨군요……///」

P 「그, 그 날……? 약속……?」

시즈카 「~~큭! 아아, 진짜! 여동생인지, 아내……///인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복잡해질 정도라면, 가장 무난한 사람을 고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P 「그, 그렇게 말해도……」



「「「「오빠!」」」」



P 「네, 넷!」



세리카 「저를」

시호 「저를」

시즈카 「저를!」

코토하 「저를……」



「「「「선택해주세요!」」」」











───────











시호 「그래서 결국 오빠는 어떤 여동생이 취향인가요?」

P 「어? 그 이야기를 아직 계속하는 거야?」

시호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으므로」

P 「으, 으~음……여동생이라」

시호 「…………역시 섹시한 잠옷을 입은 여동생인가요?」

P 「그걸 대체 얼마나 좋아한다고 여겨지는 거야, 나는!?」

시호 「하지만 좋냐싫냐에서 고른다면?」

P 「윽. 아니, 뭐……좋아하지만……」

시호 「과연……속옷은 검은색으로 괜찮으신가요?」

P 「나한테 그런 거 묻지 마!」

시호 「알겠습니다…………오빠는 입지 않는게 취향이라고」

P 「아~, 검은색! 검은색이 최고야! 검은색이 좋습니다, 네!」

시호 「……검은색이군요. 알겠습니다」

P 「이제 될 대로 되라」

시호 「…………오빠」

P 「응? 아직 또 뭔가 남았어?」

시호 「…………」 물끄러미…

P 「?」

시호 「…………」 물끄러미…

P 「뭐, 뭐야? 하고 싶은 말 있는 거 아냐?」

시호 「…………오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에로하시군요///」

P 「!?」

시호 「하지만……기뻐요///」

P 「!?!!?」

시호 「…………감사합니다. 아주 참고가 되었습니다. 오늘 밤, 기대하고 계셔주세요」

P 「오늘 밤 뭐!?……에? 시, 시호씨? 어디로……잠깐, 기다려……시호~!」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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