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유리코 「프로듀서씨의 비밀」 P 「그만둬」

by 기동포격 2024. 5. 26.

유리코 「저기…프로듀서씨」

P 「무슨 일이야…앗, 최면술 같은 건 안 할 거니까」

유리코 「아니에요!」

P 「그럼 뭔데?」

유리코 「자, 저희들이나 미사키씨, 그리고 극장에는 비밀이 있잖아요」

P 「뭐…그렇지」

유리코 「그래서 생각했어요. 프로듀서씨한테는 비밀이 없을까?」

P 「뭐, 있다고 해도 비밀이니까 안 가르쳐 줄 거지만」

유리코 「에에~! 그런 건 불공평해요!」

P 「애초에 그런 걸 알아서 어디다 쓸 건데」

유리코 「프로듀서씨의 약점을 쥘 거예요」

P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가…」

유리코 「프로듀서씨, 가르쳐주세요오~」

P 「안 되는 건 안 돼」

유리코 「괜찮으신가요?」

P 「뭐가」

유리코 「날조 된 비밀을 퍼뜨릴 거예요」

P 「참고로 어떤 비밀을 퍼뜨릴 건데?」

유리코 「어디 보자…프로듀서씨는 사무소 책상에 야한 책을 숨기고 있다…던가?」

P 「엉?」

유리코 「왜 그러세요?」

P 「…」

유리코 「프로듀서씨?」

P 「안 숨겨놨어」

유리코 「에?」

P 「야한 책 같은 건 결코 숨겨놓지 않았어!!!」

유리코 「아,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진정해 주세요」

P 「치…치, 치, 침착하거든」

유리코 (엄청나게 동요하고 있어…)

P 「방금 이야기는 무효로 하고…그 밖에 생각해놓은 거 있어?」

유리코 「날조 된 비밀을 퍼뜨렸으면 하시나요?」

P 「유리코니까 이상한 비밀을 퍼뜨릴지도 모르잖아. 일단 들을 수 있는 만큼 들어놓을 거야」

유리코 「과연…자, 어디 보자. 그리고…」

P 「응」

유리코 「프로듀서씨 집 옷장에는 여성용 코스프레 의상이 있다던가?」

P 「…」

유리코 「왜 그러세요?」

P 「부속품이야…」

유리코 「에?」

P 「부속품으로 따라왔어요!!」

유리코 「가지고 있구나…」

P 「코스프레 의상을 가지고 싶어서 산 게 아니야!」

유리코 「그럼 뭐가 메인이었나요?」

P 「그건 말이지…앗」

유리코 「프로듀서씨?」

P 「미안. 방금 그건 잊어줘」

유리코 「아니, 무리거든요」

P 「그걸 좀 어떻게」

유리코 「안 돼요. 프로듀서씨의 약점을 쥘 찬스니까요」

P 「밥 사줄 테니까」

유리코 「안 돼요」

P 「책 사줄 테니까」

유리코 「무리에요」

P 「크으윽…그럼 데이트! 데이트 데려가 줄 테니까!」

유리코 「…도서관에 데려가 주실 건가요?」

P 「그야 물론 데려가지! 질릴 정도로 가지!」

유리코 「그렇다면 뭐」

P(쉬운 녀석 같으니)

유리코 「하지만 그것도 안 된다고 하면…으~음」

P 「이제 날조된 비밀 퍼뜨릴 필요 없는 거 아냐?」

유리코 「아니요. 반드시 퍼뜨리겠어요!」

P 「망할…」

유리코 「그럼 이건 어떤가요? 프로듀서씨가 사용하는 사무소 컴퓨터로 에로한 영상을 본다」

P 「있잖아…유리코」

유리코 「왜요?」

P 「혹시 현장을 보고 있었어?」

유리코 「에? 뭐가요?」

P 「아니, 이제 너무 정확해서 무서운데」

유리코 「보셨나요?」

P 「안 봤지만!!!」

유리코 「차라리 타카네씨가 라멘을 끊는다는 말이 더 신빙성 있어 보이네요」

P 「우…거짓말 아니거든」

유리코 「그렇구나~. 프로듀서씨는 사무소에서 그런 걸 봤구나~」

P 「그만그만」

유리코 「애초에 저희들이 있으니, 그런 거 볼 필요 없잖아요」

P 「아니…아이돌들을 그런 식으로 볼 수가 없으니까」

유리코 「무슨 의미인가요?」

P 「생각해 봐, 유리코도 부모님을 그런 식으로 볼 수 없지? 그런 느낌이야」

유리코 「즉 저희들은…」

P 「가족 같은 관계다, 라는 거군」

유리코 「프로듀서씨…」

P(넘겼다…)

유리코 「하지만 영상의 이력을 보면, 모든 작품이 저희들이랑 닮아 있는 것밖에 없는데요」

P 「아니, 역시 본 거냐」

유리코  「최악이군요」

P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유리코 「에헤헤. 프로듀서씨의 비밀을 잔뜩 포착했다♪」

P 「저기, 유리코. 교섭을 하자」

유리코 「후훗. 얼마든지요」

P 「아까 유리코는 데이트로 도서관에 가고 싶다고 했지」

유리코 「그렇네요」

P 「그 밖에 가고 싶은 다른 곳이 있어?」

유리코 「어디든 괜찮나요?」

P 「뭐, 허용 범위 안이라면」

유리코 「그럼 프로듀서씨 집으로」

P 「어째서」

유리코 「왜냐하면 프로듀서씨 집에는 좀 더 많은 비밀이 잠들어 있을 거라 생각했으므로」

P 「안 된다고 한다면?」

유리코 「그 때는 아까 밝혀진 프로듀서씨의 비밀을, 극장 내부에 퍼뜨리겠어요」

P 「큭…알겠어」

유리코 「에헤헤. 프로듀서씨 집에서 하는 집데이트 기대되」

P 「약속은 지켜달라고」

유리코 「알고 있어요! 저랑 프로듀서씨의 비밀이랍니다♪」





극장의 비밀 [프로듀서의 비밀이 과장된 상태로 확산 된 것 같다]
 
 
 
 3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5016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