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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

아마나「프로듀서씨가 너무 둔감해」

by 기동포격 2020. 12. 28.

GRAD의 위로회에서______



아마나「적당히 해주지 않을래?」


P「…어? 왜 그래, 아마나?」


아마나「왜 그래, 는 무슨. 역시 알고 있는 거지? 아마나의 마음」


아마나「첫사랑 이야기 제대로 들었어?」


P「그래! 제대로 들었어! 첫사랑 아이는 아마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아이였었지. 왜 좋아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아마나「응…그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았어?」


P「…?」


아마나「프로듀서씨, 아마나가 GRAD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뭐라고 말해줬더라?」


P「그게 무슨 관계있어?」


아마나「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마~~!! 관계라면 엄청나게 있거든! 그게 본질이야!」


P(무서워랏…)「으음…완벽하게 할 필요 없다, 실패한다 해도 아마나를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렇게 말했었나…」


아마나「그렇지. 글러먹는다 할지라도 받아들여 준다고 했었지?」


P「그랬었지」




아마나「아마나 있지, 그 말을 듣고 엄청 기뻤어. 실패하는 건 무섭지만, 프로듀서씨라면 어떤 아마나라고 해도 받아들여 줄 거라고 안심했으니까…」


P「물론이지. 아마나는 아이돌로서의 소질이 높으면서 뭐든 실수 없이 해내지만, 그것뿐만이 매력의 전부가 아니야. 심지가 굳고, 배려심이 강하며, 상냥한 여자지」


P「만일 실패한다고 해도, 아마나 너한테 실망 같은 걸 할 리가 없지. 그러니까 안심하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나는 아마나 네 곁에 계속 있을게」


아마나「…에헤헤, 부끄러워라. 그런데 상냥하다느니 하는 그런 거, 아마나를 너무 과대평가 하는 거야~」


P「전혀 아니야. 몸이 아플 때 자주 간병해줬잖아. 회사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헌신적으로 행동 할 수 있는 아이는 별로 없어」


아마나「…단순한 회사 동료였다면, 그렇게 간병 안 하거든…」소곤


P「…응? 방금 무슨 말 했어?」


아마나「아무것도 아니야! 평소에는 아마나의 마음을 마치 거울 들여다보듯이 잘 알면서, 왜 이런 때만 몰라주는 걸까, 정말이지!!」


P「미안…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가르쳐주지 않을래? 반드시 바꿀 테니」


아마나「흥~이다. 몰라! 이번에는 엄청나게 용기를 내서 이야기 했으니까!」


텐카「…맞아, 프로듀서씨. 그 첫사랑 이야기는 사실상 고백…」빼꼼




아마나「테, 테, 테, 테, 테, 테, 테, 테, 테, 텐카쨩!?!? 왜 여기에 있는 거야!?」


텐카「나쨩이 집을 나갈 때, wing 결승에 임하는 것 같은 오오라를 내뿜고 있었으니까…그래서 텐카, 언니로서 걱정이라 따라왔어」


텐카「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였지. 왜냐면 오늘 나쨩은 마침내 프로듀서씨한테 고백…으고고고고고고」


P「왜 그래, 아마나!? 왜 갑자기 텐카 입에 케이크를 집어넣는 건데!?」


아마나「텐카쨩이 말이지, 지지난 주에 그랬어. 스위트를 배터지게 먹고 싶다고」


P「그렇구나. 아마나는 역시 상냥하구나」


텐카「그거라면 지난 주에 프로듀서씨한테 타르트를 산처럼 얻어먹고 레슨을 갔을 때 해소했어. 토할 뻔하면서 춤을 췄으니까, 스위트는 당분간 됐어…」


P「타르트 맛없었어…?」


텐카「핵심은 그 부분이 아니야, 프로듀서씨…」


아마나「텐카쨩! 걱정해준 건 기쁘지만, 아마나는 괜찮으니까 안심해!」


텐카「아니,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이래서야 1mm도 나아가지 못해…여기는 텐카한테 맡겨줘…!」


아마나「어?」




텐카「프로듀서씨! 나쨩은 말이지! 매일 밤마다 방에서 프로듀서씨 이름을 외치며 혼자서 처리할 정도로, 프로듀서씨를 좋-」


아마나「꺄아아아아아아아악!?!?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텐카쨩!?!?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텐카「그건 나쨩한테 할 말이거든. 애절한 목소리, 항상 들리니까」


아마나(죽고싶어)


텐카(죽지 마)


아마나(텐카쨩, 머릿속으로 직접!?)


P「…처리? 앗! 일이 끝나고 반성 같은?」


아마나「윽! 맞아!!」


P「뭐야. 밤에 나한테 연락할지 말지 고민한 건가…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어」


아마나「어? 전화해도 괜찮아?」


P「물론. 그렇게 해서 아마나 너한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연락을 줘」


아마나「에헤헤, 만세! 뭔가 생각지 않은 곳에서 이득을 봤어」




텐카「그러면 안 돼, 나쨩…전화하면서 자○를 하다니, 여고생으로서는 레벨이 높아…! 성적 취향이 이상해 질 거야…」


아마나「할 리가 없잖아! 아마나를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건데!?」


텐카「발○난 원숭이」


아마나「오케이! 싸움이네! 시비 걸고 있는 거지!? 받아줄게⭐︎」


P「두, 둘 다 진정해! 평소의 그 사이좋은 자매는 어디 가버린 거야!?」


아마나「그치만 텐카쨩이 엄청 심술궂은걸!」


텐카「아니야…텐카는 평소랑 똑같아…」


P「오늘은 아마나의 GRAD 승리 위로회야. 텐카도 모처럼 와줬으니 같이 축하하자」




텐카「물론. 나쨩 정말로 수고했어…! 스테이지에 서 있던 나쨩, 평소 이상으로 빛나고 있었어」


아마나「고, 고마워! 텐카쨩한테도 지지 않게, 아마나 힘냈어!」


텐카「응…텐카도 같아. 나쨩한테 지지 않게 노력할게!」


아마나「그렇구나! 텐카쨩도 아마나를 의식해주는구나! 기뻐! 우리 라이벌이구나⭐︎」


텐카「텐카는 아이돌이 됐던 때부터 계속 나쨩을 의식하고 있었어」


텐카「거기다 지금은 그래, "라이벌"…텐카, 지지 않을 거야…」


아마나(응…? 뭘까, 이 위화감)


아마나(그러고 보니 텐카쨩, 아마나가 걱정 되어서 따라왔다고 했었지? 그런데 오늘 보여준 행동은 도와준다기 보다는, 아마나의 인상을 나쁘게 만드는 듯한 행동만 하고 있어…)


아마나(평소에는 상냥해서 아마나한테 심술궂게 구는 일이 없는데…)


아마나(설마 텐카쨩도 프로듀서를…!?)


텐카「후후…누가 이기든 원망하기 없기야…나쨩…!」


아마나「과연…미안하지만 이것만은 사랑하는 텐카쨩한테도 양보할 수 없어!」


P(…뭔가 굉장히 험악한 분위기인가 싶더니, 서로를 라이벌로서 인식하는 불타오르는 장면이 되었다…!)


P(좋아.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군)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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